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4] 하버시티

Posted 2006. 9. 14. 18:48
한참 릴렉스 하고 나서 드디어 쇼핑 시작.
첫째날은 저녁이 될 때까지 몇시간은 전부 쇼핑이다.
DFS 갤러리아를 시작으로 하버시티까지 완전히 뒤집었다.

DFS 갤러리아는 면세점 식이고, 생각보다 물건이 싸다. 기념품도 꽤 저렴하고..
면세점이니까, 다른 제품들도 저렴하다. 여기서 세일하는 것을 사도 괜찮을 듯.

하버시티는 명품관 두개쯤에 코엑스를 붙인 것 같은데.. 매우매우 크다. 3층이나 되고..
뭐 그래도 신기한 브랜드들과 멋진 건물, 명품샵들에 눈이 휘둥글~
다만.. 다만 8월 말에 여름 세일이 끝나서 세일을 별로 안했다..
그래도 샵별로 여름 물건이라든가 열심히 세일하고 있어서 많이 봤지만.. 7-80%도 많다.

명품 가방이나 그런것들은 할인을 하지 않는 이상 국내 면세점이 더 쌀 것 같긴 했다.
별로 비싼걸 잔뜩 사지도 못하겠지만.
저렴하면서 맘에 드는 캐주얼 브랜드 같은걸 몇개 찾아서, 싼옷을 몇개 샀다.
저렴한 티셔츠랑 70%하는 스커트 같은 것..
평소에 해외 바잉 샵에서 보던 것 같은 옷이 가득하다.
다만 난 그 중에서도 제일 무난한 것들만 골라서 들고오던 터라 참.. 고르기 힘들었다.
홍콩은 더워서 그런지 가을 신상이 다 반팔이다. 난 긴팔 사고싶은데.

보던 브랜드도 있고 아닌 브랜드도 있고..
명품도 구경하고 시티슈퍼도 구경하고. 화장품들을 구경하러 갔다.
화장품 샵이 모여있는 FACES에 가서 베네핏 조지아를 급지름.
아니 뭐.. 한국보다 쪼금 싼 것 같긴 한데, 원래 갖고싶던 거라서.
(이번엔 화장품 굵직한거 급지름이 많다.. 전부 색조로.. 헛.)
래인 크로포드에 가서 엄마의 SK2도 사고.
어찌된 게 두개나 샀는데도 한국 한개의 반값이냐. (결국 거의 1/3 이라는..)
다른거보다 SK2를 지르는 게 좋을 것 같다. 한국이 너무 거품인 듯.

그리고 바비 브라운의 초콜렛 팔레트가 사고싶긴 했는데..
바비 브라운을 찾긴 했지만 초콜렛은 아주 찾아볼 수가 없어서 실망.
나중에 물어보니 이미 다 팔렸다고. 어째서!!!
한국에서 나에게 뽐뿌 편지가 온 게 고작 며칠 전이고
롯데 면세점에선 더 있어야 들어온다지 않았어...
9월 한정인데 아직 4일인데도 매진.
다시 깨달음 하나. 홍콩은 한정이 무진장 빨리 나간다는 것. 쇼핑의 천국 답구나.
(다만 한정이라던 골드 쉬머브릭은 남아 있었다.
원래 쉬머브릭은 한정이라면서 계속들 나온다고 하긴 하더라만..)



시티슈퍼 푸드코드에서 간단히 요기도 하고, 다리가 끊어지도록 돌아다녔다.
평소 운동이 부족해서 아주 힘들다..
7시 반이 넘어가서 야경을 보기 위해 바다가 보이는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해도 거의 지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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