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227 꼬마곰 어록 (32.5M)

Posted 2014. 2. 27. 10:52

 

140227 꼬마곰 어록 (32.5M)

만 32개월 반 꼬마곰이 어록.

이게 그때그때 기록을 안해두면
귀여운 말이 다 나중엔 생각이 안나서..
오늘 아침에 했던 대화도 가물가물한 것이..
일단 최대한 기억해서 기록해둬야겠다.

 

#001

최근에 어린이 방송을 보다가 장난감 나오면

'저거 갖고싶어' '저거 사죠' '엄마 저거 사죠' 라고 많이 함..OTL
'레고키마 갖고싶어요' 도 자주 한다..OTL 레고키마는 어찌알았지?
그리고 레고 씨티 짧은 클립을 보고 거기 나오는 '헤이~' 멘트를 똑같이 따라함 ㅎㅎ

레고는 사주려고 암만 생각해봐도 도저히 불가함.. 아직 조각이 넘 작고.
레고 가지고 놀아보는 코너에 갔을때도 꼬마곰이 손에 비해 조각이 짱 작아서
한 조각 제대로 끼우지도 못하던데.. 광고는 보고 또 갖고싶단다 ㅎㅎ

그래서 '저거는 여섯살 형아들이 가지고 노는거야, 꼬마곰이는 아직 네살이라서
형아 되면 가지고 놀자~' 했더니 오늘아침부턴
'형아 장난감 가지고 놀아' 한다. 형아 되면 저거 가지고 놀겠다는거.. 아하하~

 

#002

한두달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변기에 앉혀서 쉬야 하게 하고,
그러고 나서도 종종 변기에 데려가서 쉬야 하게 하고 있다.
다만.. 자기가 먼저 마렵다고 가자 하진 않는다는게.. 문젠데..
점점 하겠거니 싶긴 하다.

그러던 중, 이제 바로 다음주부터 어린이집에 가야하게 되어서,
어제부터 배변훈련을 나름 시작하여, 두시간 간격으로 계-속 화장실에 데려가니
기저귀가 계속 뽀송뽀송한 +_+ 상태에 이르름. 와우~

오늘 아침에 눈 부비부비하고 깨어나길래 바로 화장실부터 데려갔더니
쉬야를 잘.. 하고..
'쉬야했어요^^' 란다. 귀요미..
'말썽꾸러기' 라고 말해서 아냐.. 너 말썽꾸러기 아니야.. 너 귀요미야..ㅎㅎ 했더니
'귀요미' 한다^^

쉬야를 다 하고 나면 '쉬야빠이~' 하면서 물도 잘 내리고.

화장지 뜯기를 좋아하는데 쉬야 다 하면 한조각씩 주면
조각조각 찢어서 변기에 빠뜨리면서 좋아하고..
찢은 조각이 길-다라면 '길다~' 하고. 내가 짧게 잘라 들려주면서 '짧다!' 해주면
짧은 조각 든 손을 들면서 '짧다!' 긴 조각 든 손을 들면서 '길다!' 한다.

오오.. 제법 개념을 알기 시작.

어제는 '엄마 크다~' 라고 해서 '아가 작다!' 해줬더니
'엄마 크다! 아가 작다!' 라고 따라함. 이것도 대충 알아가는 듯^^

 

'윌스언더 버스','바바 블랙쉽','레인레인 고어웨-'등의 노래를 잘 부르고
'곰세마리', '괜찮아요', '나비야'도 종종 흥얼거림.

... 아직도 하고싶은 말을 잘 못해서 답답해 함..
그래도 어록은 계속되어야 할 것임 +_+

 

30개월 아웃풋

Posted 2013. 12. 5. 09:22

꼬마곰 만 30개월.

아웃풋.. 이라기도 참 민망한 단어지만
기록을 안해놓으면 나중에도 알 수 없으니
일단 기록.

꼬마곰이는 참.. 천천히 가는 타입으로.. 특히 입밖으로 나오는 게 늦다.
그런 면에서 사실 엄마로선 편한데..
떼쓰거나 막무거내로 나오는 것이 보통은 두돌 이전이나 두돌 전후에 극심해 진다고 하는데
꼬마곰이는 요 며칠.. 30개월이 되어서야 나오고 있음 ㅎㅎ 기본적으로 순뎅이임.

하튼 아웃풋.

한국말 하는 것도 좀 느려서..

최근 급 하게 된 말은

'맨토콘 보여주세요'

... 핸드폰 동영상 보여달라는 말이다..OTL...
병원 대기실이나 결혼식 등에서 얌전히 시킬 목적으로 보여줬던 걸 기억하고 요구하며
핸드폰을 맨토콘(?)이라고 발음.
주말에 외출했을때만 보는거야~ 라고 답하면 징징+짜증+가짜울음이 시작됨 ㅋㅋ
나쁜 엄마는 그걸 또 구경하면서 오.. 울면 못생겨지는구나.. 그러고 있는다..ㅋㅋ

다음은,

'우유과자 주세요'

아직 새콤달콤이나 마이쮸는 안주는 대신, 밀크렛 이라고 분유를 굳힌 것 같은
우유맛 사탕? 을 기분전환용 간식으로 주고 있다. 비타민이라고 설탕이 잔뜩 든 것들이나 마이쮸보단 낫겠지 싶어..
시시때때로 '우유과자 주세요'를 시전하여 하루에도 대여섯개씩 먹고 있음. 아..놔..
조만간 곰젤리 비타민을 추가해야 하는데 알아보기가 귀찮아서.. 세살될때까지 그냥 두고 있음.

이 이외에도 각종 야채나.. 집안에서 쓰는 것들의 이름을 줄줄 말하기는 해서
그동안 멍때리고 있었던 건 아니구나 싶긴 하다.

또... 또봇이나.. 그런 것도 간간히 보는 바람에.. 변신! 출동! 도와줘요! 구해줘요! 살려줘요! 도 잘한다.ㅋㅋ.

그리고.. 공룡.. 을 좀 무서워하게 됐는데 (왜지?)..
그림책에 공룡이 나오면, 공룡, 무서워~ 그러면서 두손으로 눈을 가린다. 아고 귀여워~
그래도 무서워하는건 좋은거 아니니깐, '괜찮아 공룡은 지구에 없어~' 그래줌. 넘 현실적인가 ㅋㅋ
또 무섭다하는 악어 상어 거북이는 '괜찮아 다 냠냠냠이야~' 그래준다. 역시 넘 현실적이군 ㅋㅋ

 

노래는.. 아직 거의 안하긴 하는데..
번개맨 쏭...을.. 거의 음정 박자 가사차례가 맞게 부를 줄 알고..
뭔가 맘에 안들때마다 주먹을 꼭 쥐고 '번개파워~!'를 시전한다. 아이쿠야..
엄마아빠 어른들한테 번개파워 쓰는거 아니라고 매번 말하지만
그냥 수리수리 마수리 정도로 알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ㅋㅋ

곰세마리 노래는 기분이 땡길때는 해주는 편.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님.
다른 노래는 뭐.. 거의.. 관심이 없음.

 

영어 아웃풋... 은... (아 아웃풋이라기에도 민망함)

일단 영어책 한글책 가리지 않고 관심분야이거나 맘에 드는 책은 주구장창 들고오긴 하는데
제일 좋아하는 건, 'Wheels on the bus'랑 'Down by the station', 'Freight train' 이렇게.
앞의 두개는 읽어줄때마다 노래로 읽어줌. 맨 뒤 것은 노래가 그다지.. 후짐. 씐나지 않아..

어느날, 꼬마곰이가 '빕빕빕~' 그러고 '와와와~' 그러고 '챗챗챗' '라운댄라운' 그런다.
아빠는 듣고도 이게 뭔소린지 몰랐지만.. ㅋㅋ 이것은 윌스언더버스의 후렴구가 아닌가~
그동안 목소리 쉬게 불러준 보람이 있구낭 ㅠㅠ

'Down by the station'의 반복되는 후렴구인 'Off we go~'도 가끔 한다. '오피고~' 정도지만.
그게 어디냐 ㅋㅋㅋ 오피고~ 하면서 주먹도 번쩍 든다. 내가 그렇게 읽어줬거등 ㅋㅋ

그러던 중.. 어제.. 하도 맨날 티비만 보여주는 것 같아서 자기 전에 티비를 끄고..
그냥 있으면 심심하니깐 배경음으로 뭘 들을 까 CD를 뒤적이는데 꼬마곰이 난입하여..
CD표지를 보고 'Freight train' CD를 냅다 고름.
개인적으로 노래가 쳐져서 그닥 즐기지 않는데.. 일단 틀어보지 모.
BGM으로 깔고 책도 보고 블럭도 쌓고 했는데.. 뒤에 읽어주는 걸 무의식중에 듣고 있었는지,
동화책 제일 마지막 구절 'Going, going, gone~'을 말했다.
...실상은 '고잉 고잉 공~' 이라고 말함.
오... 이게 어디냐 ... ㅋㅋ

... 영어아웃풋이라기에도 민망한 것이 이 세개가 전부이므로...
후일을 기약하며...
빈약한 아웃풋 기록을 마침.
(언어 영재같이 보이는 꼬마 아가씨들의 아웃풋과 지나치게 차이나서
좀 슬픔 ㅠㅠ 그 애기들은 이정도는 돌쟁이때 다 했던것 같음..)

언젠가 장대한 아웃풋 기록을 하게 되길..
뭐 그렇다고 막 기대하고 푸쉬하고 그러는 것은 아니고
내가 좋아보이는 책을 한두권씩 꾸준히 질러서 주변에 늘어놓고
책을 들고 오면 그것은 꼭 읽어준다, 는 스타일로. 꾸준히 천천히.
(... 들고오는 책을 안읽으면 후폭풍이 엄청나므로 꼭 읽어줄 수 밖에 없지만...)


 

130505 꼬마곰이 두번째 어린이날.

... 을 빙자한 주말일기.

 

1. 두번째 어린이날

6월생인 꼬마곰이. 작년 5월은 11개월이라서 어린이니 뭐니 할 것도 없이 그냥 아가.
그래도 이모삼촌들이 신발이니 뭐니 선물을 챙겨줬었다.

올해는 나름 두돌 되어 가는 어린이... 는 아니고 아직 아가.
세돌은 되어야 어린이지. 그러므로 넌 내년까지도 어린이 아님 (ㅋㅋ)

그래도 어린이날이라며 이모는 여름 샌달을 사 주었고
(... 150 사이즈 샀는데 넘 커서 발이 슉 나와버린다는 건 비밀..
꼬마곰 발이 은근히 작단말야. 140을 신어야 하다니?)

둘째 삼촌은 용돈도 주고. 그리고 어머님 아버님이 외출하셨다가
토요일 (4일) 오후에 우리 집에 들르셨는데, 무려 빨간 붕붕카를!
페라리 마크가 찍힌 것을! 주셔서 꼬마곰이 완전 기분 째짐 (ㅋㅋ)
어린이날 겸 어버이날 겸 해서 지방에 가 있는 막내도련님 빼고
집 앞 중국집에 식사하러 갔는데
간만의 중국 코스요리를 먹게 되어 늠 좋았으나
복병은 역시 꼬마곰이... 낮잠을 좀 덜 자고...
손님과 선물 때문에 지나치게 흥분하여... 피곤해져서.. 난리 난리를 쳤다는 거 ㅠㅠ

갖은 장난감과 스티커북을 챙겼어야 했는데 으.. 그걸 못챙겼더니
뽀로로 보여주기로도 해결되지 않아서 번갈아 안고 나가서 거닐고 아주 고생했다.
(그러나 인당 4만원대의 가격에 따끈따끈하고 생각보다 맛있는 요리가
다섯가지나 나왔던 청도는 아주 만족스러웠지!!! 집앞 중국집 치고 아주 훌륭함.) 

어쨌든 이렇게 어린이날 전야가 마무리 되고..

 

2. 엄마랑 둘이 어린이날

무려 어린이날 오전엔 아빠가 농구모임에 참석하러 나가버렸음 (ㅠㅠ)
머 실질적으론 일단 내가 보내준 거다마는.. (담주엔 친정 가기로 해서)
하튼 어린이날! 아가와 안놀아주고! 혼자! 운동을! 하러갔다는 사실.
(이렇게 악덕을 쌓는거지. 선업으로 이걸 메꾸려면 앞으로 노력해야;;_

집에 꼬마곰과 남은 엄마는 꼬마곰이의 체력 소진 + 즐거움을 위하여
도서관과 집앞 초등 운동장으로의 산책을 계획하여 10시에 출발.

항상 초경량 유모차에 태워서 데리고 나갔으나 오늘은 한번 걸어보자 싶어서
유모차를 가지고 가지 않음 +_+
자동차 다니는 길에 지나친 관심을 보이고 자동차 구경하느라 길을 가지 않아 (ㅠㅠ)
애로사항이 꽃피었으나 그럭저럭 도서관 도착 완료.

도서관에선 그럭저럭 희망적. 다들 외부에 놀러갔는지 주말치곤 한산한 유아실을
그럭저럭 소리를 지르지 않고 그다지 뛰지 않고 도도도 왔다갔다하며 구경.
기차, 자동차, 고양이 책을 얌전히 앉아서 몇권이나 듣고 있었던 것도 희망적 (ㅋㅋ)
그러나 꼬마곰이의 도서관에서의 만행은 언제나 형아 누나들에게 지나친
관심을 보이는 것이었더래서.. 요번엔 관심 보일 형아가
딱 한명 뿐이어서 그럭저럭 넘어감 (ㅎㅎ)

도서관 다음 코스는 집앞 초등 운동장.
운동장까지 가는 길도 참 험난하고 길었다만.. (역시 길을 안가서)
어찌저찌 도착하니 우왁 이게 뭐임 어느 교회에서 학교 운동장을 빌려
운동회를 하고 있다;; 이인삼각 같은것 하고..
5/4에도 뭔 행사가 있었는지 운동장엔 만국기가 펄럭이네..

꼬마곰이 보자마자 씐나서 도도도 달려가는데.. 허겅 안돼에에 남의 운동회를 방해하면~
잽싸게 붙잡고 쫒아다니니 돗자리 깔고 구경하는 사람들 사이를 왔다갔다~
동네 꼬맹이가 교회 행사에 돌아다녀서 좀 민망했으나 어차피 교회 꼬마들도
돌아다니며 놀고 있어서 좀 나았고..

점심시간이 되어 운동장에 사람이 없어진 후 운동장에서 씐나게 뛰어다니기.
종종 엎어지긴 했으나 그 정도에 굴할 꼬마곰이가 아니지. 바로 일어나서 또 뛰기.
단상 계단도 오르락 내리락.. 잘 내려가지도 못하면서 의욕만 대단하다 (ㅠㅠ) 위험해..

자꾸 엎어지고 그래서 손 신발 무릎 겉옷 앞자락이 온통 운동장 흙먼지 투성이가 되었지만
그래도 신나게 뛰어서 좀 만족한 듯.
마지막엔 스스로 교문쪽으로 가길래 앗싸 하고 곧장 데리고 집에.
집 앞에선 뭐 결국 내가 안고 올라가야 해서 좀 체력이 달리긴 했는데
그래도 유모차 안갖고 나간 것 치곤 괜찮은 산책이었던 듯.

집에와서 손씻고 먼지투성이 옷 벗고 물 먹이고 바나나 한개 먹이니..
품에 안겨서 꽥 기절하여 낮잠에 빠짐.
우히히 조타 이제 엄마 시간이지~

 

3. 아빠 부상 -_-)+, 어린이날 맞이 국수놀이

아침에 농구모임 보내서 놀게 하고 오후엔 동네 마트나 같이 갈까 했었던 곰돌씨.
농구 모임 끝날 때 쯤 문자가 와서 다리 접질렸다고 (ㅠㅠ)

부랴부랴 일요일 오픈한 동네 약국 알아다 보내주고. 다행히 운전은 가능해서
집에 잘 왔는데 이 뭐.. 접질린 다리 얼음찜질하고 마트 따윈 패스.
낮잠에서 깬 아가랑 모하까 하다가 평소에 안해줬던 국수놀이를 하기로.

집안에선 감당이 어려우니 화장실에 아기욕조 갖다놓고
꼬마곰이는 옷 입힌 채로 욕조에 앉혀 놓고 국수 한봉지 투하,
얼마 전에 득템한 코스트코 모래놀이도구도 투하.
첨엔 쌀국수를 줬는데 의외로 쌀국수가 딱딱하고 뾰족하드라.
그래서 소면으로 교체. 근데 쌀국수를 다 안빼고 소면을 부었드니
중간중간 쌀국수가 뾰족하게 튀어나와서 하나하나 빼주느라 고생을 디립다 (ㅠㅠ)

한시간도 넘게 국수를 뽀사보고 통에 담아보고 먹어보고
(앗 안돼 유통기한 두달 지난 국수란말야)
하던 꼬마곰을 잠시 아빠한테 맡기고 (아빠는 국수놀이 중 쇼파취침 -_-)
욕실을 정리하는데 허걱 바닥에 붙은 면들이 물에 불어서 청소가 어렵네.
다음에는 거실이나 베란다에 비닐 깔고 논 다음 빗자루로 쓸어버리는게 낫겠음.
그렇게 청소 후 꼬마곰 바로 목욕시키고 마무리.

국수놀이 끝이라 목욕을 간단히 했더니 물에서도 더 놀거라고
난리난리가 났지만.. 미얀 엄마 허리가 더 이상은 못버텨서. (ㅋㅋ)

 

뭐 이렇게 어린이날이 가는구나~

 

 

 

 

121116 서울국제어린이유아교육전

(2) 구입 고민한 것.

구입한것 외에 지름신 왔다 갔던 품목들로는

1. 로디 호핑말 69천원/ 파스텔색은 79천원
- 이건 꼬마곰이 이모(= 내 자매님 ㅋㅋ) 가 사준대서 베이비핑크 결재했다가
사진찍어 보냈드니 이 색이 아니라며.. 더 여리한 핑크가 있다며..
근데 그런건 없어;;
요 베이비핑크 로디가 그 쇼핑몰 사진상의 베핑로디다, 했더니
꼬마곰 이모 멘붕옴 (ㅋㅋ)
사진 촬영과 밝고 어두운거 차이야. 그렇게 여리한 베핑로디는
세상에 없는 환상의 목마인걸로 결론. 일단 한국 총판엔 없어;;

대신 민트를 살까 했는데 이미 한번 결제했다 취소하고 그래서
다시 가기 민망해서 그냥 안사는걸로..
그리고 현재 꼬마곰이는 이걸 탈 수 없어;; 아직 위험해.
서너살은 돼야 잘 탈 듯.
나에게도 로망의 로디 호핑말이라, 언젠간 다시 살지도 몰라.

2. 치약 1+1. 이건 기운만 있었음 다시 가서 샀을 건데..
한번 패스했더니.. 힘들어서..

3. 동결건조사과칩 10개들이 할인
- 꼬마곰 홀린듯 잘 먹고, 가격도 좋았는데,
10개들이 집에 들고 갈 자신이 없어서;; 패스.

4. 밤비노루크, 에르베 튈레 색색깔깔
- 밤비노루크에 관심이 있고 어떤 원리(?)로 게임이 되는건지
궁금해서 일단 상담. 근데 아직 빠르다고. 서너살은 돼야.
그리고 구성도 좀.. 넘 많더라. 직구로 심플한 버젼을 생각해 봐야 겠고.
밤비노루크에 꼬마곰 월령이 좀 이르니까, 에르베 튈레 책을 열몇권 묶은
색색깔깔 시리즈를 권해주더라. 다 해서 할인하고 해서 7만원인가..
책이 좋아보이긴 하던데 좀 겹치는 것도 있고 갯수도 많아서
물어보니 서점에선 따로 단행본으로도 판다고. 올레!
요즘 보드북 중에 좋아보이는거 찾고 있었는데, 딱 좋은게 있더라.
열댓권 중에 겹치는것 빼고, 젤 좋아보이는것 네권 골라놨다.
(그 네권도 다 살진 아직 잘 모르겠다.)
요게 권당 가격이 좀 있어서 -__- 4만원임. 그래도 쓸데없는 책 끼워서
7만원 주는 것 보단 낫다고 본다.
그래도 몇권 사긴 살거니까 루크북스는 나한테 상담해 준 보람이 있네.ㅋㅋ

5. 영어 보드북
- 영어 원서를 파는 세원북 동방북스 등등을 열심히 봤는데, 아무리 들여다봐도
픽쳐북은 아직 무리, 챕터북이랑 리더스북도 아직 무리.
노부영은 비싸고. 들고오기 힘들고.
보드북도 열심히 봤는데 맘에 드는게 없고 있어도 할인율이 그냥 그렇고
보드북 무겁고 인터넷보다 천원 싸고;
나중에 그냥 배송시키고 싶고 ㅠㅠ 그래서 그냥 다 패스.
좀 지나서 얇은 페이퍼백들을 읽으면 내용 훑어보고
몇권 업어왔다가 시리즈도 추가로 사주고 그럼 좋겠네.

6. 각 양장 단행본들
- 할인하면 가격 좋아보이던데,
아가님 아직 양장 못보시고 계속 찢으심 +
읽어줘도 알아먹지 않으심 +
아직 많이 빨라서, 양장은 죄다 패스패스.
다만 한번 훑어보고 살 수 있어서 좋은듯.

근데 안아줘 ㅠㅠ 이 책..
인기도서라서 50% 인데 난 엊그제 헌책방에서 샀지.
정가 9천원, 새책 50% 4500원, 헌책방 4000원.
새책과 헌책이 고작 500원 차이네... 아이고 배야 ㅠㅠ

7. 맥포머스, 그 뭐냐 불들어오는 블럭;;
- 짐보리 부스에 있었던 불 들어오는 블럭.
블럭 하나하나에 불 들어오는 장치가 있는 투명한 블럭을
요래조래 맞춘 다음에 전원장치에 꽂으면 불이 번쩍번쩍
와.. 어른이 보기에도 대박 화려하고 멋짐.
트렌스포머를 만들어 전시해 두었는데 우와... 제대로 근사하다.
근데 교육효과는...? 좀 미지수.
비싸고 화려한 장난감이기만 하다는 느낌?

맥포머스도 이제 불이 들어오더라;;; 꼭 그래야 하는진 잘 모르겠지만.
세돌 넘어 생각해 볼 예정인데 근사하긴 하다.
그래도 되도록 아가는 아날로그로 키워야 함 -_-

8. 보드게임
- 유아-초등까지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많이 팔았다.
음.. 재밌어 보이는데 우리 아가님은 언제나 돼야 할려나?
나중에 셋이 둘러앉아 보드겜 하는게 목표 ^ㅁ^

9. 실로폰, 꼭지퍼즐
- 실로폰을 하나 사고 싶어서 둘레둘레 보는데 우드/금속 중에 뭐가 좋을까..
아직 채를 건사를 못해서 입에 넣고 하진 않을까,
실로폰 자체를 던지고 (...)
던져서 망가트리고 (...)
던져서 스스로 다치고 (...)
할 걸 생각하니 아직은 무리라는 결론 (ㅠㅠ)

다음에 박람회 갈 때는 미리 실로폰 종류와 가격을 꿰고 가서,
딩딩 쳐보고 소리를 들어보고 결정하면 좋을 듯.
현재로는 우드 실로폰이 좀 좋아보이긴 하는데,
그게 금속에 비해 좀 비싸다. 묵직한 것이..
마라카스도 같은 결론. 찰찰 흔들며 춤추고 놀면 좋겠다만
던지고 -_- 깨지고 -_- 할 것이 우려되어 일단은 패스!

10. 만들기 종류
- 이 역시 아직은 무리 (ㅋㅋ) 그러나 난 그런게 갖고 싶다능 ㅠㅠ
언능커라 꼬마곰아

11. 보드시트.
- 아직은 붙일 공간이 없어서 패스. 보드마카도 안줄거야 ㅋㅋ

12. 브라우니. (ㅋㅋ)
- 브라우니 한마리 ㅠㅠ 갖고싶었어 ㅠㅠ
그러나 꼬마곰은 인형은 거들떠도 안보고 나한테도 좋지 않지!
브라우니 이쁘다 ㅋㅋ

13. 원목책상(어른용)
- 아이 책상+책장 전시된 부스에서
엄청 질 좋아보이는 원목 책상 + 벤치 세트를 보고 뿅 @ㅁ@
나중에 집에 갖다 놓고 싶다아아앙 거실의 카페화?
다른 환경이 카페가 되어야 하겠다만-_- 하튼 아름다웠다.
그러나 곰돌씨는 죽어도 쇼파+티비를 포기하지 않겠지.. 그렇겠지 ㅠㅠ

 

지름신 고민은 요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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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6 서울국제어린이유아교육전

(1) 구입한 것

 

2012년 11월 15~18일 제27회 서울국제어린이유아교육전이 있어서
16일 (금) 다녀왔다.

후기(?)를 쓰다보니 많이 길어져서 요래조래 좀 나누기로 했음.

(1) 구입한 것,
(2) 구입 고민한 것,
(3) 절대 안살것-_-
(4) 토이&게임쇼, 서울국제문구 사무기기전시회.

요렇게.

일단 사온것 후기.

무슨 소풍 가기로 한 아이처럼 새벽에 부스스, 알람도 울리기 전에 일어나 버렸는데,
무려 꼬마곰이도 같이 깨어나 버려서 아침부터 붙잡고 밥 먹이고.
출근시간보다 조금 여유롭게 준비해서 코엑스로 출발.

지하철 싫고 걷기도 싫어서 버스로 코엑스 코앞에 하차.
도착하자 마침 오픈시간인 10시.. 시간 맞춰 입구에서 디토백부터 겟.
백 안에 뭔가.. 뭔가라도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쌩 가방만 주는거였음 ㅠㅠ
그래도 담을 게 많은데 가방이 어디냐. 고맙고맙.

10시 조금 안돼서 도착했는데도 벌써 줄들을 길게 서 있더라.
금방 또 10시가 되어 입장하고.. 입구부터 볼까 하다가 반대쪽 끝부터 보고 나오기로.
튼튼영어 이벤트에 참가해서 CD를 받기도 하고, 상담도 받고.
온갖거 구경하고 잡다한걸 사기도 하고.
혼자 가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논스탑 구경하기. 헉헉..

본 것 중에 사온 것은 요렇게.

 

itistory-photo-1

1. 얇은 조끼/ 극세사 조끼 한벌에 5천원
- 일단 싸서 사 봤다. 조끼는 아무리 있어도 자꾸 작아져서;;
가격도 저렴하고. 원가격은 11,000원이라고 적혀 있음.

2. 아기 장갑 7,500원
- 원 가격은 만오천원. 50% 하는데서 골라봄. 아직 택도 없이 크긴 한데,
아가용 장갑은 금새 작아질 듯 하여. 3-4세까지 쓴다고.
안에 털이 잔뜩 들었다. 따땃할듯.
같이 고르던 엄마들이 여기 품질 좋다 하여 안심.
장갑 없던 차에 잘됐다.

3. 비니 2장에 5천원
- 배송비 무서워서 안사던 것 그냥 있길래 사 봄.
뒤집어씌울 모자는 계속 필요한지라.

4. 셀프 피딩스푼 6천원대
- 집에 큰 이유식스푼이 달랑 한개라서 요건 좀 저렴이라 사 봄.
30%정도 하는듯.
사실 요기선 식판 1+1이 좋아보였으나 무겁고 아직 식판이 필요하지 않아 패스.
셀프피딩이라서 살짝 기울어져 있다. 요게 유용한지는 함 써 봐야.

5. 안전가위 1,500원.
- 지나다 안전가위 첨봐서 사 봄. 안전하긴 되게 안전하다.
가위날이 손가락 안 베이게 그냥 뭉뚱한 플라스틱 덩어리.
근데 의외로 종이는 참 잘 잘린다. 거참 신기한 거..

6. 뽀로로 미니 템버린, 실로폰
- 개당 천원이라고 광고광고하고 엄마들이 막 골라서 사 봄.
ㅠㅠ 알고보니 은근 허접하고 원래 가격도 2천원 안넘는것 같다; 재질도 후지고.
근데 마라카스 사고 싶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대박 고민하고,
본격 실로폰 사고 싶어서 막 고민했는데 요거 두개 사서 지름신 물러감.
본격 실로폰은 곧 사고 싶긴 한데.. 일단 두고보자.
아직 꼬마곰이 뭔가를 강타(;;)하진 못하여서.

7. 이벤트로 받은 탱탱볼이랑 샘플 CD, 달력, 서비스로 받은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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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리틀캐빈 마이 액티비티 북. (뉴 몬테소리 북이라고도 하던데..) 34,000원.
- 이건 맨날 사고싶던 김에 지름. 업체가 직접 팔아서 싸다고 해서 질렀는데
인터넷 최저가 35천원 정도였던것 같아서 그냥 삼.
근데 오늘 보니 인터넷에서 32천원 무배.. 아 놔..
하튼 요건 갖고싶던 거라서 막 고민하다가 그냥 지름.
안에는 단추끼우기, 찍찍이 붙이고 떼기, 지퍼 올리고 내리기, 실꿰기, 시계,
색과 계절, 사과나무에 사과 붙이기 등 여러가지 할 수 있음.
헝겊책이라서 빨기 좋고, 가지고 다니면서 놀기 좋고.
외출시 찡찡이를 좀 잠재워볼까 해서 샀는데 효과 있어야 할 텐데.
일단 빨아뒀고 아직 줘보지 않았다. 대박 징징을 잠재울때 들이밀어봐야겠음. 
봉재 상태가 좀 좋고, 구성도 알차며, 재질도 부들부들하고,
부품이 없어지지 않게 연결 끈도 잘 되어 있다.
직접 보니 더 지름신이 오던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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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자석 공부상 25,000원.
- 피콜리노 리틀리더랑 맞춰주기 좋다고들 해서 사고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 괜찮아 보여서 겟.
밥상, 놀이상 등으로 공부상을 사야 했는데, 현재 있는 간식상은
어른용이라 모서리가 뾰족. 몇천원 주고 산 녀석이라 다리도 쇠붙이고 살짝 녹이.
또 자석 칠판을 사 줄 생각이 없어서 책상에 자석+낙서되는 자석책상을 선택.
(칠판을 둘데가 없고 등치가 크고 비싸다; 사실 보드마카도 당장은 줄 생각이 없;;)

부스에 가니 일단 자석책상이 6종류였는데 첨 고려했던 지도 공부상은
실제로 보니 지도가 넘 깨알같아서 좀 정신이 없고.
꼬마곰이 18개월인데 세계지도 언제나 돼야 보겠어.
보드마카로 낙서도 되고 자석놀이도 되는데
뭐 쓰거나 늘어놓을 공간도 없잖어. 그래서 패스.

나머지는 키티 빼고 3갠가.. 뽀로로 토마스 리틀타익스.
일단 되도록 토마스는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애들 중독이 넘 심해보여서)
토마스는 패스. 표면도 좀 정신이 없게 알록달록. 친구들 이름이 줄줄 써 있어스롱.
뽀로로가 연두색이라 피콜리노랑 뽀로로 볼텐트랑 넘 어울릴 것 같은데
넘 뽀로로 일색이라 (집이) 패스. 제발 뽀로로는 그만ㅠㅠ
일부러 뽀로로 찾아서 산 것들도 아닌데 온 집이 뽀로로로 넘쳐..
리틀타익스는 하늘+파랑인데 음.. 요것도 딱 맘엔 안드는데 그나마 자동차라
꼬마곰이 좋아할 것 같고 얌전해 보여서 요걸로 겟.
뭔가 놀이하고 그림그릴 공간도 있고 하여.
영어 한글 벌써 가르칠 생각은 없어서 상관은 없었으나
영어가 미적으로 좀 낫긴 하다만 한글도 상관없셔..
서비스로 준다는 자석 한글은 뭐 일단 숨기거나 장난감이 될 예정.

어제도 밥먹이는데 상이 없어 불편해서 잘 샀다고 생각했다.
요번주에 잘 배송이 오길 바래야지.
좀만 더 얌전한 버젼이 있다면 그걸로 하고 싶었다 ㅠㅠ

사실 에드토이 사은품으로 준다던 자석책상-_- 이 좋아보였는데,
자석 교구를 사면 사은품으로 준다며 교구를 사라며 -_-
아직 자석 교구를 살 생각이 없는뎁쇼.. 애가 18개월밖에 안됐는데.
단품으로 알아보니 65천원이라고. 비싸당.. 인터넷에선 10만원 넘음. 헉;
근데 아름답고 심플하고 기능도 좋아보이는것이..
아.. 갈등이 심했는데 그냥 이번엔 25천원으로 끝내기로. ㅠㅠ
예쁘고 아름다운 물건은 아가 좀 크면 사기로 ㅠㅠ
어차피 뽀로로 볼텐트로 우리 거실 인테리어는 시망이라며 ㅠㅠ
밥상 하나 좀 심플하다고 인테리어 복구할 순 없다며 ㅠㅠ

또 엄청 탐났던 건 북트리 미니 독서대. 조립식이고 나무색에 동글동글 아름답고.
책 딱 놓고 보면 진짜 그림 아름다우실 것 같은데
우선은 넘어지면서 머리 갖다 박을 꼬마곰 모습이 그려지고
자석 표면이 아니고 하여 이것도 일단 패수.

그러다가 토이쇼에서 뽀로로/그린 민무늬 보드시트를 봤는데,
자석+보드마카용 필름을 양면테이프로 시멘트벽, 베란다 유리창에 붙이고
낙서 및 자석놀이를 하는 거라는. 가격은 만팔천원 (ㅋㅋ)
요거 사서 남는 벽에 붙이고 낙서시키고 드러워지면 버리고 열번 해야
자석보드 하나 값인 듯.. 크기는 좀 작다만 두개 붙이면 되재.
자석보드들 구경다녔는데 이쁘긴 이뻤다만.. 둘데가 없네.

 

.. 산거 후기는 요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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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블록 (17M)

Posted 2012. 11. 19. 14:28

 

꼬마곰이 이제 만 17개월.

시터 아주머니가 요때쯤 블럭을 사주는게 어떠냐?? 고 해서
열심히 알아 봄.
베베블럭 같은 건 월령이 좀 지났고,
숲소리 영유아블럭은 던지기만 하고 (ㅠㅠ) 쌓는덴 별로 관심이 없고.
또 네모난 원목블럭은 끼울 수가 없으니.

레고 듀플로들은 2세부터지만 18개월쯤부턴 가지고 논다고 하여 열 검색.
기본 세트라는 듀플로는 5만원 이상의 가격. 뭘 사도 듀플로는 비싸구만.
그래서 옥스포드 블럭 살까 하다가 롯데마트 통큰블록을 알게 됨.
옥스포드가 롯데마트와 제휴해서 나오는 저렴한 블록 패키지.
29,000원이라는 매력적인 가격에+_+ 피스 수도 많고. 당첨!

레고를 사줄까 하긴 했는데, 블럭을 좋아하긴 좋아할까? 도 잘 모르겠고.
아들램인 꼬마곰에게는 장차 해리포터 스타워즈 중세성 닌자고(??) 등의
거창한 본격 레고를 많이 사 줄 생각(... 이라고 읽고 엄마가 갖고싶으므로
추후 많이 살 생각이라고 읽음)... 이기 때문에.
엄마가 관심 없는 영유아 블럭은 싼걸로다가 사주겠음!!
국산도 좋아! 듀플로랑 호환도 된다고 하네!

인터넷 롯데마트 첫 가입 기념으로 3만원 이상 10% 할인쿠폰도 주길래
카레 하나 추가로 담고 3만원 넘겨서 할인도 알차게 받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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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래, 통큰블럭. 공룡과 동물 시리즈가 있는데
꼬마곰이 동물도 잘 모르는데 공룡은 뭐.. 그래서 동물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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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곰 재우고 피스 닦으면서 확인.
음, 나름 알참. 저렴한 가격에 나름 괜찮은 구성!

북극곰, 기린, 사자, 악어, 코끼리. 귀엽다^ㅁ^
사자 기린은 목도 까딱까딱 움직이고,
악어는 입도 쩍 벌어져서, 아가랑 물기놀이(;;)를 했더니
아가님 꺅꺅 느무 좋아셨다는. 악어 물으라고 손가락 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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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블럭 정리중에,
헉 이건 뭥뮈? 불량 피스가 있다! 틀에 충분히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
제대로 된 피스가 나오지 않음.
왼쪽이 불량, 원랜 오른쪽 같은 피스여야 함.
.. 이런 건 포장단계에서라도 걸러져야 하지 않았나 싶은데..
하튼 옥스포드 홈페이지에 AS문의.

전화로 할 수도 있으나, 이건 설명이 어렵고 사진을 첨부해야 해서
일단 AS대표메일로 불량 사진, 구입처, 배송주소랑 연락처를 써서
문의 메일을 슝 보냄.

다음날 확인을 통해서 AS센터에서 보내준다는 전화를 받고
기다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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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 오늘 요렇게 AS피스들이 도착.

불량난 것은 1피스였는데 요래조래 추가로 보내주고,
미안함의 표시(?) 인지 사람과 토끼 블럭도 첨부. (^^)
토끼는 통큰블록에 없는데! 좋다! 귀엽고!

사과문도 첨부되어 아주 성의 있는 AS였음. 참 만족스러움 +_+

AS 단점이 있다면 -_- 택배 상자가.. 상자가..
무려 옥스포드 로봇장난감 상자인데;;
배송 주소를 회사로 해놨드니 부재중에 회사 동료분이 받아주셨음;;
회사로 받기엔 부끄러운 상자임 ㅠㅠ ... 뭐 이런거야 사소한 문제고.

 

하튼 통큰블록 나름 아주 좋다.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피스수, 구성도 좋고.
피스 갯수 맞나 본 다음엔 상자 그림 및 안내 페이지대로
요래조래 맞춰봤는데, 다 맞추고 나서도 부품이 여러 개 남았음.
상당히 낙낙하게 들어있는 것 같음.

재질도 무해하다고 하고, 모서리도 그렇게 뾰족하진 않은 것이
18개월 아가에게 적당한 수준.
다만 끼우는 게 그렇게 쉽진 않아서, 아직 끼우지는 못하고
엄마가 끼워놓으면 신나게 뽑는다. (^^;;)
꼬마곰이가 요런 끼우는 블럭은 첨 봐서 더 그러하고.
아마 곧 요래조래 끼우면서 놀 수 있을 듯.

동물들 표현도 좋고 눈, 무늬 프린트도 귀여운 것이 참 맘에 든다.
유아교육전 갔다가 들러 본 토이쇼에서 옥스포드 블럭들을 봤는데,
옥스포드 블럭 본 패키지들은 가격대가 나름 높았음. 5만원대 정도..
근데 어디서 많이 본 애들이 있어서 자세히 보니 오오..
같은 기린 같은 사자들이 본 패키지 중 동물원 시리즈에도 같이 들어있었다.
해당 패키지는 전동으로 움직이는 뭔가가 포함돼서 더 거창하고
가격도 비싸고 그랬지만 중요한 사실은!
저가 마트제휴 패키지라고 따로 저렴이들을 만들어 넣은 게 아니고,
원래 팔고 있는 패키지를 전동 부품 같은 걸 제외하고 구성만 다시 한
것이라고 판단되어 훨씬 좋다는 것 ^ㅁ^

아직 아가인 꼬마곰은 비싼 전동파츠 따윈 못쓰니 이런 저가형(?) 패키지가
딱 좋고, 본 패키지에 들어 있는 동물 모형이 그대로 있으니 너무 좋다.

 

통큰블록의 단점이 있다고 한다면,
1. '통' 블럭들이 여러 개 있는데 활용이 좀 어렵다는 점.
좀 크면 '놀이' 에 이용할런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통짜 아치, 통짜 나무, 통짜 구름다리(?) 같은 게 포함.
근데 이건 본 패키지들에도 같은 파츠들이 있더라.

 2. 그리고 그림이 포함된 몇몇 파트들의 그림이 인쇄된 것이 아니라
스티커로 붙이게 되어 있다는 점.
일단 맞춰서 여기저기 붙여 주긴 했는데,
스티커 여분이 들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가지고 놀다가 떼어지고 헤어지면 방법이 없음.
깔끔하게 싹 제거해 줄 예정. 그래도 뭐, 블럭놀이엔 영향이 없으니.

 

통큰블록 나름 만족임.
지금은 일단 통을 엎어서 거실에 흩뿌린 다음에
엄마가 끼워놓은 것들을 죄다 잡아 빼는데 심취.
얼른 혼자서 끼우고 놀면 좋겠는데~~
앞으로도 계속 잘 가지고 놀았음 좋겠다^ㅁ^

 

 

안경 테러

Posted 2012. 11. 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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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곰이 작품. 엄마 안경 테러.
평소엔 아가 손 닿지 않게 다른 방에 벗어두고 자는데, 그날따라 넘 졸려서 머리맡에 두고 잤던 거지.
또 두고 잤대도 아침에 꼬마곰 깨면 나도 반짝 깨서 안경 만지려고 하면 언능 뺏고 그러는데 그날따라 곰돌씨가 둘이 자는 방에 침투하고 ㅡㅡ 자다보니 넘 좁아서 새벽에 나만 안방 침대에 가서 잤던 거지.

ㅡㅡ 아침에 곰돌씨는 꼬마곰이 뭘 해도 잘 못깨어나고 그 틈을 타서 먼저 깬 꼬마곰은 방을 돌아다니다 안경을 득. 템.

아예 안경다리를 비틀어서 잡아뽑으심 ㅠㅠ

주말에 배탈+몸살로 고생하고 월욜에 겨우 기어서 출근했는데 점심나절에 남대문 안경점까지 가야 했다 ㅠㅠ 엉엉

안경점에 수리 맡겨놓고 왔는데 ㅎ 사장님 경악하시고 ㅋㅋ
부품이 있어야 고쳐질텐데 부품이 없으면 어쩌냐 ㅠㅠ 2009년에 한거라.

지금은 5년넘은 안경 전에 쓰던거 쓰고 있는데 망가진 안경이 특별히 좋은거라 (결혼할때 친정엄마선물로 받은 엄청 가볍고 비싼애임 ㅠㅠ) 전에 쓰던 스뎅 테는 무거워 무거워 ㅠㅠ 반무테라 인상도 강해보이고 ㅋㅋ

부디 잘 고쳐지지 않으면 새로 안경을 해야하는 무서운 일이 생길지도. 요번달 라텍스 토퍼 등등 질러서 아오 지출 많은데 ㅠㅠ 난 안경알!! 이 비싸기 때문에 안경이 비싸짐 ㅠㅠ 하튼 걱정이다.

하튼 안경 맡겨놓고 왔으니 무사히 고쳐지길 ㅜㅜ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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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2 꼬마곰 근황 (16M)

Posted 2012. 10. 30. 16:08

 

2011년 6월생 꼬마곰이 이제 만 16개월 반. (17개월차)
요즘은 어떤가 하니..

 

1. 토실해짐

추석때 (10월 초)만 해도 얼굴이 삐죽해서 맘이 아팠당..ㅠㅠ
급성장 + 다래끼 + 콧물흘림 등으로 많이 먹어도 먹어도 얼굴이 쏙..
그런데 보름만에 얼굴이 달덩이가 됐다 +_+

원래 워낙 얼굴이 하얘서 조금만 살쪄도 얼굴이 두둥해 보이는데 요즘 볼살이 올라 참 이쁘다.
피부도 좀 건조한 것 같아 베이비 아쿠아퍼를 목욕 후에 처발처발 해주니 완전 아가피부 회복.
맨날 볼살 부비부비 쪽쪽 깨물깨물. (ㅎㅎ)

팔다리는 아직 가늘다 ㅠㅠ 몸통도 더 통통해지면 좋겠다.

 

2. 외계어 작렬

으.. 하루종일 재재거리도 다니는데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하나도 안한다.
뽀쨔뽀쨔 쨔부쨔부 비제비제 으엄마예~ 를 비롯 옹알옹알 대박.
근데 아직 엄마! 라고 부르지도 않으니 ㅠㅠ 엄마라고 왜 부르질 못하니 웨~~~

엄마 아빠 맘마 응가 까까 넨네 뭐 그런거 하면 안될까 ㅠㅠ)?
20개월 넘으면 슬슬 시작한다고 하니 몇달 더 기다려 볼텐데 음.. 엄마는 꼬마곰이가 뭐라고 하는지
되게 궁금하구마 ㅠㅠ

요 며칠 엄마 퇴근하면 엄마 엄마엄마! 하고, 엄마한테 아빠! 하고, 음마음마음마 하고 다니긴 한다.
그러나 아직도 외계어를 더욱 많이 한다. 입 오물오물 하는거 이쁘긔 ^ㅁ^

 

3. 밥 잘먹음 ^ㅁ^

밥은 잘먹었고 요즘도 잘 먹고 아주 잘먹음.
이제 어른 국 한두숟가락 넣어주니 조금 간이 돼서 더 잘먹음.

아침점심저녁 나보다 밥량 많이 먹고 사과 바나나 아기과자 꼬박꼬박 간식 먹는 중^^

 

4. 아직도 책을 찢음.

책이란 책은 남아나질 않음. 특히 보드북들 플랩북들..
요즘 슬라이딩북을 사랑하셔서 슬라이딩북 몇권 사주었더니 늠 사랑해 주셔서 ㅠㅠ 맨날 보수하는게 일이구나.

일단 브라운베어는 모서리를 물어뜯어 먹었고
돌잡이수학 시리즈 중 플랩북(사이좋게 하나하나씩)은 플랩을 잡아뜯어 거의 분해해 놓아서 테이프로 온통 발라 그지 테이프 코팅북이 되었으며 ㅠㅠ
까이유 시리즈 슬라이딩북은 손잡이를 죄다 접어; 놓고 어떤 책은 손잡이 부분을 알뜰하게 뜯어 드셔서 잡아 뺄 수 없다. (ㅋㅋ)
슬라이딩북 <Inside freight train>은 잡아 뺀 후 다시 넣으려다가 그랬는지 중간을 아작 내주셨고.. 힘차게 잡아빼다 본드로 붙인 부분이 죄다 뜯어져서 저녁마다 목공용 무독이 풀로 이 책 도로 붙이는게 일과였다. (보통 이런 슬라이딩북의 1페이지는 앞면/뒷면/가운데 슬라이딩의 3페이지로 구성됨.) 도저히 붙이다 붙이다 안돼서 아예 앞/뒷면을 테이프로 동동 동여감았음. 역시 테이프 코팅책이 됨.
또 다른 엄청 사랑해 주시는 책은 에릭칼 <Have you seen my cat>. (이건 왜 별로 안유명한지? 알라딘에서 slide로 검색해서 나오길래 걍 샀더니 완전 대박 ㅋㅋ 요건 나중에 다시 쓸듯) 슬라이딩을 접은 건 당연지사 기본. 슬라이딩 힘차게 뽑으셔서 앞/뒤 페이지가 뚝 떨어진 것도 기본. 맨날 목공용풀로 붙이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안찢어지게 구석을 테이프로 조그맣게 붙였더니 하루이틀 버티더니만 더더욱 힘차게 잡아 당기셔서 아예 페이지가  네조각으로 분리되었다 @ㅁ@ 역시 앞뒤를 테이프로 동동 도여매서 테이프 코팅북이 될 예정임 ㅠㅠ

이 이외에도 입체 슬라이딩 놀이북 busy books 정비소를 사서 주었드니.. 내가 아가 졸립고 짜증나는 시간에 좀 기분 좋아지라고 무작정 들이대 본 실수 탓도 있지만.. 진심 5분만에 책이 걸레가 됨 ㅠㅠ 그림 움직이는 구녕에 손가락을 집어넣어서 잡아당겨 완전 찢어서 책이 공중 분해. 꺄오.. 바로 테이프로 보수 들어가고 일단 격리. 넌 아직 이런 책을 볼 때가 아냐 -_-)+

그냥 보여주고 읽어주던 <우리 아빠 최고> 책도 한장 북 찢어 주시고.. 또 테잎질..

엊그제는 <Spot 아기 날개책 시리즈>를 사주었는데 음.. 보여주자 마자 바로 플랩 하나 해드시고, 하루 한장씩 플랩 해드시는 중. 요것도 테이프 처발처발 해질 예정. 10권 바로 들이대는거 넘 많은거 같아 5권만 먼저 보여줬는데 이러심 ㅠㅠ 왜이렇게 손가락 힘이 세고 책을 못괴롭혀 안달인가?

뭐 난 책 찢었다는 말은 없다만 쪼꼬만 테이프 쪼가리라도 있으면 고거 긁어내서 기어이 떼어내어야 직성이 풀리고 손끝 장난질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은 손장난쟁이 (ㅠㅠ) 이니까 꼬마곰이 플랩 잡아 찢고 구녕마다 손 넣어서 땡겨봐야되고 보수해놓은것도 뜯어야 직성 풀리는거 누구 닮았는지는 느무나 명확하고. 뭐라 할 수 없다..ㅠㅠ 만 3살 될 때까진 보드북만 들이대야겠는데, 보드북 플랩도 다 찢어 드실 예정 ㅠㅠ

 

5. 놀이 삼매경

삼촌이 선물한 볼텐트에서 뒹굴거리기 좋아하고, 들어있는 공은 죄다 꺼내 던지고,
크레용 쥐어주면 도화지에 점은 찍고,
스티커 주면 죄다 한군데만 붙이고 끝에는 엄마 눈 피해서 스티커 입에 넣는게 특기.
빨래 털어서 너는거, 개는거 지켜보는 것 좋아하고,
다용도실은 문만 열려 있다믄 냅다 들어가서 휘젓고,
뽀로로 스프링카 오르락 내리락 그러다가 뒤집어서 다리를 다 분해해 보고,
꽂아놓은 책은 일단 죄다 빼서 바닥에 던진 다음에 맘에 드는 건 책꽂이에 한두권 꼽아 보고.
현관 문 앞에 내놓은 자전거만 보면 타고 놀러가고 싶고,
손톱깎기는 넘 싫은데 뽀로로와 노래해요를 보면서는 홀릭하여 손과 발을 잠시 내 준다.

 

빠이빠이와 꾸벅 인사는 하고 싶을 땐 잘하고,
곤지곤지 잼잼도 기분 날땐 하고.
꼬마곰 이거 어때? 하면 맥락없이 끄덕끄덕 고갯대답만 엄청 잘하고
그러면 안되죠? 그러면 도리도리질만 잘 치고 안되는건 고대로 다 한다.^^

아직 할 수 있는건 많지 않은데 하고 싶은 것만 너무 많은,
떼 쓸까말까 고집 피울까 말까 아직 못 정한 해맑 17개월.

18개월부턴 자아가 형성되고 고집이 생기고 하고픈게 점점 많아져서
개 땡깡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_- 울 착하고 순딩한 꼬마곰이도 과연 그럴 것인가..
조금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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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곰이 밥 이야기 (16M)

Posted 2012. 10. 22. 11:38

 

꼬마곰이 만 16개월. 아직도 이유식? 유아식? 먹음 ㅎㅎ

스아실 이제 좀 밥 국 반찬으로 어른스럽게? 줘야하는 건 알고 있지만 평일은 내가 직접 보질 않고 주말은 초 귀차니즘으로.. 아직도 이유식st. ㅠㅠ

이제 슬 어른밥 먹일 때도 되긴 했다만... 섞은밥 st가 국에 말아 먹이는 것 보다 영양가가 더 좋고 꼬마곰이도 잘 먹는데다 결정적으로 살짝 알레르기에 민감한 타입이라;; 어른 것을 막 먹이기가 좀 어렵다. 게다가 아직 이도 별로 안나서.. 지난주에 송곳니 겨우 남. 어금니는 하나도 없고.

그래서 아직도 일주일에 유아식 두번 만들어 이틀치는 냉장, 나머지 한 사흘치? 는 냉동해 두고 끼니마다 데워먹이기.
난 아벤트 이유식마스터기 없었음 애 밥도 못먹였을것이야 ㅠㅠ 마스터기 완소. 이유식 첫날부터 시작해서 아직도 씀 ㅋㅋ 냄비이유식 해본 적 없음 ㅋㅋ 볶음밥도 안해줌. 아, 시댁에나 친정가서 이유식 없었을 땐 냄비로. (엄마나 시어머님이 ㅎㅎ)

메뉴는 소고기 또는 닭고기 또는 생선 - 푸른야채- 감자 또는 무 - 버섯 또는 두부 +
여기다가 밥 (쌀, 찹쌀, 옥수수쌀, 차조 섞어서 지음)을 육수 (소고기 육수 또는 황태 육수) 에
살짝 불려 섞어주기.. 이런 스타일로,
더 아가때는 마스터기에 전부 쪄서 갈아서 진밥에 섞어줬었는데, 요즘은 좀 건더기가 크게 하느라고
고기는 1차로 먼저 살짝 쪄서 갈기 (고기는 미리 다지기가 어렵고 조각이 좀 크면 뱉어내서 ㅠㅠ) + 2차로 5mm정도로 조각낸 야채들(휘슬러 파인컷 최고!!) 넣고 쪄서 밥이랑 섞어서 이유식용기에 1끼분씩 착착 담아놨다가..
전자렌지 살짝 데워서 어른 국물 또는 그냥 끓여식힌 물 두스푼 정도 추가해서 먹임.

한끼 양은 베베락 180ml 용기에 가득 차게. 그러니까 180ml. 240ml 통도 써서 가끔 초큼 더 먹을 때도 있음.
근데 의외로 마스터기 용량이 적음. 밥을 따로 해서 섞는데도 야채 한가득 넣어 쪄도 용기 6개? 나오면 많이 나오는거라. 야채 많이 넣으니까.. 그럼 한번 해서 이틀밖에 못먹임-_- 이틀 먹이자고 마스터기 설거지 하려면 빡침. 그러므로 한번 만들때 두가지씩 만들어 둔다.

이를테면
1. 소고기-미역-무-감자 (미역밥 진짜 좋아함^^ 소고기 무 미역국이란 느낌으로 조합)
2. 닭고기-청경채-백일송이-두부 (닭고기 청경채 볶음이라는 느낌으로 조합)

이런식으로. 어른 음식 생각해서 어울리는 재료를 적당히 조합.
두부는 따로 살짝 익혀서 숟가락으로 조각내는 정도. 부드러우니까 큰 조각으로 주기. 당근은 가끔 양념삼아 조금씩 넣어주면 색이 이쁘고.

이렇게 만들면 맛도 담백하고 재료 맛도 살아있고. 찌면서 나오는 물도 넣으니 맛이 좋다.
어른 음식 생각하면서 조합해서 만들면 맛도 조화롭고. 초기엔 마더스 고양이 책도 많이 참고.
(그러나 그것처럼 막 만두를 빚고 전 부치고 그럴 자신이 없..ㅠㅠ)
어른이 먹어도 간만 안 돼 있을 뿐 담백하고 향이 있네? 라는 정도.

재료 손질이 젤 귀찮으므로 시터 아주머니에게 부탁 +_+ 손질해서 깍뚝깍뚝 썰어놔 주심 파인컷으로 휘리릭 잘게 자르기. 밥도 지어두시면 아가밥 하고 나머지는 어른 저녁밥. 퇴근하고 집에가서 주2회 한시간 정도면 용기 12개 이유식을 만들 수 있다. 이틀치 냉장하고 나머지 얼려둔 것은 시댁 친정갈때 여행갈 때 등 멀리갈 때도 유용. 냉장을 가져가면 혹시 상하고 그럴 수 있으니.

육수는 어른 국 끓일때 간 하지 않고 끓였다가 국물만 건져서 락앤락 큐브에 얼려두고 두세개씩 녹여서 넣기. 육수 넣으면 맛이 더 좋아지는 것 같음.

고기는 아직도 꼬마곰님은 소고기 닭고기 안심만 드심 ㅠㅠ 코스트코 호주산 소고기 안심 1팩, 하림 닭고기 안심 3팩세트 사다가 깍뚝깍뚝 조각조각내서 랩에 1회분씩 싸서 얼려두고 한개씩 꺼내서 녹여서 쓴다.  1회분은 손바닥보다 조금 작은 정도. 한 80~100그램? 요게 6그릇이 나오니깐, 한번엔 2~30그램씩 먹고 하루엔 100그램정도 먹는 듯. 많이 먹음 ㅠㅠ 고기 비싼듸..

꼬마곰이는 요렇게 만든거 진짜 잘먹는다 >ㅁ< 이뻐이뻐

애호박도 청경채도 표고버섯도 감자도 근대도 생선살도 모두 잘 먹음. 연어를 해준 적도 있는데 연어 홀릭 ㅋㅋ 아기 치즈를 가끔 넣기도 했는데 발진 걱정에 ㅠㅠ 요즘은 자제 중. 치즈밥 맛난데...

밥은 하루 세끼 이렇게 유아식으로 먹이고, 사이사이에 우유 150ml, 사과 반쪽 긁어서, 바나나 한두개 등등으로 간식, 자기 전 9시~10시에 우유 한번 더 마시고 코코 자러 감.

 

직장맘이라 뭐 특별히 잘 먹이는 것도 어렵고 매끼 해먹이는 것도 어렵지만 나름! 정성 많이 들이고 영양가 많은 걸 먹여주고 싶어서 배달 같은거 안하고 지금껏 잘 먹여 온게 뿌듯하고 좋다. 직장맘이지만 시간 많이 안 들이고 휘리릭 하기 좋은 방법을 잘 찾아서 해 와서 좋고.

... 단점은 마스터기 관리가 어렵다는 것인데..

일단 용기는 솔로 박박 씻고 (골골히 때 끼는거 스트뤠스!!ㅠㅠ), 삐- 하고 완료 소리가 나면 바로 꺼서 물통 바닥이 더 과열되지 않게 하고 바로 전원을 빼고 찬 물을 넣어서 식혀 둠. 물 버린 후엔 뒤집어서 말려두고. 두세번에 한번은 구연산 넣어서 스팀하고 쓰기 전엔 물 넣어서 헹궈 쓰고, 불을 잘 비춰서 바닥에 잔여물이 없는 것을 확인. 요렇게만 하면 음.. 난 뜯어보진 않았다만 보이는 곳은 일단은 반짝반짝 하다.

그래도.... 관리 힘들어도 마스터기는 완소야 ㅠㅠ

 

꼬마곰이 아직은 밥을 떠먹여주긴 하는데, 스스로 할려고 하긴 해서 좀 희망이 있다 +_+
바나나는 잘라서 그릇에 주면 포크로 찍어먹긴 하는데 계속 왼손이 나가서 손에 쥐고 으깨므로 
옆에서 지켜봐야 함. (ㅋㅋ)

점점 혼자 잘 먹길 바라며, 팔까지 달린 앞치마(?) 랑, 옥소 토트 이유식스푼포크세트 (좋다! 비싼것만 빼면), 코스트코에서 카스 유아식기 5종세트를 삼.

카스 유아식기는 코스트코 가서 오 이런게 있네 꼬마곰이 이거 어때? 하고 샘플을 쥐어줘 봤는데 가지고 도망(?) 가고, 그건 아가꺼 아니예요~ 하면서 달라고 하니깐 무려 울었음. 헉.. 떼를 별로 안쓰는 꼬마곰이 이럴 정도면 진짜 집착인 것이라서, 박스 안겨주니 그제야 헤헤. 집에 와서 뜯어서 들려주니 완전 신나서 소꼽놀이를 하네 ㅎㅎ 그 후에 밥도 여기 담아서 주니 관심도 더 있고, 세트에 들어 있는 컵에 물도 잘 마심. (물론! 혼자는 못먹임 죄다 흘리니깐. 대주면 물도 잘 먹음.)

유아식기 세트 구성은 컵, 작은그릇 큰 그릇, 양쪽에 동그란 손잡이 달린 스프? 그릇, 그리고 연습젓가락. 젓가락은 언제나 돼야 쓰나 ㅠㅠ? 그랬는데 나름! 잡고 냠냠 먹는 척 해서 오호~ 의외로 금방 할 수 도 있겠다 싶다. 엄마아빠 쓰는 걸 봤는지 제법 젓가락을 잡더라 ^^

 

혼자 먹는 건, 그리 조바심 내지 않고 그냥 천천히 하려고 함. 할때 되면 다 하겄제...
그나저나 앞으로도 쭉 밥 잘 먹고, 얼굴도 통통 몸도 통통해 졌음 좋겠네^ㅁ^

 

육아법에 대하여 (1)

Posted 2012. 9. 26. 15:46

요즘 '불량육아'가 뜨면서 육아법 말이 많다. '책' 으로 하는 육아.

푸름이 닷컴 배려깊은 사랑에서 이어지는 책육아 불량육아, 그를 반대하는 안티푸름이닷컴 꼬마작가, 또 그와는 노선을 달리하는 칼비테의 가르침 카페 (칼다방) 나 뭐 그런 쪽까지.

무슨 주장을 하는지랑 서로서로 비판하고 그러는 포인트는 뭐, 내가 온갖 곳을 파헤치고 다녀서 충분히 알아 듣긴 했다.

그럼 '나는' 그 중에 어떤 입장을 지지하는가, 어느 쪽을 따를 것인가 하면,

... 어느 쪽도 아니라는 것. 어느 쪽이나 이해할만한 주장이 있고, 비판될만한 것도 있고.

나름 꼬마작가 후원자(?) 인데도 이런 발언을 하면 조금 섭섭하실까? 하는 맘도 있지만, 꼬마작가 노선도 전폭적으로 지지하진 않는다. 아, 후원금을 지원할 정도로는 지지한다.

1. 푸름이 닷컴쪽. 사실 난 배려깊은 사랑 책도 읽지 않았고 사이트 내용도 그리 많이 파진 않은데다 '안티' 쪽부터 파서 그닥 와닿진 않음. (내가 파기 시작한 타이밍이 이미 푸르밍 호황기를 지나서...) 그렇지만 '아이의 한계를 부모가 구분짓지 말고 되도록 많은 정보 (책 등등)를 제공해서 눈을 넓혀주자' 라는 데는 동의. 그렇지만 '책의 바다' 에 일부러 ' 빠뜨리자' 라는데는 반대. '글자를 빨리 깨쳐야 한다' 라는 데도 반대.

'내가' 자랄 땐 어땠나 보면, 한정적인 주변환경, 한정적인 정보 제공, 정보에 목마른데도 백과사전, 전집 한질 없던 상황이 답답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어서 되도록 많은 걸 접하게 해 주고, 관심 있는 부분은 부모가 잘 캐치해서 심화시켜 주고, 그러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긴 하다. 그러나.. 책의 바다? 이건 많은 사람들이 (특히 칼다방에서) 비판했고 비판에 동의하므로 더 적진 않고, 또 '전집 문화'... 에효.. 책, 전집 만들어 파는 사람의 전집 좋소 많이 읽히시오 라는 말을 어떻게 믿고 가나? 라는 생각이고 또한 출판계를 망치는 전집 문화에 대한 반감도 크므로 이 쪽은 기본적으로 반대입장.

2. 책육아. 불량육아. 이쪽은 처음에 블로그로 접함. 책은 구하고 있으나 아직 못 구해서 (세금찬스☆ 썼으나 아직 책이 안들어옴 ㅠㅠ)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으되 사이트와 특히 다를 건 없을 듯. 난 푸름이닷컴보다 안티푸름이닷컴보다 이쪽을 먼저 접했는데 우와.. 완전 빠져들어서 모든 포스팅을 싸그리 읽었다. 꼬꼬마 아가 엄마에 순딩이 아가 엄마라 찌들고 힘들고 피폐한 엄마의 맘은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었으나 홀로 육아하느라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마음을 토닥토닥 이해해 주고 카리스마 선배맘으로 확 휘어잡아 이끌어주는 이미지에 홀랑 빠져 나도 요로코롬 하고 싶다는 생각이 남실남실. 경험담 및 실행해 보고 이야기하는 방식에 의한 신빙성 및 동질감 + 이쁜아이 하*양 + 기본적으론 아이한테 극성으로 올인하지 않는 점 등이 매력이고, 자연스럽게 나를 갈고닦으며 (?) 아이를 쉽게쉽게 키운다는 점에서 빠질만한 점이 많음. 책 읽는 환경 만들기, 단계를 밟아 책 환경 제공하기, 대신 아이 팽팽 놀리기, 엄마부터 책 읽고 맘 잡기 등등이 배울 점. 특히 쇼파, 투명독서대, 거실 책장, 거실 식탁, 디비디 플레이어 등 도구 활용이 좋아보이고 나도 따라 사면 맘 편하게 좋은 환경 구축할 것 같고 전집도 따라 사기만 하면 고르는 스트레스 없을 것 같... (ㅎㅎ)

다만 푸름이닷컴에서 이어지는 책 사쟁이기, 전집문화, 아이들은 모두 다른데도 몽땅 나만 따르면 모든게 해결될 것 같은 단정과 이견을 인정하지 않는 면, FC라는 직업 등등이 조금씩 걸리기 시작하면서 아, 난 이렇게만 따라할 수는 없구나 싶은 생각이 소록소록.

블로그에서 엿보이는 '아이아빠가 육아를 도와주지 않음' 및 '아이를 친정에 맡기고 새로운 일을 시작함' 을 극복하기 위하여 아이에게 맞을 법한 전집을 사다 쟁이는 모습은 어쩌면 주어진 상황에서 그 엄마에게 최선인 방법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일에서 자리 잡아야 아이 미래도 펼 테니 직장에 올인해야 하는데 아이 책 한권 한권 고르고 있을 시간이 어딨냐. 그래도 학원 뺑뺑이 돌리는 것 보단 책 전집으로 턱턱 들여주고 그 옆에서 맘껏 놀아라, 그러고 나서 심심하면 준비해 둔 영어 디비디 보고 책도 좀 봐라, 하는 게 그 엄마의 최선이자 최대였을 것 같긴 하다. 그게 효과가 있어서 참 잘 됐다. 그런데, 다른 엄마들도 다 이대로 해야 하나? 이대로 하는게 최선이냐? 라고 하면 그건 아닌데.

푸름이 닷컴 스타일을 추종하므로 아이에게 전집을 탁탁 안기며 아이가 원하는 대로 밤에도 새벽에도 주구장창 책을 읽어주는데, 여기저기서 '전집 문화' 및 '책의 바다' 부작용을 주워들은 나는 이게 최선은 아니다, 모든 아이에게 이런 방법을 쓰면 안된다는 게 결론. 좋은 책과 나쁜 책의 구분이 왜 없나? 단행본으로 사 모은 책 중에서도 좋은 책 덜 좋은책 나쁜 책은 확연히 구분지어지며, 좋은 단행본을 여러 권 사 모은 지금에서는 전집에 구성된 어떤 책은 쳐다보기도 싫을 정도로 퀄리티가 떨어짐을 벌써 느낀다.

(퀄 떨어지는 그림책 이야기로 살짝 돌자면, 그림 내용 구성 죄다 후져서 쳐다보면 어지럽다. 팔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고 미칠 것 같다. 그렇다고 비유명 그런거 아님. 열라 많이 팔리는 삐*제 리틀베이비 픽처북 전집임. 가격이라도 싸서 그나마 나았지 십만원 이십만원 주고 이런거 들어있었으면 진짜 속쓰려 죽을 것 같았을거임. 개중 맘에 드는거 두서너권 있지만 그것만 샀다 치면 권당 만원꼴임.. 이게 뭐임? 맘에 안드는건 꿍쳐놓고 아가 안보여줌. 쓰레기 이고 사는거임.)

그런 전집을 집을 채울 정도로 사주나? 엄마의 눈은 삐꾸인가? 그런 책을 내 아이한테 어떻게 보여주나? 전집 열질을 사면 그 중에 좋은 책이 후하게 쳐서 반이라고 쳐도, 후진 책도 최~소로 잡아도 1/4은 될텐데, 그런 후진책은 나도 보기 싫고 아이한테 보여주기도 싫다. 좋은 책만 읽어도 모자란 세상인데. 돈도 아깝다. 그렇게 많은 책을, 전부 퀄리티 검증된 좋은 책으로 채워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하면 전집으로 턱 들이는 것에 비해 나쁠게 있나? 아, 엄마의 시간과 노력이 드나? 그건 죄다 낭비고 쓸데없는 걸로 치부되던데, 책 고르면서 같이 읽으면서 엄마 안목 높아지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을까?

전집 문화에 대해서 한말 더 보태자면, 무슨 근거로 엄마들이 전집 제목만 보고 전집을 탁 사는건지 잘 모르겠다. 유아교육전에 갔을 때 뭘 모를 때, 온갖 곳에서 상담 받아보고 구성 알아보고 했던 때가 있지만 도저히 구입까지 이어지지 않더라. 난 모든 구성 책 이야기와 작가와 그림작가와 퀄리티를 알고 싶고, 책 샘플도 전-부 구경하고 사고 싶은데 대~ 충 몇권 구성, 몇세엔 무슨 전집 들이세요~ 무슨무슨 영역 무슨영역 해당되는 이야기 있어요~ 이런 것만 홍보하니깐 구입까지 이어질 리가 있나. 뭘 모를 때도 그랬다. 심지어 눈 빠지게 후기 구경하고 구성 다 체크하고 산 삐*제 전집도 직접 보다보니 이렇게 후진 것을. (또 한때 '웅진 마꼬 (마술피리꼬마)' 전집을 사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도저히 실제로 볼 루트가 없어... 어딜 가면 구경하나 그런 정보도 없어. 어떤 책인지 확인도 못한 것에 80만원을 어떻게 쓰냐. 그래서 포기.)

추가로 FC라는 엄마 직업. 책육아랑 연결되면 시너지 좋을 거라는 생각은 된다. 영리한 방식이야! 같은 생각 가진 사람들 전반적인 재무 상황도 같이 봐주는 게 '조직원' 엄마들한텐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윈윈이랄까. 솔직히 나도 잠깐 조직원 되고 싶단 생각 해 본적 있음. (ㅋㅋ) 개인적으로 알아두고 싶고, 좋은 점 배우고 싶고, '개인적으론' 알아둬서 나쁠 거 없는 선배맘인 것 같음. 근데, 이렇게 떠 버리면? 안좋은 말 나오는 거 어쩔 수 없고, 세모눈 뜨는 사람 많을 거고, 따라-_- 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이거 다 본인 감수해야 하며 떳떳하다면 당당하게 나가면 된다. 파르르륵 반응하고 화내고 상대방 비난할 일은 아닌 듯. 블로그로, 육아법 홍보로, 책 파는 걸로 직업관련에 도움이 0% 라곤 말할 수 없을 거고, 그러면 그런 눈초리쯤, 감수해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

블로그로는 어떤 생각이든 어떤 자기 논리든 펼치는건 잘못이 아니다. 내가 생각할 땐, 공개해 놓은 일기장인 셈이라고 치니까. 동조하는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그 부작용은 한정적일 것이고 그 공간은 소통이 가능한 공간일 것이지만, 책을 내면, 그러면, 그 생각은 일방통행이 되고 불변문자로 콱 찍혀서 어떤 형태로든 영향이 크게 미치게 된다. 그러니까 책을 내게 되면, 비판이라든가 입방아라든가 그런 것들을 엄마나, 또 그 주 이야기 대상이 되는 아이가, 더 많이 감당해야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 또 넘 길어져서 (2)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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