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axy Angel

Posted 2003. 12. 1. 23:39
갤럭시 엔젤...

드디어 다 봤다...(머엉)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애니.
재밌다는 평이고 이것저것 많기도 하고..
용량도 많지 않은 편이라 후딱 한편을 봤었더랬다.


갤럭시(!) 라고 하면 뭔가 우주스럽지 않은가?
사이버틱 하고, SF스럽고 등등. 게다가 엔젤이라니~
미소녀+SF인걸까!! 라고 생각했었다..

미소녀는 맞고 사이버틱한것도 맞고.. 맞긴 했으나..
이, 이건 뭔가 좀 아니잖아 아니잖아?-__-)??



주인공은 일단 다섯명.
은하 왕국인 트랜스발 왕국의 군대에는 '엔젤대'가 있었으니..
그것이 갤럭시 엔젤.. GA.

총만 보면 환장을 하고 매우 무대뽀정신을 자랑하지만
나름대로 책임감 있고 대원들을 잘 이끄는 언니타입의 포르테 슈토렌씨.

무술의 달인이고 점치는것을 좋아하는 나름대로 미인이지만
돈을 너무-_- 밝히고 멋진남자를 너무 밝히는 란파 프란보와즈양.

요리의 신. 케이크를 굽는게 임무가 아닐까 싶지만 그 엄청난
운빨(?)로는 뭐든지 다 할수 있는 다정다감 얼빵한 밀피유 사쿠라바양.

신에 귀의. 컴퓨터칩이 박혀있는 봉제인형을 끌어안고 중요한
순간에 한마디씩 촌철살인을 내지르는 알수없는 블랙홀 소녀,
상식을 초월하는 바닐라 앗슈양.

그리고.. 그리고..ㅠ_ㅠ 내가 좋아해 마지않는..
무슨 일만 있으면 머리 양 옆에 달린 토끼귀가 사정없이 움직이는,
명문가의 외동딸로 머리가 좋지만 은근히 이기적(!)이고
인형옷입기 중독에다 불량식품소녀, 민트 브라만슈양.  

거기다가 플러스,
지휘를 맡은건지 바보짓담당 혹은 놀림감인지 알수 없지만
나름대로 귀여운 월콧트중령.

그리고 나름대로 로스트 테크놀로지이지만 인형에 박혀 바닐라상-을
연발하는 동네북이지만 유능한 엔젤대의 일원.(?) 노마트.

이렇게가 엔젤대, 갤럭시 엔젤..





처음에는 나름대로 심각하고..
그 기재를 알 수 없는 '로스트 테크놀로지'를 수집하는 것을
전담하고 각종 의뢰받은 내용을 해결하는 것을 다루면서
나름대로 진지한 면도 있었으나..

조금씩 조금씩 꽤액- 하는 쪽으로 발전.(뭣이?)
그, 수집한다고 하는 잊혀진 기술, 로스트 테크놀로지- 라는 것이,
워낙 황당한 것들이라,, 매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만다.(아싸!)




1기 18편. 2기 26편. 3기 52편. 모두모두 뭣 하나 버릴게 없는..
이라고 말하면 너무나 말도 안되지만..
(중간중간 그 황당한 스토리들은 다 뭐야 버럭버럭버럭)
하여튼 스토리 마다마다 황당하면서도 너무나 귀엽고,
나름대로 감동적이기도 하고.. 버릴게 하나도 없는,
제작자랑 작가들이 정말 실험적이야-ㅅ-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애니였다.

당췌, 이런걸 애들 보여주면 안돼.. 라고 생각했더만
밤9시 심야 프로그램 이었단다. 그럼 그렇지..
야하거나 심각해서가 절대로 아니고.. 너무나 황당무계, 황당무계!!




그나저나 오프닝과 엔딩은 다른것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귀여운데다 흥겹고 해서, 보통 쉭쉭 넘기는 편인 나도 머엉-
하게 보고있다가 외우기까지 하고.. 걸어다닐때 흥얼거리고..
등등.. 게다가 케릭터들은 어찌 그리 다 이쁜지^-^*
보고만 있어도 해피해지는 그림체에 다들 귀여운짓들을^^
흐뭇해지는 마음 어쩔 수 없고..
성우들도 훌륭 그 자체!! 모두모두 너무들 멋짐~~

게다가 민트!!
토끼귀까지 달려서는 너무나 깜찍한 모습을 하고서는
어쩜 그런 앙큼한 생각들을 하고.. 그런 말을 하는지..
성우도 무려 디지캐럿의 푸치코. 목소리연기 최고..
증말 너무 좋잖아..ㅠ_ㅠ
게다가 바닐라상..ㅠ_ㅠ 흑흑 점점 갈수록 너무 좋아짐!!
(이러다간 끝이없음.. 다좋다 다좋아..ㅠ_ㅠ)


이게, 디지케럿 만든 브로콜리에서 만든 차기작인데다,
감독은 카드캡터 사쿠라 애니를 만든 사람이라고 하니..ㅋㅋ
뭔가 귀여움 보증! 퀄리티 보증! 그러나 내용은 대략 책임못짐!!
이런 것이다...

한 회에 10분쯤으로 뚝딱 보기에도 좋은데다가,
캐릭터를 주요 강점으로 내세워서 그림도 이쁘고,,
보는 동안 대단히 행복했었음^ㅡ^*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면..
민트가 머리내미는 판(?)에 낑겨서 못 빠져나오는 편...(ㅋㅋ)
밀피유의 요리노래. 그리고 민폐의 온천편..
란파가 만난 기억만 남아 방황하는 함선.
바닐라양의 데이트사건...
포르테씨와 월코트 중령의 과거.. 등등.

그리고... 모든 편의 제목이 뭔가 음식이름(?)인 와중에
Final Dish (최후의 메뉴)  REBECA.
이런 분위기로 나가도 괜찮은게 됐을 텐데.. 흠흠.
난 맘에 들었으!! 음핫핫핫



마지막 편 엔딩에서 지금까지의 장면이 쭈욱 나오는데 마음이 찡-
재밌었어요^ㅡ^ 보는 동안 행복했어요^ㅡ^

엔젤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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