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8월 24일 화요일 - 오사카->미야자키 - (2) 마린 익스프레스
Posted 2005. 7. 4. 13:46이제 3시 반.. 미야자키로 가는 배를 타러 페리 터미널에 가야한다!!
난바역에서 파란색 라인을 타고 뉴 토라무(New tram)로 갈아탔다. 지하철보다 훨씬 작은 열차로, 다리를 벋으면 맞은 편에 닿을 정도. 모노레일같은 분위기랄까.. 그걸 타고 페리터미널로 갔다.
페리터미널 역에 내려서 친절한 역무원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100엔짜리 버스 티켓을 끊고, 버스를 탔다.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 시골길에서 어찌어찌 찾아서 마린 익스프레스 터미널에 도착. 스스로가 기특해질 지경이었다;ㅁ;)!
접수처에 예약증을 냈는데 뭔가 승선 신청서를 쓰라고 해서 안되는 일본어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눈치빠른 직원이 한국어로 된 서식을 줘서 완전 감사;ㅁ;)!! 어떻게 티켓을 받았는데..
허걱.. 7시 30분 출발~~??
우린 6시 출발인줄 알고 1시간 전에 미리 도착해 있으려고 5시에 도착했던 것이다;ㅁ;
2시간 반이나 일찍 와서 너무 억울했다. 오사카에서 뭔가 더 구경할 수 있었는데.. 라면서 괴로워했다.
그치만 뭐.. 이젠 할 수 없고, 늦은것보다는 나으니까. 해 지고 찾아오려면 힘들었을거야.. 하며 위로했다.
6시쯤 과자(포키랑 마리..)랑 음료수를 사서 배를 탔다. 배 이름은 '마린 익스프레스'.
상당히 큰 배였다. 지금까지 타본 배 중에 제일 커~~
1등,2등, 3등실이 있었는데, 1등실은 그냥 개인실, 2등실은 커튼이 쳐진 2층 침대가 8칸이 있는 방. 3등실은 20인 정도 넓은 마루에 같이 있는 다인실이었다.
다인실이면 어쩌지..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2등실.
동생과는 위, 아래였는데, 커튼을 칠 수 있어서 작은 방 같고, 머리맡에 전등도 있고.. 이불, 배게 같은게 제공되어서 편리했다.
배에는 식당도 있고, TV와 자판기가 있는 츄게실도 있고, 매점도 있었다. 식당은 상당히 비싸서 먹진 못했고..^^
갑판에 나가서 해지는 풍경도 구경했다. 배 안에는 공중전화도 있었지만, 국제전화는 되지 않아서.. 떠나기 전에 잠깐 내려서 터미널에서 집에 전화 한통 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출발했다.
방에 앉아서 과자도 먹고, 일기도 쓰다가 갑판에 구경도 나갔다. 바람이 상당히 세어서, 날아갈 지경!
밤바다가 멋지고, 저 멀리 다리도 보였다. 이것이 세토 내해.
바다바람에 끈적해진게 기분나쁘니까, 전망 사우나에 가서 샤워도 했다.
그런데 아쉬웠던건 뭔가 해가 떠 있을 때 전망 사우나에 갔어야 했는데, 이미 다 어두워진 다음 가서.. 창 밖에 전부 깜깜해서 그렇게 멋지질 않았다는것.ㅠ_ㅠ 타자 마자 사우나를 했어야 했던거냐..
방에 돌아와서, 잘준비를 했다. 일기도 쓰고 이것저것 정리할 생각있지만, 그럴 수가 없었던 게..
배멀미.... -_-);
난 멀미를 별로 안하는 타입이라고 생각했는데, 배멀미는 장난이 아니었다.
앉아있으면 바이킹 탄 것처럼 쑥 내려갔다가 올라오고.. 울렁거리니 제정신이 아니었다. 주섬주섬 챙겨온 우황청심환 꺼내서 1/8 정도 녹여먹고, 동생도 나눠주고, 잠들어버렸다.
당췌 뭘 먹을 기분도 아니고.. 우웩~ 하는 기분이 들었지만, 먹은게 없어서 올라오지 않았던건 다행일까 불행일까..ㅠ_ㅠ
하여튼 그렇게 밤에 깨어나서 멀미로 괴로워하기도 하고, 딱딱했던 침대 덕에 허리가 아파 괴로워하기도 하면서 잤다. 에어콘은 또 엄청 나와서, 이불을 꼭 덮고, 옷을 꺼내 덮기도 했다. 그때 나름대로 일본엔 태풍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세토내해도 더 험했던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렇게 큰 배가 요동을 치다니..ㅠ_ㅠ
그나마 다행인 점은, 내가 워낙 잠귀신이라 멀미가 나는 와중에도 잠 잘때 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쿨쿨 잘 잤다는 것..^^
난바역에서 파란색 라인을 타고 뉴 토라무(New tram)로 갈아탔다. 지하철보다 훨씬 작은 열차로, 다리를 벋으면 맞은 편에 닿을 정도. 모노레일같은 분위기랄까.. 그걸 타고 페리터미널로 갔다.
페리터미널 역에 내려서 친절한 역무원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100엔짜리 버스 티켓을 끊고, 버스를 탔다.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 시골길에서 어찌어찌 찾아서 마린 익스프레스 터미널에 도착. 스스로가 기특해질 지경이었다;ㅁ;)!
접수처에 예약증을 냈는데 뭔가 승선 신청서를 쓰라고 해서 안되는 일본어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눈치빠른 직원이 한국어로 된 서식을 줘서 완전 감사;ㅁ;)!! 어떻게 티켓을 받았는데..
허걱.. 7시 30분 출발~~??
우린 6시 출발인줄 알고 1시간 전에 미리 도착해 있으려고 5시에 도착했던 것이다;ㅁ;
2시간 반이나 일찍 와서 너무 억울했다. 오사카에서 뭔가 더 구경할 수 있었는데.. 라면서 괴로워했다.
그치만 뭐.. 이젠 할 수 없고, 늦은것보다는 나으니까. 해 지고 찾아오려면 힘들었을거야.. 하며 위로했다.
6시쯤 과자(포키랑 마리..)랑 음료수를 사서 배를 탔다. 배 이름은 '마린 익스프레스'.
상당히 큰 배였다. 지금까지 타본 배 중에 제일 커~~
1등,2등, 3등실이 있었는데, 1등실은 그냥 개인실, 2등실은 커튼이 쳐진 2층 침대가 8칸이 있는 방. 3등실은 20인 정도 넓은 마루에 같이 있는 다인실이었다.
다인실이면 어쩌지..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2등실.
동생과는 위, 아래였는데, 커튼을 칠 수 있어서 작은 방 같고, 머리맡에 전등도 있고.. 이불, 배게 같은게 제공되어서 편리했다.
배에는 식당도 있고, TV와 자판기가 있는 츄게실도 있고, 매점도 있었다. 식당은 상당히 비싸서 먹진 못했고..^^
갑판에 나가서 해지는 풍경도 구경했다. 배 안에는 공중전화도 있었지만, 국제전화는 되지 않아서.. 떠나기 전에 잠깐 내려서 터미널에서 집에 전화 한통 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출발했다.
방에 앉아서 과자도 먹고, 일기도 쓰다가 갑판에 구경도 나갔다. 바람이 상당히 세어서, 날아갈 지경!
밤바다가 멋지고, 저 멀리 다리도 보였다. 이것이 세토 내해.
바다바람에 끈적해진게 기분나쁘니까, 전망 사우나에 가서 샤워도 했다.
그런데 아쉬웠던건 뭔가 해가 떠 있을 때 전망 사우나에 갔어야 했는데, 이미 다 어두워진 다음 가서.. 창 밖에 전부 깜깜해서 그렇게 멋지질 않았다는것.ㅠ_ㅠ 타자 마자 사우나를 했어야 했던거냐..
방에 돌아와서, 잘준비를 했다. 일기도 쓰고 이것저것 정리할 생각있지만, 그럴 수가 없었던 게..
배멀미.... -_-);
난 멀미를 별로 안하는 타입이라고 생각했는데, 배멀미는 장난이 아니었다.
앉아있으면 바이킹 탄 것처럼 쑥 내려갔다가 올라오고.. 울렁거리니 제정신이 아니었다. 주섬주섬 챙겨온 우황청심환 꺼내서 1/8 정도 녹여먹고, 동생도 나눠주고, 잠들어버렸다.
당췌 뭘 먹을 기분도 아니고.. 우웩~ 하는 기분이 들었지만, 먹은게 없어서 올라오지 않았던건 다행일까 불행일까..ㅠ_ㅠ
하여튼 그렇게 밤에 깨어나서 멀미로 괴로워하기도 하고, 딱딱했던 침대 덕에 허리가 아파 괴로워하기도 하면서 잤다. 에어콘은 또 엄청 나와서, 이불을 꼭 덮고, 옷을 꺼내 덮기도 했다. 그때 나름대로 일본엔 태풍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세토내해도 더 험했던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렇게 큰 배가 요동을 치다니..ㅠ_ㅠ
그나마 다행인 점은, 내가 워낙 잠귀신이라 멀미가 나는 와중에도 잠 잘때 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쿨쿨 잘 잤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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