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곰 근황 (12M, 356일)

Posted 2012. 6. 4. 17:38

2012년 6월 4일 오늘의 꼬마곰 근황.

1. 치아 8개째 나고 있음.

그래서인지 완전 땡깡에 소리 지르고 흥분하고 잠도 안자고 두시간이나 굴러다니고
아오ㅠㅠ

2. 개인기 늘어남

현재 짝짜꿍 잼잼 윙크 메롱 을 할 수 있음.
아직 걷지는 못하구..
티비다이에 엄청! 잘 올라감 흐흐

3. 주말엔 산책 산책

주말에 원래 시댁에 가려 했는데 어머님 감기시래서 패스. 아빠만 보냄.
그래서 꼬마곰이랑 나는 친정에.
일단 토욜날 가서 점심먹은 후 올팍 산책.
장미정원 장미축제라 사람이 바글바글 햇살이 쨍쨍 어이쿠야 덥다
이제 쿨시트를 꺼낼 때가 된 게지.. 아가 등에 땀이 줄줄 으 미얀 이럴줄이야.

그날 저녁 잠자리가 바뀌어서 미친듯 안자서 한 2시정도 잠들고
담날 아침엔 아침나절부터 동네 산책. 음.. 외할무니가 델고 나가고 싶대서...^^
하튼 그러고 점심낮잠 재운다음에..
다시 산책 +_+ 이번엔 이모야랑 평화의 문까지.
평화의 문 스벅에서 된장남 꼬마곰 이 된 후 다시 집에.
하이고야 역시 덥고마.
여기저기 두리번대다 다시 끄덕끄덕 잠드심. 이중턱 돼셨음 ㅎㅎ

그러고 집에 와서 저녁 먹고...
다시 밤마실+_+ 이야 꼬마곰 최다 산책 나간 날.
장미축제 밤구경을 갔는데...
저녁 잠을 제대로 못자서..ㅠㅠ
좋은 장미 다 두고 끄덕끄덕 또 잠드심.. 미챠.. 흑흑
하튼 장미가 엄청나게 많이 있고 향도 좋고 서늘하고 생음악도 있고 좋은 산책.

그러고 집에 와서 짐정리 좀 하고 씻고 드라마 보고 그러는데
꼬마곰이가 안자 ㅠㅠ 계속 굴러다니기만 하고 잠들지 아나..ㅠㅠ
아가 눈에 잠이 가득한데 왜 자질 못하니 ㅠㅠ
이 나서 그런가 정말 상상초월 안자서 참 내..
결국 또 2시쯤 재움 ㅠㅠ
오늘은 좀 잘 자라..

4. 책은 그닥 못 읽어 줌.

놀아줄 때 옆에 있는 것 그냥 한번씩 읽으면서 놀아주기.
대충 하루 10분 정도인 듯.
일찍 재울려고 자기 전엔 책을 안 읽어 줬는데
그거 별 소용 없으니 그냥 열심히 읽어줘야 하겠음.
달가닥 콩 덜거덕 쿵은 아직.. 아직 넘 이르다 으흑
영어나 읽어줘야겠음.

5. 결국 TV는 벽걸이로.

TV를 벽걸이로 달면 부품 등 십만원 이상 깨짐.
그래서 결혼할 때도 당연 벽걸이로 하지 않았는데
꼬마곰이 넘 티비를 덮쳐서 ㅠㅠ
게다가 티비 다이도 너무 낮아. 이젠 그냥 덥썩덥썩 올라 앉고 있음. 꺄~
그래서 그냥 달았다 벽에. 내돈내돈 ㅠㅠ
그래도 좀 안심되긴 하는데 우왕 이젠 티비 다이 위에 올라가서
벌떡 일어선 다음에 티비를 뫅뫅 만짐.
살려 ㅠㅠ 한시도 눈을 못 떼겠다.

6. 돌잔치 준비 열혈 하고 있음.

거의 다 완료된 거 같은데.. 이벤트 선물 포장만 하면 될 듯.
아가 컨디션이 문제로다. 그 새 이가 쏘옥 예쁘게 나고 안 아파야 할 텐데.
이제 5일 남아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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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곰 근황 (만 11M)

Posted 2012. 5. 17. 12:46

만 11개월이 된 꼬마곰 근황.

1. 짝짜꿍 시작

빠른 아가들은 8개월부터도 한다던데, 짝짜꿍도 빠이빠이도 10개월까진 전혀 안해서 흑흑.. 언제 하니 기다렸는데 빠이빠이는 겨우 얼마 전부터 시작.
짝짜꿍은 진짜 아가 앞에서 천번은 한거 같은데 하는 거 보고 좋아라 하기만 하고 따라하진 않는다. 아오 이 청개구리띠 아가야.

언제하냐 그랬는데 잘 보니깐 장난감 들고 서로서로는 짝짜꿍 하는거다.
그래서 곧 하겠거니 하고 기다렸는데 바로 어제! 짝짜꿍 시작 ㅋㅋ
제법 짝짝 손을 마주치는게 귀욤귀요미~
한번 시작하니 맛들렸는지 내내 짝짝
심지어는 재우려고 눕혔는데도 짝짝짝.. 졸려 죽겠다고 찡찡댔잖니 그냥 자..... 왜 짝짝 하니 ㅎ

간만에 재주 한가지 늘었다. 귀여워^^

2. 책을 열심히 읽어주는 중.

설렁설렁 하는 날도 있고 맘먹고 읽어 주는 날도 있지만 간단한 거 두세권은 꼬박 읽어주는 듯.
글밥 없는 보드북은 갖고 놀면서 시터 아주머니가 놀아주면서 읽기도 하니깐 조금 더 듣겠고.
자기 전 다 콩이야/ little bear 들려주고 뒹굴리면서 재우기.
낮엔 배고픈애벌레 노부영 들려주든가 under the sea 노래 듣고.
마.. 별로 기대는 없긴 한데 그냥 들어봐~ 라는 식이니깐.
책 읽어주면 그냥 멍 때리긴 하는데 ㅋㅋ

요즘 좋아하는 책은 돌잡이수학의 그.. 채소가 자라는 책.
플랩을 잡아당기면 가지 오이 호박들이 슉슉 자라는 것 같은 비주얼로
자라요~ 하면 유심히 보고 있다.
원래 리액션이 별로 없어..ㅠㅠ 꼬마곰이는 ㅠㅠ 이정도면 대왕 좋아하는거임.

3. 이유식 메뉴 고민 고민..

달걀 노른자 먹고 발진난 적 있어서 달걀 안준다.
깻잎 부추도 아직 센 것 같아서 주지 않고.
생선은 아.. 줘야되긴 하는데 흑 넘 어려워 힘들어 뭘주지?
맨날 주던거 또 주고 먹던거 또 먹고..
왜 우리집 앞 슈퍼엔 완두콩이 잘 안들어오는지 모르겠다.
완두통 주고싶네~~

4. 돌잔치 준비로 정신이 없음 ㅠㅠ
할거 짱 많아 바빴다.. 이건 따로 포스팅 ㅎㅎ

 

 
행복한 한살 아기 꼬마곰을 소개합니다!

앞으로 어떤 고난이 있을지 전혀 모르는 채로 긴 휴가를 받았다는 기쁨만 안고 만삭의 배를 둥둥 두드리며 출산휴가에 들어갔던 지난해 6월. 과연 무사히 아가를 만나고 키우고 또 복직할 수 있을까 불안한 마음 뿐이었던 지난날을 뒤로 하고, 짧고도 길었던 9개월의 휴직을 마무리하고 복직한지 이제 석달이 되었습니다.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나 작고 예민했던 아기를 포동하고 뽀얀 아가로 키워내는 데는 엄마의 눈물어린 잠 못 이루는 밤들과 아빠의 정성어린 보살핌, 주변 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생각보다 훨씬 많이 많이 필요했고 작은 아기를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매일매일이 지금까지 해 왔던 모든 것보다 더 큰 모험이었습니다. 평온하게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 주는 날이 있는가 하면 하루종일 팔 떨어지도록 안고 있어야 하는 날도 많았고, 초보 엄마는 별것 아니었던 미열에도 덜컥 가슴이 내려앉아 퇴근 후 곤히 자고 있는 아빠를 새벽3시에 깨워서 응급실에 뛰어가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하였지만, 그렇게 노심초사 종종거리며 보살핀 덕에 지금은 돌이 되도록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란 것이 아닌가 합니다. 
 
회사에 입사해서 신입사원에서 새댁이 되고, 이제 아기 엄마로 변신하면서 점점 신경쓸 일이 늘어가고 늘 시간과 체력의 부족감과 내 일을 제대로 못한다는 안타까움에 시달리며, 항상 아기와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크지만, 주변 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그럭저럭 잘 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마음 찡하고 아쉽게 아가를 놓고 출근을 하고, 업무를 마치고는 급히 퇴근해서 아가를 보는 동시에 식사와 집안일도 챙기는 바쁜 나날 중에도, 출근할때 울지 않고 말간 얼굴로 빠이빠이 손 흔드는 아가를 보면 힘이 불끈 나고, 집에 도착해서 '엄마 왔다~!' 하면 꺄르륵 하면서 빵끗 웃는 아가 얼굴에 하루의 피로가 사르륵 풀려서 아, 이래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구나, 싶기도 합니다. 

이제 첫돌을 맞은 꼬마곰은 엄마는 하나도 안닯고 아빠만 쏙 빼닮아 조용하고 낯도 가리지 않는 순한 아가이면서도 호기심이 강해서 잠시만 눈을 떼면 온갖 사고를 치는 장난꾸러기 입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키우는 모습 따뜻하게 지켜봐 주세요!
 

 - 2012년 5월 사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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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소회

Posted 2012. 4. 26. 17:19
평범하게 때 되면 결혼하고 결혼했으니 아가도 낳고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아가를 낳고 이제 1년 가까이 되다 보니 순간순간이 모험의 연속이다. 사람은 혼자 크는 게 아닌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손이 가고 매사를 결정해야 하다니. 이건 세상 살면서 맞닥뜨렸던 모든 것 중에 최고의 도전. 기저귀 젖병같은 기본적인 것 부터 아기침대 유모차같은 덩치 큰 것, 또 손톱가위나 면봉같은 사소한 것까지 엄마아빠가 하나하나 준비하지 않고서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들. 처음부터 거기 있었던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걸 결혼할 때 알았지만, 아기를 준비하는 일은 더욱 녹록치 않은 일이었다.
물려받을 곳도 준비를 물어볼 곳도 전혀 없어서 아이쿠.. 하나부터 열까지 내 손으로 준비해야 하는 게 더욱 힘들었다.
낳아놓으면 그냥 크겠지 하는건 대단한 착각으로, 순간순간 눈 뗄 수 없이 배고픈 것 기저귀를 적신 것 심심한 것 불편한 것 그때그때 대처해야 하는 것이 산넘어 산이었다.
 
아기는 너무 예쁘고 자는 모습은 천사같고 방긋 웃어주면 피곤도 사르륵 녹았지만 알 수 없이 왕왕 울고 뭘 원하는거니 왠지 잠도 잘 못자고 잘 못먹고 하면 맘이 아프고 두시간에 한번씩 깨어나야해서 잠을 못자는 날이 이어지니 눈 밑은 점점 다크서클이 늘어갔다.
 
백일까지는 모유도 젖병도 잘 먹어서 착하다, 착하다, 했더니 백일부터는 젖병 완전 거부. 빼도박도 못하는 직수. 떼어놓고 외출도 제대로 못하는 엄마껌딱지.. 젖이 풍족하면 또 몰라 은근 부족하니 두시간마다 찡찡 밤에도 징징징 나는 점점더 퀭..
 
그러다가 만 6개월 되던 날 갑자기 젖병 빨기 시작해서 그날아침에 직수 중단. 유축해서 먹일만큼 먹인 다음에 모유 중단.
그땐 젖먹이 우리 아가 뚝 떼어놓고 맘이 무지 아팠는데 그런건 며칠만에 사라지데... ㅋㅋ
그때쯤 아마 쌀미음 감자미음 같은거 먹여보고 안먹으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정신 팔리게도 해보고 얌얌얌 수십번을 하고
 
나름 순하고 착한 아가였는데도 지금까지 요래 힘들었다.
 
복직때는 또 어땠느냐 하면 한달 전부터 매일매일 아가 보면서 맘이 아파서 이 쪼꼬만 너를 어떻게 두고 직장에 나가냐 친정엄마한테도 맘 놓고 맡겨 본 적이 없는데 어디서 아줌마를 구해서 너를 맡길것이냐 우리 작고 이쁜 아가야를.. 생각하면서 눈물바람도 여러 번. 그래도 맘을 굳게 먹으니깐 어떻게든 되드라. 시터 아주머니를 구하고 같이 보다가 아기를 맡기고 출근을 하고, 또 이런저런 일이 있고 두달만에 또 다른아주머니로 갈아타고 그 사이에 또 아가가 적응하니 마니 하면서 불쌍하다 안됐다 그래도 괜찮지 토닥토닥 빙글빙글 돌면서 눈물바람의 연속.
그래도 어떻게 저떻게 새로운 아주머니도 나름 괜찮고 좋은 분이라 아가도 꺌꺌 잘 웃으면서 힘내서 씩씩하게 지내고 있지..
 
마알간 아가 얼굴 보면 맘이 복잡하면서도 사르륵 한다. 잉잉 울지 않고 재밌고 행복한 것만 하면서 지내게 해 주고 싶어.

책육아.. 라...

Posted 2012. 4. 25. 12:29

요 며칠 책육아 관련 글에 홀릭.
책육아란 머 비싼 교구 문센 홈스쿨 다 필요없고 오로지 책 위주로 아이를 키운다
머 그런거 같은데..

그간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머 그런 말을 들어도 완전 안와닿았는데
왜냐면 난 우리 엄마가 날 머 특별히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울려고 한 것도 아닌데
책 못잡아먹어 안달난 아이였고
노는게 책보는거였고 집에 있는 책 학급문고 책 다 읽어치우고 제발 책좀 사줬으면
하고 한권 사주면 소중히 품에 안고 와서 읽어치우고 읽어치우고.
도서관이라는거는 왜 근처에 없나 난 도서관에 살고싶다 우리집엔 왜 전집이 없나
엄마가 ABE전집좀 사주면 소원이 없겠네 어헝헝헝 우리집엔 왜 백과사전이 없나
남의 집에 가면 백과사전을 처음부터 핥고 있고 학급문고에 있던 백과사전 한 권은
외우도록 읽었지. 미술편이었는데 작품은 기억 안나도 제작법은 막 기억나는..
(그때부터 작품보다 만드는 과정이 좋았나보다 ㅋㅋ)
남의 집에서 버린 전집 주워다 백번씩 읽고 사촌네서 전집 한두권 빌리..(는 척하고
안갖다주고 먹음. 그집 애들은 그 전집 전혀 안봐서 책이 없어진줄도 몰랐을걸.
뭔지도 기억나지. 북극의 개랑 아이들만의 도시. 완소완소.)고.  

그렇다고 우리 엄마가 책을 막 읽는 스타일이었나 그것도 아니고 아부지가 집에서
책을 봤냐 그것도 아니고 맨날 티비랑 영화만만 봤고 우리집엔 법원공보만 막
쌓여있을 뿐이고.. 

... 그래도 난 책 좋아하는 아이로 컸고 동생은 나랑 놀고싶은데 내가 책만봐서
자기도 덩달아 책만 보는 아이로 컸다.

그래서 책육아, 전집, 뭐 이런 말 들으면 좀 낯설기는 한데..
책이 손닿는데 널려있으면 책을 보다 많이 좋아하긴 하겠지 싶고
지금부터라도 계속 책을 보여주면 나중엔 읽어달라 하고 자기 혼자 읽고 그러겠지 싶고.
날 닮았으면, 지 아빠 닮았으면 꼬마곰도 그냥 책 좋아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 둘 다 잡기에도 관심이 많으니 어디론가 빠져버릴지도 모르는 일이긴 하다 으하하

다만 영어.. 요놈이 문제인데,
당시에는 중학교 쨔잔 들어가면 엣헴 하고 시작하는게 영어인 줄 알았으니
나도 그나마 빨랐어도 초딩때부터 접하고.. 학원이다 뭐다 갖은 고생을 하면서 우짜든둥
집어넣어서 이정도 하게 됐지만 그 저.. 한글 읽는 속도가 워낙 영어랑 차이나다 보니
영~ 영어 책은 읽을 수가 없는기라.. 재미가 읎어서... 단어도 워낙 차이나게 딸리규..

초딩때도 영어 동화책이다 뭐다 있었지만 한글로 된게 훨 재밌고 읽는 속도도 빠른데
올맥도날해드어팜 이런거 읽고 있게 생겼음?
재밌을거같은 책도 사봤지만 한글로 읽는게 백배 빠른데 이거 뭐 영어 읽고 있게 생김?
디즈니 애니도 백번 봤는데 나한텐 어려우니깐 들어오는거 반 그냥 나가는거 반..

그래서 우리 꼬마곰한테는 영어 동요도 미리 들려줘 보고.. 영어 동화책도 읽어줘 보고.
한글이랑 한국어랑 같은 레벨에서 첨부터 접할 수 있게, 그렇게 영어도 단계별로.
픽쳐북, 챕터북, 스토리북 같은걸 차근히 읽을 수 있게, 재밌는걸로.
어려운 디즈니 팍 갖다 앵기는 거 말고, 처음부터 쉽지만 재밌는 걸루, 그렇게

차근히 해서 영어로도 재밌는걸 많~이 읽을 수 있게 해주는게 목표.
차분이 여아가 아니라 날뛰는 남아라스.. 잘 될지 모르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책이랑 꼬마곰이 좋아하는 책은 전혀 다를테니 내가 읽었던거 보여줘도
전혀 안좋아할지도 모르지만..
한달에 전집 한개씩 사주기, 이거 함 해봐야겠다.
거실에 책장도 놓고.. 근데 이건 일단 꼬마곰이 쿵 쿵 넘어지지 않게 되믄..
7080 디비디 플레이어도 놓고.. 근데 이것도 꼬마곰이 티비 보는 나이가 되믄..

18개월은 넘어서..

.....그 첫 시작으로 곰곰이 전집을 냅다 사려고 했는데!!
보니깐 4월엔 돌잡이 수학을 샀네 으히히
5월에 사야겠다...-_-

 

직장맘들은, 아니 직장맘 뿐만이 아니라 매일매일 아가를 끼고 있을 수 있거나
친인척이 봐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언젠가는 베이비시터를 쓰고 어린이집에 보내고
그래야 하는게 현실.

난 복직 1달 전부터 시터를 구했는데..
나름 칼출근 칼퇴근 할 수 있긴 하지만 8시 전에 나가서 7시경 들어오므로
오전 7시 반~오후 7시 반 12시간으로 출퇴근으로 구했다.
인터넷 구인사이트에 올리고 소개소에 전화돌리고
전화오는거 받고 간단한 전화면접 후 집에 찾아오게 면접잡고
사람 써 본 적이 없어서 면접도 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헤매고 얼마나 맘 졸였는지.
게다가 교포와 한국인... 교포는 만나본 적도 별로 없고 문화 차이가 나서
덥썩 아가 맡기기가 얼마나 망설여졌는지 모른다. 그래서 그냥 한국분으로.
근데 출퇴근이니깐 한국분 쓰는거지 입주였다면... 가격이 엄청 올라가고
입주 하려는 한국사람도 별로 없기에, 그냥 교포로 가야한다.

결국 집에서 가까운 곳에 살고 깔끔하고 경력 있는 시터 아주머니를 구해서
한달은 같이 아가 보고, 두달째 출근 시작했는데...
아..ㅠㅠ 시터 아주머니는 나름 참 좋았는데... 아프시다네... 수술해야 한다네..
에휴... 출근 전에 같이 아가 보고 믿을만한 사람으로 정해두고 출근하려 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다보니 한숨이 땅이 꺼지지만 어떡하나.. 다시 구해야지.
그 까마득한 일을 다시 겪고 또 다른 분을 구했다.

전 아주머니는 여아를 주로 보고 좀 교양있고 차분하고 그래서 소소하게 아가 챙기는 대신
좀 험한 일..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욕실 닦고 그런건 좀 안하려는 경향 있고
키도 좀 작으시고 나이도 있고 그래서 힘센 남자아기는 좀 힘에 부쳐하는.. 그런게 있었는데
마.. 그런건 아가 잘 봐주면 전혀 상관없어서 그냥 썼고.
새로운 아주머니는 남아들 주로 보고 힘도 좀 세고 아가 덥썩덥썩 안아주고 포대기 사달래서
업힐줄도 모르는 울 아가 잘 업어주고 안아주고 싱크대 화장실 반짝하게 닦아주고
깔깔 아가와 함께 웃어주고 화통한 스타일.  
근데 아가 이유식 잘 안먹으려 할때 살살 달래서 먹인다든가 하는 소소한 스킬은 좀 부족한 편.
울 아가는 안먹는 아가 아니니깐 그런 점은 괜찮긴 함.

새 시터는 출근 중에 구한거라 아주머니가 아가랑 우리 집에 적응할때까지
내가 집에서 같이 볼수가 없으니까 ㅠㅠ 주말에 한번 오래서
일당 드리고 하루 아가 같이 보고, 일단 하루 있어보는 면접같이 지내보고.. 그 담주부터 맡김.
장문의 주의사항을 적어주고 그래도 맘이 안놓여서 친정엄마가 일주일간 한시간 거리를 매일
출근하다시피 하면서 같이 아가 봐주고 그제서야 조금 맘 놓고 그랬다.

하루 12시간을 아가랑 우리집을 아주머니에게 맡기는 거라 당연 CCTV는 필수.
그나마 잘 안보이게 달아두고 회전 가능하지만 돌리면 진동소리나서 -_- 돌려보지도 않고
얌전히 몰래몰래 가끔만 보려고 아주 노력중인데,
아무래도 한달을 나랑 같이 봐서 좀 믿을만해진 아주머니보다는 걱정이 훨 되는게
사실이고. 내가 있을때랑 없을때가 달라지는게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돼서
아.. 항상 걱정과 근심을 달고 산다.
아가는 아주머니를 좋아하는 것 같아 보이긴 하는데, 아직 한달도 안돼서 적응기간이라고 봄.
(울 아가는 아무나 마니 좋아해서 ㅠㅠ 그래서 맡기는 맘도 좀 덜 힘들긴 한데..)
아가 보기나 집 살림이나 아직 맞출게 많아서 헤매고 있다 아으..

그래도 내가 직접 보지 않을 때도 아가를 잘 봐 주고,
아가도 아주머니를 좋아라 하고,
집안일도 깔끔하게 되어 있고,
캠을 나랑 아가아빠랑 종종 보는데도 그때마다도 아가한테 잘 해 주고,
그래서 그럭저럭 잘 구한걸까? 싶기는 하다.  

그러던 어제.. 어디 카페에서 베이비시터가 아가를 때렸다는!!! 충격적인 글을 보고
맘이 싱숭생숭 해짐... 게다가 정부지원 아이돌보미래 ㅠㅠ
6개월짜리 아가를 어디를 때릴데가 있다고 찰싹찰싹 때리고
욕을 하고 짜증을 내고 무서운 말을 하고 그러나?
맘이 진짜 찢어질거같은 아가한테 너무 미안한 그런 심정 너무 잘 알것 같아서
눈물이 핑..ㅠㅠ

게다가 오늘 아침 페이스북을 봤는데 동창 중에 워킹맘이라서
교포 입주베이비시터를 쓰고 있었던 친구 있었는데...
아줌마가 금요일 아침에! 갑자기! 그만두고 짐싸서 나갔다고!!
직장맘은 어쩌라고 ㅠㅠ 아아 나도 눈앞이 깜깜하다.
금요일까진 좀 있지 ㅠㅠ 하루를 못참아서 그러냐 아오 진짜
한돌 좀 넘은 아가 어쩔거니!! 새로운 아줌마한테 적응하느라 또 많이 고생하겠지 ㅠㅠ
좀 먼 친구라 본지도 오래되고 아가도 사진만 봤는데도 맘이 짠하다.

항상 이런 걱정과 근심을 안고 사는 게 엄마들일 거라는..ㅠㅠ 특히 워킹맘.
월급의 적지 않은 부분을 시터에 투자하면서도 항상 걱정되고 맘이 쓰이고
그렇다고 아가 데리고 들어앉느냐 하면 그것도 어려워 ㅠㅠ
매일매일 아침마다 아주머니가 잘 와줄까? 하는 불안한 맘도..
시간 조금 늦어지면 오는 중이겠지 싶다가도 이내 불안해진다.
으하하 마 아줌 안오면 내가 출근 빵꾸내면 되지!! 싶다가도 그건 아니자나 ㅠㅠ

전엔 난 친정엄마 시어머니한테 아가 안맡겨야지 내 월급 다 써도 내가 책임져야지 했는데
마.. 엄마가 일주일 내내 오다보니 이건 뭐 이런 민폐가 없는거다.
(시어머님은 멀어서 못오시는 대신 맨날 집전화로 시터 아줌마한테 전화하심 ㅋㅋ
꼬마곰 잘 있냐고, 잘좀 부탁드린다고.)

그나마 전 아주머니도 지금 아주머니도 꼬마곰 예뻐하고 나쁜사람 아니고 그럭저럭 좋고
전 아주머니도 아파서 그만둘 때 정말 미안해하고 사람 구하는 동안 계속 봐준다 하고
이래저래 할 수 있는 만큼은 한 것 같아서 그래도 그나마 운 좋나 싶긴 하다.
에휴... 이번 아주머니랑은 꼬마곰이 잘~ 적응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갈때까진
계속 좀 잘, 응, 좀?  잘 됐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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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가 점점 예뻐진당♡

Posted 2012. 4. 10. 15:43

자기 자식 이쁘다고 물고 빨고 핥고 (물빨핥;) 하는거 영 보기 싫다고 생각해서
좀 자제해 오긴 했는데
클수록 완전 이쁜짓쟁이^^*

점점 또릿해지면서 또롱또롱 쳐다보다가 헤~ 웃는것도 귀엽고
폭풍 기어가서 붙잡고 늘어지는 것도 귀엽고
엊그제부터 시작한 빠이빠이도 귀엽고
기어와서 엄마 덮쳐서 기어올라오는것도 귀엽고
코 잘 자는것도 귀엽고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자는것도 귀엽고
포동포동한 손 발 다리랑 따끈따끈한 몸통도 귀엽고
머리도 많이 나서 이제 민대머리도 아닌 것도 귀엽고
먼가 어려운 걸 할때 심각해지는 표정이랑 미간에 주름도 귀엽고
하튼 그다지 성가시지 않은 아가라 귀엽고
날 닮아서 그런가 아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닮아서 그런가
생긴것도 볼수록 귀요미~

더더 아가때는 작고 못나서 영 실망했으나 클수록 점점 뽀얗고 튼실하고 예뻐지고 있다.

마 내가 이런거에 비해서 꼬마곰은 쉬크하신지라 엄마가 쵝오라고 하진 않는다만 ㅠㅠ

그나저나 이렇게 예뻐해도 자식 이쁜것 보다는 울집 강아쥐 이뻐하는 기분이고
자식한테 목매달고 싶지도 않고 그런거 보니 아직은 제정신 남아있는 거 같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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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300일!

Posted 2012. 4. 9. 11:08

꼬마곰 오늘로 300일째..^^* 만 10개월 일주일 전.

100일 200일은 케이크 사다가 챙겼는데
300일은 참 애매한 것이 다담달엔 돌잔치 있으니깐.
애정남도 커플 100일 200일은 챙기고 300일은 챙기는거 아니랬어 ㅋㅋ
그냥 집에가서 사진이나 한장 찍어줘야겠다.

300일째 꼬마곰은 멀 할 수 있냐면..
1. 잡고 일어설 수 있다.
2. 잡고 쪼그리고 앉았다가 안정적으로 앉을 수 있다. (이거 참 어려웠따 ㅠㅠ)
3. 머리 꽁~~ 이라고 하면서 이마 갖다대면 자기가 와서 톡 박는다.
4. 짝짜꿍은 죽어도 안하면서 양손에 장난감 들려주면 장난감끼리는 짝짝 친다. 뭐니?
5. 엊그제부터 빠이빠이를 한다!!
6. 보행기를 잘 타고 폭풍후진도 잘 함.
7. 뽀로로차는 앞으로 슬슬 가긴 하는데 폭풍 타진 못함..
8. 러닝홈 붙잡고 일어서서 번지 다이얼을 엄청 돌림.
9. 해/달 돌리기도 잘 돌릴 수 있음 +_+
10. 피셔 블럭도 잘 가지고 놈. 잘 돌리고 쌓아주면 무너뜨리고 헤헤 좋아하고.
근데 아직 쌓진 못해.. 영유아블럭은 더 있어야겠음.
꼬마곰, 요놈을 잘 쌓으면 그 담에 영유아 원목블럭이랑 베베포드를 사주겠어 +_+
11. 힙시트로 안으면 손을 살짝 떼어도 혼자 잘 붙어있다. 많이 발전했네~
12. 머리가 많이 났다 ㅠㅠ 그래도 뒤통수는 속살 보여 으엥
13. 밤에 9시간씩 잘~ 잠. 10시 취침 7시 기상 정도 ㅎㅎ 시곗바늘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며 주무시고 있음.
14. 이유식 8시 1시 6시에 140미리씩 먹고, 사이에 분유 120씩 먹고, 10시에 160미리 먹고 코 잠.
바람직하다 ㅎㅎ 밥 잘먹음.
15. 닭고기 소고기 잘먹음. 동태살도 얌냠. 두부 가지 적양배추 등에 도전하였음.
16. 딸기 좋아함. 바나나 잘먹음. 사과 잘먹음. 자몽조각 먹어봄 ㅋ 천혜향 귀신. 그 외엔 아직.
17. 헤~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고 힘쎄고 가끔 찡찡거리고 감기걸린적 없고 모험심 호기심 강하고 튼튼한 바람직 아가임 ㅋㅋ

앞으론 멀 했음 하냐면..
1. 짝짜꿍. 왜 안하니.. 할수 있는데 시키면 안하는거지 이 청개구리아가야.
2. 잼잼. 혼자선 하는데 시키면 안하지 ㅠㅠ
3. 이리 오래면 좀 와라.. 부르는거 알고도 무시하는 녀석 ㅠㅠ
4. 빠이빠이도 기분 좋으면 하고 아니면 안하고.. 아쥬 건방지심 ㅠㅠ
5. 엄마한테 엄마라고 해 보아요 아빠한테 엄마라고 하지 말고 ㅠㅠ
6. 이유식 먹을 때 찡찡대지 말고 얌얌 먹어보아요.. 어떤 땐 잘먹고 어떤땐 또 거부하시고 흥!
7. 제발 티비다이 밑에 숨겨놓은 전화기는 잡아빼지 말아용 흑흑
8. 걸음마 연습을 해보아요~~ 잡고 일어나서 게걸음은 잘하면서 손 잡아주면 주저앉지 그냥..
그 외에도 많지만... ㅎㅎ 넘 바라는게 많으면 안되니깐 이쯤 끝.

힘들 때도 많았지만 착하고 건강한 꼬마곰 때문에 지난 300일이 참 행복했음 ^^*
앞으로도 튼튼히!!


 

전집이냐 단행본이냐...

Posted 2012. 4. 6. 14:44

이제 꼬마곰 만 10개월 다돼간당.. 오늘로 +297..

직장맘이라서 멀 자꾸 사다날르고 싶은 맘이 가득한데
멀 사다 나를것이냐... 하면...
책이나 장난감이나.. 머 그런 것들.

아무래도 장난감보단 이제 책!! 을 사주고 싶은데
이게 또 전집이냐 단행본이냐 하면서 마구 갈등 중.
일단 꼬마곰 첫!! 책이었던 촛점책은 내가 펠트로 만들어 줬었는데..
그래서 블루래빗이나 애플비 전집은 패스. 촛점책부터 들어있는데 많이 겹치고..
무당벌레 책은 좋아보여서 미리 사다놔 버려서 또 겹쳐서 패스.

그 후에 산 책은 추천받은 삐아제 리틀베이비 픽쳐북1. 20권에 4만원대라는 상당히 괜찮은 가격에 촉감 플랩 구멍뚫린 책 등 구성이 괜찮다.
근데 또 2탄을 들이기엔 음.. 좀... 그다지 그렇게까진 맘에 안들고.
핫딜을 노려서 달님안녕 보드북 시리즈랑 올망졸망 그림책이 있긴 한데 이건 머 집어던지고 갖고 놀으라고 사준거고. (실제로 집짓기 도미노 용으로 쓰이고 있음..)
달님안녕 100일쯤에 백번 읽어줬는데 그건 마 내가 심심해서 그런거였고 지금도 그르케 좋아하진 않고.. 머 그렇다는.

사랑해 책이랑 괜찮아 사과가 쿵 같은거 사긴 했는데 보드북이 아닌건 보여주기가 좀 어려워서 아직은 패스.사과가 쿵은 동물이 너무 많이 나와... 관심이 떨어짐.

에릭칼 노부영을 사고싶다 @_@ 이렇게 돼서 브라운베어랑 배고픈애벌레 사긴 했는데 아... 내가 봐도 어렵다 우씨... 이걸 어떻게 우리 멍때리는 꼬마곰한테 보여주나???
책은 너무 예쁜데 과연... 보드북이니 물고빨으라고 그냥 줘 버릴까? 
CD라도 먼저 들려줄까 싶긴 한데 ㅎㅎ CD듣고 영어 좀 듣긴 들을래나?
다른집 아가들은 10개월이라도 책도 넘기고 한다든데 항상 우리 아가만 완전 아가지.
멍때리는것 같고 암것도 못하는 것 같고 그런다.
(실제로 남자아기라 겁없고 힘세고 탐험정신은 강한데 세밀한데 더뎌서..
아직 말이나 짝짜꿍이나 잼잼 빠이빠이같은거 전혀 못... 안함. ㅋㅋ)

엄마가 집에서 놀아주질 못하니깐 홈스쿨이 되는 전집은 어떠냐 싶어서 열 알아봤더만
그런거 또 싫어하시는 곰돌씨가 그러지 말라고.. ㅠㅠ 아가는 그냥 자기 하고싶은대로
놀리라고...
홈스쿨 해도 그냥 노는거 맞는데 싶은데 아직은 영어동요도 틀어주지 말라는 곰돌씨라
마 어쩔 수가 없구마.. 프뢰벨이고 아가월드고 베이비몬테소리고 다 패스패스!!

근데 그러고 나니 또 영아다중 중에 좋아보이는게 있었는데..
바로 향기책! 퍼즐책! 그리고 책 울타리~
프뢰벨은 단행본 따로는 안팔지 -_- 그래서 열 검색하여 애플비 책들을 들였다.
딸기가 좋아 (향기책), 강아지야 어디있니 (울타리책)
퍼즐책은 애플비는 좀 약해보이고 블루래빗이 좋다든데 아직 좀 어려울 것 같고
책이라고는 죄다 입에 넣을려는 꼬마곰이니깐 아직 무리.
애플비 전문 판매자한테 사는 김에 그간 사고싶었던 북치고노래하고 책이랑
베이비터치 촉감책도 덤으로.
랄랄라 책들이랑 미니사운드북도 사주고 싶었지만 쿠폰이 모자라서 (ㅋㅋ)
그건 다음기회에.

하튼 이래저래 책을 들이니..
꼬마곰 느무 좋아하는거당 ^^
울타리책 빙 둘러주는 것도 좋아하고, 촉감책도 좋아하고...
향기책도 나름 관심있어 하고.
비록 플랩들은 하루만에 찢어져 나갔지만 ㅠㅠ
딸기가 좋아의 퍼즐딸기도 몇시간만에 이빨자국이 잔뜩 났지만..ㅠㅠ
꼬마곰이 좋아한다면 다 괜찮음!
또 소리나는 책이 없었는데 북치고 노래하고도 갠찮다. 다만 제대로 북을 칠려면
한~참 지나야 할 것 같다는게 문젠데.. 음... 어쨌든 좋다.

일단은 매달 몇권씩 단행본 사주고,
돌되면 돌잡이수학 질러주고,
15개월 넘으면 아이챌린지 해주고,
3돌 넘으면 영어전집 하나 들여 볼까.. 싶긴 한데...
동화책 형식으로 되어 있는 아기전집을 사고 싶은 맘이 .. 없어지지 않아 ㅠㅠ

지나가다 아기대통령 구성을 봤는데 은근 이것도 괜찮아 보이고.
집에 포스터 같은거 하낫도 안붙어 있는데 하나 붙여..? 싶기도 한 것이..
이게 다 엄마욕심!!! 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아.. 그래도 자꼬 고민된다.

지금부터 강요하지 않아도 날 닮았다면 책을 좋아하는 아가일 것이 틀림없다만,
그래도 지금부터도 멀 많이 하는 아가들이 많기에 ㅎㅎ 엄마는 불안하고나.
그래도 3월달 책은 꼬마곰이 좋아하니 ㅋㅋ 이번달 책을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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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비둘기만 봐도...

Posted 2012. 4. 4. 18:15

아가 갓 낳았을 때는 지나가는 남자들만 보면 꼬마곰 생각이 났다.

아가를 봐도 꼬마곰이 저렇게 크겠지 생각, 초딩을 봐도 꼬마곰이 저렇게 학교다니겠지 생각, 중딩 고딩을 봐도 꼬마곰이 저렇게 크겠지 생각, 젊은이를 봐도 아저씨를 봐도 심지어 할아버지를 봐도 꼬마곰 생각...... 흠.

심지어는 길가는 비둘기만 봐도 니도 니 엄마가 애터지게 낳아 기른 자식이겠구나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 그래서 비둘기 우하하 라고 비웃음 당하기도 했지만...

 

마.. 이제는 그정도는 아닌데...

아장아장하는 아가들 보면 꼬마곰 생각이 느므 많이 난다 >_< 나도 꼬마곰 아장아장하면 데리고다니면서 요것도 보여주고 저것도 보여주고 아아아아아앙 좋겠다 좋겠다

꼬마곰 빨리 걸으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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