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227 꼬마곰 어록 (32.5M)

Posted 2014. 2. 27. 10:52

 

140227 꼬마곰 어록 (32.5M)

만 32개월 반 꼬마곰이 어록.

이게 그때그때 기록을 안해두면
귀여운 말이 다 나중엔 생각이 안나서..
오늘 아침에 했던 대화도 가물가물한 것이..
일단 최대한 기억해서 기록해둬야겠다.

 

#001

최근에 어린이 방송을 보다가 장난감 나오면

'저거 갖고싶어' '저거 사죠' '엄마 저거 사죠' 라고 많이 함..OTL
'레고키마 갖고싶어요' 도 자주 한다..OTL 레고키마는 어찌알았지?
그리고 레고 씨티 짧은 클립을 보고 거기 나오는 '헤이~' 멘트를 똑같이 따라함 ㅎㅎ

레고는 사주려고 암만 생각해봐도 도저히 불가함.. 아직 조각이 넘 작고.
레고 가지고 놀아보는 코너에 갔을때도 꼬마곰이 손에 비해 조각이 짱 작아서
한 조각 제대로 끼우지도 못하던데.. 광고는 보고 또 갖고싶단다 ㅎㅎ

그래서 '저거는 여섯살 형아들이 가지고 노는거야, 꼬마곰이는 아직 네살이라서
형아 되면 가지고 놀자~' 했더니 오늘아침부턴
'형아 장난감 가지고 놀아' 한다. 형아 되면 저거 가지고 놀겠다는거.. 아하하~

 

#002

한두달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변기에 앉혀서 쉬야 하게 하고,
그러고 나서도 종종 변기에 데려가서 쉬야 하게 하고 있다.
다만.. 자기가 먼저 마렵다고 가자 하진 않는다는게.. 문젠데..
점점 하겠거니 싶긴 하다.

그러던 중, 이제 바로 다음주부터 어린이집에 가야하게 되어서,
어제부터 배변훈련을 나름 시작하여, 두시간 간격으로 계-속 화장실에 데려가니
기저귀가 계속 뽀송뽀송한 +_+ 상태에 이르름. 와우~

오늘 아침에 눈 부비부비하고 깨어나길래 바로 화장실부터 데려갔더니
쉬야를 잘.. 하고..
'쉬야했어요^^' 란다. 귀요미..
'말썽꾸러기' 라고 말해서 아냐.. 너 말썽꾸러기 아니야.. 너 귀요미야..ㅎㅎ 했더니
'귀요미' 한다^^

쉬야를 다 하고 나면 '쉬야빠이~' 하면서 물도 잘 내리고.

화장지 뜯기를 좋아하는데 쉬야 다 하면 한조각씩 주면
조각조각 찢어서 변기에 빠뜨리면서 좋아하고..
찢은 조각이 길-다라면 '길다~' 하고. 내가 짧게 잘라 들려주면서 '짧다!' 해주면
짧은 조각 든 손을 들면서 '짧다!' 긴 조각 든 손을 들면서 '길다!' 한다.

오오.. 제법 개념을 알기 시작.

어제는 '엄마 크다~' 라고 해서 '아가 작다!' 해줬더니
'엄마 크다! 아가 작다!' 라고 따라함. 이것도 대충 알아가는 듯^^

 

'윌스언더 버스','바바 블랙쉽','레인레인 고어웨-'등의 노래를 잘 부르고
'곰세마리', '괜찮아요', '나비야'도 종종 흥얼거림.

... 아직도 하고싶은 말을 잘 못해서 답답해 함..
그래도 어록은 계속되어야 할 것임 +_+

 

세이펜 + ORP (1,2단계) 구입

Posted 2013. 12. 17. 13:10
세이펜 + ORP (1,2단계) 구입

 

이제 꼬마곰이 30개월.
책 읽어달라 가져오는 것도 많고.. 혼자서 뭐라 샤라샤라 읽기도 하고..
사운드북 눌러서 혼자 잘 보기도 하고..

책마다 스티커 붙여서 엄마가 읽어주는걸 녹음해 놓으면 혼자 들을지도 몰라.. 라는 기대가 생겼다.
예전에 울 엄마는 나랑 동생 앉혀놓고 테이프에 녹음해서 들려줬었거든..
(그땐 테이프 딸린 그림책 단행본도 많았던거 같은데.. 요즘은 죄다 전집이구나 ㅠㅠ)
하튼, 녹음해서 들려줄 수 있는 세이펜 종류를 사기로 고려함.  

그러면 뭘 살 것인가..

세이펜 종류/ 책 읽어주는 북트리를 생각해봤는데 북트리 사과나무는 자리를 엄청 차지하고
책장이 아니라 별도로 읽어주기 가능한 꿀벌모양 파츠를 단품으로 사도 가격이 꽤 되는데다가
지원 되는 전집 중에 맘에드는게 하나도 없고 녹음 딱지도 더 비쌈...
그림을 콕 찝어 읽어주지도 않고. 그래서 펜으로 가기로.

펜으로 사기로 하면.. 또... 펜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일단 기본은 세이펜이고, 각 전집마다 특정한 펜들이 있긴 해서..
전집들을 보긴 봤지만 딱 와닿는 것은 없었고. 그냥 일반 세이펜으로.
(고민되는게 있긴 있었는데 ㅠㅠ 아래에 다시.)

일단 세이펜을 사기로 한 후엔 그럼 어떤 구성으로 살 것인가? 였는데,
단품+잡다한 부속들이 포함된 기본 세트도 12만원대인데..
그 외 전집이랑 같이 사면 기본 가격이 떨어지긴 하고..
이왕 사는거 활용할 책이 있어도 좋으니 같이 사야되나/사면 뭐 사야되나를 고민.

왠만한 책들은 다 눈에 안 들어오는 가운데.. 소리나는 탈것 자석퍼즐도 후보였지만
이건 기본 가격이 낮은데다 소리가 부실하다는 정보가;;
그러다가 찾은게 ORT 랑 ORP. 옥스포드 리딩트리랑 옥스포드 리딩픽쳐북.

그런데 ORT는 리딩 프로그램인데다 리뉴얼을 해서 리딩펜이라는 전용펜을 써야하고..
(다른책과 호환이 안되고 녹음 스티커도 쓰기 어렵다는 단점)
게다가 워크북까지 해서 세트로 홈쇼핑을 하고 있고.. 가격이 후덜덜... 하고..
책 자체도 살짝 반전의 내용이 있는데다 스토리를 유추(?)해야해서, 아직는 좀 빠른 감이 있었다.
(또 가격도 사악하고. 그 얇은 책 여러 권 묶어놓고 가격이 왜 그따위임 ㅠㅠ)
아마.. ORT는... 36개월 이후에 홈쇼핑으로 1+, 2단계를 사거나.. 5단계까지 한번에 사면 될듯.

그래서 ORP로 돌았음.
연두비 출판사의 영어책 브랜드 와이즈북에서 세트로 홈쇼핑 출시도 했지만
단계별로 따로따로도 팔고, 홈페이지에서 가입 이벤트 같은 것도 하고 있음. 
홈쇼핑 전집으로 퐉 지를까도 고민했지만 30만원 넘는 가격대에 단계도 너-무 펼쳐져 있어서
뒷권들 (마녀위니들)은 지금은 영 들여다보지도 않겠더라. 그래서 일단 맛뵈기로
1단계+세이펜 세트랑, 2단계+포스터 세트를 구입.
사실 이것들이 홈페이지 가입 이벤트로, 가입 당일만 1개 선택해서 살 수 있는 거지만,
유교전에서 홍보로 둘 다 해준다캐서.. 둘다 구입^^ 어차피 2단계 세트는 포스터 빼고도
기본 가격보다 싸고.. 그래서..

연두비에서는 씽투게더를 밀고싶은 모양이었으나
그 그림 그 구성 그 디비디.. 로는.. 도저히 뭐 사고 싶지가 않더라긔..
(왜 곰세마리를 영어로 불러야되는데...?)
그냥 너서리라임은 내가 불러주는걸로.. (대신 내가 가사를 외워야한다만은 ㅠㅠ)

 

주말에 주문했으니 오늘쯤 배송될 예정. 받아보고 잘- 활용하는 일만 남음.
유교전 후기는 다음 글에.

 

 

30개월 아웃풋

Posted 2013. 12. 5. 09:22

꼬마곰 만 30개월.

아웃풋.. 이라기도 참 민망한 단어지만
기록을 안해놓으면 나중에도 알 수 없으니
일단 기록.

꼬마곰이는 참.. 천천히 가는 타입으로.. 특히 입밖으로 나오는 게 늦다.
그런 면에서 사실 엄마로선 편한데..
떼쓰거나 막무거내로 나오는 것이 보통은 두돌 이전이나 두돌 전후에 극심해 진다고 하는데
꼬마곰이는 요 며칠.. 30개월이 되어서야 나오고 있음 ㅎㅎ 기본적으로 순뎅이임.

하튼 아웃풋.

한국말 하는 것도 좀 느려서..

최근 급 하게 된 말은

'맨토콘 보여주세요'

... 핸드폰 동영상 보여달라는 말이다..OTL...
병원 대기실이나 결혼식 등에서 얌전히 시킬 목적으로 보여줬던 걸 기억하고 요구하며
핸드폰을 맨토콘(?)이라고 발음.
주말에 외출했을때만 보는거야~ 라고 답하면 징징+짜증+가짜울음이 시작됨 ㅋㅋ
나쁜 엄마는 그걸 또 구경하면서 오.. 울면 못생겨지는구나.. 그러고 있는다..ㅋㅋ

다음은,

'우유과자 주세요'

아직 새콤달콤이나 마이쮸는 안주는 대신, 밀크렛 이라고 분유를 굳힌 것 같은
우유맛 사탕? 을 기분전환용 간식으로 주고 있다. 비타민이라고 설탕이 잔뜩 든 것들이나 마이쮸보단 낫겠지 싶어..
시시때때로 '우유과자 주세요'를 시전하여 하루에도 대여섯개씩 먹고 있음. 아..놔..
조만간 곰젤리 비타민을 추가해야 하는데 알아보기가 귀찮아서.. 세살될때까지 그냥 두고 있음.

이 이외에도 각종 야채나.. 집안에서 쓰는 것들의 이름을 줄줄 말하기는 해서
그동안 멍때리고 있었던 건 아니구나 싶긴 하다.

또... 또봇이나.. 그런 것도 간간히 보는 바람에.. 변신! 출동! 도와줘요! 구해줘요! 살려줘요! 도 잘한다.ㅋㅋ.

그리고.. 공룡.. 을 좀 무서워하게 됐는데 (왜지?)..
그림책에 공룡이 나오면, 공룡, 무서워~ 그러면서 두손으로 눈을 가린다. 아고 귀여워~
그래도 무서워하는건 좋은거 아니니깐, '괜찮아 공룡은 지구에 없어~' 그래줌. 넘 현실적인가 ㅋㅋ
또 무섭다하는 악어 상어 거북이는 '괜찮아 다 냠냠냠이야~' 그래준다. 역시 넘 현실적이군 ㅋㅋ

 

노래는.. 아직 거의 안하긴 하는데..
번개맨 쏭...을.. 거의 음정 박자 가사차례가 맞게 부를 줄 알고..
뭔가 맘에 안들때마다 주먹을 꼭 쥐고 '번개파워~!'를 시전한다. 아이쿠야..
엄마아빠 어른들한테 번개파워 쓰는거 아니라고 매번 말하지만
그냥 수리수리 마수리 정도로 알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ㅋㅋ

곰세마리 노래는 기분이 땡길때는 해주는 편.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님.
다른 노래는 뭐.. 거의.. 관심이 없음.

 

영어 아웃풋... 은... (아 아웃풋이라기에도 민망함)

일단 영어책 한글책 가리지 않고 관심분야이거나 맘에 드는 책은 주구장창 들고오긴 하는데
제일 좋아하는 건, 'Wheels on the bus'랑 'Down by the station', 'Freight train' 이렇게.
앞의 두개는 읽어줄때마다 노래로 읽어줌. 맨 뒤 것은 노래가 그다지.. 후짐. 씐나지 않아..

어느날, 꼬마곰이가 '빕빕빕~' 그러고 '와와와~' 그러고 '챗챗챗' '라운댄라운' 그런다.
아빠는 듣고도 이게 뭔소린지 몰랐지만.. ㅋㅋ 이것은 윌스언더버스의 후렴구가 아닌가~
그동안 목소리 쉬게 불러준 보람이 있구낭 ㅠㅠ

'Down by the station'의 반복되는 후렴구인 'Off we go~'도 가끔 한다. '오피고~' 정도지만.
그게 어디냐 ㅋㅋㅋ 오피고~ 하면서 주먹도 번쩍 든다. 내가 그렇게 읽어줬거등 ㅋㅋ

그러던 중.. 어제.. 하도 맨날 티비만 보여주는 것 같아서 자기 전에 티비를 끄고..
그냥 있으면 심심하니깐 배경음으로 뭘 들을 까 CD를 뒤적이는데 꼬마곰이 난입하여..
CD표지를 보고 'Freight train' CD를 냅다 고름.
개인적으로 노래가 쳐져서 그닥 즐기지 않는데.. 일단 틀어보지 모.
BGM으로 깔고 책도 보고 블럭도 쌓고 했는데.. 뒤에 읽어주는 걸 무의식중에 듣고 있었는지,
동화책 제일 마지막 구절 'Going, going, gone~'을 말했다.
...실상은 '고잉 고잉 공~' 이라고 말함.
오... 이게 어디냐 ... ㅋㅋ

... 영어아웃풋이라기에도 민망한 것이 이 세개가 전부이므로...
후일을 기약하며...
빈약한 아웃풋 기록을 마침.
(언어 영재같이 보이는 꼬마 아가씨들의 아웃풋과 지나치게 차이나서
좀 슬픔 ㅠㅠ 그 애기들은 이정도는 돌쟁이때 다 했던것 같음..)

언젠가 장대한 아웃풋 기록을 하게 되길..
뭐 그렇다고 막 기대하고 푸쉬하고 그러는 것은 아니고
내가 좋아보이는 책을 한두권씩 꾸준히 질러서 주변에 늘어놓고
책을 들고 오면 그것은 꼭 읽어준다, 는 스타일로. 꾸준히 천천히.
(... 들고오는 책을 안읽으면 후폭풍이 엄청나므로 꼭 읽어줄 수 밖에 없지만...)


 

130505 꼬마곰이 두번째 어린이날.

... 을 빙자한 주말일기.

 

1. 두번째 어린이날

6월생인 꼬마곰이. 작년 5월은 11개월이라서 어린이니 뭐니 할 것도 없이 그냥 아가.
그래도 이모삼촌들이 신발이니 뭐니 선물을 챙겨줬었다.

올해는 나름 두돌 되어 가는 어린이... 는 아니고 아직 아가.
세돌은 되어야 어린이지. 그러므로 넌 내년까지도 어린이 아님 (ㅋㅋ)

그래도 어린이날이라며 이모는 여름 샌달을 사 주었고
(... 150 사이즈 샀는데 넘 커서 발이 슉 나와버린다는 건 비밀..
꼬마곰 발이 은근히 작단말야. 140을 신어야 하다니?)

둘째 삼촌은 용돈도 주고. 그리고 어머님 아버님이 외출하셨다가
토요일 (4일) 오후에 우리 집에 들르셨는데, 무려 빨간 붕붕카를!
페라리 마크가 찍힌 것을! 주셔서 꼬마곰이 완전 기분 째짐 (ㅋㅋ)
어린이날 겸 어버이날 겸 해서 지방에 가 있는 막내도련님 빼고
집 앞 중국집에 식사하러 갔는데
간만의 중국 코스요리를 먹게 되어 늠 좋았으나
복병은 역시 꼬마곰이... 낮잠을 좀 덜 자고...
손님과 선물 때문에 지나치게 흥분하여... 피곤해져서.. 난리 난리를 쳤다는 거 ㅠㅠ

갖은 장난감과 스티커북을 챙겼어야 했는데 으.. 그걸 못챙겼더니
뽀로로 보여주기로도 해결되지 않아서 번갈아 안고 나가서 거닐고 아주 고생했다.
(그러나 인당 4만원대의 가격에 따끈따끈하고 생각보다 맛있는 요리가
다섯가지나 나왔던 청도는 아주 만족스러웠지!!! 집앞 중국집 치고 아주 훌륭함.) 

어쨌든 이렇게 어린이날 전야가 마무리 되고..

 

2. 엄마랑 둘이 어린이날

무려 어린이날 오전엔 아빠가 농구모임에 참석하러 나가버렸음 (ㅠㅠ)
머 실질적으론 일단 내가 보내준 거다마는.. (담주엔 친정 가기로 해서)
하튼 어린이날! 아가와 안놀아주고! 혼자! 운동을! 하러갔다는 사실.
(이렇게 악덕을 쌓는거지. 선업으로 이걸 메꾸려면 앞으로 노력해야;;_

집에 꼬마곰과 남은 엄마는 꼬마곰이의 체력 소진 + 즐거움을 위하여
도서관과 집앞 초등 운동장으로의 산책을 계획하여 10시에 출발.

항상 초경량 유모차에 태워서 데리고 나갔으나 오늘은 한번 걸어보자 싶어서
유모차를 가지고 가지 않음 +_+
자동차 다니는 길에 지나친 관심을 보이고 자동차 구경하느라 길을 가지 않아 (ㅠㅠ)
애로사항이 꽃피었으나 그럭저럭 도서관 도착 완료.

도서관에선 그럭저럭 희망적. 다들 외부에 놀러갔는지 주말치곤 한산한 유아실을
그럭저럭 소리를 지르지 않고 그다지 뛰지 않고 도도도 왔다갔다하며 구경.
기차, 자동차, 고양이 책을 얌전히 앉아서 몇권이나 듣고 있었던 것도 희망적 (ㅋㅋ)
그러나 꼬마곰이의 도서관에서의 만행은 언제나 형아 누나들에게 지나친
관심을 보이는 것이었더래서.. 요번엔 관심 보일 형아가
딱 한명 뿐이어서 그럭저럭 넘어감 (ㅎㅎ)

도서관 다음 코스는 집앞 초등 운동장.
운동장까지 가는 길도 참 험난하고 길었다만.. (역시 길을 안가서)
어찌저찌 도착하니 우왁 이게 뭐임 어느 교회에서 학교 운동장을 빌려
운동회를 하고 있다;; 이인삼각 같은것 하고..
5/4에도 뭔 행사가 있었는지 운동장엔 만국기가 펄럭이네..

꼬마곰이 보자마자 씐나서 도도도 달려가는데.. 허겅 안돼에에 남의 운동회를 방해하면~
잽싸게 붙잡고 쫒아다니니 돗자리 깔고 구경하는 사람들 사이를 왔다갔다~
동네 꼬맹이가 교회 행사에 돌아다녀서 좀 민망했으나 어차피 교회 꼬마들도
돌아다니며 놀고 있어서 좀 나았고..

점심시간이 되어 운동장에 사람이 없어진 후 운동장에서 씐나게 뛰어다니기.
종종 엎어지긴 했으나 그 정도에 굴할 꼬마곰이가 아니지. 바로 일어나서 또 뛰기.
단상 계단도 오르락 내리락.. 잘 내려가지도 못하면서 의욕만 대단하다 (ㅠㅠ) 위험해..

자꾸 엎어지고 그래서 손 신발 무릎 겉옷 앞자락이 온통 운동장 흙먼지 투성이가 되었지만
그래도 신나게 뛰어서 좀 만족한 듯.
마지막엔 스스로 교문쪽으로 가길래 앗싸 하고 곧장 데리고 집에.
집 앞에선 뭐 결국 내가 안고 올라가야 해서 좀 체력이 달리긴 했는데
그래도 유모차 안갖고 나간 것 치곤 괜찮은 산책이었던 듯.

집에와서 손씻고 먼지투성이 옷 벗고 물 먹이고 바나나 한개 먹이니..
품에 안겨서 꽥 기절하여 낮잠에 빠짐.
우히히 조타 이제 엄마 시간이지~

 

3. 아빠 부상 -_-)+, 어린이날 맞이 국수놀이

아침에 농구모임 보내서 놀게 하고 오후엔 동네 마트나 같이 갈까 했었던 곰돌씨.
농구 모임 끝날 때 쯤 문자가 와서 다리 접질렸다고 (ㅠㅠ)

부랴부랴 일요일 오픈한 동네 약국 알아다 보내주고. 다행히 운전은 가능해서
집에 잘 왔는데 이 뭐.. 접질린 다리 얼음찜질하고 마트 따윈 패스.
낮잠에서 깬 아가랑 모하까 하다가 평소에 안해줬던 국수놀이를 하기로.

집안에선 감당이 어려우니 화장실에 아기욕조 갖다놓고
꼬마곰이는 옷 입힌 채로 욕조에 앉혀 놓고 국수 한봉지 투하,
얼마 전에 득템한 코스트코 모래놀이도구도 투하.
첨엔 쌀국수를 줬는데 의외로 쌀국수가 딱딱하고 뾰족하드라.
그래서 소면으로 교체. 근데 쌀국수를 다 안빼고 소면을 부었드니
중간중간 쌀국수가 뾰족하게 튀어나와서 하나하나 빼주느라 고생을 디립다 (ㅠㅠ)

한시간도 넘게 국수를 뽀사보고 통에 담아보고 먹어보고
(앗 안돼 유통기한 두달 지난 국수란말야)
하던 꼬마곰을 잠시 아빠한테 맡기고 (아빠는 국수놀이 중 쇼파취침 -_-)
욕실을 정리하는데 허걱 바닥에 붙은 면들이 물에 불어서 청소가 어렵네.
다음에는 거실이나 베란다에 비닐 깔고 논 다음 빗자루로 쓸어버리는게 낫겠음.
그렇게 청소 후 꼬마곰 바로 목욕시키고 마무리.

국수놀이 끝이라 목욕을 간단히 했더니 물에서도 더 놀거라고
난리난리가 났지만.. 미얀 엄마 허리가 더 이상은 못버텨서. (ㅋㅋ)

 

뭐 이렇게 어린이날이 가는구나~

 

 

 

 

121116 서울국제어린이유아교육전

(2) 구입 고민한 것.

구입한것 외에 지름신 왔다 갔던 품목들로는

1. 로디 호핑말 69천원/ 파스텔색은 79천원
- 이건 꼬마곰이 이모(= 내 자매님 ㅋㅋ) 가 사준대서 베이비핑크 결재했다가
사진찍어 보냈드니 이 색이 아니라며.. 더 여리한 핑크가 있다며..
근데 그런건 없어;;
요 베이비핑크 로디가 그 쇼핑몰 사진상의 베핑로디다, 했더니
꼬마곰 이모 멘붕옴 (ㅋㅋ)
사진 촬영과 밝고 어두운거 차이야. 그렇게 여리한 베핑로디는
세상에 없는 환상의 목마인걸로 결론. 일단 한국 총판엔 없어;;

대신 민트를 살까 했는데 이미 한번 결제했다 취소하고 그래서
다시 가기 민망해서 그냥 안사는걸로..
그리고 현재 꼬마곰이는 이걸 탈 수 없어;; 아직 위험해.
서너살은 돼야 잘 탈 듯.
나에게도 로망의 로디 호핑말이라, 언젠간 다시 살지도 몰라.

2. 치약 1+1. 이건 기운만 있었음 다시 가서 샀을 건데..
한번 패스했더니.. 힘들어서..

3. 동결건조사과칩 10개들이 할인
- 꼬마곰 홀린듯 잘 먹고, 가격도 좋았는데,
10개들이 집에 들고 갈 자신이 없어서;; 패스.

4. 밤비노루크, 에르베 튈레 색색깔깔
- 밤비노루크에 관심이 있고 어떤 원리(?)로 게임이 되는건지
궁금해서 일단 상담. 근데 아직 빠르다고. 서너살은 돼야.
그리고 구성도 좀.. 넘 많더라. 직구로 심플한 버젼을 생각해 봐야 겠고.
밤비노루크에 꼬마곰 월령이 좀 이르니까, 에르베 튈레 책을 열몇권 묶은
색색깔깔 시리즈를 권해주더라. 다 해서 할인하고 해서 7만원인가..
책이 좋아보이긴 하던데 좀 겹치는 것도 있고 갯수도 많아서
물어보니 서점에선 따로 단행본으로도 판다고. 올레!
요즘 보드북 중에 좋아보이는거 찾고 있었는데, 딱 좋은게 있더라.
열댓권 중에 겹치는것 빼고, 젤 좋아보이는것 네권 골라놨다.
(그 네권도 다 살진 아직 잘 모르겠다.)
요게 권당 가격이 좀 있어서 -__- 4만원임. 그래도 쓸데없는 책 끼워서
7만원 주는 것 보단 낫다고 본다.
그래도 몇권 사긴 살거니까 루크북스는 나한테 상담해 준 보람이 있네.ㅋㅋ

5. 영어 보드북
- 영어 원서를 파는 세원북 동방북스 등등을 열심히 봤는데, 아무리 들여다봐도
픽쳐북은 아직 무리, 챕터북이랑 리더스북도 아직 무리.
노부영은 비싸고. 들고오기 힘들고.
보드북도 열심히 봤는데 맘에 드는게 없고 있어도 할인율이 그냥 그렇고
보드북 무겁고 인터넷보다 천원 싸고;
나중에 그냥 배송시키고 싶고 ㅠㅠ 그래서 그냥 다 패스.
좀 지나서 얇은 페이퍼백들을 읽으면 내용 훑어보고
몇권 업어왔다가 시리즈도 추가로 사주고 그럼 좋겠네.

6. 각 양장 단행본들
- 할인하면 가격 좋아보이던데,
아가님 아직 양장 못보시고 계속 찢으심 +
읽어줘도 알아먹지 않으심 +
아직 많이 빨라서, 양장은 죄다 패스패스.
다만 한번 훑어보고 살 수 있어서 좋은듯.

근데 안아줘 ㅠㅠ 이 책..
인기도서라서 50% 인데 난 엊그제 헌책방에서 샀지.
정가 9천원, 새책 50% 4500원, 헌책방 4000원.
새책과 헌책이 고작 500원 차이네... 아이고 배야 ㅠㅠ

7. 맥포머스, 그 뭐냐 불들어오는 블럭;;
- 짐보리 부스에 있었던 불 들어오는 블럭.
블럭 하나하나에 불 들어오는 장치가 있는 투명한 블럭을
요래조래 맞춘 다음에 전원장치에 꽂으면 불이 번쩍번쩍
와.. 어른이 보기에도 대박 화려하고 멋짐.
트렌스포머를 만들어 전시해 두었는데 우와... 제대로 근사하다.
근데 교육효과는...? 좀 미지수.
비싸고 화려한 장난감이기만 하다는 느낌?

맥포머스도 이제 불이 들어오더라;;; 꼭 그래야 하는진 잘 모르겠지만.
세돌 넘어 생각해 볼 예정인데 근사하긴 하다.
그래도 되도록 아가는 아날로그로 키워야 함 -_-

8. 보드게임
- 유아-초등까지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많이 팔았다.
음.. 재밌어 보이는데 우리 아가님은 언제나 돼야 할려나?
나중에 셋이 둘러앉아 보드겜 하는게 목표 ^ㅁ^

9. 실로폰, 꼭지퍼즐
- 실로폰을 하나 사고 싶어서 둘레둘레 보는데 우드/금속 중에 뭐가 좋을까..
아직 채를 건사를 못해서 입에 넣고 하진 않을까,
실로폰 자체를 던지고 (...)
던져서 망가트리고 (...)
던져서 스스로 다치고 (...)
할 걸 생각하니 아직은 무리라는 결론 (ㅠㅠ)

다음에 박람회 갈 때는 미리 실로폰 종류와 가격을 꿰고 가서,
딩딩 쳐보고 소리를 들어보고 결정하면 좋을 듯.
현재로는 우드 실로폰이 좀 좋아보이긴 하는데,
그게 금속에 비해 좀 비싸다. 묵직한 것이..
마라카스도 같은 결론. 찰찰 흔들며 춤추고 놀면 좋겠다만
던지고 -_- 깨지고 -_- 할 것이 우려되어 일단은 패스!

10. 만들기 종류
- 이 역시 아직은 무리 (ㅋㅋ) 그러나 난 그런게 갖고 싶다능 ㅠㅠ
언능커라 꼬마곰아

11. 보드시트.
- 아직은 붙일 공간이 없어서 패스. 보드마카도 안줄거야 ㅋㅋ

12. 브라우니. (ㅋㅋ)
- 브라우니 한마리 ㅠㅠ 갖고싶었어 ㅠㅠ
그러나 꼬마곰은 인형은 거들떠도 안보고 나한테도 좋지 않지!
브라우니 이쁘다 ㅋㅋ

13. 원목책상(어른용)
- 아이 책상+책장 전시된 부스에서
엄청 질 좋아보이는 원목 책상 + 벤치 세트를 보고 뿅 @ㅁ@
나중에 집에 갖다 놓고 싶다아아앙 거실의 카페화?
다른 환경이 카페가 되어야 하겠다만-_- 하튼 아름다웠다.
그러나 곰돌씨는 죽어도 쇼파+티비를 포기하지 않겠지.. 그렇겠지 ㅠㅠ

 

지름신 고민은 요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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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6 서울국제어린이유아교육전

(1) 구입한 것

 

2012년 11월 15~18일 제27회 서울국제어린이유아교육전이 있어서
16일 (금) 다녀왔다.

후기(?)를 쓰다보니 많이 길어져서 요래조래 좀 나누기로 했음.

(1) 구입한 것,
(2) 구입 고민한 것,
(3) 절대 안살것-_-
(4) 토이&게임쇼, 서울국제문구 사무기기전시회.

요렇게.

일단 사온것 후기.

무슨 소풍 가기로 한 아이처럼 새벽에 부스스, 알람도 울리기 전에 일어나 버렸는데,
무려 꼬마곰이도 같이 깨어나 버려서 아침부터 붙잡고 밥 먹이고.
출근시간보다 조금 여유롭게 준비해서 코엑스로 출발.

지하철 싫고 걷기도 싫어서 버스로 코엑스 코앞에 하차.
도착하자 마침 오픈시간인 10시.. 시간 맞춰 입구에서 디토백부터 겟.
백 안에 뭔가.. 뭔가라도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쌩 가방만 주는거였음 ㅠㅠ
그래도 담을 게 많은데 가방이 어디냐. 고맙고맙.

10시 조금 안돼서 도착했는데도 벌써 줄들을 길게 서 있더라.
금방 또 10시가 되어 입장하고.. 입구부터 볼까 하다가 반대쪽 끝부터 보고 나오기로.
튼튼영어 이벤트에 참가해서 CD를 받기도 하고, 상담도 받고.
온갖거 구경하고 잡다한걸 사기도 하고.
혼자 가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논스탑 구경하기. 헉헉..

본 것 중에 사온 것은 요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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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얇은 조끼/ 극세사 조끼 한벌에 5천원
- 일단 싸서 사 봤다. 조끼는 아무리 있어도 자꾸 작아져서;;
가격도 저렴하고. 원가격은 11,000원이라고 적혀 있음.

2. 아기 장갑 7,500원
- 원 가격은 만오천원. 50% 하는데서 골라봄. 아직 택도 없이 크긴 한데,
아가용 장갑은 금새 작아질 듯 하여. 3-4세까지 쓴다고.
안에 털이 잔뜩 들었다. 따땃할듯.
같이 고르던 엄마들이 여기 품질 좋다 하여 안심.
장갑 없던 차에 잘됐다.

3. 비니 2장에 5천원
- 배송비 무서워서 안사던 것 그냥 있길래 사 봄.
뒤집어씌울 모자는 계속 필요한지라.

4. 셀프 피딩스푼 6천원대
- 집에 큰 이유식스푼이 달랑 한개라서 요건 좀 저렴이라 사 봄.
30%정도 하는듯.
사실 요기선 식판 1+1이 좋아보였으나 무겁고 아직 식판이 필요하지 않아 패스.
셀프피딩이라서 살짝 기울어져 있다. 요게 유용한지는 함 써 봐야.

5. 안전가위 1,500원.
- 지나다 안전가위 첨봐서 사 봄. 안전하긴 되게 안전하다.
가위날이 손가락 안 베이게 그냥 뭉뚱한 플라스틱 덩어리.
근데 의외로 종이는 참 잘 잘린다. 거참 신기한 거..

6. 뽀로로 미니 템버린, 실로폰
- 개당 천원이라고 광고광고하고 엄마들이 막 골라서 사 봄.
ㅠㅠ 알고보니 은근 허접하고 원래 가격도 2천원 안넘는것 같다; 재질도 후지고.
근데 마라카스 사고 싶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대박 고민하고,
본격 실로폰 사고 싶어서 막 고민했는데 요거 두개 사서 지름신 물러감.
본격 실로폰은 곧 사고 싶긴 한데.. 일단 두고보자.
아직 꼬마곰이 뭔가를 강타(;;)하진 못하여서.

7. 이벤트로 받은 탱탱볼이랑 샘플 CD, 달력, 서비스로 받은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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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리틀캐빈 마이 액티비티 북. (뉴 몬테소리 북이라고도 하던데..) 34,000원.
- 이건 맨날 사고싶던 김에 지름. 업체가 직접 팔아서 싸다고 해서 질렀는데
인터넷 최저가 35천원 정도였던것 같아서 그냥 삼.
근데 오늘 보니 인터넷에서 32천원 무배.. 아 놔..
하튼 요건 갖고싶던 거라서 막 고민하다가 그냥 지름.
안에는 단추끼우기, 찍찍이 붙이고 떼기, 지퍼 올리고 내리기, 실꿰기, 시계,
색과 계절, 사과나무에 사과 붙이기 등 여러가지 할 수 있음.
헝겊책이라서 빨기 좋고, 가지고 다니면서 놀기 좋고.
외출시 찡찡이를 좀 잠재워볼까 해서 샀는데 효과 있어야 할 텐데.
일단 빨아뒀고 아직 줘보지 않았다. 대박 징징을 잠재울때 들이밀어봐야겠음. 
봉재 상태가 좀 좋고, 구성도 알차며, 재질도 부들부들하고,
부품이 없어지지 않게 연결 끈도 잘 되어 있다.
직접 보니 더 지름신이 오던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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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자석 공부상 25,000원.
- 피콜리노 리틀리더랑 맞춰주기 좋다고들 해서 사고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 괜찮아 보여서 겟.
밥상, 놀이상 등으로 공부상을 사야 했는데, 현재 있는 간식상은
어른용이라 모서리가 뾰족. 몇천원 주고 산 녀석이라 다리도 쇠붙이고 살짝 녹이.
또 자석 칠판을 사 줄 생각이 없어서 책상에 자석+낙서되는 자석책상을 선택.
(칠판을 둘데가 없고 등치가 크고 비싸다; 사실 보드마카도 당장은 줄 생각이 없;;)

부스에 가니 일단 자석책상이 6종류였는데 첨 고려했던 지도 공부상은
실제로 보니 지도가 넘 깨알같아서 좀 정신이 없고.
꼬마곰이 18개월인데 세계지도 언제나 돼야 보겠어.
보드마카로 낙서도 되고 자석놀이도 되는데
뭐 쓰거나 늘어놓을 공간도 없잖어. 그래서 패스.

나머지는 키티 빼고 3갠가.. 뽀로로 토마스 리틀타익스.
일단 되도록 토마스는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애들 중독이 넘 심해보여서)
토마스는 패스. 표면도 좀 정신이 없게 알록달록. 친구들 이름이 줄줄 써 있어스롱.
뽀로로가 연두색이라 피콜리노랑 뽀로로 볼텐트랑 넘 어울릴 것 같은데
넘 뽀로로 일색이라 (집이) 패스. 제발 뽀로로는 그만ㅠㅠ
일부러 뽀로로 찾아서 산 것들도 아닌데 온 집이 뽀로로로 넘쳐..
리틀타익스는 하늘+파랑인데 음.. 요것도 딱 맘엔 안드는데 그나마 자동차라
꼬마곰이 좋아할 것 같고 얌전해 보여서 요걸로 겟.
뭔가 놀이하고 그림그릴 공간도 있고 하여.
영어 한글 벌써 가르칠 생각은 없어서 상관은 없었으나
영어가 미적으로 좀 낫긴 하다만 한글도 상관없셔..
서비스로 준다는 자석 한글은 뭐 일단 숨기거나 장난감이 될 예정.

어제도 밥먹이는데 상이 없어 불편해서 잘 샀다고 생각했다.
요번주에 잘 배송이 오길 바래야지.
좀만 더 얌전한 버젼이 있다면 그걸로 하고 싶었다 ㅠㅠ

사실 에드토이 사은품으로 준다던 자석책상-_- 이 좋아보였는데,
자석 교구를 사면 사은품으로 준다며 교구를 사라며 -_-
아직 자석 교구를 살 생각이 없는뎁쇼.. 애가 18개월밖에 안됐는데.
단품으로 알아보니 65천원이라고. 비싸당.. 인터넷에선 10만원 넘음. 헉;
근데 아름답고 심플하고 기능도 좋아보이는것이..
아.. 갈등이 심했는데 그냥 이번엔 25천원으로 끝내기로. ㅠㅠ
예쁘고 아름다운 물건은 아가 좀 크면 사기로 ㅠㅠ
어차피 뽀로로 볼텐트로 우리 거실 인테리어는 시망이라며 ㅠㅠ
밥상 하나 좀 심플하다고 인테리어 복구할 순 없다며 ㅠㅠ

또 엄청 탐났던 건 북트리 미니 독서대. 조립식이고 나무색에 동글동글 아름답고.
책 딱 놓고 보면 진짜 그림 아름다우실 것 같은데
우선은 넘어지면서 머리 갖다 박을 꼬마곰 모습이 그려지고
자석 표면이 아니고 하여 이것도 일단 패수.

그러다가 토이쇼에서 뽀로로/그린 민무늬 보드시트를 봤는데,
자석+보드마카용 필름을 양면테이프로 시멘트벽, 베란다 유리창에 붙이고
낙서 및 자석놀이를 하는 거라는. 가격은 만팔천원 (ㅋㅋ)
요거 사서 남는 벽에 붙이고 낙서시키고 드러워지면 버리고 열번 해야
자석보드 하나 값인 듯.. 크기는 좀 작다만 두개 붙이면 되재.
자석보드들 구경다녔는데 이쁘긴 이뻤다만.. 둘데가 없네.

 

.. 산거 후기는 요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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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블록 (17M)

Posted 2012. 11. 19. 14:28

 

꼬마곰이 이제 만 17개월.

시터 아주머니가 요때쯤 블럭을 사주는게 어떠냐?? 고 해서
열심히 알아 봄.
베베블럭 같은 건 월령이 좀 지났고,
숲소리 영유아블럭은 던지기만 하고 (ㅠㅠ) 쌓는덴 별로 관심이 없고.
또 네모난 원목블럭은 끼울 수가 없으니.

레고 듀플로들은 2세부터지만 18개월쯤부턴 가지고 논다고 하여 열 검색.
기본 세트라는 듀플로는 5만원 이상의 가격. 뭘 사도 듀플로는 비싸구만.
그래서 옥스포드 블럭 살까 하다가 롯데마트 통큰블록을 알게 됨.
옥스포드가 롯데마트와 제휴해서 나오는 저렴한 블록 패키지.
29,000원이라는 매력적인 가격에+_+ 피스 수도 많고. 당첨!

레고를 사줄까 하긴 했는데, 블럭을 좋아하긴 좋아할까? 도 잘 모르겠고.
아들램인 꼬마곰에게는 장차 해리포터 스타워즈 중세성 닌자고(??) 등의
거창한 본격 레고를 많이 사 줄 생각(... 이라고 읽고 엄마가 갖고싶으므로
추후 많이 살 생각이라고 읽음)... 이기 때문에.
엄마가 관심 없는 영유아 블럭은 싼걸로다가 사주겠음!!
국산도 좋아! 듀플로랑 호환도 된다고 하네!

인터넷 롯데마트 첫 가입 기념으로 3만원 이상 10% 할인쿠폰도 주길래
카레 하나 추가로 담고 3만원 넘겨서 할인도 알차게 받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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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래, 통큰블럭. 공룡과 동물 시리즈가 있는데
꼬마곰이 동물도 잘 모르는데 공룡은 뭐.. 그래서 동물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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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곰 재우고 피스 닦으면서 확인.
음, 나름 알참. 저렴한 가격에 나름 괜찮은 구성!

북극곰, 기린, 사자, 악어, 코끼리. 귀엽다^ㅁ^
사자 기린은 목도 까딱까딱 움직이고,
악어는 입도 쩍 벌어져서, 아가랑 물기놀이(;;)를 했더니
아가님 꺅꺅 느무 좋아셨다는. 악어 물으라고 손가락 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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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블럭 정리중에,
헉 이건 뭥뮈? 불량 피스가 있다! 틀에 충분히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
제대로 된 피스가 나오지 않음.
왼쪽이 불량, 원랜 오른쪽 같은 피스여야 함.
.. 이런 건 포장단계에서라도 걸러져야 하지 않았나 싶은데..
하튼 옥스포드 홈페이지에 AS문의.

전화로 할 수도 있으나, 이건 설명이 어렵고 사진을 첨부해야 해서
일단 AS대표메일로 불량 사진, 구입처, 배송주소랑 연락처를 써서
문의 메일을 슝 보냄.

다음날 확인을 통해서 AS센터에서 보내준다는 전화를 받고
기다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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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 오늘 요렇게 AS피스들이 도착.

불량난 것은 1피스였는데 요래조래 추가로 보내주고,
미안함의 표시(?) 인지 사람과 토끼 블럭도 첨부. (^^)
토끼는 통큰블록에 없는데! 좋다! 귀엽고!

사과문도 첨부되어 아주 성의 있는 AS였음. 참 만족스러움 +_+

AS 단점이 있다면 -_- 택배 상자가.. 상자가..
무려 옥스포드 로봇장난감 상자인데;;
배송 주소를 회사로 해놨드니 부재중에 회사 동료분이 받아주셨음;;
회사로 받기엔 부끄러운 상자임 ㅠㅠ ... 뭐 이런거야 사소한 문제고.

 

하튼 통큰블록 나름 아주 좋다.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피스수, 구성도 좋고.
피스 갯수 맞나 본 다음엔 상자 그림 및 안내 페이지대로
요래조래 맞춰봤는데, 다 맞추고 나서도 부품이 여러 개 남았음.
상당히 낙낙하게 들어있는 것 같음.

재질도 무해하다고 하고, 모서리도 그렇게 뾰족하진 않은 것이
18개월 아가에게 적당한 수준.
다만 끼우는 게 그렇게 쉽진 않아서, 아직 끼우지는 못하고
엄마가 끼워놓으면 신나게 뽑는다. (^^;;)
꼬마곰이가 요런 끼우는 블럭은 첨 봐서 더 그러하고.
아마 곧 요래조래 끼우면서 놀 수 있을 듯.

동물들 표현도 좋고 눈, 무늬 프린트도 귀여운 것이 참 맘에 든다.
유아교육전 갔다가 들러 본 토이쇼에서 옥스포드 블럭들을 봤는데,
옥스포드 블럭 본 패키지들은 가격대가 나름 높았음. 5만원대 정도..
근데 어디서 많이 본 애들이 있어서 자세히 보니 오오..
같은 기린 같은 사자들이 본 패키지 중 동물원 시리즈에도 같이 들어있었다.
해당 패키지는 전동으로 움직이는 뭔가가 포함돼서 더 거창하고
가격도 비싸고 그랬지만 중요한 사실은!
저가 마트제휴 패키지라고 따로 저렴이들을 만들어 넣은 게 아니고,
원래 팔고 있는 패키지를 전동 부품 같은 걸 제외하고 구성만 다시 한
것이라고 판단되어 훨씬 좋다는 것 ^ㅁ^

아직 아가인 꼬마곰은 비싼 전동파츠 따윈 못쓰니 이런 저가형(?) 패키지가
딱 좋고, 본 패키지에 들어 있는 동물 모형이 그대로 있으니 너무 좋다.

 

통큰블록의 단점이 있다고 한다면,
1. '통' 블럭들이 여러 개 있는데 활용이 좀 어렵다는 점.
좀 크면 '놀이' 에 이용할런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통짜 아치, 통짜 나무, 통짜 구름다리(?) 같은 게 포함.
근데 이건 본 패키지들에도 같은 파츠들이 있더라.

 2. 그리고 그림이 포함된 몇몇 파트들의 그림이 인쇄된 것이 아니라
스티커로 붙이게 되어 있다는 점.
일단 맞춰서 여기저기 붙여 주긴 했는데,
스티커 여분이 들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가지고 놀다가 떼어지고 헤어지면 방법이 없음.
깔끔하게 싹 제거해 줄 예정. 그래도 뭐, 블럭놀이엔 영향이 없으니.

 

통큰블록 나름 만족임.
지금은 일단 통을 엎어서 거실에 흩뿌린 다음에
엄마가 끼워놓은 것들을 죄다 잡아 빼는데 심취.
얼른 혼자서 끼우고 놀면 좋겠는데~~
앞으로도 계속 잘 가지고 놀았음 좋겠다^ㅁ^

 

 

 

어쩌다보니 10월의 지른 책 리뷰를 이제서야;; 스팟 아기 날개책 세트. (영문)

스팟 아기 날개책 세트 (영문)

39000원대 구입. (11번가)
쑥쑥닷컴 이벤트 메일을 보고 알게되었는데, 다른데 검색해보니 거기가 더 싼거라.
회원 가입도 안해도 되고.. 쿠폰도 주고..
그래서 다른데서 삼.

날개 보드북이 10권에 CD 포함인거라 가격이 좋다.
한글로도 같은 구성이 있는데.. 영어로 써있는게 균형이 좋고
(한글로 시커먼 궁서체 글자가 표지에 똭 있는데 좀 무섭다;)
영문판만 CD도 주고 하여 영문판으로.

자꾸 영어 책만 늘어나는게 좀 이래도 되나? 싶긴 한데,
책 사는 원칙이
1. 영,미계 작가 책은 왠만하면 영문판으로. - 번역문제, 프린팅 문제가 있다.
2. 일본쪽 책은 번역 문제가 적고 일어판은 내가 읽어주기가 어려워서 (ㅠㅠ 일어과 헛다님)
   그냥 번역판으로.
3. 그 외 제3세계 작가의 경우 한글판으로. 다만 영문판이 더 싸면 영문판으로. (이런 경우도 있음.)
4. 일단은 현재 기준으론 보드북으로. - 아직 꼬마곰이는 책을 죄다 찢으므로.
   영문판이 보드북이 있고 번역본은 양장인 책이 좀 있다. (Frieght Train 이 그 케이스)

... 5. 뭣보다 구하기 쉽고 싼 것으로. (ㅎㅎ) 
앤서니 브라운 책은 보통 국내판이 더 싸다는. 인기가 많고 할인율이 높아서.

이렇다 보니 자꾸 보드북 쪽을 뒤지다 보면 영문판이 많다.

요것도 CD포함 등으로 그냥 영문판을 삼.

 

그래서 어떤고 하니, 결론적으로 대박책 ^ㅁ^ (현재 만 17M)

Spot이 엄청 귀엽다. 친구들 그림도 깜찍하고.
10권이 한번에 주긴 넘 많아서 일단 반만, 5권만 줬는데, 하나하나 다 열심히 보고
번갈아가면서 읽어달라고 엄마 무릎에 패대기를 쳐 주시고.
한권을 열번 읽으라고 강요하고 ㅠㅠ

.. 여전히 플랩을 찢어서 드시긴 하지만 도로 잘 붙여서 보여주면 재차 찢는 일은 많이 줄었고,
플랩 프린팅도 좋고 좀 두껍고 나름 튼튼하다. 잘 안뜯어지게 단단히 붙어 있다.
보드북 페이지도 두껍고 튼튼하며 가볍다. 사이즈도 적당하고. 좋다.
영문도 입에 짝 맞게 잘 구성이 되어 있다. 이런 책은 번역본으로 사면 아까운 듯.
CD도 나름 잘 구성되어 있고 읽어주는 아주머니 목소리도 좋다. 
글밥이 적다 보니 CD한장을 그냥 틀어두면 슝슝 지나가긴 하는데. 뭐 나쁘진 않다.
Spot 집안 물건들이 같은 그림으로 반복되어서, 요 책엔 토끼가 숨어있었다가
저 책엔 똑같은 그림 안에 다른 동물이 숨어있고 그래서 그런 점 찾는 것도 재미있다.

 

단점이 있다면,

10권이 다 넘 비슷한 '플랩 안에 숨어있는 것 찾기' 식이라 좀 질리는 경향.
주제는 조금씩 다르지만 거의 숨바꼭질이라는 거. 아가들이 좋아하는 부분이긴 하다만..
5권만 있어도 좋을 뻔 했는데 좀 지나서 나머지도 꺼내주면 마저 좋아라 할지 그건 잘 모르겠다.
하튼 전집을 안사버릇했더니 몇권만 겹쳐도 수량이 넘 많아서 보는 엄마가 정신이 없으므로;;
(하긴 이게 10권이나 안되면 아가가 맨날 같은 스팟책 읽어달라 할텐데
그게 더 지겨울 것 같긴 하다. 요책 읽어줬다 죠책 읽어줬다 해야 엄마가 덜 지겨울래나..ㅎㅎ)

그러나 그 점 빼면 아쥬 좋은 시리즈.

유아교육전에서 50% 하는 가격을 들었는데 4만원 중반대였음.
가끔 39000원대 할인을 하는 것 같으니 요때를 노려서 사면 아주 괜찮은 거 같음.

... 그래도 앞으론 10권 세트 좀 안사게 될 것 같다. 색색깔로 똑같은 책 돌아다니는게
넘 신경쓰여서 ㅠㅠ

 

 

알라딘 헌책방 대학로점

Posted 2012. 11. 15. 11:30

 

어제 잠깐 병원 진료보러 나간 김에, 그동안 버스타고 지나다니면서 눈여겨 봤던
알라딘 헌책방 대학로점에 들름.
위치는 명륜동 사거리 성균관대학 입구에 있다.

지하에 내려가 보니, 오.. 새로 생겨서 깔끔하고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고.
서가도 꽤 많고 정리도 나름 잘 되어 있다.
새로 들어온 책, 베스트셀러 등도 별도로 구분되어 있고,
책 검색용 컴퓨터도 몇대나 제공되고 있음.

나의 요즘 최고! 관심사인 어린이 그림책이랑 육아서 코너를 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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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렇게 겟!

1. 생명이 숨쉬는 알
2. 생명을 꿈꾸는 씨앗

여러 번 들은 책이라 일단 지름. 가격은 3,800원씩.
실비아 롱 그림책이 그림이 예쁘고, 이 책들은 설명이 잘 되어 있다고 해서.
상태도 괜찮아 보이고 50% 넘게 할인하여 일단 두권 겟.
원서는 설명도 어렵고 가격도 좀 비싼 듯 하여.
판형이 크고 그림이 시원시원하다. 내용은.. 음.. 아직 꼬마곰은 무리지만
조만간 그림 보여주면 좋아할지도.

 

3. 안아줘!

이건 그림이 대부분이고 글자는 안아줘, 이런 수준에서 끝남.
원서도 별 다를거 없는 것 같아서 일단 지름.
그림만 좋아라 한다면 지금 당장 꼬마곰이(18M) 볼 수 있는 수준.
이건 4,000원. 오늘 지름 중에 최고가. 근데 상태가 좋다.
할인율은 이것도 50% 넘음. 이게 원래 권당 만원짜리 책들임;;
주말쯤 보여주려는데 반응 좋으면 좋겠네~

 

4. 오리와 부엉이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놔서 언젠간 사려고 했는데 상태 괜찮아 보여서 지름.
근데 대여섯살은 돼야 보겠음;; 넘 빨리 샀나?
이건 3,600원. 뭐 이것도 할인율 높고 상태 좋으니 언젠간 보겠지 싶어서 겟.

 

5. 영어꽝 아빠 아이를 영어짱으로~

이건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정보가 나름 많았다.
한권 집에 두고 궁금하면 보고 보고 하면 좋겠어서 담음.
뭣보다 이게 가격이 단돈 천원임;;
밑줄 좀 쳐져 있고 여기저기 중요부분 모서리 접혀서 그런지?
2004년 초판이고 개정판이 빵빵하게 나와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천원에 요런 가이드책 얻는건 나쁘지 않은 듯.

 

오늘은 아... 참 자제했다. 총 16,200원.

클래식 음반 부분도 열심히 봤는데 아는게 있어야 고르지. 글자도 작아서 머리 아파서 패스.
회사에서 잠시 외출한 틈에 들른거라 짧은 시간에 고르느라.. 흑흑

 

알라딘 헌책방의 단점이 있긴 한데, 그게 뭐냐면,

1. 손이 더러워져.
2. 고르느라 머리가 아퍼. 헌책방 머리 아픈거 나도 알어, 아는데~! (정여사 풍으로 ㅋㅋ)

1번은 뭐, 모든 헌책방의 단점인 거다. 손때가 묻는다는거. 도서관도 마찬가지고.
아가한테 줄 때는 표지라도 잘 닦아서 줘야겠지.

2번. 책이 너-무 많고 어디에 뭐가 있을지 모르니까 엄청난 집중력으로 책을 훑어야 하는데
짧은 시간에 책을 골라야 하는 나는 머리가 지끈지끈..
뭐 이것도 헌책방과 도서관의 공통점이긴 하겠다.

아가 책 코너 들쑥날쑥한 그림책들 제목을 훑다가 으아 머리 터지겠어서
작가 이름만 훑었는데 얻어걸린게 저 실비아 롱 (ㅋㅋ)
그림책 소개를 더 많이 알아가야 명작을 잘 고를 수 있겠다.
작가 이름, 표지 더 많이 눈에 발라야(;;) 겠음.

위치가 초큼 애매~하여 가기가 어렵고,
지하라서 책 먼지가 날려서도 머리랑 코가 좀 아프고.
원서 코너는 빈약한 것도 단점이다만 이건 뭐 어디 헌책방이라도 마찬가지인.

 

장점으로는..

일단 유아 코너를 보자면 전집류도 어느 정도 있는 듯 하여,
전집 중에 갖고 싶은 책을 쏙쏙 겟! 할 수 있다는 헌책방의 장점을 살릴 수 있겠다.
좋다고 듣기도 하고 괜찮아 보이기도 했는데 꼬마곰이에게 넘 이른 것 같아서
놓고 온 책도 많고. (시공 네버랜드..)
책 자체는 좋다고 들었지만 아가가 읽기엔 넘 낡아서 두고 온 책도 있다.
구성 자체는 괜찮은 듯.
알라딘이 서점과 연계되어 있어서 구매자가 온라인 서점에서 샀던 책을
나름 좋은 가격에 재판매가 바로 가능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서,
생각보다 상태 좋은 책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건 강점인 것 같다.
실제로 어른 책 중 최근 책들, 베스트셀러들은 상태가 아주 괜찮은 것들이 대부분.
 

또 어린이 그림책은 서점에선 어떤 것은 래핑되어 있는 것도 있고,
전집의 경우 제목만 보고 고르는 경우도 있는데 여긴 다 오픈되어 있으니
일단 보고 고를 수 있는 것도 매력적.

아이가 도서관 책 볼만한 나이만 되면 도서관도 가겠으나,
여기 책은 도서관보단 덜 낡은 책들이니 잘 골라서 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어른 책을 보자면 내가 산 책처럼 깜짝! 미친 할인율을 보이는 책을 고르면 좋겠고,
베스트셀러나 최근 책들을 잘 모아놔서 고르기 좋음.
타이밍만 잘 맞으면 완전 신간도 겟할 수 있을 것 같음.

알라딘 회원이면 적립도 바로 핸드폰 번호를 눌러서 할 수 있어서 더 좋다.
뭐 얼마 안되긴 하겠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야.

 

간간히 그 근처 들를 때 꼭꼭 다녀 올 것 같다.

 

 

안경 테러

Posted 2012. 11. 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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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곰이 작품. 엄마 안경 테러.
평소엔 아가 손 닿지 않게 다른 방에 벗어두고 자는데, 그날따라 넘 졸려서 머리맡에 두고 잤던 거지.
또 두고 잤대도 아침에 꼬마곰 깨면 나도 반짝 깨서 안경 만지려고 하면 언능 뺏고 그러는데 그날따라 곰돌씨가 둘이 자는 방에 침투하고 ㅡㅡ 자다보니 넘 좁아서 새벽에 나만 안방 침대에 가서 잤던 거지.

ㅡㅡ 아침에 곰돌씨는 꼬마곰이 뭘 해도 잘 못깨어나고 그 틈을 타서 먼저 깬 꼬마곰은 방을 돌아다니다 안경을 득. 템.

아예 안경다리를 비틀어서 잡아뽑으심 ㅠㅠ

주말에 배탈+몸살로 고생하고 월욜에 겨우 기어서 출근했는데 점심나절에 남대문 안경점까지 가야 했다 ㅠㅠ 엉엉

안경점에 수리 맡겨놓고 왔는데 ㅎ 사장님 경악하시고 ㅋㅋ
부품이 있어야 고쳐질텐데 부품이 없으면 어쩌냐 ㅠㅠ 2009년에 한거라.

지금은 5년넘은 안경 전에 쓰던거 쓰고 있는데 망가진 안경이 특별히 좋은거라 (결혼할때 친정엄마선물로 받은 엄청 가볍고 비싼애임 ㅠㅠ) 전에 쓰던 스뎅 테는 무거워 무거워 ㅠㅠ 반무테라 인상도 강해보이고 ㅋㅋ

부디 잘 고쳐지지 않으면 새로 안경을 해야하는 무서운 일이 생길지도. 요번달 라텍스 토퍼 등등 질러서 아오 지출 많은데 ㅠㅠ 난 안경알!! 이 비싸기 때문에 안경이 비싸짐 ㅠㅠ 하튼 걱정이다.

하튼 안경 맡겨놓고 왔으니 무사히 고쳐지길 ㅜㅜ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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