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느날, '은하계 초공간 개발위원회' 소속 우주인들은 초공간 이동용 우회 고속도로의 건설을 위해 도로부지에 위치한 지구별의 철거를 결심한다. 지구의 폭발일보직전, 영국인 아서 덴트는 가장 친한 친구였던 포드 프리펙트에 의해 구출되는데, 실제로 포드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개정판 작업을 진행중이던 우주인이었다. 이 둘은 이제 히치하이커가 되어, 은하계 대통령 출신인 포드의 사촌 자포드 비블브락스, 그리고 또다른 지구인 트릴리언과 동행하게 된다. 여정을 통해 아서는 지구가 우주와 생명의 신비를 밝혀내기 위해 '깊은 생각'이라고 하는 슈퍼 컴퓨터가 프로그래밍한 일종의 컴퓨터에 불과함을 알게되는데...



최근 본 영화 중 최고의 영화..ㅠ_ㅠ
최고의 상상력, 최고의 유머, 엄청난 그래픽. 멋진 디자인.
첫 장면의 돌고래부터 끝 장면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엄청나다.

위에 있는 난해한(?) 줄거리를 보면 저게 뭔 이야기냐.. 라고 할테지만,
보다 보면 그냥 다 이해가 간다. 정말 최고..ㅠ_ㅠ
SF에 관심이 있다면 나처럼 정말정말 행복할거고,
전혀 관심이 없더라도 상관 없다. 그냥 유머를 따라가며 즐기면 오케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원래 라디오드라마와
책이 원작으로, 20년이 지난 지금도 팬이 있는 유명한 작품.
나도 언젠가 읽어보려고 벼르고는 있었지만 아직 보진 않았었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딱 한군데서만 개봉하는 '단관개봉'.
종로3가역 옆에 있는 '필름포럼(구 헐리우드)' 에서만 개봉한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영화관인데다가 낯선 동네라서, 영화를 볼까말까
엄청 고민했더랬는데.. 보고 온 사람들이 무지무지 재밌다고들 해서
그냥 예매해서 보러 가 버렸다.
좀 시설이 불편하진 않을까? 생각했는데, 관이 딱 두개뿐인 영화관이지만
의외로 좌석도 많고, 화면도 넓고. 시설도 깨끗하고.
멀티플렉스보단 계단 간격이 작아서 앞 사람의 머리가 조금은 걸리적
거리긴 했지만, 큰 사람은 없어서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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