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미국 드라마에 중독되어 있었다.......
일단 CSI NY. 처음엔 별로 아쥬 재미있다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보다보니 점점 흥미진진해졌다^^
특히 반장님.. 호레이쇼나 그리섬과는 다른 냉철한 면이 멋졌다^^
뉴욕만의 사건 해결도 좋았고..
아직 편수가 많이 나오지 않은게 좀 아쉽다.
어쨌든 계속 사건 해결 드라마를 보다보니 다른 게 보고 싶어졌고..
그러다가 찾은 게, Navy NCIS.


Navy NCIS.해군과학 수사대.
다른 사건 해결 드라마 처럼, 주로 살인사건에 대해 수사하는데,
해군에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 수사한다.
죽은 사람이 해군이라거나.. 해군의 가족이라거나... 해군 소속의 배에서
일어난 사건이라거나..
그 동안 네이비 실이 나오는 책..(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하다만)을 몇 권
읽은 관계로 뭔가 되게 친근감이 있었다^^;;
(->이 책;; 들에 대해서는 다시 포스팅 해야 하는데.. 귀차니즘땜에;)

일단 반장?인 깁스. 세번이나 결혼했던 전력이 있는 해병대 스나이퍼 출신.
과감한 일처리로 남의 말을 슥슥 무시하고 나아가지만 특유의 감과
자신감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그리고 안토니 디노조. 여자를 무지 밝히는 이탈리아계 경찰관 출신.
여자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고 일도 안하고 땡땡이 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건 해결 능력은 확실하다. 멋져멋져~ 스물스물 노는게 깁스에게 들켜,
뒷통수를 팍팍 맞더라도 해야 할 일은 확실하다.
잘생겨서 좋음..ㅎㅎ

디노조와 항상 툭탁대는 케이틀린 토드. 대통령 경호실 출신.
능력있고 똑 부러지는 멋진 언니. 그렇지만 뭔가 귀여운 점도 있다.
여자들에게 겔겔대는 디노조를 항상 어이없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음.
정이 많아 피해자나 범죄자들에게 맘을 줬다가 상처 받기도 하고..
아.. 케이트...ㅠ_ㅠ

그리고 검시관인 닥터, '덕키'. 영국식 엑센트의 신사.
키가 좀 작고 이것저것 상식을 늘어놓는 경향이 있긴 해도, 남을 배려하고
친근감 있는 현명한 닥터. 너무 좋아아아~^^

그리고 절대 잊을 수 없는 검사실의 에비.
무려.. 무려 고스족으로, 문신을 하고 스모키 화장을 하고 검은 립스틱에
머리는 양쪽으로 묶고 실험실 가운을 입고 있다.
관에서 수의를 입고 잔다고 하고, 징이 박힌 목걸이와 팔찌를 하고 있기도.
쿨하고 귀엽고 능력있고 특이하고 정도 많고... 아주 멋지다^^
뒤쪽에 입고 나오는 의상들이 너무 이뻐서 홀릭~
심플하면서 우아하고 고스적인 옷들을 입고 나온다. 아하하^^

그리고 '신참'인 맥기. 컴퓨터 전문으로 젊은 나이에 NCIS 에 합류.
항상 디노조에게 갈굼당하고 경찰 경력도 없어서 헤매긴 하지만,
능력 있고 귀여운 신참. ^^



NCIS는 거의.. 사건해결 드라마의 탈을 쓴 시트콤이라고 할 정도로
각 캐릭터가 너무 잘 살아있고, 유머도 끝내준다.
계속 웃음을 달고 보게 되는 NCIS.
CSI 보다 훨씬 재미있는 게 아닐까 싶은 정도로 정말정말 재미있다^^
며칠동안 완전 홀릭되어서, 계~~속 보았다. 한편을 두번 보기도 하고..

약간(이 아닌..) 미국만세+ 너무 과한 테러에 대한 대응.. 정도가 걸리는데,
뭐.. 이에 대해 할 말은 많다만, 그냥 무시하고 드라마를 즐길 정도는 됨.
(니네가 잘못했으니까 테러가 일어나는거 아니냐~!! 라고 해도,
경찰의 입장에서는 어쨌든 테러리스트는 막아야 하는 거니까..)
원래 군대라는 게 우리나라 만세가 될 수 밖에 없는거고, Navy의 경우
그게 좀 두드러지는 건 전에 책을 읽었을 때도 그랬으니까..


어쨌든 최근에 본 드라마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다^^
지금 3시즌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한편 한편 줄어드는 게 너무 아까울
정도로 재미있게 보았다^^ 정말 보는 동안 내내 즐거움을 줬던 NCIS.
당분간은 이게 췍오다>_<)!!
1. SATC - Sex and the City

시험기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왠지 삘꽂혀서 보게 되었다.
그 전에 3기까지 보긴 했는데.. 왠지 지쳐서 그만봤었다.
그러다가 여기저기서 '미랜다의 결혼식이 멋지다' 라는 말을 듣고,
상당히 궁금해져서 그 다음을 봤었다.

NY.. 나에게 뉴욕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뉴욕이고,
뉴욕의 가을의 뉴욕이고, 유브 갓 메일의 뉴욕이고,
드래곤 피쉬의 뉴욕이고... 또 뭐가 있었더라...
그리고 95년 가을의 뉴욕이다.
그리고 이젠 SATC의 뉴욕도 되었다.

왠지 로망이 되는 NY. 그 곳의 네 친구들..
캐리, 미랜다, 사만다, 샬롯.
그냥 봤을 때는 멋진 커리어우먼이지만, 뭔가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면..
바로 사랑. (아 진부해)
이렇게 말하면 무지 진부하지만.. 결국 맘을 온전히 줄 수 있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내내 찾아 헤매었던 게 아닐까.
내가 모르는 세상을 엿본 것도 꽤 괜찮은 기분이었다.
뒤쪽 세 기를 왕창 몰아봐서, 속도감 장난 아니고.. 경쾌하고 발랄한데다
SATC 특유의 블랙유머..

사실 주인공인 캐리는 쫌 내 스탈이 아니었다. 주위 사람들을 자기 기분대로
흔들고, 자기 멋대로 해대고, 불평 불만도 많고 허영이 심하고.
내 옆에 있더라도 절대 나와는 친해지지 않을 것 같은 타입.
일단은 난 샬롯같은 타입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미랜다일 수도.
그렇지만 제일 멋지다고 생각한 건 사만다. 그냥 단지 너무 멋졌다~.
아름답고 당당하고 솔직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킨다!
어쨌든 주인공 네명 다 멋지고 멋져서 계속 보게 되었다.

제목 그대로, 섹스&시티였다. 다른 곳과는 전혀 다른 그 곳만의 삶.
네 주인공의 아름다움이랄까, 패션이나 배경 등등 볼거리도 멋졌다.
보는 동안 내내 행복했달까.. 봐 둘만한 드라마.(라기보단 시트콤으로
분류된다고)



2. 한도쿠

나가세 토모야 주연으로 꼭 한번 봐야지 생각했던 일본 드라마.
니노도 나와서, 보통은 니노를 목표로 보는 모양이지만.. 나는 일단은 주연인
나가세가 목표이니까 재미 없어도 실망은 조금만.. (어이;;)

한도쿠는 반+Doc으로, 아직 반밖에 되지 않은 닥터, 그러니까 수련의.
시력이 엄청 좋아서 어떻게든 의사가 된 이치방(나가세)이 수련의로
근무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런 저런 일이다.
하숙집 후배로 과거 비행청소년(!) 이었던 니노.. 도 나오고.
(겉으로는 생글거리지만 얼굴엔 기스내고.. 실은 험악하다는 설정)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재미가 좀 없다.......-_-);;
가끔 웃긴 장면도 나오긴 하지만, 상당한 감동 위주의 스토리.
목표를 위해서는 물불을 안가리는 열혈 '바카이치' -> 바보 이치방..
이 딱딱한 규율 등에 맞서서 인간의 마음을 치료하려 한다.
뇌사나 장기이식 등 심각한 이야기도 나오지만, 일단 촛점은 나가세.
뭐.. 봐 오던 나가세의 천연바보연기.. 라서, 나는 뭐, 보기 좋긴 했지만
신선할 것도 없고......................아하하^^

나가세군도 이제 좀 진지한 연기를 해야 하긴 할텐데...
심각하고 진지한 연기도 할 수 있을텐데. 이제 나이도 나이고..
그런 강렬한 외모로 왜 자꾸 바보 연기만 하는거야..ㅠ_ㅠ
한도쿠는 좀 예전 드라마이긴 하지만, 2005년 작도 기타야지이기 때문에
완전 할 말이 없다..ㅠ_ㅠ

가내수공업->팰트 공작.. 을 하면서 스스슥 보기엔 괜찮았다.
좀 심각하긴 했지만.. 결말도 좀 맘에 안들었다만..
나가세의 드라마라는 점에서 한번쯤 봐 둬도 괜찮았을까나..??


3. CSI LV.

내가 넘 좋아라하는 CSI. 라스베가스~
마이애미도 나오고 뉴욕도 나왔지만.. LV만큼의 애정은 도저히 생기지
않는다..ㅠ_ㅠ 왜인지 모르겠네.
어쨌든 이건 5기 11화까지.. 그때까지 나온거 전부 봤는데, 그 이후로
한참 띄어놨다가 6기 지금까지 나온걸 봤다.

역시 그리섬 반장님이 좋아요..ㅠ_ㅠ 캐서린 선배가 좋아요..ㅠ_ㅠ
닉이랑 워릭이랑 그렉이 좋아요. 새라가 좋아요~ 브래스 형사님이랑
닥터까지 전-부 좋아욧~
그 사람들이 혼자서, 또 협력해서 이런저런 사건을 해결하는 게 멋지다.

그리고 라스베가스만의 분위기.. 낮이고 밤이고 살아숨쉬는 듯 한 도시.
언제나 불야성에 술과 도박이 있는 곳. 그렇지만 그 곳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평범한 생활과 환락이 공존한다.
욕망으로 일어나는 범죄와 범죄의 은폐.
그래도 CSI는 결국 범인을 찾아낸다^ㅁ^)*

사실, 현실에서는 이렇게 해결이 잘 되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지만,
과학적으로 탐구해서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하는 요원들이 멋지다.
난 절대 과학자가 될 수 있는 타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경찰이 될
타입이냐 하면 그것도 절대 절대 아닌것이..)
그래도 언제나 과학이 좋아.. 사건 해결이 좋다~!!

6기 6편인가 까지 봤는데..(자막이 거기까지밖에 없어서..)
한기 한기 넘어갈 수록 변해가는 요원들도 좋다.
5기 마지막 에피로 닉이 납치당하는 내용이었을 때는 완전 꼼짝도 못하고
덜덜 떨면서 봤네. 닉..ㅠ_ㅠ 으흑흑.. 역시 강한 사람이야.
앞으로 다른 도시의 CSI가 나오더라도 LV는 언제나 쵝오~!! 일 거다.

그리섬 반장님도...

Posted 2005. 12. 24. 01:27
그리섬 반장님도...




이렇게 말했다.


어쩌면 일반 상식인가 이건.
특정 사건에만 해당되는 말은 아닌 것 같네..

확실한 건 없고, 상황은 미묘하게 바뀌고, 말들은 많다.
이젠 좀 (아니 많이..)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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