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ne.
Posted 2003. 10. 24. 02:54오늘 아침 11시에 일단 발등에 떨어진 불은 껐다..
(시험을 봤다는 것임)
그러고 나서 너무너무 답답하길래 대략 도망쳐서
도서관 시청각실로 갔다.
원래는 뭔가 상큼발랄한 로맨스 영화를 한편 때릴 생각이었는데,
영화 목록을 휘리리릭 넘기다가 발견한 이름!! Dune!!
허어어어억~~~~!!!-0-!!!
이 비디오는.. 대략 희귀본으로 알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출시는 되었지만 보지 못한 사람이 대부분으로..
매니아들도 손에 넣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어떻게든 어떻게든 구해서 보고 싶은 사람이 도처에...
(에.. 이건 실은 뻥이고.. 왜냐면 매냐가 별로 없어서)
하여튼 보고싶은 사람은 존재하나 그 존재가 확인된 일이
별로 없으므로 대략 희귀본인.. 그런 작품이었음..
... 그런데 그것이 우리 도서관 시청각 자료실에 있다니..
어얼~~~도서관도 꽤 하는걸~~~+_+)!!
하여튼.. 그 내용은....
->시대는 우주의 많은 혹성들을 지배하던 샤담황제 4세때이다. 이 시대 우주에서 가장 귀한 물질은 스파이스라는 가스로된 물질, 이것은 인간의 생명을 연장시키고 인간의 의식세계를 확장시킬뿐 아니라 우주여행에도 필수적인 것이다.
이 스파이스는 전 우주를 통틀어 한 행성에서만 생성되는데, 그 행성의 이름은 아라키스(모래 행성)! 샤담 4세에게는 골치아픈 일이 하나있는데 칼라단 혹성의 리토공작이 비밀군대를 양성하자, 앙숙인 하코넨 남작으로 하여금 리토공작을 제거 하려하고 리토의 아들 폴은 초능력을 얻어 이에대한 일들을 미리 예견하는데...
아 하여튼 이런 것인데... 상영 시간은 두시간쯤.
하여튼, 소설이 매우 매니아틱한 SF라.. 영화도 그렇다.
소설이 상당~히 난해한 고로, 그것을 옮기기도 힘들었을것이고..
그래픽도 구렸을 것이고...
너무 방대한 내용이라 꾸겨넣기도 힘들었을 것이고..
뭔가 정신세계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띠용띠용 넣는 일도
꽤 힘들었을 것이다..
.. 알긴 알지만.. 정말 소설을 보지 않고서는 이해가 안 갈듯 하고..
꽤 옛날 영화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대략 난감한 영화였음.
(레어라는 점에서 별 세개까진 주겠다..)
그러나 소설을 읽고 난 후에는 읽은 내용의 영화화 라는 점에서
그런 점에서는 꽤 재미있었다.
레토공작도 멋지고^^ 베네 게세리트들도 신비하고..
(아니 근데 왜 앞머리들은 박박 민 것이야?)
이룰란 공주도 상상 외로 매우 이뻤으며
엘리아의 깜찍(!)스러움이야말로 상상했던 그대로.
레이디 제시카에 대해서는 약간 실망이지만 그냥 대충 만족.
하코넨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도록 하겠다...
(그러나 외모까지 너무나 확실한 악역이 있으면 영화는 구려진다구!)
상상 외로 우주연합의 우주선 조종사(?)들은 신비스러웠고..
모래충도 만족스러웠다.. 므흐흐흐...
방풍복도 멋지고... 몸 라인이 확실해서 므흣하기도 하고..(ㅎㅎ)
음악도 꽤 웅장하고 사막의 장면은 스케일이 큰 느낌이었으며
전투씬은 나름대로 박진감이 넘쳤다.
... 그러나 영화를 보는 내내 가장 흥미를 끌었던 것은..
두구두구.. 바로바로 주인공 폴 아트레이드!!
폴 아트레이드- 폴 무아딥인 이 주인공은 레토 공작의 아들로..
카일 맥라클란이라는 배우인데.. 무려 이것이 그의 젊은 시절
거의 데뷔작인듯..
우... 증말 조각같이 생겼다!!
검색해보니.. 지금은 별로 그렇지 않지만..(후후)
젊었을 때는 그야말로 미소년!! 와우~
턱이 조금 튀어나왔다는 단점이 있으나.. 정말 미청년도
그런 미청년이 없다.. 진짜 미남!
(그런데 아저씨가 된 모습은 싫어싫어..ㅠ_ㅠ)
미청년을 보느라고 영화가 구려도 해피해피~~ 였다.
카일 맥라클란은 트윈픽스나 원나잇 스탠드, 쇼걸 등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하나도 안 봐서 모르겠고..
하여튼 무지이 잘쌩겼다^^
가끔 나오는 반가운 사람들도 있었는데..
거니 할레크는 스타트랙의 선장님이고..(역시 대머리이)
프레멘 하녀장은 항상 보던 키 작은 아주머니..(이름이..끙..ㅠ_ㅠ
하여튼 킹더가든 캅의 원장님이었는데.. 아우..)
그 사람들 나올때마다 히히히 웃었다.. ㅎㅎ
하여튼, 상상의 영상화~ 라는 점에서 나는 행복하게 본 영화.
플러스, 레어라는 점에서 점수 쪼끔 더.
주인공이 미청년이라 해피.
결론은, 시험 끝나고 선택한 영화로는 괜찮았음!
그 동안 궁금했던 영화를 봐서 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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