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

알프레드 엘튼 보그트 - 네덜란드계 이민 3세로 캐나다 위니펙에서 태어났다. 소년시절에 닥친 경제 공황으로 아버지가 선박회사 지점장이던 직장을 잃자 진학을 포기하고 일찍부터 직업전선에 나서야 했다. 우연히 SF 전문 잡지 '어스타운딩' 에 실린 소설을 읽고 SF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은 그는 1939년, '어스타운딩' 에 <검은 파괴자>를 발표하여 대호평을 받으며 데뷔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중 젊은 SF 작가들이 속속 소집되어 갔지만, 시력이 약해 병역을 면제받은 보그트는 그 시기에 장편 <무기 제조업자>, <먼 켄타우르스>, <보호소> 등을 차례로 발표하며 인기작가가 되었다. 그 후에 발표한 <비A의 세계>는 1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평생을 괴롭힌 약시에도 불구하고 <원자제국 시리즈>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보그트의 작품 중 <슬랜 Slan>은 올라프 스테이플튼(OlafStapledon)의 <이상한 존 Odd John>, 시어도어 스터전(TheodoreSturgeon)의 <인간을 넘어서 More than Human>과 더불어 '슬픈 초인(超人)' 소설의 3대 고전으로 불리운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진 1950년의 작품 <비글 호의 모험 The Voyage of the Space Beagle>은 1940년의 SF 황금시대를 휩쓴 걸작으로, 잡지에 발표된 네 편의 중 단편 <검은 파괴자 Black Destroyer>, <신경의 싸움 War of Nerves>, <주홍색의 불협화음 Discord in Scarlet> 을 차례대로 연결하여 고쳐 쓴 것이다(See FixUp). 이중 <주홍색의 불협화음>은 SF 영화 <에어리언 Alian>의 모티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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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비글.
처음에는 우주강아지+0+ 라면서 보기 시작했으나..
스페이스 비글이란, 승무원의 1000명정도 되는 우주선일 뿐..
이라는 것이 드러나서 조금 실망했다..ㅠ_ㅠ
그치만 점점 재밌어지는 소설+ㅁ+ 와웅~~

스페이스 비글은 1000명 정도의 승무원을 태운 과학연구우주선.
우주를 여행하며 이것저것을 연구하는데..
과학자들은 각자 여러 부에 소속되어있고, 정보종합학부인 글로브너가 일단은 주인공.
투표에 의해 대장이 되고 싶어하는 화학부장 켄트와의 대립의 와중에서 외계 생물과 조우, 전투하는 것이다.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내가 본 책에는 4가지)
처음 이야기는 검은 파괴자.
어떤 혹성에 착륙한 스페이스 비글 호는 고양이같은 생물을 연구하기 위해 우주선에 태운다. 그런데 그 생물은 의외로 무서운 넘이라;; 우주선을 탈취하여 인류가 사는 은하계로 향하고...-0-

이거, 에일리언 아니야?? 라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그 다다음 이야기인 '주홍색의 불협화음'. 이건.. 역시 에일리언이었다-ㅅ-
(라고 생각했더만, 역시 모티브가 되었다고 함)

주홍색의 불협화음.
기력을 잃고 우주에 둥둥 떠다니던 생명체 익스톨은 우주선이 지나가는 것을 느끼고, 원자로에서 에너지를 끌어 내 되살아난다.
우주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명체는 우주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것. 어떤 생명체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숨도 안쉬어도 되고 온도도 상관없다는 것이니..)
자신의 신체 뿐만 아니라 다른 것의 분자구조도 바꾸어버릴 수 있는 능력을 지는 진홍색의 무서운 괴물.
스페이스 비글 호는 이 괴물을 우주선에 넣었다가 난리를 치루게 되었다.
원래는 전자 베리어로 막을 수는 있긴 했지만,, 어쩌자고 자꾸 괴물을 우주선에 넣는게야-0-)!!

영화 에일리언을 안봐서 (무서움;;) 어떤 면이 비슷하고 어떤 면이 다른 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을 잡아다가 위장에 새끼를 깐다(!) 는 설정은 똑같은 듯.
동물을 잡아다가 비어있는 공간에 알인 '구우르'를 넣고 마취상태로 만들어 깨어나서 잡아먹게 하여 번식한다.. 는 것인데..
총 10층정도 되는 건물에서 아래층을 점령하고 한명씩 잡아다가 알을 넣는 익스톨-0- (무섭다;;)
몸의 분자구조를 바꿔서 베리어를 치지 않은 우주선의 바닥이나 벽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이건 에일리언이랑은 좀 다르지 않나... 그럴 수 있을 만한 괴물로는 안 보이던데..)

그러나,.. 그 정신구조는 아직도 초기 농민단계....
사진의 생존과 후손의 번식에만 온 신경이 집중되어있는 것이다.
승무원들이 원자로를 끄고 우주선에서 퇴거하자, 더 이상의 노력이 무의미해졌다고 판단하고 우주선에서 도망가고 만다.
(이해불가능-0- 그러나, 괴물의 덜 발달된 정신구조가 그렇대..)


에.. 어쨌든 또 한번 위기를 넘긴 스페이스 비글.
에일리언 영화랑 어떻게 같은지. 다른지 알고 싶지만.. 무서버리..ㅠ_ㅠ... 에일리언은 볼 수가 없으.. 엉엉..
영화가 첨 나왔을 때로부터 꽤 시간이 지났으니, 이제는 좀 유치하게 볼 수 있을까나..(일단 나이도 먹었고..)
언제 기회가 되면 에일리언 영화를 봐야겠다.
(SF매니아는 그런것도 봐줘야 하는걸까..ㅠ_ㅠ 궁금해서 못견디겠음!!!)


하여튼, 한권으로 끝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옴니버스로 계속 되었으면 하는 작품이 몇 가지가 있었는데..
스페이스 비글도 그렇고..
'타임 패트롤'도.
'제국의 딸' 과 '마법사' 도. -> 이건 있는데 번역이 안된 듯..ㅠ_ㅠ
'드래곤과 조지'도..->이것도 대박 많은데 번역 안됨.
이런 것들이 스타트랙처럼 옴니버스로 주욱 연결됐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ㅠ_ㅠ 계속계속 다음 편이 보고싶은걸.

그러나.. 저자중에는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도 있고..ㅠ_ㅠ
차라리 그냥 스타트랙을 읽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왠지 무한의 스토리;; 일듯한 기분이 들어서..^^
(일단은 은영전부터 읽어야 한다.. 너무 새로와-0-)


스페이스 비글. 제목부터 왠지 귀엽고..^^
종합정보학이라는 학문을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책이었다.
이 책의 교훈은..
'잘 모르는 생물은 우주선에 끌어들이지 말자;;' 라는 것.

뭔지 잘 모르겠는건 주워오지 맙시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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