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쨈 라그인생

Posted 2003. 8. 31. 00:45

플루토 길드에서 수호천사로 옮긴지 이제 며칠.

뭐, 그 사이에 이런 저런 일이 일어나고
평소에도 열받을 일이 전혀 없이 유한 내가
세상에 게임하다가 머리끝까지 열뻗치는 사태도 발생.
(우워어.. 정말 머리에 피가 확 솟구치더군.
날 이렇게 만든 사람은 웬수같은 동생 빼곤 얼마 되지 않아..)


하여튼 문제는 대에에충 해결.
이제 남은 문제는...
오로지 열랩인데...-ㅅ-)


엄청나게 느긋한 태도로 업을 하던 나.
에헤라 시간계정이 두달을 넘어가니 할말 다하지 않았겠나.
게다가 그 시간계정의 반은 마을에 죽치고 않아 수다.
역시 나에게 라그는 아바타 채팅..(퍽)

... 이랬던 나인데


우우..ㅠ_ㅠ 이거 새로운 길드는 열랩이 넘 빡세닷
나름대로 80대면 잘 키워놓지 않았어ㅠ_ㅠ? 라던 나는
길드 평렙 밑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미췬듯 열랩을 하게 되었드아.

하긴 2년을 바라보는 이 상황에
80대 기사 하나에 창고용 검사 하나,
잡마해보겠다고 몸부림치는 복사에 되다만 보조상인이라면
(게다가 돈도 없어 항상 그지이고 기사는 쪽도 못쓰는 빙신이라면)
차라리 라그 때려치는게 나을지도.


ㅠ_ㅠ 그러나.. 그러나
난 그 라그 케릭의 단발머리를 너무 좋아햇~~

케릭 넷 중 셋의 머리가 색만 틀리고 같은 스타일.
뭔가 인기가 별로 없어 찾기도 힘든 스타일이지만서도..
나한텐 너무너무 귀엽기만하다.. 카와이~~~♡
(역시 아바타라니까 아바타!)



-ㅅ-);; 역시 귀여운 것들이 눈에 밟혀 접지도 못하고
내 할일에 치여서 제대로 봐 주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형편. 크흑..ㅠ_ㅠ

그래도 85 만들어 버서커 먹여놨으니
이제부턴 살림이 좀 필것이다...
(어어이-ㅅ- 그 많은 노물은 우찌 감당하실라고;;)

86만들어 어질 99 찍고 나면 어쨌든 극어질.
공속만큼은 안딸릴것이다...
(그, 그러나 그 전에 쌍(!) 어틀레틱 블치라는 난관이;;)




하여튼 라그에서 내 상황은
항상 배쨈이었다-ㅅ-);;

온리 보운드 오로지 보운드!!! 를 외치며
어디에도 보운드만 들고 다니고.

절대로 오로지 빨물!! 외치며 빨간물약만 디립다 먹어제끼고..
(차라리 노물이 쌀텐데;; 라 생각하면서도 눈앞의 숫자에 굴복)

몸빵 해달라기 미안하다는 이유로
무려 노비스씨를 포링부터 잡아 키운다.
(실은 이건 좀 리얼하게 빙신같은 짓이었지만.. )

5 세인트 하나 깨먹고 난 후로.. 실은 그 전에도 그랬지만..
절대 상점 4셋을 추구하고 지를 엄두도 못 내고 있다.
흠, 나같은 불운의 제련자는 5는 꿈꾸지도 말아야..ㅠ_ㅠ



아마도 앞으로도 내 라그 인생은
항상 배쨈일 것이다..
배째배째배째배째!!

그치만 아직은 접고 싶은 생각은 별로.
주말에 한두시간밖에 못 하게 되더라도,
왠지 그 끈을 놓고싶지가 않은 것.

길고, 가늘게 가자고-ㅅ-)/ 웅?
언젠가 옥장판 깔 때까지 매우 길고.. 가늘게.. 쿠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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