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한 일들.

Posted 2005. 9. 4. 23:46
1. 갑자기 쟈니스에 올인.
둥둥둥둥.. 뒷북입니다... (아마 한 15년쯤??)
도모토 쿄다이에 멘토레G까지 사샤샥..
일단 중점은 나가세상.
16살때부터 쭉 같은 모습이다. 정말 신기하고나..
(혼혈인가? 혼혈이겠지?!)


2. 토요일은 'M' 쇼케이스. 전혀, 저언~~~혀 신경 못쓰고 있던 터라,
티켓추첨 응모도 안해봤다.
(안그래도 1000명 입장에 만명이 응모했다던가..)
어쨌든 궁금해진 고로, 8시 다 돼 가는 시간에 산책+구경감.

올림픽 공원에 도착했는데 사람 전혀 없고 매우 적막.
홀 주변도 적막.. 그냥 정문 확 열고 침투.
(사실은 경호원들이 막을까봐 조마조마..^^;;)
계단에 쭈그리고 앉아서 뒤쪽 한시간 쯤 봤는데..
알짜배기는 다 본 것 같다. 메인 타이틀, 서브 타이틀, 멤버들 까지.
대신 물품은 구경도 못했다..ㅠ_ㅠ 진짜 궁금하네.

볼거 다 봤으니 됐다.. 고 생각하고 빳빳하게 돌아나왔는데,
뒤쪽에서 소리지르니까 벤 옆에 죽치고 있지 않았던걸 후회.
아.. 역시 팬심은 언제나 발동이구나.
앨범 나왔던데, 내일 사야겠다.. 음..-_-);;


3. 일요일. 동생 모니터 사주려고 강변역 테크노마트 갔다.
그러다가 덤으로 온데 돌아다니고.. 집에 왔다.
나는 뚱뚱한 17인치 평면, 동생은 19인치 LCD...ㅠ_ㅠ
뭔가 억울하지만 동생 모니터 병신된거 보고 내다 버리라고 난리친건
바로 나여서.. 아하하^^

일단 뚜레쥬르에서 금자씨 케이크 -> 상당히 느끼하다.
그러고 모니터 샀고..
푸드코트에서 떡볶이에 순대 ->이쑤시개만 주다니 너무하다.
포크나 수저를 내놓으셈~!!
떡볶이가 상당히 매워서 롯데리아 아이스크림 -> 500원인데 무지
진하고 맛있었다. 양심있게 과자 안쪽까지 꽉꽉 채워주고.. 바람직.

테크노서 이러고 삽질방황하다가 가기로 한 곳은..
어린이 대공원... (음...-_-);; )
지하철 타고 가서 죽도록, 아주 죽도록 걸었다.
날씨 선선하고 덥지 않고 걷기는 좋았당~

식물원에서 동물원까지 싹 다 구경.
오랜만에 동물들 구경하니까 재밌었다^^
염소의 특이한 동공을 관찰하고 쇼크받은거랑..
실내로 들어가려다가 문에 낑겨버린 재규어.. 가 기억에 남고..
백조랑 백로등등 새들은 아름다웠고,
큰 코끼리는 가까이 가기도 싫지만 작은애들은 나름 귀여웠고..
엄청난 수의 유모차의 러쉬에 당황했고, 결국 바퀴에 발을 밟히기도 하고..
길가다 사먹은 쥐포구이가 맛있었다. (버터구이 옥수수 못먹었어..ㅠ_ㅠ)
왜 어린이 대공원엔 한번도 가 본 적이 없는걸까..
나중에 또 가봐야겠다. 입장료는 1500원인데 아쥬 좋다.

집에 오다가 천호 현대 들러서 냉면까지 먹고 깔끔한 마무리~
무지무지 힘들다..ㅠ_ㅠ 내일은 학교가야하는데. 얼릉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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