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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POSTS

  1. 2004.12.22 [뮤지컬] 미녀와 야수
  2. 2004.12.16 [영화] 오페라의 유령 4
  3. 2004.10.01 [드라마] 러브 레볼루션
  4. 2004.09.07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보다. 4
  5. 2004.08.18 [영화] 트로이 2
  6. 2004.08.18 [영화] 더티댄싱- 하바나 나이트 2
  7. 2004.08.18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뮤지컬] 미녀와 야수

Posted 2004. 12. 22. 12:05
그 동안 보고싶었던 뮤지컬 '미녀와 야수'를 드디어 보게 되었다^0^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뮤지컬로 만들어서,
거기에 나온 노래들이 다 그대로 나온다.
음.. 차이가 있다면.. 노래를 다 한국말로 한다는 것.

장소는 LG아트홀. 그냥 가 본적은 있었지만
공연 보러가는건 처음이라 두근두근+_+
3시 공연이라 아가들이 매우매우 많았지만..
다행히 소리를 지르거나 울거나 하지는 않았다. 착하구나~

들어가는 길에 포스터 옆에서 사진도 찍고~
얼굴을 넣고 사진찍는 판넬도 있었으나 민망해서 패스-ㅅ-);;


입장을 하고 보니.. 꽤 큰 무대였다. 좌석도 3층이나~
우리 자리는 무려 1층의 3열. 조금 오른쪽이었다.
무려 S석이야~~ 너무 좋은 자리였다.꺄~~ >0<
배우들 얼굴도 다 보이고.. 오페라 글래스도 필요없는 자리~


처음에는 왕자가 야수로 변하는 과정의 소개가 있었다.
추한 노파가 펑! 하는 효과와 함께 요정으로 변신하고,
왕자가 야수로 변하는 장면이 멋졌다. 순식간에 변하네+0+


다음은 벨의 마을.
노래가.. 음.. 한국말인게 조금 적응이 안됐다.
디즈니CD를 너무 열심히 들었나봐.. 영어로 된 가사가 중간중간
떠오르면서 한국말인 가사가 안들리는 사태가 발생-0-
그치만 머 내용은 다 아니까 오케^^

벨로 나온 주인공 언니가 너무 이쁘게 노래를 잘 했다+_+
진짜 애니메이션이랑 노래 부르는 목소리가 똑같어~
춤도 너무 잘추고+_+ 주인공이 멋졌다.

게스통은.. 음.. 상당히 느끼하고..ㅋㅋ 애니에서보다 더 음흉하고..
연기를 잘해서 좋았다^^
그 옆에 나오는 게스통 따라다니는 르푸도 정말 코믹하고..
연기 넘 잘했다^^ 재밌었다.


마을에서의 장면이 끝난 다음에는 야수의 성+_+
으어.. 세트가 너무 멋졌다>_<)!!!
갑자기 뒤에서 성 세트가 슈슉 앞으로 튀어나오고..
가운데에는 발코니가, 그 양쪽에는 둥글게 돌아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양쪽끝에는 탑이 있고 오른쪽 탑에는 야수의 방이 있어서, 마법의 장미가 놓여 있었다.
천정까지 화려한 배경세트 뒤로는 또 멋지구리한
성의 천장의 모습이 그려진 뒤쪽 세트가 보이고..>_<)!!
처음 세트가 등장할 때에는 정말 멋져서 놀랐다.. 캬~
한정된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대로 멋진 성의 모습~^^
이제 뤼미에르랑 콕스워드, 포츠부인이 등장했다^^

뤼미에르랑 콕스워드도 너무 어울리고 멋지고..
뤼미에르랑 콕스워드의 성격을 너무 잘 표현해 주었다^^
의상도 멋져서.. 뤼미에르는 불꽃을 파악! 일으키고, 콕스워드의
의상 앞쪽은 실제로 뚜껑이 열리기도 하고^^ 테엽이 달려 있기도 하고^^
포츠부인의 한쪽 손은 차가 나오는 주둥이였는데,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기도 했다.. 멋져+_+


그 다음으로 인상적인 장면은..
역시 Be Our Guest!!
뤼미에르가 촛대인 손에 어떻게인지는 모르겠지만 모자와 지팡이를 꽂고..(^^)
한국말로 번역된 노래를 불렀다..(^^;;)
오세요~ 오세요~ 라는 가사였는데.. 음.. 이상하진 않구나..
식기로 분장한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잔뜩 나왔는데..
번쩍번쩍하고 멋졌다. 포크도 있고 스푼도 나이프도 있고~
뒤에 접시를 붙이고 빙글빙글 돌리기도 하고.
커다란 접시가 그려진 배경에서 정말 굉장한 무대였다^^
노래두 너무 잘하구.. 감덩>_<


또..야수가 벨을 집에 보내주고 나서, 혼자 솔로로 부르는 노래가 있었는데,
이때 야수는 무대 오른쪽에 있는 서쪽 탑의 세트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무대가 갑자기 뒤로 빙글 돌아가면서 탑의 뒤쪽이 나왔다..
커헉.. 이런 건 상상도 못했어..ㅠ_ㅠ
진짜 멋졌다. 세트가 뒤로 돌면서 야수는 발코니에서 노래를 부르고..
야수의 솔로는 처음 듣는 노래였지만 좋았다^^


게스통의 술집에서의 장면은 흥겹고^^
게스통~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멋졌다. 가끔 한국어 가사가 잘 안들어오는
때가 있었지만 뭐..^^
마지막에는 주석잔을 딱딱 치면서 군무를 추는데..
정말 어떻게 그렇게 딱딱 맞는지 참.. 호흡이 딱 맞으면서
진짜 멋졌다. 애니에는 없는 새로운 장면+_+


벨과 화해하고 저녁을 함께 하고 포츠부인이 부르는
'미녀와 야수' 노래를 배경으로 춤을 추는 하일라이트도 멋졌다.
음.. 역시 이 노래까지 영어로 안 부르니 조금..ㅠ_ㅠ
아, 포츠부인 아들인 칩이 나왔는데, 뭔가 초등학생정도인 아가가..>_<
찻잔 모자를 쓰고 탁자 위에 고개를 내밀었는데
신기하게도 밑이 뻥 뚫려 있었었다+_+ 거울을 이용한 트릭인듯
싶었지만 진짜 신기하고.. 꼬마 말하는 것두 이쁘구.. ㅎㅎ
진짜 귀여웠다^^


게스통과 야수가 싸우다가 게스톤이 떨어지는 하일라이트 장면은
야수의 방 세트가 다시 돌아가서, 그 뒤쪽 발코니에서였다.
음.. 조명이 번쩍번쩍 하는게 멋있었고..
상처입은 야수에게 벨이 사랑한다고 말한 다음에..
쨔잔~~ 번쩍번쩍 변신!!

뭔가 분장을 엄청나게 해서 변신을 어떻게 할것인가+_+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번쩍번쩍하는 조명이 나오는 동안
야수는 공중으로 떠 올라가서 빙글빙글 돌았고..
순식간에 왕자가 쨔쟌~ 나타났다.(아직도 어찌된 셈인지 모르겠다)
하튼 멋지고나+_+

난 야수가 분장해서 그렇게 덩치가 커 보이는 줄 알았더니..
야수 분장을 안한 배우 자체도 진짜 컸다..-0-)



마지막 커튼콜까지 힘껏 박수를>_<)!!
정말 첨부터 끝까지 재밌게 본 공연이었다.
내가 디즈니 애니를 좋아하는 편이긴 해두..
뮤지컬로 이렇게 멋지게 만들었다는것도 정말 신기하고.
배경이랑 세트랑 의상이랑.. 변신장면 같은것도 훌륭했다.

주인공들도 정말 캐스팅 잘해서.. 딱 이미지 어울리고..
벨도 너무 노래 잘하고 이쁘구 해서 좋았다^-^
초등학생 꼬마들과 마찬가지로 헤~^ㅠ^ 이렇게 보다가 왔다..ㅎㅎ
정말 재밌는 뮤지컬이었다^0^)!!

[영화] 오페라의 유령

Posted 2004. 12. 16. 22:47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드디어 오페라의 유령을 봤다^^
실제 무대를 볼 기회가 없어서, 영화가 나온다기에 반가워 했었는데..
샤샥 봐 버렸다^^

가장 인상깊었던 건 역시나..
처음 부분에서 샹들리에가 올라가며 극장이 색을 찾아가는 장면!!
정말 환상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또.. 가면무도회 장면은 화려한 음악과 의상, 춤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크리스틴의 독창 장면도 너무 이뻐서 좋았다^^


크리스틴은 뭐.. 첨엔 별로 안이쁘다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너무 이쁘고.. 좀 맹한 감은 없잖았지만, 다른 크리스틴들이랑
비교할 수 없으니 대략 만족..^^;;
노래부르는 게 너무 이뻤는데.. 첨부터 끝까지 너무 한톤이라 좀..
그렇긴 했다. 이쁘게만 부르려 하는 느낌이랄까..


팬텀은~
음..-_-;; 솔직히 영화에 나오는 남자주인공들이 좀 심하게 내 타입이 아니었다..
팬텀은 뭐, 카리스마 있고 좋았는데..
영화 보는 내내 저 가면 어떻게 붙어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어떻게 붙어있는거야아아아아-0-)??

극장 안을 샤샥 다니면서 공포감을 조성하는것도 멋지고,
망토를 휘날리면서 나타나는것도 멋지고,
크리스틴이 자신이 원하는대로 해 주지 않아 원한에 사무친것도 카리스마 있었다.
근데 너무 제멋대로야!! 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고..
쨔잔!! 하는 트릭을 위해서 혼자 극장 구석에서 홀로 구조변경 노가다를 하는
모습이 연상되어서 후훗^^

라울씨는 좀.. 역시나 내 취향이 아니라 민망스럽..
약간 믿음직스럽질 못하달까..
끝까지 라울이 크리스틴을 구해준다는 걸(구해주긴 했냐..) 믿을 수가 없었다.
은근히 연약해 보이는 모습-0-);;
라울이 의외로 카리스마가 부족해서 팬텀에게 엄청 눌리고 있었다....
원래의 무대를 보지 못해 원래 그런건지는 알 수 없으니.. 흐음...


음악이 화려해서 멋지고, 의상이나 배경같은것도 보기 좋았다.
종종 화려한 화면에 완전히 빠져들어서^0^
음침한 지하세계의 모습도 원츄~!!
눈이 내리는 묘지에서의 장면도 멋있었다.
무대에선 저런 건 못할테니.. 스케일 큰것만은 정말 좋았다.

그런데..ㅠ_ㅠ 영화가 너무너무 길다아...
원리 5시 10분에 시작하는 걸 보기도 했지만,
그리고 10분에 시작을 안하구, 광고를 미췬듯이 때리고 20분쯤 시작
하긴 했지만..
끝나고 나니 7시 반이 넘었었다!!
이런이런..ㅠ_ㅠ 영화가 두시간 반이나 하다니!!
끝에 가서는 앉아있는게 약간 힘들 정도였다.
넘 늦어서 끝나고 바로 나가느라 엔딩 크레딧도 잘 못봤잖아..ㅠ_ㅠ

감독이 욕심을 부려서 원래 있는 것보다 조금 더 집어넣었다고 하니..
중간 휴식도 없는 영화에서 그건 좀 무리아냐..ㅠ_ㅠ
그래도 이해 잘되고.. 그런 면은 있어서 굿굿~


영화를 보고 나니 실제 무대를 보고싶은 마음만 더 든다.
흑흑..ㅠ_ㅠ 막상 한참 할때는 당췌 뭔질 몰라서 보고싶질 않더니만..
언젠가 꼭 보러가고싶다^0^

[드라마] 러브 레볼루션

Posted 2004. 10. 1. 15:14




출처 : 벅스뮤직

KISS OF LIFE - Hirai Ken


every day, every night, wanna kiss, want your lips

口づけから始めよう
(쿠치즈케카라 하지메요-)
입맞춤으로 시작해요
やわらかな眞實を 重ねたい今すぐに
(야와라카나 신지츠오 카사네타이 이마 스구니)
부드러운 진실을 거듭하고 싶어요 지금 바로

言葉の刃に 負けないように 心に麻醉をかける 
(코토바노 야이바니 마케나이요-니 코코로니 마스이오 카케루)
말의 날카로움에 지지않도록 마음에 마취를 해요
感じない日日を 補うための 映畵ならば泣けるのに
(칸지나이 히비오 오기나우타메노 에-가나라바 나케루노니)
느끼지 않는 날들을 보충하기 위한 영화라면 눈물이 나올텐데…
今 人生變える KISSがしたい
(이마 진세- 카에루 Kiss가 시타이)
지금 인생을 바꾸는 키스를 하고 싶어요

every day, every night, wanna kiss, want your lips

口づけから始めよう 唇は心を語る
(쿠치즈케카라 하지메요- 쿠치비루와 코코로오 카타루)
입맞춤으로 시작해요 입술은 마음을 말해요

any time, any place, wanna kiss, want your lips

口づけから始めよう
(쿠치즈케카라 하지메요-)
입맞춤으로 시작해요
やわらかな喜びを 重ねたい今すぐに
(야와라카나 요로코비오 카사네타이 이마스구니)
부드러운 기쁨을 거듭하고 싶어요 지금 바로

欲しいもの一つ 手に入れるたび 夢は他にあると氣づく
(호시- 모노 히토츠 테니 이레루 타비 유메와 호카니 아루토 키즈쿠)
가지고 싶은 것 하나를 손에 넣을 때마다 꿈은 다른곳에 있다는 걸 알아요
今 心震わす KISSがしたい
(이마 코코로 후루와스 Kiss가 시타이)
지금 마음을 떨게하는 키스를 하고 싶어요

every day, every night, wanna kiss, want your lips

口づけから始めよう
(쿠치즈케카라 하지메요-)
입맞춤으로 시작해요
觸れ合えばすべてが解かる
(후레아에바 스베테가 와카루)
서로 닿으면 모든 것을 알아요

any time, any place, wanna kiss, want your lips

口づけから始めよう
(쿠치즈케카라 하지메요-)
입맞춤으로 시작해요
柔らかな喜びで 潤して今すぐに
(야와라카나 요로코비데 우루오시테 이마 스구니)
부드러운 기쁨으로 윤택하게 해요 지금 바로

ため息さえ つけないほど 淚こぼれる夜は
(타메이키사에 츠케나이 호도 나미다 코보레루 요루와)
한숨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눈물나는 밤은
命を吹きこんで その唇で
(이노치오 후키콘데 소노 쿠치비루데)
생명을 불어넣어주세요 그 입술로

every day, every night, wanna kiss, want your lips

口づけから始めよう 唇は心を語る
(쿠치즈케카라 하지메요- 쿠치비루와 코코로오 카타루)
입맞춤으로 시작해요 입술은 마음을 말해요

any time, any place, wanna kiss, want your lips

口づけから始めよう
(쿠치즈케카라 하지메요-)
입맞춤으로 시작해요
柔らかな眞實を 重ねたい いつまでも
(야와라카나 신지츠오 카사네타이 이츠마데모)
부드러운 진실을 거듭하고 싶어요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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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레볼루션.

에스미 마키코, 후지키 나오히토 주연..
OCN방영중.->온스타일에서 봤음;;
2001년작인듯..

줄거리 > 쿄코는 실력 있는 32살의 외과의다.
연인인 의사를 만나기 위해 로마로 향하지만, 그건 쿄코 혼자만의
착각으로, 그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걸 보고는 큰 충격을 받는다.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쿄코는 남부러울 게 없어 보이지만, 연애에
관한 한 서툴기 짝이 없다. 스튜어디스이자 쿄코의 친구인 마리코는
그런 쿄코를 성 발렌타인 성당으로 데려가 사랑의 기도를 하게 한다.
성당에서 기도를 마치고 나오던 두 사람은 한 노파로부터 쿄코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할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되는데...


에.. 이것이 1편의 스토리. 이제 쿄코의 러브스토리이이잇~!!!
어쩌다가 케이블에서 1편을 봐 버리고, 그 다음편이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결국엔 온데를 뒤져, 12편까지 다 보고 말았다!!
이건.. 정말 개인적인 감상일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너무너무너무 너무 재밌었어>_<)!!!! 진짜 잼있었다!

쿄코(에스미 다카코)는 멋진 캐리어우먼이지만 일에 치이고..
결국 사랑도 한번 못해보고 32살. 사랑이 하고싶어~ 라고 외치지만..
그러다가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기자 스가상.(후지키 나오히토)
정치부 기자로, 특종을 위해서라면 여자에게 접근하는건 암것도 아니다.
쿄코네 병원에 위장입원한 정치인의 뒤를 캐려 쿄코에게 접근하지만-0-)!!

아.. 여기서부터 스가상이 너무너무 멋지시고..=ㅠ=
쿄코랑 스가상의 러브러브~ 모드도 너무나 알콩달콩(??) 넘 좋고.
스가상을 따라 워싱톤으로 갈 것이냐, 자신의 캐리어를 찾아
박사 학위에 도전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하는 쿄코.
스가상은 그 사실을 알고 약혼파티에서 쿄코를 차 버린다.
크흙..ㅠ_ㅠ 너무해.. 했던 것도 잠시. 스가상은 일을 버리고 후회할
쿄코를 보기 싫어서.. 서로 생각해주느라고 그런 것이었는데...
TmT...흐흑.. 정말 이런 러브스토리 너무너무 좋잖아~!!

게다가 쿄코에게 반해버린 연하의 소극장단원 야부키군.
(오시오 마나부.. 이 옵빠두 멋지시다+_+)
야부키군을 좋아하지만 그가 다른 사람을 보고 있어 괴로운..
멋진 스튜어디스지만 맘 한구석은 항상 외로운 마리코짱.
(요네무라 료코. 이 언니 스타일 너무 좋아!! 항상 이쁘다)
이 둘의 스토리도 너무 좋지만 맘이 마구마구 아파오고.
야부키군의 일편단심 러브스토리도 거의 감동이 완벽.. 크흙..

거기다가 사진에 나온 몇몇 조연들이 더더욱 드라마를 재밌게 만들어 주는데~~

일만 알고 살던 커리어우먼인 쿄코가 사랑을 알아가고.
도키도키~~ 한 사랑을 하게 되고, 이런 저런 일로 고민하고..
결국엔 강해지고, 그리고 행복해지고.
다른 걸 다 버리고라도 행복해진다는 게.. 너무나 감동이었다.


게다가 가장 감동을 줬던 건, 바로 이 주제가!!!
너무나 심각하게 좋다. 중요한 장면마다 절묘하게 나와주고..
every day, every night, wanna kiss, want your lips~~ 하는 도입부가 굿굿굿~~
이 음악이 나오기만 하면 애절절해진다.
제일 처음에 쿄코가 '츄~~ (키스) 시타이~~~~' 라고 외쳤던 것과
뭔가 핀트가 맞게, 노래 이름도 kiss of life.
되풀이되는 주제가 엄청 좋은것도 그렇고.. 가사가 완전 죽음.
히라이 켄의 목소리도 너어무 좋아~~

시간이 좀 지난 드라마라서 그런가, 오프닝은 약간 촌시럽지만..
저 위에 있는 사진! 의자에 다들 정장을 입고 앉아있다가,
의자만 남은 장면이 나오는데.. 저 장면만 나오면.. 헤^ㅠ^ 이렇게..
너무너무, 진짜 맘에드는 장면.


이 드라마, 너무너무너무 재밌었다.
에스미 마키코가 의외로 너무 알흠다우셨던것도 그렇고.
어찌 그리 늘씬하고.. 몸매가 진짜 이쁘다! 옷도 입는것마다 이쁘구.
허리까지 늘어진 머릿결도 장난 아니고..
웃는 표정이 좀 깨지만.. 얼굴 선이 너무 이쁨.. 헤벌쭉^0^

역시 웃는 게 좀 깨는 후지키 나오히토.
그치만 제일 처음 등장은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가 아닌가..
꽃다발을 들고 병원 복도를 걸어오다가 쿄코에게 기습키스를 하는..
그 장면은 정말 명장면이다.. 크헉.. 진짜 멋있었음.
냉정한 표정으로 훗~ 하고 웃어주는 게 멋진 남자.
이 드라마에서도 이미 아저씨였는데..ㅠ_ㅠ
이제 미중년으로 가는 것인가.. 너무 슬프다.. 크흑..
엔티크에서는 이렇게 멋진 줄 몰랐는데.
스가라는 캐릭터가 정말 멋진 것 같다.
완전 제멋대로에 손댈 수 없는 사람이지만, 나름대로 상처에..
심지도 굳고. 야망도 있고.. 오옷~~
게다가 바람둥이라서 온 여자한테 다 잘해주면서,
그 속을 알 수 없는 미소를 씨익- 던지는데.. 오옷..ㅠ_ㅠ
하여튼 이 남자, 진짜 멋지다. 콧날도 높고. 얼굴 선이 진짜 멋지고.
게다가 몸매가 너무...-0-);; 허리가 너무 가늘어!!
에스미 다카코가 워낙 훤칠해서, 남자쪽이 겨우 조금 크지만.. 어울리는 커플.

오시오 마나부도 처음엔 어리버리하게 나오다가 결국.. 성공해서
진짜 멋지구리하게 나오는데, 처음 등장이 너무 강렬해서 좋다.^0^
이 분도 완전 멋지시고.. 우훗 드라마 보는 보람이 있구나.

게다가, 이 드라마는 키스신이 많이 나와서 도키도키~~
그래!! 드라마가 좀 이래야지. 키스신도 좀 있고!!
(그러나.. 너무 그러니 내가 외롭구나..ㅠ_ㅠ
와따시모 코이오 시타이!! 츄~~ 시타이잉..>ㅁ
요즘은 이상하게 이런 러브러브- 한 드라마가 끌린다.
왠지 너무 재밌구..ㅠ_ㅠ 흑..
찬바람부니 너무 외로와서 그런거냐..ㅠ_ㅠ
하튼~~ 러브스토리가 마구 땡겨요 요즘!!
보면서 도키도키~~ 는 좋은데, 그 다음엔 아 외롭다~~ㅠ_ㅠ
이렇게 되는 게 문제. 에휴우..


그나저나 우리나라엔 이렇게 멋진 커리어우먼이지만 사랑에 서툰..
멋진 언니님(!) 에 대한 드라마는 없는걸까..
왠지 '너는 팻' 이랑 겹치면서.. 하튼 재밌게 잘 봤다^^

오랜만에 잼있어 잼있어 잼있어>ㅁ<)!!! 하면서 본 드라마.
오랫동안 못 잊을 것 같다.
그리구.. 오랫동안 이 음악도 내 기억속에 남아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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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보다.

Posted 2004. 9. 7. 20:32
'사랑은 꿈이자 환상이다.'
로맨틱 순정멜로(??) 라고 하는 파리의 연인.

한창 하고 있을 때 다들 난리였는데,
난 왠지 시큰둥-ㅅ-);; 해서..
주말에 하는거니까, 보기도 쉬웠건만, 흥~ 이러면서 안봤었다.

그러다가..
지난주에 어쩌다보니..ㅠ_ㅠ 외박계를 못 써서
집에 못 가고 주말 내내 기숙사에 박혀 있게 되어서..
너무 억울한 맘에 뭘할까..ㅠ_ㅠ 하다가,
학교 컴으로 파리의 연인을 보자+_+ 이렇게 되었다.
뭐.. 받아서 보는건 너무 시간걸리고.. 내 컴도 아니니까,
돈은 좀 들지만서도.. 그냥 핸폰 결재 슥 해버리고, 다시보기로.
그래도 패키지가 있어서 그걸로 했더니 훨 싸졌다.. 좋고나~



일단.. 드라마가 유치하긴 하다.
강태영 케릭터가 정말 답답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저거 바보아냐-0-)!!! 라고 하고 싶은 때도 한두번이 아니고..
게다가 너무 연기가 짜증나는 점도..
(이래서 안봤었지.)

그런데.. 보다보니..
이것은..
바로바로 로맨스 소설인것이었다-0-)!!!!

더도 덜도 아니고 딱 로맨스 소설 그 자체.
부자+멋짐/ 그러나 냉혈한인 남자가 있는데
가난/ 그러나 순진+순수한 여자가 그 남자를 바꾼다.
에.. 거기다가 라이벌 한명.
거기다가 여자 쫒아다니는 남자도 한명.
이 완벽한 로맨스 소설의 바탕-0-)!!


보면서 다른건 다 휘리릭 넘기고,
한기주랑 강태영 둘이 나오는 장면에서만 뚫어져라..
므흐흐.. 좋고나~~ 뭐 이런 분위기랄까..
강태영이 거의 무식(?) 한 케릭터였다가
점점 인간이 돼 가는것도 재밌었고,
한기주가 냉혈한이었다가 점점 바보(?) 가 돼 가는것도 좋았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바보가 되나봐.
보면서 흐뭇한 마음 어쩔 수 없고..



일단, 김정은이 연기한 강태영.
뭔가 정말 오버한 감은 있었지만.. 확실히 연기 잘했다.. 느낀게,
정말 처음에는 말괄량이 같았지만 점점 사랑을 하게 된다는 게
눈에 보이고.. 그렇게 되면서 성숙해 지는 걸 표현을 너무 잘했다.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만 하는 상황에서 애절한 연기가 굿굿~
후반 한 5편에서는 거의 계속 우는데.. 우는 연기 잘하더라..
내가 너무 몰입하고 감정이입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연기한다는 생각 안하고, 드라마 속에 빠질 수 있게,
그렇게 연기 참 잘했다.

뭐.. 가끔 너무 이상하게 생겨서..(손을 너무 많이 댔어..)
깜짝깜짝 놀랠 때가 있긴 해도..
이상하게 생겨 보이는 만큼, 어떤 장면에서는 너무 이뻐서 헤에ㅡㅠㅡ
이런 적도 있었으니까.. 쌤쌤이랄까.



다음으로, 이동건이 연기한 윤수혁~
에.. 역시 훤하다-0- 라는 생각이 만발하는..
처음에 그 이상한 바람머리와 턱수염.. 뭐, 자유의 상징이긴 해도,,
너무 지지분 했던 것이 문제임.
그치만 수염 깎고 나서는 정말 훠언하구나~~
근데 머리좀 빗지..ㅠ_ㅠ 라고 하는 장면이 한두개가 아니었다.

..그래도 연기 잘했고..
누군가의 말대로, 부잣집 도련님으로 하고싶은거 다 하고 커서,
가출까지 하고 연애도 무지하게 많이 했으면서,
강태영이 자기 안좋아하고 삼촌 좋아하는 걸 원망하는 건
정말 땡깡중의 땡깡이 아닌가~!
라고 생각이 되었지만..
뭐, 그런 게 대충은 이해될 정도로 연기 잘했다.
다들 절절해 하던 19화의 수혁..
흐미..ㅠ_ㅠ 그 장면 정말 연기 잘했다.
안녕^-^* 하면서 손 흔들다가 갑자기..
으흑흑..ㅠ_ㅠ 이런 표정으로 전환되는데..
한번에 모든 감정표현 완벽!
아아.. 정말 연기 잘하게 됐구나.. 감탄했다.

에.. 게다가 패션이 장난이 아니다.
처음에는 청바지에 티쪼가리로 뒹구는데다,
나중엔 하얀 자켓이나 가죽잠바에 진짜 이상한 별별 옷을 다 입는데..
어헉.. 키 크고 몸매 되니까 아무거나 입어도 멋지구나!
어째서 그렇게 이상한 자켓입어도 멋진거야.. 진짜 이상하다.
얼굴이 훤하니 다크써클도 멋지고 정신 나간 연기도 좋구나.
역시 얼굴과 몸매로-_-)b 모든 게 용서되는 사람이었다.




에.. 그리고.. 가장 헤ㅡㅠㅡ 이랬던.. 한사장.
난 원래 박신양을 정말정말 안좋아했는데..
박신양만 보면 자꾸 조폭 내지는 양아치가 연상돼서,
그런 이유가 파리의 연인을 안 본데 무지 큰 이유였다.
음.. 그런데..
처음에는 음 -_-) 이러고 보기 시작했는데,
냉철하고 막무가내에 성질 더러운 사장님이 뭐.. 내 고정관념 대로.
그러다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는데.. 그게 더 내가 보기에 편했던듯.

솔직히 잘생겼다고는 할 수가 없는데..
멋있다는...-ㅅ-);;
그냥 냉철한 무표정도 뭐.. 꽤 멋있는데다가,
양복이 엄청시리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던거다.
(하긴.. 지나다가 박신양 양복광고를 보면 헤ㅡㅠㅡ 이러긴 했다.)
그래도 그렇지, 특별히 협찬했다는 양복은 너무나 어울려버리고..
시대에 맞지 않는 포켓칩과 그.. 특별제작 넓은 넥타이..
게다가 보고있자니 양복이 몸에 딱 피트되게 만들어져서
거의 옷태가 환상이었다=0=);;
사장님 복장이 진짜 느끼하긴 느끼한데,
괜히 무지하게 멋진것이었다.. 커헉;;

게다가 처음에 소리 버럭 지르고 할땐 진짜 구려!! 이랬는데..
점점 태영과 사랑에 빠지고 난 뒤로는 정말 매너있고 멋지고..
여자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주는 일은 골라서 하는 한사장.
흐미.. 정말 사람들 사이에 시든 꽃처럼 앉아있는데,
그걸 구제해서 차 태워서 집 앞까지 데려다주면.. 정말 환상이지.

게다가 사랑에 서툴고 감정에 서툰 사람이 애쓰는 모습은 정말이지..
태영에게 고백할때..
"너란 여자, 내가 좋아하고, 연애하고 싶다고.
다른 사람은 어떻게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서툴러서 이렇게 밖에 못 말하겠다고."

라든가,
"너 없이 내가 어떻게 사니"
라든가,
"사랑하니까 보내주는거야"
(조금 상투적이지만 장난 아닌 임펙트)
라든가.. 정말 그 무뚝뚝한 사람이 저렇게 말하는데.. 흐미흐미..
(대사들 정확하지 않음.. 대략 생각나는 대로..)

게다가 소소하게 귀여운 모습은 뭐라 말할 수가 없었다.
진짜 이건 박신양 그사람이 멋져서 그런 건 아닌데..
한사장이 진짜 멋졌다. 연기 잘해서 그런가??
이것은 작가의 역량인것이야..ㅠ_ㅠ 작가들 정말 존경존경!



에.. 그리고 문윤아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에휴.. 첨엔 진짜 재섭서=0=)!! 머 저런애가 다있어~~
이랬는데...
에.. 그렇게 제대로 된 악역 찾기도 힘들거야.
게다가 애가 점점 불쌍하게 보이면서..
계략을 짜도 불쌍하게 보이는 악역이면 성공한거 아니냐.
나올때마다 샤방하게 이쁘고 머리도 무쟈게 이쁘고.
얄밉게 말하는 장면에서도 제대로 얄미워주시고.. 좋구려~~
머리를 쓰면서도 지지분하게 하지 않는 악역이라
꽤 괜찮았다. 그런데 좀 멍청하게 구는 면은 있으나..
아무리 한기주에게 면박당하고 그래도 끈질기고..
얄미운것도 왠지 이쁜 면이 있어서.. 악역으로선 좋았음!!





에.. 이 드라마의 메인 아이템이라면..
삼촌인 줄 알았던 형.

17살 미혼모가 낳은 아이를 동생으로 만들었다는 건,
뭐.. 소설 속에서 상상할만 한 것이긴 하지만서도..
삼촌인 줄 알고 살아왔던 게 형이었다!!
게다가 그 삼촌한테는 사장자리건 엄마건 다 뺏겨왔다!! 라거나,
이제 자기 좋아하는 여자도 삼촌한테 뺐겼다..ㅠ_ㅠ 에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걸 알고 있는 사람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는건
응용문제중에 최상급!!
게다가 돈내놔등이 아니고 결혼을 빌미로 협박이라니~~
이건 정말 같은 수학공식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문제랄까.
사람들을 엮어 놓은 솜씨가.. 진부한 기본소재에서
상당히 멋진 상황으로 만들어 놨다. 정말 작가들 원츄!!
(삼촌=형 설정듣고는 저런건 생각도 못했다가 갑자기 화들짝~~놀랬다)




파리의 연인을 난 거의 나흘만에 다 본것 같다.
20편밖에 안되긴 하지만 한 편당 1시간이 살짝 넘어가는 걸 생각하면,
20시간을 컴 앞에 앉아있었다는 소린데..
마지막 날은 정말 밤을 꼬박 새서 보고 엎어져서 잤음..
(마지막편 보고 나니 동이 트던데..)
18편정도까지 보니까 정말.. 도저히 끝을 내지 않고는 잠이 안오겠더만..
그래서 끝까지 다 봤다.
멍한 정신에서도 끝까지 다 본 이유는..
이 드라마, 재미있다.
늘어지지 않고, 이야기 구성이 좋고, 사건 터트리는 것도 타이밍 좋고.

다음편을 봐야겠다+_+ 어떻게 될 지 궁금하다+_+ 라는 게,
이 드라마를 그렇게나 몰아서 끝까지 봐 버린 이유.
15편 넘어가면서부터는 좀 이일 저일 막 터지고,
18편 넘어가면서부터 태영이는 계속 쥘쥘 짜지만,
그에 비례하여 망가지는 윤수혁 보는 맛도 쏠쏠하고,
19편에서 화사한 이동건도 좋아버리고,
게다가 결정적으로 점점 로맨티스트가 돼 가는 한사장을 보는 재미가..
->그렇다!! 난 결국엔 한기주를 보고 침 쥘쥘ㅡㅠㅡ 흘리는
신데렐라병 환자인지도 모른다. 그러나...ㅠ_ㅠ

그러나..ㅠ_ㅠ 그렇게만 보기엔 정말 너무 보기 좋았단 말이지..
처음의 한사장도 돈도 지위도 명예도 있었지만,
그땐 별로 보기 좋지 않았다.
내가 보고 좋았던 건, 냉철한 사람이 로맨티스트가 돼 가는 과정.
순수한 여자가 한 남자를 그렇게 만드는 과정이랑
둘이서 알콩달콩 노는 장면, 사랑에 서툰 사람들이 어떻게든
서로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서 안달하는 장면.
그런걸 보면서 헤~~^0^ 이렇게 되는 것이다.

이런 걸 보고 좋아하라고 이런 드라마를 만든 거겠지 분명히.
이런 걸 보고 좋아하라고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인 남자들은
처음에 다 소리를 버러럭 지르고 성격 나쁘게 나오는 거겠지.
그런 성격 속에 숨어있는 여린 맘.
상처받기 쉬운 마음이 여자의 보호본능을 매우 자극하는 것 같다.
역시나, 한기주가 강태영을 잃고 맘 아파하는데..
증말 보호본능을 자극하더라..

그리고, 회사가 위기에 처해서 항상 당당하던 사람이 풀 죽어있는데..
혼자 '그럴땐 안아줘~ 안아줘라~~' 이러고 있었다.
(결국 강태영이가 안아줬다.. 당연한 수순이라고 봄)



에.. 그런데 이 드라마가 로맨스 소설과 너무 차이나는 측면이 있는데..
바로바로..
'씬' 이 너무 적다는 거다.심~~ 하게 적다.
키스신도 딱 두번 나온다. 포옹도 잘 안해.
머 이래~~~~~~~~~~~~~~~~~~~~~~~~~~ 버러러럭~~~
보면서 정말 성질 버럭버럭버러럭~~~
아니, 정말 심각한 드라마도 많고 많으면서,
하필 이렇게 로맨스를 강조하는 드라마에 왜 씬이 안나오나!
분위기 잡는 장면은 매우 많다.
촛불켜고 와인마시고 그런 장면 자주 나옴. 그러나..
약혼하고 여행도 가는데 거기서도 매우 플라토닉.
내가 너무 응큼한건가? 아니야..ㅠ_ㅠ 그래도 이건 심했어.
진짜 심했다~~

'사랑은 꿈이고 환상이다'
라는 게, 이 드라마의 모토라서, 정말 환상적으로만 그린 것 같긴 하다.
로맨스 소설! 이라고 생각하고 보는 나에겐 불만 중의 하나였음.



에.. 그리고 다들 전부 다 소설이라는 결말에 불만을 가져서..
진짜 이상하게 끝나나부다..ㅠ_ㅠ 어떡해.. 등등 끝나갈수록
맘이 조마조마해서 혼났는데...
그래도 본 스토리는 나름대로 상큼하고 분위기있게 끝나줬고,
나머지는 뽀나스~ 라는 기분으로 봤기 때문에.. 그냥 괜찮았음.
본편이 그렇게 재회~ 라는 기분으로 끝나지 않았다면,
나도 같이 엄청나게 분개했을 것인데..
그래도 그 동안 괜찮았던 분위기, 끝에 망치지 않고 잘 갔다.
음.. 그냥 끝에 그건, 다른 이야기가 플러스 된 거라고
생각하기로 하면 맘이 편할 것 같음.
나에게 본편 파리의 연인은, 그냥 그렇게 다시 만난 걸로 끝.
뒤에 무슨 다른차원의 한기주와 강태영은,
또 다른 상상의 여지를 남겨주는 거라고 생각하련다.





'파리의 연인'.

음.. 모기의 연인이라든가, 다른 별명도 많았지만,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빠리' 가 들어가서 더 분위기 있어진..
정말 로맨틱 순정맬로 드라마.
나에게 사흘동안 불면의 밤을 주고,
행복한 상상의 여지를 주고,
사랑에 설레이는 체험을 줬다.

개인적으로, 파리의 연인은..
광고의 연인이라고 생각하지만..
(GM자동차에서부터 핸드폰, 악세사리에서 의상까지.
심하다 정말 심하다.. 간접광고 왕이다.)
그렇게나 몰아서 보고 싶을 만큼, 재밌는 드라마였다.
차라리 몰아서 봐서 더 재밌었는지도 모르겠고..
(그거 못기다려.. 나 속타 죽어..)


하튼, 파리의 연인. 다시 볼 기회가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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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로이

Posted 2004. 8. 18. 00:09
이런저런 난관(!) 을 거쳐 결국 트로이를 보게 되었다.

일리아드를 제대로 읽은 적이 없어서 원작과 비교는 못하겠고..
신들을 배제한 전개도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처음 감상은..
이거 뭐가 이리 기냐..ㅠ_ㅠ
3시간을 거의 다 채우면서 끝이 났는데, 으아.. 정말 힘들었음.
차라리 반지를 봤을 때는 이렇게까지 안힘들었던 것 같아.
(.. 그건 내가 반지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그리고.. 역시 난.. 전쟁물에 약하다는 것을 또 다시 느낌.
전쟁장면이 나올 때 마다 화들짝 화들짝 놀라는데..
사람 죽는 것도 싫고..
성 함락되는 것도 싫고.. 대략 그런 것.

포스터를 봤을 때는.. 올란도+ㅁ+ 이랬는데,
보고 난 후에는 에릭바나+ㅁ+ 이렇게 되었다.
파리스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나약하고 답답합 케릭터고.
(어쩜 끝에가선 약간.. 그러나 넌 이미 미움받았다.. -_-++)
역시 올란도는 활이나 쏴야 한다는 걸 깨달음.
활쏘는건 아주 자세가 딱 잡혔더만...

헬레네도 정말 한숨나오게 한심하고..
당연히 트로이는 만신창이가 될 게 눈에 보이는데..
사랑에 눈이 멀면 암것도 안보이나부다..
그냥 신화로 들었을 때는 그런가?? 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헬레네를 보고 있으려니 아주..-ㅅ-);;
조각같이 이쁘게 생기긴 했더라. 헬레네에 어울리기도 하고..
(과연 최고미녀! 인지는 의심이지만 하여간.)

빵발씨는 몸 키웠다더니 정말 몸 좋더라.
게다가 뭐 그리 노출씬이 많은지.
훌렁 벗는다기보단.. 팔 근육 다리 근육 자랑자랑 하는게..
떡대도 좋고-__-)b
전투복도 무지 발랄하고.. 오홋홋 보기 좋더라.
아킬레스라는 인물은 좀.. 제대로 표현 안된 감이 있지만,
(그냥 브레드 피트같어..)
그래두, 멋졌다. 수고해서 잘찍었다, 라는 생각만.^^


이 영화에서 가장 멋졌던 것은.. 에릭바나의 헥토르!!
워찌 그리 멋진것이야.. 으잉 ㅠ_ㅠ
생긴것도 무지하게 멋지고..
헥토르라는 인물도 엄청나게 멋졌다네+ㅁ+
트로이의 든든한 첫째 왕자. 트로이의 기둥. 그리고 용맹스런 전사.
아킬레스와 싸우는 장면에서도 그리 멋질 수가 없었다.
정말 최고-__-)b 아킬레스가 아닌 자네가 트로이의 주인공일세!

헥토르가 죽은 후, 아킬레스가 전차에 그 시체를 매달고 가 버리고,
그 아버지인 트로이의 왕이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시체를 돌려달라고 하는데..
난 왜 그 장면에서 엉엉 울었는지 모르겠다.
이상하게 눈물이 주루룩 나는거야..
트로이같은 영화를 보면서 울다니-ㅅ-).. 쩝..
하여튼 무지하게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슬프구..



스케일이 멋진 영화! 대량의 전쟁 씬은 정말 멋지다.
영웅들을 보는 맛도 쏠쏠하고..
야비한 파리스도 올랜도가 제대로 해 냈다. 증말 얄밉게..^^
헬레네게 조금 안타까운 감이 있지만 뭐, 나쁘지 않고.
보는 동안 지루하진 않았는데 길어서 힘들었음..ㅠ_ㅠ

일리아드를 보고 싶다^^

[영화] 더티댄싱- 하바나 나이트

Posted 2004. 8. 18. 00:05
스토리>

다른 여자애들이 엘비스의 음악에 열광하고, 졸업 댄스 파티에 무슨 드레스를 입고 갈지 고민할 때, 수줍음 많은 소녀 케이티(로몰라 게리)는 제인 오스틴을 읽으면서 대학 생활을 꿈꾼다.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의 전근으로 온 가족은 쿠바로 이사오고, 쿠바의 모든 것은 그녀에게 낯설기만 하다. 우연히 호텔 웨이터로 일하는 하비에(디에고 루나)가 하바나 거리에서 열정적으로 춤추는 모습을 본 케이티는 하비에의 신선한 매력에 매료되고, 라틴 댄스에 호기심을 느낀다. 그녀의 숨겨진 재능을 알아 본 호텔 댄스 강사(패트릭 스웨이지)는 하바나 최고의 나이트클럽에서 열리는 댄스 경연 대회에 출전할 것을 권유하고, 그녀는 용기를 내어 출전을 결심한다. 천재적인 댄서를 꿈꾸는 하비에와 함께 연습을 시작하고, 그는 긴장으로 몸이 굳어 있는 케이티에게 본능적인 감각으로 춤을 느끼는 법을 알려준다.

-----------------------------------------------------------


오늘 희갱이랑 무려 정동스타식스까지 가서 보고왔다.
보고 난 감상은.. 구우웃~
보고 있는 동안은 들썩들썩. 흥겹고 너무 좋았다.
여자 주인공도 이쁘장하고..(조금 떡대지만;ㅁ;)
남자 주인공도 춤 너무 잘추고.. 생명력이 넘치는 이미지.
(조금 왜소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단단히니 뭐..)

게다가 타임오브 라이프 음악이 배경으로 샤샥 깔리고
그 다음 장면에 이번엔 댄스강사로 나타난 패트릭 스웨이지~!!
나이는 들었지만 여전한 춤솜씨와 특유의 느끼한 분위기.. 캬하하^^

더티댄싱- 하바나 나이트는, 속편이라기보단 더티댄싱에 바치는
트리뷰트같은 의미라고 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만족.
(속편이라는 점에서는 약간,, 드라마가 약하고 결말이 허무하다.
난 파파팡! 1등하고 끝나는 편이 좋아)

그나저나 OST가 참 좋을 것 같다.
라틴댄스의 배경으로 나오는 쿠바 노래는 어찌 하나같이 멋진지..
노래만 듣고 있어도 들썩들썩 춤추고 싶은 노래들!
라틴댄스를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버렸다!!


영화 속에서 나온 것처럼,
춤을 추는 것은 그 순간의 자신의 표현일 것이다.
쭈뼛 거리고 망설이던 케이티가 마음을 열고 춤을 추기 시작할 때,
얼마나 아름다워 보이던가!
그리고 하비에가 제일 처음 길거리에서 춤추던 모습은
그야말로 너무 아름다웠다. 자기 마음대로 몸 가는대로
흥에 겨워서 추는 춤! 타고난 댄서인 하비에의 춤은 아름답다.

남자주인공 디에고 루나. 영화가 끝나도 계속 생각나는데..
역시, 조금 왜소하다는 점이 있긴 하지만 단단하고..
쿠바식 댄스를 출 때나 사교댄스를 출 때나 정말 생명력 넘치는..
멋진 댄스를 보여줬다.
몸매도 멋지고-_-)b
쌍커풀도 멋지고-_-)d
또 다른 영화에도 나왔으면 좋겠다.. 므흣..


쿠바의 하바나, 하바나 나이트.
그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곳.
영화를 보는 동안 짧은 여행을 다녀온 것 같아 기분 좋았다^^
한번쯤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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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Posted 2004. 8. 18. 00:03
휴.. 이 영화를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영화가 나왔을 때, 난 아직 중딩(!) 이어서..
고딩관람가인 이 영화를 친구들 집에 모여서 보려는(+ㅁ+) 찰나,
통금 (무려 6시?) 에 걸려서 집에 끌려갔던 기억이 난다. (ㅠ_ㅠ)

대딩이 되어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읽고 황홀-0-
했던 기억이 있지만, 학교엔 영상자료가 없었다..ㅠ_ㅠ
그런데 이번에 가서 보니.. 비디오가 있지 않은가+ㅁ+)!!
시험이 끝나자마자 샤샤샥 가서 봤다^^


제일 처음 감상은..
브랫 핏오빠.. 얼굴 네모낳구나-_-);; 하는 것.
그리고 톰크루즈 오빠+ㅁ+ 젊구나!!! 하는 것.
(당시 시절이 시절이니 만큼.)

뱀파이어.. 정말 저주받은 존재.
그렇지만 브랫핏과 톰크루즈라니, 멋지구리할수밖에 없잖아!!
시허연 얼굴도, 뾰족한 이빨도, 야수같이 빛나는 회색 눈도..
정말 이 세상것이 아닌 것 같은 느낌!!
무섭지만 매력적이었다.

매력적인 케릭터, 루이.
뱀파이어가 되었지만, 인간의 마음을 버리지 못해 인간을 해치지 못하고 번뇌에 빠진다. 그러나 욕망은 어쩔 수 없어 더욱 좌절스럽고..

거침없는 잔혹, 레스타트.
뱀파이어라는 존재에 대해 스스로 즐기고 있다.
톰 크루즈의 미소가 완벽하게 어울리는.. 백금발이 웨이브진 멋진 레스타트. 루이의 번뇌를 비웃으며 루이가 연민을 느낀 소녀를 뱀파이어 동료로 만들어 루이를 옆에 묶어두려 하는데..

어린 뱀파이어로 나오는 클라우디아.. 정말 너무 이쁘다..
인형같고.. 그러면서도 잔혹하고. 어린아이의 잔혹함이란 더 무섭다.
그러면서도 너무 이쁘고 매력적이고..
클라우디아 역의 키어스틴 던스트는 작은아씨들에서 에이미였던 것 같은데.. 어쩜 이리 깜찍스럽냐!!

하여튼 클라우디아는 어릴 때 뱀파이어가 되어서 자라지 않고 30년이나 지나도 여전히 어린아이. 레스타트에게서 떠나려 레스타트를 죽이고, 루이와 함께 다른 뱀파이어들을 찾아간다...

다른 뱀파이어들을 만났을 때, 동료를 죽였다는 이유로 클라우디아는 죽임을 당하는데..
뱀파이어는 저주받은 존재. 햇빛을 받으면 죽게 된다.
클라우디아가 죽는 장면은 정말 슬프다;ㅁ;
그에 따른 루이의 고통이란..
루이는 클라우디아를 잃고 슬픔에 잠겨 복수하고. 정처없이 떠돌아다니게 된다..
그 황폐한 표정!! 허무함을 드러내는 연기!!
브랫핏 멋지셔요-0-)!!!

그리구.. 전편에 걸친 므흣한 낌새란...
암울하고 우울한 역사 가운데 화려한 외관.
(깜찍스러운 외모 속에 잔혹한 성격인 클라우디아도 그런 느낌)

루이- 레스타트와 루이- 알몬드.. 이건 야오삘이 아니던가!!
잘쌩긴 오빠들이 서로에 집착하는 모습은 정말.. 므흣할 뿐.

게다가 클라우디아는 어떤가! 루이에게 아빠.. 라고 부르긴 하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거침없이 한다.
레스타트에게는 제자. (뭔 제자인지;; 어휴)
이것은.. 로리삘을 충족시켜주지 않나!!
클라우디아의 존재 자체가 전체 영화를 로리로 만든다.. 흠흠..


하여튼 허무하지만 화려한 분위기.
암울하고 광폭하지만 우아하고 매력적인 뱀파이어.
이런것들이 잘 조화를 이룬 멋진 영화였다.

브랫핏과 톰크루즈의 반짝반짝하던 젊은 시절이 멋졌던 영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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