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227 꼬마곰 어록 (32.5M)

Posted 2014. 2. 27. 10:52

 

140227 꼬마곰 어록 (32.5M)

만 32개월 반 꼬마곰이 어록.

이게 그때그때 기록을 안해두면
귀여운 말이 다 나중엔 생각이 안나서..
오늘 아침에 했던 대화도 가물가물한 것이..
일단 최대한 기억해서 기록해둬야겠다.

 

#001

최근에 어린이 방송을 보다가 장난감 나오면

'저거 갖고싶어' '저거 사죠' '엄마 저거 사죠' 라고 많이 함..OTL
'레고키마 갖고싶어요' 도 자주 한다..OTL 레고키마는 어찌알았지?
그리고 레고 씨티 짧은 클립을 보고 거기 나오는 '헤이~' 멘트를 똑같이 따라함 ㅎㅎ

레고는 사주려고 암만 생각해봐도 도저히 불가함.. 아직 조각이 넘 작고.
레고 가지고 놀아보는 코너에 갔을때도 꼬마곰이 손에 비해 조각이 짱 작아서
한 조각 제대로 끼우지도 못하던데.. 광고는 보고 또 갖고싶단다 ㅎㅎ

그래서 '저거는 여섯살 형아들이 가지고 노는거야, 꼬마곰이는 아직 네살이라서
형아 되면 가지고 놀자~' 했더니 오늘아침부턴
'형아 장난감 가지고 놀아' 한다. 형아 되면 저거 가지고 놀겠다는거.. 아하하~

 

#002

한두달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변기에 앉혀서 쉬야 하게 하고,
그러고 나서도 종종 변기에 데려가서 쉬야 하게 하고 있다.
다만.. 자기가 먼저 마렵다고 가자 하진 않는다는게.. 문젠데..
점점 하겠거니 싶긴 하다.

그러던 중, 이제 바로 다음주부터 어린이집에 가야하게 되어서,
어제부터 배변훈련을 나름 시작하여, 두시간 간격으로 계-속 화장실에 데려가니
기저귀가 계속 뽀송뽀송한 +_+ 상태에 이르름. 와우~

오늘 아침에 눈 부비부비하고 깨어나길래 바로 화장실부터 데려갔더니
쉬야를 잘.. 하고..
'쉬야했어요^^' 란다. 귀요미..
'말썽꾸러기' 라고 말해서 아냐.. 너 말썽꾸러기 아니야.. 너 귀요미야..ㅎㅎ 했더니
'귀요미' 한다^^

쉬야를 다 하고 나면 '쉬야빠이~' 하면서 물도 잘 내리고.

화장지 뜯기를 좋아하는데 쉬야 다 하면 한조각씩 주면
조각조각 찢어서 변기에 빠뜨리면서 좋아하고..
찢은 조각이 길-다라면 '길다~' 하고. 내가 짧게 잘라 들려주면서 '짧다!' 해주면
짧은 조각 든 손을 들면서 '짧다!' 긴 조각 든 손을 들면서 '길다!' 한다.

오오.. 제법 개념을 알기 시작.

어제는 '엄마 크다~' 라고 해서 '아가 작다!' 해줬더니
'엄마 크다! 아가 작다!' 라고 따라함. 이것도 대충 알아가는 듯^^

 

'윌스언더 버스','바바 블랙쉽','레인레인 고어웨-'등의 노래를 잘 부르고
'곰세마리', '괜찮아요', '나비야'도 종종 흥얼거림.

... 아직도 하고싶은 말을 잘 못해서 답답해 함..
그래도 어록은 계속되어야 할 것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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