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추천목록

Posted 2004. 8. 18. 00:10
<1> 꼭 읽기 권하는 책
우주의 전사 Starship Troopers
타이거! 타이거! Tiger! Tiger!

신들의 사회 Lord of Light (823 Z37L한)
떠오르는 행성 1,2 Startide Rising (823 B77s한)
라마와의 랑데뷰 Rendezvous with RAMA (823 C55r한)
파괴된 사나이 The Demolished Man
유년기의 끝 Childhood's End

도시와 별 The City and the Stars (823 C55ci한)
강철도시 The Caves of Steel : 아시모프의 로봇 시리즈 (사범/아동 과학..ㅠ_ㅠ)
파운데이션 3,4,5
엔더의 게임 Ender's Game (823 C178e한A)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 A Space Odyssey (823 C55t한)
스페이스 비글 The Voyage of the Space Beagle
영원한 전쟁 The Forever War (823 H129f한)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The Moon is a Harsh Mistress (823 H364m한)
여름으로 가는 문 The Door into Summer
어둠의 왼손 The Left Hand of Darkness

링월드 Ringworld (없음..ㅠ_ㅠ)
종말 전 10억년 Za milliard let do kontsa sveta (891.73 St89z한)
제 5 도살장 Slaughterhouse-Five (없음..ㅠ_ㅠ)
내 이름은 콘라드 This Immortal
듄 1,2,3,4



<2> 웬만하면 읽으시길...
타임 패트롤 Time Patrol
용병 Janissaries (없음..ㅠ_ㅠ)
어스시의 마법사 A Wizard of Earthsea
아투안의 지하무덤 The Tombs of Atuan

스노우 크래쉬 1,2 Snow Crash (823 St451s한)
은하를 넘어서 Have Space Suit-Will Travel (823 H364h한)
하늘의 터널 Tunnel In The Sky (없음..ㅠ_ㅠ)
시간의 블랙홀 Time for The Stars
벌거벗은 태양 The Naked Sun : 아시모프의 로봇 시리즈
The Robots of Dawn 열린 세계, 여명의 로봇 : 아시모프의 로봇 시리즈 (823 As42A21)
Robots and Empire 은하계로! 로봇과 제국 : 아시모프의 로봇 시리즈 (823 As42A21)

우주도시 제 1 권(Cities in Flight series vol.1) (823 B619c한 1)
2010: 오디세이 II (2010 : Odyssey Two) (2 823 C55tw한 )
블레이드 러너 (823 D55d한)
핵폭풍의 날 Level Seven (없음..ㅠ_ㅠ)
접촉 Contact (-ㅅ-)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 The Man Who Fell to Earth (없음..ㅠ_ㅠ)
우주전쟁 : 웰즈의... (823 W462waA한)




<3> SF를 좋아하신다면 꼭 읽으시길
듄 5,6,7,8,9,10
낙원의 샘 The Fountains of Paradise (823 C55fo한)
다아시경의 모험 MURDER AND MAGIC
파운데이션 1,2 Prelude to Foundation
파운데이션 6,7,8,9
타우 제로 Tau Zero (823 An2ta한)

연인들 The Lovers (823 F2291L한)
2061: 오디세이 III 2061 : Odyssey Three (823 C55to한)
우주의 기류 The Current of Space (823 As42A22 1)
암흑 성운 The Stars, Like Dust (823 As42A22 2)
블러드 뮤직 Blood Music (823 B3801b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2,3,4 (823 Ad172h한 1)
네메시스 1,2,3 Nemesis (823 As42ne한 1)
나는 로봇이야
로봇의 인간선언 (823 As42ㄱ3)
아이작 아시모프의 자서전 1,2 (823 As42is한 1)
SF특강 (없음..ㅠ_ㅠ)
멜랑콜리의 묘약 A Medicine for Melancholy (823 B726me한)
우주의 조약돌 Pebble in the Sky (823 As42A22 3)
우주 사냥개 3부작 (823 B5411ㄱ3 1)
마술 팬티 Nightmares and Geezenstacks (823 B813A3한)
두뇌로의 여행 1,2 Fantastic Voyage II : Destination Brain (823 As42f한)
마이크로 결사대 Fantastic Voyage (없음;)
화씨451 Fahrenheit 451
화성 연대기 The Martian Chronicles,1950
크리스탈 월드 The Crystal World

골드 Gold
코드명 J (영상자료만)
뉴로맨서 Neuromancer
나이트폴 상,하 Nightfall
양자인간 The Positronic Man
토탈리콜 Total Recall
스트레인져 Stranger in a Strange Land 1,2
영혼의 빛 1,2 THE SPARROW
아더왕과 양키 A Connecticut Yankee in King Arthur's Court
타임머신 The Time Machine, 1895
저 위의 누군가가 날 좋아하나봐 THE SIRENS OF TITAN
투명인간
앰버의 아홉 왕자 Nine Princes In Amber
아발론의 총 The Guns of Avalon
유니콘의 상징 The Chronicles of Amber


<4> 위의 것들 다 읽으시고 읽을게 없으면
라마 2,3,4,5,6,7
솔라리스 Solaris
스타워즈 : 제국의 후예 Star Wars : Heir to the Empire
스타워즈 : 어둠의 반란
스타트렉 : 다시 만나다 Star Trek-Next Generation : Reunion
스타트렉 : 미지의 세계

시간과 공간을 지배한 사나이
투명인간의 고백 Memoirs of an Invisibleman
사자의 소생
썸씽그린
콰이터스 1,2 The Children of Men
에코토피아 Ecotopia
핸드메이드 The Handmaid's Tale
파리대왕 Lord of the Flies
금지된 섬 Island
멋진 신세계 Brave New World
동물농장
1984
B.E. Battlefield Earth
"최후 심판의 날"의 음모 Doomsday Conspiracy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
유리탑 Tower of Glass (823 Si39t한)
샘 매그루더의 시간여행 The Dechronization of Sam Magruder
전쟁의 날
20세기 파리 PARIS AU XXe SIECLE
우리들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미찐 Evgenii Ivanovich Zamiatin
작품소개 >

알프레드 엘튼 보그트 - 네덜란드계 이민 3세로 캐나다 위니펙에서 태어났다. 소년시절에 닥친 경제 공황으로 아버지가 선박회사 지점장이던 직장을 잃자 진학을 포기하고 일찍부터 직업전선에 나서야 했다. 우연히 SF 전문 잡지 '어스타운딩' 에 실린 소설을 읽고 SF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은 그는 1939년, '어스타운딩' 에 <검은 파괴자>를 발표하여 대호평을 받으며 데뷔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중 젊은 SF 작가들이 속속 소집되어 갔지만, 시력이 약해 병역을 면제받은 보그트는 그 시기에 장편 <무기 제조업자>, <먼 켄타우르스>, <보호소> 등을 차례로 발표하며 인기작가가 되었다. 그 후에 발표한 <비A의 세계>는 1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평생을 괴롭힌 약시에도 불구하고 <원자제국 시리즈>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보그트의 작품 중 <슬랜 Slan>은 올라프 스테이플튼(OlafStapledon)의 <이상한 존 Odd John>, 시어도어 스터전(TheodoreSturgeon)의 <인간을 넘어서 More than Human>과 더불어 '슬픈 초인(超人)' 소설의 3대 고전으로 불리운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진 1950년의 작품 <비글 호의 모험 The Voyage of the Space Beagle>은 1940년의 SF 황금시대를 휩쓴 걸작으로, 잡지에 발표된 네 편의 중 단편 <검은 파괴자 Black Destroyer>, <신경의 싸움 War of Nerves>, <주홍색의 불협화음 Discord in Scarlet> 을 차례대로 연결하여 고쳐 쓴 것이다(See FixUp). 이중 <주홍색의 불협화음>은 SF 영화 <에어리언 Alian>의 모티브가 되었다.



-------------------------------------------------------------


스페이스 비글.
처음에는 우주강아지+0+ 라면서 보기 시작했으나..
스페이스 비글이란, 승무원의 1000명정도 되는 우주선일 뿐..
이라는 것이 드러나서 조금 실망했다..ㅠ_ㅠ
그치만 점점 재밌어지는 소설+ㅁ+ 와웅~~

스페이스 비글은 1000명 정도의 승무원을 태운 과학연구우주선.
우주를 여행하며 이것저것을 연구하는데..
과학자들은 각자 여러 부에 소속되어있고, 정보종합학부인 글로브너가 일단은 주인공.
투표에 의해 대장이 되고 싶어하는 화학부장 켄트와의 대립의 와중에서 외계 생물과 조우, 전투하는 것이다.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내가 본 책에는 4가지)
처음 이야기는 검은 파괴자.
어떤 혹성에 착륙한 스페이스 비글 호는 고양이같은 생물을 연구하기 위해 우주선에 태운다. 그런데 그 생물은 의외로 무서운 넘이라;; 우주선을 탈취하여 인류가 사는 은하계로 향하고...-0-

이거, 에일리언 아니야?? 라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그 다다음 이야기인 '주홍색의 불협화음'. 이건.. 역시 에일리언이었다-ㅅ-
(라고 생각했더만, 역시 모티브가 되었다고 함)

주홍색의 불협화음.
기력을 잃고 우주에 둥둥 떠다니던 생명체 익스톨은 우주선이 지나가는 것을 느끼고, 원자로에서 에너지를 끌어 내 되살아난다.
우주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명체는 우주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것. 어떤 생명체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숨도 안쉬어도 되고 온도도 상관없다는 것이니..)
자신의 신체 뿐만 아니라 다른 것의 분자구조도 바꾸어버릴 수 있는 능력을 지는 진홍색의 무서운 괴물.
스페이스 비글 호는 이 괴물을 우주선에 넣었다가 난리를 치루게 되었다.
원래는 전자 베리어로 막을 수는 있긴 했지만,, 어쩌자고 자꾸 괴물을 우주선에 넣는게야-0-)!!

영화 에일리언을 안봐서 (무서움;;) 어떤 면이 비슷하고 어떤 면이 다른 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을 잡아다가 위장에 새끼를 깐다(!) 는 설정은 똑같은 듯.
동물을 잡아다가 비어있는 공간에 알인 '구우르'를 넣고 마취상태로 만들어 깨어나서 잡아먹게 하여 번식한다.. 는 것인데..
총 10층정도 되는 건물에서 아래층을 점령하고 한명씩 잡아다가 알을 넣는 익스톨-0- (무섭다;;)
몸의 분자구조를 바꿔서 베리어를 치지 않은 우주선의 바닥이나 벽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이건 에일리언이랑은 좀 다르지 않나... 그럴 수 있을 만한 괴물로는 안 보이던데..)

그러나,.. 그 정신구조는 아직도 초기 농민단계....
사진의 생존과 후손의 번식에만 온 신경이 집중되어있는 것이다.
승무원들이 원자로를 끄고 우주선에서 퇴거하자, 더 이상의 노력이 무의미해졌다고 판단하고 우주선에서 도망가고 만다.
(이해불가능-0- 그러나, 괴물의 덜 발달된 정신구조가 그렇대..)


에.. 어쨌든 또 한번 위기를 넘긴 스페이스 비글.
에일리언 영화랑 어떻게 같은지. 다른지 알고 싶지만.. 무서버리..ㅠ_ㅠ... 에일리언은 볼 수가 없으.. 엉엉..
영화가 첨 나왔을 때로부터 꽤 시간이 지났으니, 이제는 좀 유치하게 볼 수 있을까나..(일단 나이도 먹었고..)
언제 기회가 되면 에일리언 영화를 봐야겠다.
(SF매니아는 그런것도 봐줘야 하는걸까..ㅠ_ㅠ 궁금해서 못견디겠음!!!)


하여튼, 한권으로 끝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옴니버스로 계속 되었으면 하는 작품이 몇 가지가 있었는데..
스페이스 비글도 그렇고..
'타임 패트롤'도.
'제국의 딸' 과 '마법사' 도. -> 이건 있는데 번역이 안된 듯..ㅠ_ㅠ
'드래곤과 조지'도..->이것도 대박 많은데 번역 안됨.
이런 것들이 스타트랙처럼 옴니버스로 주욱 연결됐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ㅠ_ㅠ 계속계속 다음 편이 보고싶은걸.

그러나.. 저자중에는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도 있고..ㅠ_ㅠ
차라리 그냥 스타트랙을 읽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왠지 무한의 스토리;; 일듯한 기분이 들어서..^^
(일단은 은영전부터 읽어야 한다.. 너무 새로와-0-)


스페이스 비글. 제목부터 왠지 귀엽고..^^
종합정보학이라는 학문을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책이었다.
이 책의 교훈은..
'잘 모르는 생물은 우주선에 끌어들이지 말자;;' 라는 것.

뭔지 잘 모르겠는건 주워오지 맙시다-ㅅ-)!!

'이것저것 감상 > SF' 카테고리의 다른 글

SF추천목록  (0) 2004.08.18
[SF] 인간을 넘어서  (0) 2004.08.18
[SF] 파괴된 사나이 - 알프레드 베스터.  (0) 2004.08.18
[SF] 파운데이션 - 아이작 아시모프  (0) 2004.08.18

[SF] 인간을 넘어서

Posted 2004. 8. 18. 00:04
작품설명>

세계환상문학상을 수상한 초인 소설의 고전

정신박약아, 신체장애자, 사회에서 낙오된 아이들... 외딴 숲속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그들은 각자 독립된 개체가 아니라 '게슈탈트'라는 정신적 합일체를 이룬다. 다음 단계로 진화하는 인간상을 심오하고 상징적인 형태로 예시한 이 작품은, 현란한 아이디어들이 백출하는 SF와 환상소설 세계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독창성을 보여준다. 아니, 독창적이라기보다 차라리 낯설 정도다.
폄면적이고 진부하기만 했던 기존의 미래 인간상을 순식간에 퇴색시키는 위대한 통찰!

-----------------------------------------------------------


신선하다기보다 충격적인 소설이다.
소설이 당췌 뭔 소린지 모르겠다고?
제대로 된 사건을 서술하는 게 아니라, 정신없는 행위의 연속을
그냥 그렇게 대충대충 엮어 놓은 듯 보인다고?

정신이 없겠지. 뭔소린지 당췌 모를것이다.
그래도.. 그래도 그냥 읽어랏~~!!
처음에 나오는 정신나간것 같고 말도 안되고 답답한 걸 그냥
꾹 참고 설렁설렁 읽다보면,
(나중을 위해서는 좀 더 세세하게 보는 편이 재밌지만)
1장이 지나고 2장이 지나고 3장이 될 때쯤이면 뭔 소린지 알 것이다.
(그러다보면 책의 5분의 4는 지나가고 말았겠지만, 원래 그런것.)

뭐 하나라도 엮이지 않는 게 없다. 끝에는 뭔 소린지 알게 될 것.
처음엔 슬슬 꾹 참고 읽다가, 그 후에 뭔 소린지 대충 알게 되면
그때 하나하나 따지면서 읽는 게 좋을 것이다.



뭔가 주절주절 했지만 이건 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너무너무나 답답하고 짜증났다는 걸 말하는 것.
에잇 에잇 에잇 이게 뭔소리냐!! 이게 뭐냐고~~!!!
몇번이나 책을 덮어버릴 뻔 했지만, 꾹 참았다.
결론적으로는 꽤 즐거운 편이었지만..
중간은 정말 괴로왔다.

내용은 정말로 인간을 넘는 것.
그 하나 하나는 제대로 된 인간의 구실도 할 수가 없지만,
총체적으로는 호모 사피언스를 넘어 호모 게슈탈트.
그들은 하나로는 불완전하지만 융합되어 불멸인 공동체로 다시 태어난다.

바보인 론. 그 뒤를 이은 제라드.
집을 탈출한 제니....(고아라고 하는데 내가보기엔 지가 가출했음)
언어장애 흑인 쌍둥이.
그리고 몽고증에 걸린 아기.

혼자로서의 생존은 힘들다.
그렇다면 이러한 방식으로서 생존함은 어떨까..
난 그런 면에서 호모 게슈탈트를 보고 있었지만,
불멸의 관점에서 그들은 인간을 한단계 뛰어넘은 존재였다.
내분이라는 점이 걱정되긴 하지만,
각자가 나름대로 한 부분이라는 자각이 있다면야..
손이 스스로 자기 내장을 제거하겠는가? 두뇌가 후두엽을 자가수술하겠는가..

도덕성이라는 면에서도 약간 -_-)? 이런 기분이 되었지만,
뭔 소릴 하는지는 알겠다.


그나저나 SF작가가 되려면 물리학이나 생물학, 전기공학,
이런것만 해서는 안될것 같다.
심리학이랑 정신생리학같은걸 더 많이 연구할 필요가 있음.
SF라는 건 결국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말하게 되어 있고,
새로운 상황을 주어 봤을 때 인간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사고실험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의 반응에 대해서는 심리학이 필수적.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금까지 읽은 것 중에서도 그런 내용이 다수였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심리학은 어려워..
작품 해설>


앨프리드 베스터 장편 과학소설. 아서 C.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을 제치고 제1회 휴고상의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이다. 간결한 플롯, 인상적인 인물, 실험적인 기법과 현란한 문체로 대변되는 베스터의 스타일은 불꽃놀이 같다는 환호를 받으며 뉴웨이브와 사이버펑크 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다. 무명작가를 하루 아침에 SF문단의 총아로 떠오르게 한 작가의 장편 데뷔작으로, 텔레파시가 실용화된 24세기를 배경으로 음모와 범죄, 로맨스를 호화롭게 치장한 대추적극을 박력 있는 문체로 전개해 나간다.

------------------------------------------------------------


읽고 나서 첫 감상은...
정말 충격이다-0-)!! 이런 내용일줄 몰랐다!! 라는 것이었다.

첫 장면부터 독자를 화악 끌어다가 정말 정신 못차리게 끌고 다닌다.
다음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조마조마 한데, 그런 생각을 할 시간조차 없다. 영화도 아닌데 정말 이렇게 스피디한 책은 처음.

주인공은 모나크 그룹의 벤 라이히.
사악하지만 매력적이고 대단한 갑부-0- 인데..
언젠가부터 '얼굴없는 사내'의 꿈을 꾼다.
밤마다 소리를 지르며 깨어나고..

그 원인이 경쟁상대인 코트니그룹의 '드 코트니' 때문이라고 생각한
라이히는 그를 죽일 결심을 하게 되는데,,
시대가 시대인 만큼, 에스퍼가 온동네에 깔려있어서, 생각만으로 잡혀갈 위기이다.
과연 어떻게...??
결국 라이히는 사건을 저지르고.. 그를 잡기 위해 현명한 에스퍼 경찰관 링컨 파웰이 나선다.

라이히와 파웰의 대결!! 둘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싸움이 시작되고..
바바라 드 코트니는 어떻게 될것인가!! (두둥;;)

벤 라이히가 드 코트니를 죽이기까지,
그리고 '파괴' 형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엇을 하는가.. 정말 흥미진진했다^0^
제일 기억남는것은 정신차폐를 위한 노래로.. 무의식중에 무한리플레이가 되는... 중독성 강한 노래.
' 8입니다 7입니다 6입니다 5입니다.. 텐서, 텐서가 말했습니다. 긴장 불안 그리고 알력이 시작됐습니다...' 하는 것인데..
멜로디를 모르면서도 나도 모르게 중얼중얼 하고 있었다.
정말 긴장, 불안. 그리고 알력이 시작되는 느낌.
간헐적으로 끊임없이 등장하여 사람 맘을 졸인다. 으휴..

소설의 씌여진 것은 50년대.
그러나 그 상상력은 밀레니엄도 뛰어넘는 것이었다.
정말 끝내주는 소설>_<)!!
그 '에스퍼' 에 관한 서술은 정말 굉장하다.

그리고 심리학적인 내용과 약간 심오한듯한 해결과정.
뭔가 어정쩡한 해피엔딩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결론은 결론.
과정은 뭐라 말할 수 없을정도로 멋지다.

강추강추!! 작품. 읽는 동안 정신을 뺐기고 휩쓸려다녔다.
현란한 문체, 정말 불꽃놀이 같다.
텐서, 텐서가 말했습니다.
긴장 불안 그리고 알력이 시작됐습니다~~

'이것저것 감상 > SF' 카테고리의 다른 글

SF추천목록  (0) 2004.08.18
[SF] 스페이스 비글 - 알프레드 엘튼 보그트  (2) 2004.08.18
[SF] 인간을 넘어서  (0) 2004.08.18
[SF] 파운데이션 - 아이작 아시모프  (0) 2004.08.18
작품 해설>


SF계의 거장 아시모프가 기번의 "로마제국 흥망사"에 영향을 받아 쓴 장편 SF소설. 프랭크 허버트의 "듄"과 함께 SF 2대 대하소설로 꼽히는 이 작품은 장대한 시간적 공간 배경 속에 은하제국의 흥망과 인류의 궁극적 미래를 그리고 있다. 은하제국 기원 120세기, 2천5백만의 은하계 행성들에 사는 10경에 달하는 인구로 이루어진 은하제국은 서서히 쇠락의 기미를 드러내고, 수학자 해리 셀던은 집단심리학에 수학적 확률론을 결합, 인류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심리역사학을 창시, 곧 닥칠 은하제국의 붕괴 및 이에 따른 인류의 암흑 시대를 극복해내기 위한 수단으로서 인류의 모든 과학 기술과 문명을 보존하는 "파운데이션"을 설립한다. 샐던이 심리역사학을 완성시키기까지의 과정부터 설립된 파운데이션이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인류의 미래를 지켜나가는 역사를 흥미진진한 반전과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

둥둥..
뭐 어려운 말이 잔뜩 써있는데, 신경쓸거 없고.
소설은 그렇게 어렵지만도 않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흥미진진하다는 점에서는 백점! 그러나..
과연 ?? 과연?? 이라는 점에서는 약간씩 실망.
과연 '심리역사학;' 이란 것이 실제로 있을 수 있는가?
뭐, 궁극적으로 발전한 수학은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겠지만서도..

1권은 제국에 쫒기면서 심리역사학 발전의 시초를 마련하는 해리 셀던의 모험. 실은 이게 젤 첨 나온 시리즈가 아니고, 중간에 나온 것이라고 한다... (당췌 이걸 전제로 하지 않으면 그 중간이 다 이해가 되나? 다들 난감함 속에서 해리셀던이 누구야?? 라고 질문했을 것이다)

배경은 아아주 미래. 인간이 살고 있는 행성은 수도 없고, 그 중간에 '트랜터' 가 있다. 은하제국의 황제가 있는 행성.
행성 표면에 금속 지붕을 둘러 회색으로 보이고, 사람들은 지하를 파내려가서 살고 있고, 지열을 이용한다. 해리셀던은 심리역사학이 가능하려나? 라는 논문을 발표했다가, 황제에게 끌려가고.. 둥둥.
황제는 심리역사학을 어떻게 이용해볼까 해서 셀던을 협박 비스무레 하지만, 심리역사학은 가능할까나?? 의 단계이므로...;;

어쨌든 셀던은 황제에게서 도망치면서 어떻게든 심리역사학을 발전시키려 하는데 그 배경에 다니.. 가 있다..(<- 모든것의 원흉)

여기까지가 1권.^^
그 다음은 해리셀던이 은하제국의 붕괴를 예견하고 암흑시대를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우주의 끝에 건설한 '파운데이션'과,, 그 파운데이션을 조종하는 '제2 파운데이션'. 그리고.. 파운데이션을 위협하는 '뮬'과, 궁극의 '가이아'.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는 여러가지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지만,
내가 나로서 살아간다.. 는 것 자체가 하나의 의미일텐데..
정신력으로 남을 지배하고, 상대방은 자신이 조종당한지도 모르고 살아간다면.. 그 비참함이란!
모든 가치를 '자율성' 이라는 측면에 편향되게 두고 있는 나는,
정말.. 남을 조종하는것에 대한 극도의 혐오감을 가지게 되었다.
제2 파운데이션이나 뮬이나, '정신력으로 남을 지배' 한다는 것에
너무너무 짜증이 났다. -ㅅ-)@@

그리고.. 왜 SF소설의 제일 끝에는 '모든것이 하나로' 의 결론이 나는거냐... 왜;ㅁ; 아서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 에서도 그렇듯이, 여기서도 모든것은 하나로~ 의 결론.
SF작가들이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인간이 멸망하지 않는 길은
그것 뿐인가.. 싶다.
(아니면 일인복제. '영원한 전쟁' 에서처럼..)

역시 이 경우에도 자율성. 전무.
전체는 하나로, 하나는 전체로.. 의 결론이 나는데,
이러면.. 인간으로서 사는 의미가 없잖아..
'개인' 으로서 살아가는 게, 스스로 오롯한 존재로 남에게 손을 내미는 존재로 사는 게, 전혀 소용이 없잖아..
한마디로, 그렇게 살면 뭐하나.. 자유스럽게 살지 못하는건 인간이 아냐.. 그렇게 되면 인간이 아니라고!

시리즈의 마지막에, 선택하는자는.. 역시 이런 문제로 고민을 한다.
그렇지만.. 역시,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이런 결론.
아직 만나지 않은 외계생물(!) 에게 대항하여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한다.(그건 그럴지도;;)


어쨌든.. 읽는 동안은 꽤 잼있었다^0^
흥미진진 하기도 하고.. 그 동안의 모든 것들이 하나로 맞물려가는 상황! 그리고.. 최후에 밝혀지는 누군가의 정체^0^
각 편에서의 반전도 꽤 흥미진진했다^^

'우주의 제국' 이라는 면에서 이 소설이 굉장히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생각된다. 다나카 요시키의 '은하영웅전설' 도 생각나고.. 등등.
스케일이 크다는 점에서는 따라갈 자 없음;;
프랭크 허버트의 '듄'도 스케일크다고는 하지만, 배경은 거의 아라키스 뿐. 파운데이션에서는 은하를 넘나들지 않는가? (듄은 시간을 길~~게 쓰지;;)

하여튼!! 이말저말 늘어놨지만 결론은.. 읽을만 함^^
다른 SF소설의 이해를 위해서 베이스로 깔아줘야하는 소설.
시대가 조금 지나 빛이 바랬지만 아직도 번쩍번쩍 멋지다.

'이것저것 감상 > SF' 카테고리의 다른 글

SF추천목록  (0) 2004.08.18
[SF] 스페이스 비글 - 알프레드 엘튼 보그트  (2) 2004.08.18
[SF] 인간을 넘어서  (0) 2004.08.18
[SF] 파괴된 사나이 - 알프레드 베스터.  (0) 2004.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