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난..

Posted 2002. 9. 9. 23:59

세상 20년이나 살았는데
아직도 난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내가 뭘 해야되는지
어떻게 해야되는지



옛날에 내가 어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
그 나이에 내가 있지만 난 아직도 어린것 같다.
아직도 여전히 아마도 내내.  아마도 평생 이렇게.


어렵고 또 어렵다.
사람들을 대하는게.
그리고 또 나를 대하는게.



내가 잘못하는 일을 마주보는게..
그리고 그것에서 고개를 돌리는것도. 어느것도 다 어렵다.
난 아직도 힘들다.
그래서 난 오늘도 여전히 어리다..



... 아마 내일도 이렇겠지.
잘못과 실수를 되풀이하며 내가 뭘 하는지 모르고 살아갈거다.
뭐, 이렇게 발전이 없는거지. 내가 이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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