어쩌다가 가게 된 일본여행.
8월 22일부터 29일까지의 7박 8일의 일정으로..
오사카3일, 그리고 큐슈로 이동해서 대략의 일주를 하는 여정이었다.
1살 차이의 여동생과 함께 출발!
항상 툭탁대지만 대략 서로 편안한..
이번 여행의 컨셉은
[사이좋게 지내자~*] ..(털썩;)
드디어 8월 22일.
아침 6시 기상.30분 넘어서 나왔다^^
엄마가 올림픽 공원까지 데려다주고, 6시 45분쯤 공항버스에 탑승~
7천원이었다.. 비싸라...
8시 10분정도
공항 도착. 공항까지 가는 동안 너무 졸려서 추하게 자고..
도착해서 보딩패스받으러 C의 아시아나에 갔는데..
왜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0- 진짜 오래 기다려서 보딩패스 받았다.
창가자리 없댔는데 원랜.. 비상구 옆 자리로 겟~
몇살인지 물어보기도 하고.. 성인이어야 주나부다.
그 담은
여행자보험!!너무 비싸다..ㅠ_ㅠ 그래도 대략 15000원 짜리로 하고, 출국 게이트로 고고~.
사람 무지무지 많아서 30-40분쯤 기다려서 들어갔다.
도중에 줄 잘못 서고.. 그래서 더 늦어버리고..ㅠ_ㅠ
귀찮은 짐 검사등등 한 다음에 출국 카드를 내고 들어갔다.
들어가고 보니 9시 20분!! 면세점에서 산것 찾고, 엄마가 부탁한것도 사느라고 정신없었다.
마구 뛰어서.. 들어간건 26번정도였는데 면세품은 28번에서..
또 막 뛰고. 면세점으로 또 두다다..
시간 얼마 안남아서 괴로웠다..ㅠ_ㅠ사야할 것 중에서 산것도 있고 못산것도 있고..
이것저것 더 보고 싶은것도 많았는데..
일요일 아침엔 사람이 원래 이렇게 많은듯 했다. 더 빨리 출발했어야 하는데..
하튼, 뛰고 또 뛰어서 10 게이트로. 탄 시간이 45분이었나..ㅠ_ㅠ
허둥지둥 자리에 갔다. 자리는 26 F.G~
내가 G라서 창가에..(헤헷)
올때는 동생이 창가자리를 하기도 했다.
앉아서 쉬다가 가방 산거 꺼내서 정리하고..
면세점에서 가방을 사구, 그걸 여행에서 들고 다니기로 했기 때문에..
슈트 케이스는 보냈지만 기내에는 쇼핑백에 필요한걸 갖고 들어갔다..
아우 넘 불쌍했어.. 가방두 없이..>_<);;
그러고 나니 면세품이 한짐됐다..ㅠ_ㅠ
가방이 좀 작아서 걱정했지만, 들어갈건 다 들어가서 안심~.
비상구 바로 옆 자리라 승무원 언니가 와서 막
위기상황시는 탈출을 도와야 한다고 그랬다. 허걱~
(뭐 그런일은 없었지만..)
비상구 옆 자리라 좌석 사이가 무지 넓어서 편하게 간건 있었다..^^
드디어 비행기가 두두두 활주로를 향해 가고,
아트라스, 대한항공, 그 담엔 우리 아시아나 비행기 순으로 줄을 서서
이륙준비! 이 무거운게 어떻게 뜨지..ㅠ_ㅠ 앞 비행기들 뜨는거 보고 신기신기.
우리 비행기 차례가 되고.. 어헉..ㅠ_ㅠ 가속도가 장난이 아닌걸~
슈슈슈슉 가더니 앞이 들리기 시작~~
두둥 떠울랐다>_<)/오늘 날이 흐린 탓인가 무지 흔들려서 무서워..ㅠ_ㅠ
비행기 탔었던 게 넘 오래 전이라 생각 하나도 안나고.
첨 타는거 마냥 무서웠다.구름 지날때 비행기 진짜 흔들림..ㅠ_ㅠ
그래도 금방 최고도에 가서 벨트 매라는 표시가 쨘 없어졌다.
그리고 나서는.. 두둥.. 바로 밥 주는 것이었다..
1시간 20분의 비행 중 20분정도 이륙하고..
나머지 30분정도 잽싸게 밥먹고, 그 담에 30분 착륙.. 머 이런..^^
우리 자리가 밥준비하는 바로 앞이라서 젤 먼저 밥먹었다. 우히힛^^
뭔가 치즈+햄 샌드위치랑 참치 샌드위치.. 초밥이랑 과일.
차디찬 밥이었지만 이게 오늘의 점심이므로 냠냠 먹고..ㅠ_ㅠ
그 담엔 입국카드를 막 헤매면서 쓰고.. 그랬음.
차디찬 기내식..ㅠ_ㅠ 그러나 먹어야한다...그러고 나니까. 30분밖에 남지 않았다..
꺄~~ ^-^*비행기가 간사이 공항에 도착! 입국심사하러 슈슝 뛰어서 모노레일 타고 또 뛰고..
간사이공항 진짜 크구나.
입국심사하는곳에 가보니 한 30명쯤 있어서.. 늦었구나..ㅠ_ㅠ 생각했으나..
뒤에 무려 100명쯤 더 줄서서 럭키♡
막 기다려서 마스크 쓴 이상한 엊씨한테 입국심사받구, 짐 찾는데 갔더니
바로 앞에 나와있어서
러억키이~~♡
공항에 내려서 찰칵. 일본 도착^-^)v 이라는 설정사진..^^;;'D' 문 찾아 열차타러 출바알~~890엔 내고 난바역으로.
비행기는 12시 전에 도착했지만, 심사하고 나오니 12시 30분.
곧 열차 탔으나 너무 출발 안해서 어엉ㅠ_ㅠ 1시 10분전쯤 출발했다.
45분쯤 걸린대..
일본 온 실감이 잘 안났다. 지하철 풍경도 비슷하고..
1호선 탄것마냥 풍경은 약간 시골길.. 대신 조금 다른 건,
일본은 지붕들이 다 뾰족한 모양이었다.
주택집 지붕이야 뾰족한 모양인건 그렇다 쳐도.. 몇층짜리 건물도,
옥상이 있는 게 아니라 다 뾰족한 삼각형 지붕이라 신기했다.
그리구 지하철 앞, 뒤에 문 말구 그 옆이 대빵 큰 투명 유리창이었다.
시원해보이네-0-)/
아, 그리고 오사카 너무 더웠다.. 땀 삐질삐질. 실내는 시원한데
날씨가 달라서 외국 온 것 같긴 했다.
드디어 난바역 도착.
난바에서 마구 헤매다가 겨우 지하철 갈아타고.. 신오사카 역으로 고고~
우리의 목표는
뉴오사카 호텔~.그런데..ㅠ_ㅠ 신오사카 역에 간 시간이 2시였는데..
출구를 못 찾아서 마구 헤매고.. ㅠ_ㅠ
중앙 출구로 나가라는데, 正출구로 되어있어서 아닌줄 알고 지나쳐서
마구마구 엄청나게 헤맸다.
결국 온길 다 돌아가고 등등 완전 삽질.. 한 끝에..
인포메이션에 물어봐서 결국 도착!! 에구에구 힘들엉..ㅠ_ㅠ
1024호에 체크인~. 방은 무지 작긴 한데 깔끔하고 괜찮았다.
뉴오사카 오텔에 왔었던..(무려 몇박이나 했었던) 동생을 믿었는데,
완전 배신당하고..ㅠ_ㅠ
알고 보니, 신오사카 역에 내려서 뒤쪽으로 나오면 다른 출구로,
거기서는 완전 3분 걸리는 것이었다!!!!
동생은 거기만 알고 있다가 다른 쪽으로 나가서 완전히 헤매고.
이젠 어디로 나가는지 알았다... 흐흑..ㅠ_ㅠ
꼭~!! 신오사카 역에서는 뒤쪽에 있는 작은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갑시다~~!!!날씨는 의외로 매우~~ 덥고, 가방도 질질질질...
너무 더워서 난 완전 홍당무가 돼 버렸다.ㅠ_ㅠ
(근데 동생은 아직도 하얗고.. 미워라..ㅠ_ㅠ)
짐 놓구, 다시 나왔다. 너무 더워서 아미노시키~~ 사먹고,
다시 우메다로 고고~~. 거기서 한큐타고 산노미야로.
한번 탈때마다 200-300엔씩 나가는데.. 교통비 무쟈게 나올것같다..ㅠ_ㅠ
슈슝
코베역으로~ 코베역 가는 길도 역시나 시골길..
그런데 진짜 고스로리하게 입은 중고딩쯤 돼 보이는 여자애가 타서
깜짝~~ 놀랬다. 여행중에 시내에서도 그런 옷입은애는 못봤어..-0-
그러다가 코베역에 도착하고.. 이번엔 역장아저씨에게 확실하게
물어보고 나갔다.^-^
역에서 쭉 가다가 오른쪽으로 나가서.. 노래하는 사람들을 지나 앞으로~.
지도를 보면서 30분쯤 걸었더니 멋진 건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중간에 막 비가 오기 시작했지만 우산을 트렁크에 두고 와서
엄청나게 난감했다..ㅠ_ㅠ 우산을 살까 생각했지만, 싼건 이상하고.
비싼것도 살만하지가 않아서 그냥 지나쳤다.
(결국 이게 행운이 되었다^-^)
어쨌든 걸어가서
이진칸 도착! 옛날에 외국인들이 살았던 지역으로,
구 영사관 건물같은 게 있는데 다들 고색창연.
우아하고... 각 국가의 스타일이 잘 살아있었다.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같아..

코베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버스. 특이하게 생겼다~공짜인
라인의 집 구경하고
오란다관을 지나 풍향계집으로.
언덕 위에 있는 동네라서 기이 가파르고, 꼬불꼬불 좁고. 그랬지만
그게 더 분위기가 좋았다.
집들에 들어가는데 입장료들을 받는데.. 우리는 그 중 볼만하다는
풍향계의 집만 들어갔다.
일요일이라서 닫은곳도 있고.. 머 그랬음.
비가 와서 조금 우울해 보이긴 했지만 것도 분위기있고나..
풍향계의 집. 분위기있고나~풍향계의 집에 들어가는데 300엔이나 입장료를 냈다..ㅠ_ㅠ
머, 라인의 집과 그렇게 다르진 않았지만. 라인의 집에는 가구가 없었는데
여기는 가구도 있고 멋지게 꾸며놔서 좋았음. 스템프가 있어서 찍구..^-^*
여기저기 구경하고. 멋진 집이었다+_+
그런데 그 동안은 비가 조금씩 와도 그냥 맞고 다닐 정도였는데..
연두색의 집 구경하고
토아로드로 가는 길에 비가 너무 많이 오는게다..ㅠ_ㅠ
비 오지 마러라..ㅠ_ㅠ 이러고 있는데 수진이가 길가 울타리에 걸린
비닐 우산을 발견+_+
아까 400엔이나 해서 안샀던 비닐우산, 왠 떡이냐+_+
고장나서 버린걸까.. 했지만 펴보니 너무나 말짱하고..
아까 잠깐 갰을때, 누가 버리고 갔나봐.. 하튼 럭키이~~
잠깐 비 많이 왔을 때 잘 썼다..^^ 어두워지고 나서는 다행히 비가 안오긴 했지만.
하튼 그러고 내려가는 길에 배도 고프고 해서,
무슨 공방들이 모인 곳에 들어간 김에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우산 안사고 아낀 돈으로 아이스크림을 먹는고나..^^
210엔이나 하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첨에 봤을 땐 어라 작네.ㅠ_ㅠ
하면서 실망했지만, 너무 크리미하고 우유맛 많이나고.. 너무 좋았다.
과자도 진짜 맛있었고 과자 끝까지 아이스크림이 들어있고~ 해피이^^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나서
난킨마치와 모토마치로 출발~.
난킨마치는 양쪽에 상점들이 있고, 중간에 통로에는 지붕을 씌운 쇼핑가.
럭셜한 매장들이 많았다. 그러나 눈에 들어오는 건 별로 없고..
대략 설렁설렁 보고, 그 옆의 모토마치에 갔다.
모토마치. 건물도 화려하게 중국풍으로 장식해놓았다.모토마치는 중국거리~. 라면, 만두같은걸 팔았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이것저것 사 먹고 있었는데..
우리는 200엔짜리 만두를 하나씩 사 먹었다..^^ 맛있네에~
라면도 맛있어 보이던데, 못먹어본게 억울했지만, 너무 배가 불렀다-0-
모토마치의 12지신상중 원숭이랑^^이젠 바다로 출발! 어느 정도 가다보니 짠 바다 냄새가 마구 나고, 바다가 보이고..^^
메리켄 파크의 거대한 물고기상을 지나..
하버랜드에 갔다.
메리켄파크의 상징은 거대한 물고기. 진~짜 크다.
코베의 포트타워.고베의 상징,
포트타워도 보고, 전망차도 보고..^^
포트타워는 붉은 빛으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꼭..
그.. 하우스맥주집에서 주는 길다란 맥주잔같이 생겼다-0-)!!
전망대에도 올라갈 수 있게 되어있지만, 600엔이나 하던가?
비싸서 그냥 지나쳤다. 밑에서 그냥 봐도 코베의 야경은 멋진걸!
마구 걸어다녀서 발이 아프고 더워서 힘들고..
고생했다.ㅠ_ㅠ 칼피스 소다를 사서 마시고.. 대략 밀키스맛.
더 힘내서 걸어가서,
모자익에 도착!!
모자익도 대략 코엑스몰 같은건데, 귀여운것 파는 상점이 많았다.
스누피샵에 갔다가 뽑기의 유혹에 굴복해서..ㅠ_ㅠ 열쇠고리를 뽑았으나
두둥.. 무려 형광 연두색 스누피가 나왔다!!
다른색 다 이쁜데 너무해..ㅠ_ㅠ 그치만 자꾸 보니 정드네.. 하핫^^
신오사카로 돌아가려면 한큐전철 타야하는데, 도저히
코베역까지 걸어갈 수가 없었다..ㅠ_ㅠ 도시 한바퀴를 다 걸어서 돌았는걸.
그래서 지하철 타고 가기로 했는데.. 거기까지 가는 길에도 엄청나게 걸었다.
내 발이 불쌍해..ㅠ_ㅠ
막 길가다가 일본인 아줌마들에게 길 묻고 해서 드디어
지하철 하바란도~ 역에 찾아갔다. 근데.. 산노미야역에 가서 또
반블럭을 걸으라는게다-0-
도저히 그렇겐 못해..ㅠ_ㅠ 울면서 JR타러가서 120엔 내고 JR산노미야역으로.
바로 옆에 붙은 한큐 산노미야역에 가서, 우메다로 갔다. 310엔..
이제 8시 넘었고,
난바에 도톤보리로!!코베에서 시간 잘 맞춰서 상점가도 안닫았을 때 잘 보고,
(이노므 일본은 6-7만 되면 상점이 다 닫아버려서...)
하버랜드에서 야경도 너무 이뻤다^^ 정말 반나절만에 코베를
제대로 뒤집은 느낌~!!
이제 도톤보리로~. 도톤보리는 약간 밤의 거리랄까..
밤에 가도 닫진 않았을 것 같았다..^^
도착하자마자 강행군으로 힘들었지만.. 오늘이 아니면 밤에 도톤보리는 올 수가 없어.
난바역 14번 출구로 나와서 뒤돌아서 쭈욱~ 가서 오른쪽을 보면,
두둥.. 거대한 '게' 가 보인다. 그러면 도톤보리의 시작!
가까이에 가서 보니.. 다리 다 움직이고 눈도 움직이고..
좀 무서웠다-ㅅ-);; 그치만 신기하네~
북치는 아저씨인형이랑 복어랑 도깨비같은거 구경하고.. 가다보니
커다랗게 씌여진
금룡라면!! 용이랑 사진도 찍고..^^
자리가 잘 안나서 막 기다리다가 겨우 자리잡고, 라면 시식!
소금라면- 시오라면 식이었는데, 맛있었다^^
뽀얀 국물이지만 맛 제대로 나고.. 진하지만 그렇게 느끼하진 않고.
동생은 사천왕 라면쪽이 더 취향이랬지만, 여기가 유명하니깐..
난 역시 고깃국물을 좋아하는지 국물을 다 못먹어서 억울했다..ㅠ_ㅠ
하튼 그렇게 먹고, 다시
신오사카 역으로. 이번엔 출구를 잘 찾아서,
세븐일레븐이랑 로손가서 먹을거랑 음료수 샀다.
야참으로 먹을 푸딩이랑.. 돗떼모 밀크티랑.. 등등.
야참으로 먹은 푸딩. 하루에 다 먹은건 아니다!! 다음날도 먹고..호텔에 돌아가서 집에 콜렉트 콜도 하고.
그렇게 그날 잘 정리하고 잤다. 담날은
유니버설 스튜디오!7시에 일어나서 빨리 준비하고 나가야했다.
코베에서 너무 걸어서 힘든 하루였지만, 푸딩은 너무 맛났고..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