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Posted 2003. 4. 9. 21:16

삽질모드.
공부하기 싫어. 싫다구우..ㅠ_ㅠ


화창한 봄날에- 날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다음주부터 창창한 시험 스케줄 뿐.

꺄ㅠ_ㅠ 시험보기 싫어~~ 라고 소리를 질러 봐야
뭐, 들어 줄 사람도 없고.



시카고 OST를 귀에 꽂고서는,
그래, 내가 좋아하는 삶을 살아도 된다는 것이지+_+ 라는
생각이나 하고 앉았고.

.. 그래도 아무 것도 기다려주지 않으니까,
지금 살고 있는 삶을 살아야겠지.

어쨌든, 빨리 컴이나 끄고 새로운 인생(지재법 책)을 시작해야겠다.





p.s 시카고는 왠지 내가 한창 좋아하던 디즈니 만화의 연장판인 것 같아.
-_- 그, 그야, 내용상.. 아방한 만화는 될 수 없지만,
노래가 나오는 타이밍이랄지, 등등. 느낌상.

p.s2  그러고 보니 시카고엔 사랑이란 말이 한마디도 안나온다!
사랑의 승리라거나 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거지.
어쨌든지 처음부터 끝까지 비비비비꼬여버린.
그 당시의 시카고 뒷세계의 비열함과 계략이 판치는 상황을
비판하는 거라는 것이지..

그렇지만..-_- 정말 한마디도 안나오는건 너무한게야. 그런게야..

내가 좋아하는 타입이 업그레이드 된 것인가-__-?
디즈니에서 시사풍자로?



아니면 저렇게 노래와 춤으로 교묘하게 포장해 놓으면서
처절하게 비꽈놓은 시카고를 보면서,
그 영화와 노래가 여전히 좋다는 점에 대해서 슬퍼해야 하나?

어쨌든 난 내일도 시카고 OST만 죽자고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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