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가는 날!!
9시에 오픈이기 때문에 재빨리 준비하고 입장할 때 들어가야 했다.
우리는 테마파크 자매-_-)v
롯데월드 3시간 정복의 신화를 다시 이룩해주겠다~~~(두둥)
머 이런 의욕이 넘쳐있었다.
그치만 이날은 너무 힘들었다..ㅠ_ㅠ 라는건 다 나중 이야기이고..

일단 7시에 일어나서 슝슝 준비하고 내려가서 호텔에서 조식 먹었다.
뉴오사카 호텔의 조식은 꽤 괜찮은 수준으로..
쥬스랑 빵, 샐러드랑 소세지를 막 먹었다.
나는 워낙 아침에 한식을 못먹겠어서..ㅠ_ㅠ 한식도 여러가지 있었는데 다 패스.



대략 멀쩡해보이는 아침식사.
그러나 저 달걀에는 비밀이 있었으니... 무려 날달걀!


그렇게 아침 먹구.. 음료수 가지구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출발출발♡
일단 우메다로 가서, JR타고 또 타고가서 갈아탔더니(헉헉)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가는 특급열차를 탈 수 있었다.
월요일 아침이라 주위엔 다 직장인들의 행렬이..
지하철에 사람이 무진장 많았다. 양복입은 남자들이랑 OL같은 언니들..
일본은 남자들이 군대를 안가서 그런지 양복맨들이 다 어리다.
나랑 비슷하게들 보이고..ㅠ_ㅠ 미쳥년을 별루 없지만, 패션은 좋고나..
역시 젊은 사람들이 양복을 입으니까, 양복 패션이 더 젊어지는듯 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도착했더니 수많은 사람들~~
아니 월요일에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거야..ㅠ_ㅠ
점심용 모스버거 사는 것도 잊어버리고 무작정 마구 따라사서,
표를 겨우 샀다. 미리 JR지점에서 사 놓을걸.. 흐음;
입장 줄도 끝도 없었다. 줄에 서 있는데.. 왜 그렇게 앞으로 안가는지.
알고보니 표를 하나하나 기계에 넣어서 전자처리를 해서 그런거였다.
그래도 9시 오픈인데 그 조금 전에 들어갔음.

이제 젤 처음으로 쥬라기공원타러 고고고~~
가다가 뽀빠이랑 올리브 인형이랑 키티인형 만나서 사진도 재빨리 찍고..
(키티의 손을 잡은 동생은 무려 떡져있었다고 했다.. 커헉;;)
마구마구 뛰어서 쥬라기공원으로!
쥬라기공원이 입구에서 젤 먼데, 뛰어가느라고 무지 고생했다..ㅠ_ㅠ
그래도 엄청 재빨리 뛰어가서, 자리 잘 잡고..^^
들어가는 문 앞에서 우비를 샀다.
200엔인데.. 대략 트럼프통만한 종이상자가 자판기에서 뚝 떨어졌다.
이게 모야-0- 했더니.. '라이드 판쵸' 라고 씌어있다.
앞도 안 뚫리고 막 투명한 정말 2000원짜리 우비.
그래도 이게 어디냐.. 싸다.. 하고 착착 펴서 뒤집어쓰고 타는 곳을 향해 고고~~.
사람이 별루 없어서 도착 즉시 탈 수 있었다. 럭키~.
근데..보트 젤 앞쪽에 세우는 게다..ㅠ_ㅠ
게다가 내 지리는 젤 앞 젤 오른쪽! 물이 바바박 튀기는 자리..
쥬라기공원은 일명 '쫄딱' (->물에 왕창 젖는 놀이기구를 말하는 별명^^)
이기때문에.. 젤 앞 끝자리는 절망..ㅠ_ㅠ 하튼 놀이기구를 탔다!

보트는 16인승 정도? 물 가운데를 샤샥 나아가고.. 주변에는 공룡들이 출몰했다.
목 긴 공룡(이름 몰라;;) 랑 트리케라톱스도 있고, 일단 초식공룡들.
한동안 구불구불 나아가던 보트는 이제 철조망으로 차단된 곳에 들어섰다.
독이 든 침을 쏴대서 먹이를 잡는 공룡이 막 물을 쏴대고,
기지는 파괴돼서 난리가 났다. 작은 벨로시랩터들이 물고 싸우는건,
직원복-0-)!! 오옷 공포 분위기 제대로 잡았다.
그리고 나서 보트는 실내로 들어가서 끝도없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주위는 철창으로 되어있고, 벨로시랩터들이 갖혀있었다.
콰창!! 번쩍번쩍!! 이런 효과도 있었고, 무서웠음..ㅠ_ㅠ

그렇게 마구 올라가서, 이제 드디어 떨어지는 것이었다!!!
꼭대기쯤 왔나 싶었더니 앞에서 크앙!! 거대한 T-Rex!!!
공룡을 피해서 끝도 없이 떨어졌다. 지금까지 탔던 모든 놀이기구중에서
젤 높이서 직각으로..ㅠ_ㅠ
그래도 난 이미 우비입고 모자도 쓰고, 고개도 퍽 숙여버렸었다^^
젤 앞인걸..ㅠ_ㅠ 고개들고 있다간 거의 물보라가 정통으로..
으아아~~ 엄청나게 떨어진다~~ 라고 한 순간,
앞에 물보라가 파아아앗~~ 물이 퍼어억~~ 왔다.
나오다가 찍힌 사진을 보니, 우비소녀로 고개숙인 사람이 나..ㅋㅋ
나올때 보니 그때도 벌써 30분은 기다려야 탈 수 있었다. 미리 가서
타길 잘했어!!



백투더퓨처 타러가는 길에 죠스+_+ 를 보고 한장^^
모두들 이런 사진을 찍는 듯.. 이때는 날씨가 맑았으나, 이때 뿐..ㅠ_ㅠ


그 다음은 백투더퓨쳐였다. 앞에 드루리안이 전시돼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수진이가 스파이더맨을 빨리 탈 수 있는 익스프레스티켓을
뽑으러 갔다. 그런데.. 지도두 안가져간데다가 지도엔 스파이더맨이 익스프레스
대상이 아닌걸루 돼 있어서 무지무지 걱정했다..ㅠ_ㅠ
불안불안하게 왜 안오나..ㅠ_ㅠ 기다렸지만, 수진이는 티켓 무사히 뽑아 돌아오고..
거기서도 사람이 많아서 무지 많이 기다렸다고.
무려무려 그때가 9시 30분이었는데, 사람이 많아 익스프레스 티켓도 동이 나고
6시 10분 티켓이었다-0-!!
그때까지 다른 익스프레스 뽑을 수 없지만 그게 어디냐..

하튼 그렇게 백투더퓨쳐탔다. 옛날에 탔던 것과 같이.. 드루리안타고 달아난
나쁜넘 잡으러 미래로도 가고 과거도 가서 티라노사우르스와 만나고..
하핫^^ 재밌었다~~

다음은 터미네이터~~ 마구마구 기다린 다음에 어떤 방으로 들어가니
빨간 옷 입은 언니가 나와서 로봇 만드는 회사를 선전했는데, 영상으로
존 코넬이랑 엄마가 난입, 로봇만들면 안돼~~ 라고 하는 것이었다.
영상을 보고 난 후 극장같은 곳에 들어갔더니, 이번에는 실물로
존 코넬이랑 엄마가 실물로 등장. 나쁜 로봇도 존코넬을 노리고 나타났고,
그때 아놀드가 바이크를 타고 무대위로 등장!!
그리고 존코넬과 미래로 가서 로봇들을 처치한다는 게 스토리였다.
로봇에게 쫒기고 하는게 엄청나게 스펙타클!! 게다가 특수한 안경을 써서,
화면이 3D로 튀어나와보이는데다 좌석 앞에서 차가운 물도 튀어나오고,
바람도 불어오고.. 장난아니게 실감이 났다!! 꺄~~~ 최고였음!!
그 다음엔 ET를 타러갔는데.. 이것이 고생의 시작이었다..ㅠ_ㅠ

100분 대기라고 써 있어서, 그런가.. 했는데, 완전대박 힘들었다.
첨엔 지붕만 있는 밖에서 TV를 보면서 한시간쯤 기다리고, 건물 안에
들어가서 카드에 이름을 입력한 패스포트(??) 를 만들었다.
(이거 그냥 주는 줄 알았는데 도로 뺏어간다..ㅠ_ㅠ)
그런데 거기서 끝인줄 알았건만, ET가 착륙한 숲의 풍경을 꾸며놓은 곳에서
40분 더 기다려서..ㅠ_ㅠ 결국 100분 대기시간이 걸리는 것이었다..
어두운 숲을 꾸며놓은 게 멋지고 ET의 스승님도 멋지고 했지만..
흑..ㅠ_ㅠ 기다리는게 왕창 힘들었음.

그렇게 기다리다가 결국 탑승!! 자전거를 9대 붙여놓은것 같은 차를 타고,
(자전거 앞의 바구니엔 수건 뒤집어쓴 ET도 타고있었음)
ET를 잡으려는 사람들로부터 도망쳐서 결국 달을 배경으로 날아오르고..(오~~)
ET의 고향별에도 간다는 스토리.(헉;)
작은 ET들이 노래부르고 난리였다...(헉;;)
마지막엔 ET가 패스포트에 입력했던 이름들을 친구처럼 불러주고~~
(이럴려고 이름입력..) 약간 감동이었음^^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