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졸업식이라...
Posted 2002. 4. 18. 01:24어제는 동생 졸업식이었다..
글구 사촌동생도.
아침에 꽃다발을 두개(예약해 놨던거-)찾아가지고,
일단 사촌동생 졸업식에 갔당..
학생들이랑 학부모들이랑 모두모두 북적북적.
상은 뭐 그리 많이 주고,
교장 선생님은 왜 그리 말이 많은지- 커헉;
졸업식 끝나고..교실로 들어가서도 엄청 오래걸렸다-_-
한참만에 나타난 담임샘은 졸업장이랑 앨범이랑 나눠주는것도 상당히 느릿느릿-_-;;
사촌동생 졸업식은 11시고 동생 졸업식은 2시;
밥먹고 동생 졸업식에 휘리릭 달려갔는데도.. 식은 중간을 지나있었당..
강당에서 이거저거 하고 걍 끝나버린 졸업식.
동생은 미용실도 갔다와서 머리가 동글동글동글- 화장도 이쁘게 하고-
흑흑..ㅠ.ㅠ 난 졸업식때 너무 신경 안써서 그런 게 넘 부러웠다..
동생이랑 같은 고딩을 나온 게 이럴 땐 뭔가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한데.
못 뵈었던 선생님들을 봐서 넘 잼있었고..
(헉; 그치만 인사는 한분도 못 드렸다..
심지어 바로 옆에 서 있던 영대샘한테도;;장T한테라도 인사 드릴것을;)
우리 동기들도 끝내주게 많이 와서,
정말 우리 졸업식 아니냐-_- 할 정도였다..
하여튼 사진을 무지하게 찍고.
사촌 언니랑 사촌 동생이랑 내 동생이랑-
삼성역 베니건즈가서 저녁먹었당^-^*
어..또 사촌동생 한명 더 와서, 다섯이서 신천 노래방도 가고...
그 담엔 고딩애들 만나는데 갔었는데;;
(정말 어제 신천엔 우리학교 애들 무쟈게 깔렸었나부다..^^;)
내가 잠수를 타서 그런가-_- 정말 백년만에 만나는 인간들..(어... 반성반성^^;)
한시간쯤 앉아 있다가.. 또 친구들 만나러 간 동생 빼내서 차타고 집에 왔다.
그 한시간 동안 난 걍 맥주랑 음료수 몇 잔 마시고 있었는데,
동생은 그 동안 소주 다섯잔이랑 맥주 세 잔을 마셨다한다..-_- 들이 부은거 아니냐;;
술도 잘 안 마시는게.. 그러고서 멀쩡하게 집에 들어와서 한참 또 날 괴롭히다 잤다.
(게다가 오늘 아침부터 또 나갔다;; 무서운 사람이다;)
졸업식 갔다가 생각한것..
일단 교복 입은거 무지 이쁘다는 것!
교복을 입으면 일률적이고 획일적이고 블라블라블라- 해도,
역시 교복을 입은 게 젤루 이쁘다, 그 나이 애들은.(게다가 젤 이쁠 때.)
(사실, 교복 입으면 다 고만고만해가지고.. 더 이뻐보이는지도.)
그래..ㅠ.ㅠ 나도 교복을 입던 때가 있었고.
실은 그리 싫어하지도 않았다...(교복이 그래도 이상하진 않았당..)
졸업식 갔다가 생각한 것.
남는 것은 사진 뿐일세.. 어허.. 그러하네..
내가 졸업했을 때.. 라고 해도 오랜 시간이 지난 것은 아닐터인데..
그래도 기억은 희미해지고, 그 순간은 흐려졌다..
찍은 사진들도 어디갔는지 미아가 되어버리고.
그 순간을 기억하는 것은 기록. 사진. 그런 것 뿐인 듯 싶었다.
그래서 다들 사진 찍는데 목숨을 거는거냐..
(죠오치 뭐.. 기억을 지배하는 것은 기록이라는 말도.. 어느 광고 카피에 있더고만.)
졸업이란 거,
조오은 거다.
그치만, 축하한다- 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솔직히.
그나마 있는 행복은 끝- 그리고 고생 시작.
(어.. 아니라구-_-? 정말이란말야;)
그 전에 뭔가 바래왔던 거. 졸업하면 하고싶었던거 그런건 할 수 있게 된다.
그치만-_- 실은 안 좋은게 더 많기도 한 것 같아서.
내 졸업때도, 사람들이 축하해요- 라고 말하면 뭔가 갸우뚱-했었다..
정말 축하할 일인지는 지금부터 해 봐야 아는거지 뭐^^
어쨌든 어제는 좋은 날이었다..
이 사람에게도. 저 사람에게도. 조-기 저 사람에게도,
그리고 더불어 나에게도, 꽤 좋은 날이었다^-^*
글구 사촌동생도.
아침에 꽃다발을 두개(예약해 놨던거-)찾아가지고,
일단 사촌동생 졸업식에 갔당..
학생들이랑 학부모들이랑 모두모두 북적북적.
상은 뭐 그리 많이 주고,
교장 선생님은 왜 그리 말이 많은지- 커헉;
졸업식 끝나고..교실로 들어가서도 엄청 오래걸렸다-_-
한참만에 나타난 담임샘은 졸업장이랑 앨범이랑 나눠주는것도 상당히 느릿느릿-_-;;
사촌동생 졸업식은 11시고 동생 졸업식은 2시;
밥먹고 동생 졸업식에 휘리릭 달려갔는데도.. 식은 중간을 지나있었당..
강당에서 이거저거 하고 걍 끝나버린 졸업식.
동생은 미용실도 갔다와서 머리가 동글동글동글- 화장도 이쁘게 하고-
흑흑..ㅠ.ㅠ 난 졸업식때 너무 신경 안써서 그런 게 넘 부러웠다..
동생이랑 같은 고딩을 나온 게 이럴 땐 뭔가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한데.
못 뵈었던 선생님들을 봐서 넘 잼있었고..
(헉; 그치만 인사는 한분도 못 드렸다..
심지어 바로 옆에 서 있던 영대샘한테도;;장T한테라도 인사 드릴것을;)
우리 동기들도 끝내주게 많이 와서,
정말 우리 졸업식 아니냐-_- 할 정도였다..
하여튼 사진을 무지하게 찍고.
사촌 언니랑 사촌 동생이랑 내 동생이랑-
삼성역 베니건즈가서 저녁먹었당^-^*
어..또 사촌동생 한명 더 와서, 다섯이서 신천 노래방도 가고...
그 담엔 고딩애들 만나는데 갔었는데;;
(정말 어제 신천엔 우리학교 애들 무쟈게 깔렸었나부다..^^;)
내가 잠수를 타서 그런가-_- 정말 백년만에 만나는 인간들..(어... 반성반성^^;)
한시간쯤 앉아 있다가.. 또 친구들 만나러 간 동생 빼내서 차타고 집에 왔다.
그 한시간 동안 난 걍 맥주랑 음료수 몇 잔 마시고 있었는데,
동생은 그 동안 소주 다섯잔이랑 맥주 세 잔을 마셨다한다..-_- 들이 부은거 아니냐;;
술도 잘 안 마시는게.. 그러고서 멀쩡하게 집에 들어와서 한참 또 날 괴롭히다 잤다.
(게다가 오늘 아침부터 또 나갔다;; 무서운 사람이다;)
졸업식 갔다가 생각한것..
일단 교복 입은거 무지 이쁘다는 것!
교복을 입으면 일률적이고 획일적이고 블라블라블라- 해도,
역시 교복을 입은 게 젤루 이쁘다, 그 나이 애들은.(게다가 젤 이쁠 때.)
(사실, 교복 입으면 다 고만고만해가지고.. 더 이뻐보이는지도.)
그래..ㅠ.ㅠ 나도 교복을 입던 때가 있었고.
실은 그리 싫어하지도 않았다...(교복이 그래도 이상하진 않았당..)
졸업식 갔다가 생각한 것.
남는 것은 사진 뿐일세.. 어허.. 그러하네..
내가 졸업했을 때.. 라고 해도 오랜 시간이 지난 것은 아닐터인데..
그래도 기억은 희미해지고, 그 순간은 흐려졌다..
찍은 사진들도 어디갔는지 미아가 되어버리고.
그 순간을 기억하는 것은 기록. 사진. 그런 것 뿐인 듯 싶었다.
그래서 다들 사진 찍는데 목숨을 거는거냐..
(죠오치 뭐.. 기억을 지배하는 것은 기록이라는 말도.. 어느 광고 카피에 있더고만.)
졸업이란 거,
조오은 거다.
그치만, 축하한다- 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솔직히.
그나마 있는 행복은 끝- 그리고 고생 시작.
(어.. 아니라구-_-? 정말이란말야;)
그 전에 뭔가 바래왔던 거. 졸업하면 하고싶었던거 그런건 할 수 있게 된다.
그치만-_- 실은 안 좋은게 더 많기도 한 것 같아서.
내 졸업때도, 사람들이 축하해요- 라고 말하면 뭔가 갸우뚱-했었다..
정말 축하할 일인지는 지금부터 해 봐야 아는거지 뭐^^
어쨌든 어제는 좋은 날이었다..
이 사람에게도. 저 사람에게도. 조-기 저 사람에게도,
그리고 더불어 나에게도, 꽤 좋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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