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반지의 제왕.
Posted 2002. 4. 18. 01:21오늘 친구 희경이랑- 반지의 제왕을 보러갔다.
음.. 원래는 아침에 조조로 볼 생각이었는데..
희경이가 전화하기도 했고,, 아침은 솔직히 너무 졸려서..ㅠ.ㅠ
그냥 11시 반에 만나기로 했다^^;
12시 부터. 세시간짜리 영화를 봤다.
참-_- 징하게 길기도 하더구만.
동생은 얼마 전 이걸 보고오더니.
레골라스와 아라곤에게 빠져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어.. 갔다오자마자 인넷에서 레골라스 검색해 보질 않나;;)
그리고 워낙 멋지단 말을 많이 들어서,
실은 기대를 잔뜩~ 하고 갔는데... 흐음..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큰 법인지..ㅠ.ㅠ
중학교때 로드 오브 더 링-
세 권짜리, 글씨도 깨알같은 책 세 권을 읽었던 나는,
너무 기대가 컸었나보다. '반지의 제왕'에 대해서.
한마디로 말하자면,
재미는 있었는데 실망도 했다.
재미는 있었다 정말.
박진감 넘치고, 속도감도 있고.
넓게 잡은 스크린 같은거 정말 멋졌다. 실사란게 참 훌륭하고.
CG도 멋지고.. 뉴질랜드라는 풍경도 끝내주고.
프로도같은 호비트스러운 사람이 있는 것도 신기했고.
그리고 소소하게 나오는 디테일한 묘사같은것들.
세 권짜리 두꺼븐 책을 읽은 나로서는 내가 인상깊게 기억하는,
그런게 비치는게 참 기뻤다.
이를테면, 갈라드리엘에서 나온 원정대들이 하나같이 하고 있는
회색 망토와 나뭇잎 브로치랄지..(이거 좋아했다^^)
빌보네 집 이랄지..
광산으로 들어가는 '멜론'문 이랄지..(멋졌다+_+)
그런데 정말 혼자서 실망스러웠던 것도 있었던 게 사실.(ㅠ.ㅠ)
읽은지 오래되서 그런가, 아님 그때도 망상이 너무 컸었던 걸까.
상상만큼 화려하지 않았다고할까, 하여튼 그랬다.
실망한거, 일단은 원정 중간을 잘라먹은 듯한 느낌 든다는거.
이건 읽은지 오래돼서 생각이 안나는건지.. 다시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엘론드!
'요정왕'이라고 해서 실은, 수염이 하얀 할아버지를 생각했었다.
(어.. 생각해 보면 엘프는 나이 먹은게 티가 안나는데; 왜 그랬지?)
뭔가 온화하고, 현명해 보이고, 그런.
그.. 그런데 그 아져씨는 별로 '요정왕'스럽지 않았다..ㅠ.ㅠ
걍 인간같았다..(마음이 아팠다..ㅠ.ㅠ) 냉정하고 무서웠다; 헉;
그리고 또! 엘론드의 연회!
내용상 잘라먹은 듯 했는데; 나는 그걸 참 좋아했었당.
(ㅠ.ㅠ 그게 나왔더라면 엘론드도 조금쯤은 멋져보였을텐데;;ㅠ.ㅠ)
어.. 그리고 다들 멋지다는 레골라스.
저기, 난 별로, 그냥 그랬다. 아라곤이랑 드워프랑 다들 비슷비슷..
차라리 프로도가 귀엽더구만..
(딱이 활약 하는 장면도 없더구만 내 동생은 왤케 좋아하지!)
ㅠ.ㅠ 안타깝지만 그도 인간스러웠다..(원래 인간인가!)
레..레골라스는 별빛 같다 생각했었단 말이지..ㅠ.ㅠ
어-_- 그리고 아웬.
훨 더 이뻐야되는데-_- 금발은 아니었던가.
또- 갈라드리엘.
나한텐 성스러운 느낌이었는데;; 어.. 좀 깼다. 좀 황당스러웠다...
그리고 별빛이 든 병에 대해서도 상당한 환상이 있었는데.
에게;; 병이.. 그게..쩝..^^;;
(헉! 그러고보니 딴지 걸은건 다 엘프인가!
난 엘프에 너무 환상을 가진건가...ㅠ.ㅠ)
난 소설을 보지 말고 영화부터 그냥 볼 걸 그랬다..ㅠ.ㅠ
지금이라도 소설을 다시 보고서 정신을 차려야하나..
내가 책만 봤을 때는, 이상하게도 한없이 낙천적인 성격 때문에.
멋지고 이쁜 것만 상상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영화에는 프로도의 고뇌같은게 많이 나와서..
또 다른 느낌일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나즈굴은 참 공포스러웠다.. 오크도.. 발록도.. 칵-)
음... 써 놓고 나니까 내 과대망상이랑 황당한 생각만 늘어놓은 것 같은데..
ㅠ.ㅠ
난 일단은 책을 다시 한번 정독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어.. 이번에 읽을때도, 나즈굴한테 쫒기는 장면은
휘리리릭 넘겨버릴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길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한, 그런 영화였다.
음.. 글구 예고로 나왔던 스타워즈! 그리고 스파이더맨~ 꼭 보러가주겠어+_+
(어.. 난 왜 이런거 너무 좋아하냐..ㅠ.ㅠ)
음.. 원래는 아침에 조조로 볼 생각이었는데..
희경이가 전화하기도 했고,, 아침은 솔직히 너무 졸려서..ㅠ.ㅠ
그냥 11시 반에 만나기로 했다^^;
12시 부터. 세시간짜리 영화를 봤다.
참-_- 징하게 길기도 하더구만.
동생은 얼마 전 이걸 보고오더니.
레골라스와 아라곤에게 빠져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어.. 갔다오자마자 인넷에서 레골라스 검색해 보질 않나;;)
그리고 워낙 멋지단 말을 많이 들어서,
실은 기대를 잔뜩~ 하고 갔는데... 흐음..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큰 법인지..ㅠ.ㅠ
중학교때 로드 오브 더 링-
세 권짜리, 글씨도 깨알같은 책 세 권을 읽었던 나는,
너무 기대가 컸었나보다. '반지의 제왕'에 대해서.
한마디로 말하자면,
재미는 있었는데 실망도 했다.
재미는 있었다 정말.
박진감 넘치고, 속도감도 있고.
넓게 잡은 스크린 같은거 정말 멋졌다. 실사란게 참 훌륭하고.
CG도 멋지고.. 뉴질랜드라는 풍경도 끝내주고.
프로도같은 호비트스러운 사람이 있는 것도 신기했고.
그리고 소소하게 나오는 디테일한 묘사같은것들.
세 권짜리 두꺼븐 책을 읽은 나로서는 내가 인상깊게 기억하는,
그런게 비치는게 참 기뻤다.
이를테면, 갈라드리엘에서 나온 원정대들이 하나같이 하고 있는
회색 망토와 나뭇잎 브로치랄지..(이거 좋아했다^^)
빌보네 집 이랄지..
광산으로 들어가는 '멜론'문 이랄지..(멋졌다+_+)
그런데 정말 혼자서 실망스러웠던 것도 있었던 게 사실.(ㅠ.ㅠ)
읽은지 오래되서 그런가, 아님 그때도 망상이 너무 컸었던 걸까.
상상만큼 화려하지 않았다고할까, 하여튼 그랬다.
실망한거, 일단은 원정 중간을 잘라먹은 듯한 느낌 든다는거.
이건 읽은지 오래돼서 생각이 안나는건지.. 다시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엘론드!
'요정왕'이라고 해서 실은, 수염이 하얀 할아버지를 생각했었다.
(어.. 생각해 보면 엘프는 나이 먹은게 티가 안나는데; 왜 그랬지?)
뭔가 온화하고, 현명해 보이고, 그런.
그.. 그런데 그 아져씨는 별로 '요정왕'스럽지 않았다..ㅠ.ㅠ
걍 인간같았다..(마음이 아팠다..ㅠ.ㅠ) 냉정하고 무서웠다; 헉;
그리고 또! 엘론드의 연회!
내용상 잘라먹은 듯 했는데; 나는 그걸 참 좋아했었당.
(ㅠ.ㅠ 그게 나왔더라면 엘론드도 조금쯤은 멋져보였을텐데;;ㅠ.ㅠ)
어.. 그리고 다들 멋지다는 레골라스.
저기, 난 별로, 그냥 그랬다. 아라곤이랑 드워프랑 다들 비슷비슷..
차라리 프로도가 귀엽더구만..
(딱이 활약 하는 장면도 없더구만 내 동생은 왤케 좋아하지!)
ㅠ.ㅠ 안타깝지만 그도 인간스러웠다..(원래 인간인가!)
레..레골라스는 별빛 같다 생각했었단 말이지..ㅠ.ㅠ
어-_- 그리고 아웬.
훨 더 이뻐야되는데-_- 금발은 아니었던가.
또- 갈라드리엘.
나한텐 성스러운 느낌이었는데;; 어.. 좀 깼다. 좀 황당스러웠다...
그리고 별빛이 든 병에 대해서도 상당한 환상이 있었는데.
에게;; 병이.. 그게..쩝..^^;;
(헉! 그러고보니 딴지 걸은건 다 엘프인가!
난 엘프에 너무 환상을 가진건가...ㅠ.ㅠ)
난 소설을 보지 말고 영화부터 그냥 볼 걸 그랬다..ㅠ.ㅠ
지금이라도 소설을 다시 보고서 정신을 차려야하나..
내가 책만 봤을 때는, 이상하게도 한없이 낙천적인 성격 때문에.
멋지고 이쁜 것만 상상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영화에는 프로도의 고뇌같은게 많이 나와서..
또 다른 느낌일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나즈굴은 참 공포스러웠다.. 오크도.. 발록도.. 칵-)
음... 써 놓고 나니까 내 과대망상이랑 황당한 생각만 늘어놓은 것 같은데..
ㅠ.ㅠ
난 일단은 책을 다시 한번 정독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어.. 이번에 읽을때도, 나즈굴한테 쫒기는 장면은
휘리리릭 넘겨버릴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길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한, 그런 영화였다.
음.. 글구 예고로 나왔던 스타워즈! 그리고 스파이더맨~ 꼭 보러가주겠어+_+
(어.. 난 왜 이런거 너무 좋아하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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