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또 샀다... MDR-E930SP.

Posted 2006. 1. 6. 01:00
이어폰 샀습니다~~ MDR-E930SP.
짧은 선 SP로, 섬세한 음질에 고음, 저음 모두 무난하다는 평가.
E931과 같은 라인이지만, 작은 귀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13.5mm의 구경.
이번엔 파란색이 들어간 이어폰입니다^^


문제는..
지난번에 산것과 완전 같은 것...OTL...


MDR-E930SP입니다.


단정하게 들어있습니다..


지난번에 이어폰 살 때는 정말.. 고이고이 모셔서 골동품을 만들어
주겠다는 각오였지만. 왜 또 사게 되었냐... 하면.. ㅜ_ㅜ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흑흑


일단, 고시실에 있었을 때는 이어폰을 만날 열심히 썼었다.
그렇지만 집에서 공부하면서 부터는 이어폰으로 들을 일은 별로 없었고..
MP3 핸드폰을 사면서부터는 핸드폰에 맞는 이어폰을 써야 했기 때문에
그냥 어딘가에 내버려뒀었다. 아마도 CD플레이어와 함께 서랍에..
그러다가 독서실을 끊으면서 이어폰이 다시 필요하게 되었고, 뭐..
싸구려 이어폰은 있긴 하지만, 조용한데서 듣자니 소리가 밖으로 막
새어나오고.. 역시 좋은 이어폰을 써야겠다는 생각에 930을 막 찾았다.

그러나 온 방을 뒤져도 나오지 않았던 이어폰..
정신을 차려보니 동생이 쓰고 있었다.......... 허걱~~~∑(ㅡㅁㅡ)
아니 내가 큰맘먹고 재산을 투자한 이어폰을 왜 그쪽에서 쓰는거야..
게다가 구경이라든지 음질이라든지 열심히 신경써서 산 이어폰을
좋을 줄도 모르고 자기가 산 싸구려인 줄 알고 쓰고 있다니..ㅠ_ㅠ
가져가서 막 굴리면서 쓰고 있는데다 싸구려와 다른것도 모르고
쓰고 있다는 것에 완전 상처..ㅠ_ㅠ 으흑흑


어쨌든, 이미 구리구리해져 있는 이어폰은 그냥 넘기고..
새로 이어폰을 장만하기로 했다. 동생에게서 살짝 일정금액도 뜯어냈겠다..(우후후)
이번에야말로 돈을 와장창 들여서 E888을 사 버릴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아무리 봐도 구경이 16mm...귀에 박혀 있어 줄 것 같지가 않아..ㅠ_ㅠ
좋다고 하는 다른 이어폰을 봐도 다들 구경이 크고.
역시 13.5mm의 구경인 E930을 살 수 밖에 없었다.. 우엥... 똑같은거 사야 해?

이것 저것 갈등을 했지만, 어째서인지 왕창 싸게 파는걸 발견해 버렸다.
파란 색만 남아 있어서 그런 듯 했지만.. 몇천원이나 싸서 럭키이~
짧은 선인 SP에는 3천원을 추가하면 연결 선도 주고.
연결선과 배송료를 합쳐도 전에 샀던 것 보다 싼 가격..ㅠ_ㅠ 어째서야.


그런 고로, MDR-E930SP 다시 장만했습니다. 이번엔 파란 색.
이번에야말로 고이 써서 골동품을 만들어야겠다..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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