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인간을 넘어서
Posted 2004. 8. 18. 00:04작품설명>
세계환상문학상을 수상한 초인 소설의 고전
정신박약아, 신체장애자, 사회에서 낙오된 아이들... 외딴 숲속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그들은 각자 독립된 개체가 아니라 '게슈탈트'라는 정신적 합일체를 이룬다. 다음 단계로 진화하는 인간상을 심오하고 상징적인 형태로 예시한 이 작품은, 현란한 아이디어들이 백출하는 SF와 환상소설 세계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독창성을 보여준다. 아니, 독창적이라기보다 차라리 낯설 정도다.
폄면적이고 진부하기만 했던 기존의 미래 인간상을 순식간에 퇴색시키는 위대한 통찰!
-----------------------------------------------------------
신선하다기보다 충격적인 소설이다.
소설이 당췌 뭔 소린지 모르겠다고?
제대로 된 사건을 서술하는 게 아니라, 정신없는 행위의 연속을
그냥 그렇게 대충대충 엮어 놓은 듯 보인다고?
정신이 없겠지. 뭔소린지 당췌 모를것이다.
그래도.. 그래도 그냥 읽어랏~~!!
처음에 나오는 정신나간것 같고 말도 안되고 답답한 걸 그냥
꾹 참고 설렁설렁 읽다보면,
(나중을 위해서는 좀 더 세세하게 보는 편이 재밌지만)
1장이 지나고 2장이 지나고 3장이 될 때쯤이면 뭔 소린지 알 것이다.
(그러다보면 책의 5분의 4는 지나가고 말았겠지만, 원래 그런것.)
뭐 하나라도 엮이지 않는 게 없다. 끝에는 뭔 소린지 알게 될 것.
처음엔 슬슬 꾹 참고 읽다가, 그 후에 뭔 소린지 대충 알게 되면
그때 하나하나 따지면서 읽는 게 좋을 것이다.
뭔가 주절주절 했지만 이건 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너무너무나 답답하고 짜증났다는 걸 말하는 것.
에잇 에잇 에잇 이게 뭔소리냐!! 이게 뭐냐고~~!!!
몇번이나 책을 덮어버릴 뻔 했지만, 꾹 참았다.
결론적으로는 꽤 즐거운 편이었지만..
중간은 정말 괴로왔다.
내용은 정말로 인간을 넘는 것.
그 하나 하나는 제대로 된 인간의 구실도 할 수가 없지만,
총체적으로는 호모 사피언스를 넘어 호모 게슈탈트.
그들은 하나로는 불완전하지만 융합되어 불멸인 공동체로 다시 태어난다.
바보인 론. 그 뒤를 이은 제라드.
집을 탈출한 제니....(고아라고 하는데 내가보기엔 지가 가출했음)
언어장애 흑인 쌍둥이.
그리고 몽고증에 걸린 아기.
혼자로서의 생존은 힘들다.
그렇다면 이러한 방식으로서 생존함은 어떨까..
난 그런 면에서 호모 게슈탈트를 보고 있었지만,
불멸의 관점에서 그들은 인간을 한단계 뛰어넘은 존재였다.
내분이라는 점이 걱정되긴 하지만,
각자가 나름대로 한 부분이라는 자각이 있다면야..
손이 스스로 자기 내장을 제거하겠는가? 두뇌가 후두엽을 자가수술하겠는가..
도덕성이라는 면에서도 약간 -_-)? 이런 기분이 되었지만,
뭔 소릴 하는지는 알겠다.
그나저나 SF작가가 되려면 물리학이나 생물학, 전기공학,
이런것만 해서는 안될것 같다.
심리학이랑 정신생리학같은걸 더 많이 연구할 필요가 있음.
SF라는 건 결국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말하게 되어 있고,
새로운 상황을 주어 봤을 때 인간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사고실험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의 반응에 대해서는 심리학이 필수적.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금까지 읽은 것 중에서도 그런 내용이 다수였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심리학은 어려워..
세계환상문학상을 수상한 초인 소설의 고전
정신박약아, 신체장애자, 사회에서 낙오된 아이들... 외딴 숲속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그들은 각자 독립된 개체가 아니라 '게슈탈트'라는 정신적 합일체를 이룬다. 다음 단계로 진화하는 인간상을 심오하고 상징적인 형태로 예시한 이 작품은, 현란한 아이디어들이 백출하는 SF와 환상소설 세계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독창성을 보여준다. 아니, 독창적이라기보다 차라리 낯설 정도다.
폄면적이고 진부하기만 했던 기존의 미래 인간상을 순식간에 퇴색시키는 위대한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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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다기보다 충격적인 소설이다.
소설이 당췌 뭔 소린지 모르겠다고?
제대로 된 사건을 서술하는 게 아니라, 정신없는 행위의 연속을
그냥 그렇게 대충대충 엮어 놓은 듯 보인다고?
정신이 없겠지. 뭔소린지 당췌 모를것이다.
그래도.. 그래도 그냥 읽어랏~~!!
처음에 나오는 정신나간것 같고 말도 안되고 답답한 걸 그냥
꾹 참고 설렁설렁 읽다보면,
(나중을 위해서는 좀 더 세세하게 보는 편이 재밌지만)
1장이 지나고 2장이 지나고 3장이 될 때쯤이면 뭔 소린지 알 것이다.
(그러다보면 책의 5분의 4는 지나가고 말았겠지만, 원래 그런것.)
뭐 하나라도 엮이지 않는 게 없다. 끝에는 뭔 소린지 알게 될 것.
처음엔 슬슬 꾹 참고 읽다가, 그 후에 뭔 소린지 대충 알게 되면
그때 하나하나 따지면서 읽는 게 좋을 것이다.
뭔가 주절주절 했지만 이건 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너무너무나 답답하고 짜증났다는 걸 말하는 것.
에잇 에잇 에잇 이게 뭔소리냐!! 이게 뭐냐고~~!!!
몇번이나 책을 덮어버릴 뻔 했지만, 꾹 참았다.
결론적으로는 꽤 즐거운 편이었지만..
중간은 정말 괴로왔다.
내용은 정말로 인간을 넘는 것.
그 하나 하나는 제대로 된 인간의 구실도 할 수가 없지만,
총체적으로는 호모 사피언스를 넘어 호모 게슈탈트.
그들은 하나로는 불완전하지만 융합되어 불멸인 공동체로 다시 태어난다.
바보인 론. 그 뒤를 이은 제라드.
집을 탈출한 제니....(고아라고 하는데 내가보기엔 지가 가출했음)
언어장애 흑인 쌍둥이.
그리고 몽고증에 걸린 아기.
혼자로서의 생존은 힘들다.
그렇다면 이러한 방식으로서 생존함은 어떨까..
난 그런 면에서 호모 게슈탈트를 보고 있었지만,
불멸의 관점에서 그들은 인간을 한단계 뛰어넘은 존재였다.
내분이라는 점이 걱정되긴 하지만,
각자가 나름대로 한 부분이라는 자각이 있다면야..
손이 스스로 자기 내장을 제거하겠는가? 두뇌가 후두엽을 자가수술하겠는가..
도덕성이라는 면에서도 약간 -_-)? 이런 기분이 되었지만,
뭔 소릴 하는지는 알겠다.
그나저나 SF작가가 되려면 물리학이나 생물학, 전기공학,
이런것만 해서는 안될것 같다.
심리학이랑 정신생리학같은걸 더 많이 연구할 필요가 있음.
SF라는 건 결국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말하게 되어 있고,
새로운 상황을 주어 봤을 때 인간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사고실험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의 반응에 대해서는 심리학이 필수적.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금까지 읽은 것 중에서도 그런 내용이 다수였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심리학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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