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도 사는 것 같지가..

Posted 2007. 4. 8. 14:11
잠을 잘 못 자는 게 제일 힘들다.
잠을 자고 또 자도 잔 것 같지가 않고
자는 동안은 계속 악몽.
딱히 깨어나는 건 아니지만 깊이 잠이 안들어서 힘들어..
이상한 꿈만 잔뜩 꾸고. 일어나도 상쾌하지가 않고..
낮잠을 자도 밤이 되면 또 미친듯 피곤하고
그렇다고 잠을 자도 피로가 안 풀리는 나날이 계속.
몸이 축축 늘어지고 계속 피곤한 게 미칠 것 같다.
나 언제든지 잠은 제대로 잤는데.. 어찌 된 걸까.


먹어도 먹는 것 같지도 않고..
먹어도 맛도 잘 모르겠는데 그냥 먹고
안먹어도 배도 안고픈데 그냥 계속 먹는다.
먹는대도 몸에서 받아들이긴 하나 싶다.


신경은 계속 예민해지고
아니면 정신이 멍 해지고.


뭔가 계속 찾아서 하긴 하는데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음.
벌여놓은 일도 하도 많아서 정신이 없는데
다 제대로 하는 것 같지도 않다.


살아도 사는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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