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손직조 팔찌+반지
Posted 2005. 5. 31. 11:33어디선가 봤던 직조 팔찌가 너무나 예뻐보여서..
직조를 하고 싶어..ㅠ_ㅠ 하면서 끙끙 앓고 있었다.
직조는, 보통의 비즈공예와는 달리.. 비즈를 실로 꿰어, 직물같은 느낌이
나게 만드는 것이다.
스왈롭스키 비즈나 천연석 같은 경우는 보통 낚시줄로 꿰어서, 입체적인
모티브를 만들거나, T핀이나 9핀, 체인등 금속제 재료를을 이용해서
서로 연결시키는 것이 일반적인데,
직조는 훨씬 작은 비즈를 나란히 나란히 꿰어서, 평면으로 문양을 넣는...
왠지 십자수랑 비슷한 면도 있는, 그런 방법.
그치만.. 직조는 그냥 재료를 산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보통 비즈룸이라는, 대략 작은 베틀같이 생긴 직조기가 필요한데, 대략
1만원~2만원. 더 비싼건 한도 없고...
그리고 만드는 방법도 좀 복잡하다.
학원같은데서 수강을 하려고 해도, 제대로 배우려면 학원들이 다들 이대나
홍대 쪽에만 있고.. 우리 동네는 비즈의 사각지대다..ㅠ_ㅠ
(신촌까지 나가기는 정말정말 귀찮음;;)
게다가.. 수강료도 10만원은 훌쩍 넘어가 버리는데.. 백수 학생에게는
너무너무 비싸아..ㅠ_ㅠ
에엣.. 어차피 몇개 만들면 질려버릴텐데, 왠지 아깝다.. 생각들어서
그냥 직조는 포기하고 있었더랬다.
그러던 중에.. 동대문 비즈시장을 돌아다니다가, 직조용 비즈를 파는
곳을 발견+_+)!!
직조는 보통의 시드비즈를 쓰는 게 아니고, 원통모양으로 생긴 특별한
비즈를 쓴다. 일반적으로 일본 비즈를 쓰는데..
'미유키'사의 델리카 비즈나 베스트 비즈.. 등등.
동대문에서도 델리카비즈를 그렇게 색별로 갖춰놓은 곳은 별로 없는데..
어쩌다가 발견하게 되었다^0^)*
가게 언니두 너무 친절하구.. 방법을 가르쳐준것까진 아니지만.. 초보에게
필요한 재료를 이것저것 챙겨주었다..
비즈바늘과 직조용 실, 그리고 비즈.
직조용 실, 바늘, 비즈 세통.
동그란게, 베이지색 직조용 실. 그냥 퀼팅실로 해도 될 것 같았지만..
약간 탄성이 있고, 질긴게.. 확실히 보통의 실과는 조금 다른 느낌.
밑에 깔려있는 종이에 테이프로 붙어 있는게, 비즈 바늘.
바늘은, 'Big Eye'. 중간 오른쪽에 그림처럼, 가운데 커다랗게 실을 꿰는
구멍이 있다. 이게 상당히 비싸서.. 완전 휘청했지만..
모양이 꽤 맘에 들어서 사 왔는데, 진짜 편하고 좋았다!!
비즈의 작은 구멍에 들어가는거니까, 바늘귀가 따로 있으면 혹시라도
들어가지 않을 걱정이 있는데..
이건 그냥 완전 일자! 모양도 이쁘게 생겼고 탄력도 적당하고 길이도
딱 손에 잡힐 정도라서.. 이게 없었으면 고생 엄청나게 했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잘샀어..;ㅁ;
그리고 작은 통에 들어있는 델리카 비즈 세가지 색상.
보고 반했던 팔찌가, 흰색+하늘색+분홍색으로 무늬를 넣은거라,
나도 그런 색 조합으로 사 보았다.
이것도 엄청 작은 통 주제에 가격이 꽤 있었는데.. 처음엔 바가지를 쓴 게
아닌가..ㅠ_ㅠ 상당히 우울했었지만..
인터넷에서 본 온라인 샵같은 경우에는 한 통에 500원 정도를 더 붙여서
팔고 있어서.. 꽤 싸게 산거였구나+_+)!! 좋아라했다^^
일단 직조기를 쓰는 것 보다는 그냥 바늘에 꿰어서 만드는 '손직조'를
해보자고 생각해서.. 뚝딱뚝딱.
직조로 만든 팔찌랑 반지^^
쨔잔- 완성했습니다^^
어떻게든 만든 팔찌랑 반지..ㅠ_ㅠ 우엥.. 재미있었지만 상당히 고생.
원래 생각했던 모티브는 저 모양이 아니었지만..
비즈를 잘못 사왔다... OTL ...
크리스탈 사던 생각만 하고, 약간 투명하고 반짝거리는 델리카비즈를
사가지고 왔는데.. 이게 에러였던것!
쬐끄만 비즈 하나가 다른 색 사이에 있으면서 확 튀려면, 희미꾸리한색 보다는
진하고 반짝거림도 덜한 비즈가 좋은데,
그걸 모르고.. 반투명에 반짝이는걸 사왔으니..ㅠ_ㅠ
뭉쳐놓지 않고서는 눈에 띄지도 않는것이다.. 흑흑
그래서 핑크/하늘색의 비즈를 뭉텡이로 모아놓다보니까, 이렇게 되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냥 직사각형으로 모양내기는 심심하나까, 브이브이~
그리구 팔찌 하나로는 심심하니까, 비슷한 모양의 반지를^^
손직조 팔찌^^ 핑크+스카이블루+화이트의 브이문양^^
별로 독창적인 디자인은 아니지만 혼자 문양 만드려니까.. 힘들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모두 일렬로 줄을 서 있는게 아니라..
비즈들이.. 이를테면 다이아몬드형으로 모여있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줄을 꿸 때도 지그재그로 꿰어야 해서, 브이 모양을 만드려면
머리를 꽤나 굴려야 했다.
평평하게 그냥 일렬로 줄 세워서 짜는건 직조기를 이용해야 해서..
(손으로 짤 때 그냥 일렬로 짜면 튼튼하게 고정이 되질 않는듯?)
끝에 마감하는것도 으찌나 머리를 굴려댔는지..
한칸씩 줄어들게 하면서 끝에다가 T핀을 구부려서 삼각형 마무리.
나온 모양은 만족스럽다^^ 팔찌 모양에 맞춰서, 납작한 버튼형식의
클래습을 달고..
팔찌는 정말 천같은 느낌으로, 움직임이 부드럽고 표면이 매끈하다.
델리카비즈 특성상 모양이 균일하고, 꿸 수 있는 구멍이 크면서도 튼튼.
반짝거리는 코팅이 된 비즈를 샀더니만, 어떤 각도에서는 비즈의 원래
색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반짝거림이 대단하다.
팔에 딱 차면 피부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나고, 느낌도 괜찮고..
무엇보다 엄청 가볍다^^
손직조 첫작품, 만족^^
세트로 만든 반지~
비슷한 컨셉으로 만든 반지.
사진을 잘 못찍어서..ㅠ_ㅠ 색이 하나도 안보이네.. 흑흑
어쨌든, 이것도 브이모양 ^ㅡ^)v
팔찌보단 브이가 좀 더 촘촘하지만..
왠지 살짝 작게 만들어져서, 네번째 손가락에 밖에 들어가질 않는다.. 흑..
그래도 괜찮음+_+)! 이쁘다~
좀 넓은(?) 감이 있지만..^^;;
이걸 만들고 남은 비즈로 하트무늬가 들어간 반지도 만들었는데,
그건 안찍었네...
무늬를 넣는게 좀 어렵다. 하나라도 잘못 꿰면 도로 다 풀어야 하고..
만들고 맘에 드는 건 팔찌였지만, 만드느라 고생한건 반지쪽..
조밀한 무늬쪽이 더 만들기가 힘들어서.. 엉엉..
어쨌든 만들면서 너무 재미있었다^^
담에 또 시장에 나가면, 하얀색 비즈랑 빨간색 비즈를 사와서, 회오리처럼
돌아들어가는 무늬의 반지를 만들고 싶다^^ 너무 이쁠 것 같어~
직조를 하고 싶어..ㅠ_ㅠ 하면서 끙끙 앓고 있었다.
직조는, 보통의 비즈공예와는 달리.. 비즈를 실로 꿰어, 직물같은 느낌이
나게 만드는 것이다.
스왈롭스키 비즈나 천연석 같은 경우는 보통 낚시줄로 꿰어서, 입체적인
모티브를 만들거나, T핀이나 9핀, 체인등 금속제 재료를을 이용해서
서로 연결시키는 것이 일반적인데,
직조는 훨씬 작은 비즈를 나란히 나란히 꿰어서, 평면으로 문양을 넣는...
왠지 십자수랑 비슷한 면도 있는, 그런 방법.
그치만.. 직조는 그냥 재료를 산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보통 비즈룸이라는, 대략 작은 베틀같이 생긴 직조기가 필요한데, 대략
1만원~2만원. 더 비싼건 한도 없고...
그리고 만드는 방법도 좀 복잡하다.
학원같은데서 수강을 하려고 해도, 제대로 배우려면 학원들이 다들 이대나
홍대 쪽에만 있고.. 우리 동네는 비즈의 사각지대다..ㅠ_ㅠ
(신촌까지 나가기는 정말정말 귀찮음;;)
게다가.. 수강료도 10만원은 훌쩍 넘어가 버리는데.. 백수 학생에게는
너무너무 비싸아..ㅠ_ㅠ
에엣.. 어차피 몇개 만들면 질려버릴텐데, 왠지 아깝다.. 생각들어서
그냥 직조는 포기하고 있었더랬다.
그러던 중에.. 동대문 비즈시장을 돌아다니다가, 직조용 비즈를 파는
곳을 발견+_+)!!
직조는 보통의 시드비즈를 쓰는 게 아니고, 원통모양으로 생긴 특별한
비즈를 쓴다. 일반적으로 일본 비즈를 쓰는데..
'미유키'사의 델리카 비즈나 베스트 비즈.. 등등.
동대문에서도 델리카비즈를 그렇게 색별로 갖춰놓은 곳은 별로 없는데..
어쩌다가 발견하게 되었다^0^)*
가게 언니두 너무 친절하구.. 방법을 가르쳐준것까진 아니지만.. 초보에게
필요한 재료를 이것저것 챙겨주었다..
비즈바늘과 직조용 실, 그리고 비즈.
동그란게, 베이지색 직조용 실. 그냥 퀼팅실로 해도 될 것 같았지만..
약간 탄성이 있고, 질긴게.. 확실히 보통의 실과는 조금 다른 느낌.
밑에 깔려있는 종이에 테이프로 붙어 있는게, 비즈 바늘.
바늘은, 'Big Eye'. 중간 오른쪽에 그림처럼, 가운데 커다랗게 실을 꿰는
구멍이 있다. 이게 상당히 비싸서.. 완전 휘청했지만..
모양이 꽤 맘에 들어서 사 왔는데, 진짜 편하고 좋았다!!
비즈의 작은 구멍에 들어가는거니까, 바늘귀가 따로 있으면 혹시라도
들어가지 않을 걱정이 있는데..
이건 그냥 완전 일자! 모양도 이쁘게 생겼고 탄력도 적당하고 길이도
딱 손에 잡힐 정도라서.. 이게 없었으면 고생 엄청나게 했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잘샀어..;ㅁ;
그리고 작은 통에 들어있는 델리카 비즈 세가지 색상.
보고 반했던 팔찌가, 흰색+하늘색+분홍색으로 무늬를 넣은거라,
나도 그런 색 조합으로 사 보았다.
이것도 엄청 작은 통 주제에 가격이 꽤 있었는데.. 처음엔 바가지를 쓴 게
아닌가..ㅠ_ㅠ 상당히 우울했었지만..
인터넷에서 본 온라인 샵같은 경우에는 한 통에 500원 정도를 더 붙여서
팔고 있어서.. 꽤 싸게 산거였구나+_+)!! 좋아라했다^^
일단 직조기를 쓰는 것 보다는 그냥 바늘에 꿰어서 만드는 '손직조'를
해보자고 생각해서.. 뚝딱뚝딱.
쨔잔- 완성했습니다^^
어떻게든 만든 팔찌랑 반지..ㅠ_ㅠ 우엥.. 재미있었지만 상당히 고생.
원래 생각했던 모티브는 저 모양이 아니었지만..
비즈를 잘못 사왔다... OTL ...
크리스탈 사던 생각만 하고, 약간 투명하고 반짝거리는 델리카비즈를
사가지고 왔는데.. 이게 에러였던것!
쬐끄만 비즈 하나가 다른 색 사이에 있으면서 확 튀려면, 희미꾸리한색 보다는
진하고 반짝거림도 덜한 비즈가 좋은데,
그걸 모르고.. 반투명에 반짝이는걸 사왔으니..ㅠ_ㅠ
뭉쳐놓지 않고서는 눈에 띄지도 않는것이다.. 흑흑
그래서 핑크/하늘색의 비즈를 뭉텡이로 모아놓다보니까, 이렇게 되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냥 직사각형으로 모양내기는 심심하나까, 브이브이~
그리구 팔찌 하나로는 심심하니까, 비슷한 모양의 반지를^^
별로 독창적인 디자인은 아니지만 혼자 문양 만드려니까.. 힘들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모두 일렬로 줄을 서 있는게 아니라..
비즈들이.. 이를테면 다이아몬드형으로 모여있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줄을 꿸 때도 지그재그로 꿰어야 해서, 브이 모양을 만드려면
머리를 꽤나 굴려야 했다.
평평하게 그냥 일렬로 줄 세워서 짜는건 직조기를 이용해야 해서..
(손으로 짤 때 그냥 일렬로 짜면 튼튼하게 고정이 되질 않는듯?)
끝에 마감하는것도 으찌나 머리를 굴려댔는지..
한칸씩 줄어들게 하면서 끝에다가 T핀을 구부려서 삼각형 마무리.
나온 모양은 만족스럽다^^ 팔찌 모양에 맞춰서, 납작한 버튼형식의
클래습을 달고..
팔찌는 정말 천같은 느낌으로, 움직임이 부드럽고 표면이 매끈하다.
델리카비즈 특성상 모양이 균일하고, 꿸 수 있는 구멍이 크면서도 튼튼.
반짝거리는 코팅이 된 비즈를 샀더니만, 어떤 각도에서는 비즈의 원래
색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반짝거림이 대단하다.
팔에 딱 차면 피부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나고, 느낌도 괜찮고..
무엇보다 엄청 가볍다^^
손직조 첫작품, 만족^^
비슷한 컨셉으로 만든 반지.
사진을 잘 못찍어서..ㅠ_ㅠ 색이 하나도 안보이네.. 흑흑
어쨌든, 이것도 브이모양 ^ㅡ^)v
팔찌보단 브이가 좀 더 촘촘하지만..
왠지 살짝 작게 만들어져서, 네번째 손가락에 밖에 들어가질 않는다.. 흑..
그래도 괜찮음+_+)! 이쁘다~
좀 넓은(?) 감이 있지만..^^;;
이걸 만들고 남은 비즈로 하트무늬가 들어간 반지도 만들었는데,
그건 안찍었네...
무늬를 넣는게 좀 어렵다. 하나라도 잘못 꿰면 도로 다 풀어야 하고..
만들고 맘에 드는 건 팔찌였지만, 만드느라 고생한건 반지쪽..
조밀한 무늬쪽이 더 만들기가 힘들어서.. 엉엉..
어쨌든 만들면서 너무 재미있었다^^
담에 또 시장에 나가면, 하얀색 비즈랑 빨간색 비즈를 사와서, 회오리처럼
돌아들어가는 무늬의 반지를 만들고 싶다^^ 너무 이쁠 것 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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