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 근황

Posted 2007. 6. 30. 12:55
1. 오늘도 자전거 탔다.

오늘은 그래도 익숙해진 것 같은 느낌.
빨간 자전거 너무 예뻐서 엉엉엉..
나갈 때 마다 누군가가 꼭 예쁘다고 해준다.
오늘은 한강 가는 길로 들어서려다 앗차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가는 건 상관 없는데 오는 길이..
힘이 빠지면 꼭 사고가 나는데 아직 체력이 안되니까.
올림픽 공원을 벗어나면 안돼, 아직은..ㅠ_ㅠ
자전거를 감당 못해서 같이 넘어지는 사태가 일어나면 안된다..ㅠ_ㅠ

접는 것도 꽤 익숙해짐.
어딘가 세워놓는건 아직도 불안.
오늘 길에 사람이 별로 없더라. 아침에 흐려서 그랬나?
올림픽 공원 안은 길이 너무 복잡해. 구불구불한게 아주 찾기가 어렵다.


2. 케이크 두번 받다

어제 너무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오늘 가족들이랑 케이크 먹었다.
할머니가 피자도 사주셨다. 피자헛 꽤 기특하게 디너셋이 충실한데다
요즘은 샐러드도 주네.. 좋구나. 동생이 없으니 음식이 남는다.
얼른 돌아와..ㅠ_ㅠ 단호박 샐러드는 네 몫이라궁..ㅠ_ㅠ
근데 어제도 나 생일이라고 케이크 사다줘서 케이크 먹고
오늘도 먹고
아주 풍년이구만 얼쑤
어제는 고기먹고 오늘은 피자먹고
운동 좀 해서 그럭저럭이지 아주 살찌는 것만 먹고 있다. 아하하하~
이거 큰일나겠어-ㅅ-);; 운동도 별로 안하는데.
자전거도 체력만 나가고 운동은 별로 안될 것 같아 큰일이네.


3. 계속 잘라버렷

이제 좀 머리 기를까 싶기도 한데 지저분해져서 도저히 못견디겠다.
옆에 생머리 찰랑대는 애가 있으면 나도 너무 부럽잖아..ㅠ_ㅠ
하긴 난 잔머리가 많은 타입이라 길러도 그렇겐 안되겠지만.
지난번에 컷한지 2주만에 앞머리 자르러 갔다가
디자이너샘이 한달 후에 오라고 그랬는데..ㅠ_ㅠ
악악 못견디겠어, 너무 자라서 컷 디테일도 다 없어지고
완전 몽실이가 되어버리겠어. 나 머리 빨리 자라는 편인건가?
내일은 컷하러 갈테다. 엊그제 강남 갔을때 자를 것을.. 난 꼭 이래.


4. 잠자는 게 너무 힘들어.

자세를 어떻게 해 봐도 편하지가 않다.
베개를 새로 살 때가 된 것인가..
자다가 자꾸 깨서 화장실 가고, 일어나야 할 시간 한시간 전에 꼭 깬다.
이상한 꿈도 자꾸 꾸고. 생각은 하나도 안나지만.
벽에 기댈 때 쿠션 대용으로 받치려고 산 폭신한 베개를 시험삼아 배고 잤더니
이번엔 어깨가 결리는고나..ㅠ_ㅠ
잠을 못 자면 생활이 괴로운데..
만원짜리 메밀배게라도 얼른 하나 마련해야 되려나 보다. 엉엉



잡다한거 리뷰/감상을 쓰려고 하는데
왜 맘이 잘 안먹어질까,
어차피 계속 놀고만 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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