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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15 알라딘 헌책방 대학로점 4

알라딘 헌책방 대학로점

Posted 2012. 11. 15. 11:30

 

어제 잠깐 병원 진료보러 나간 김에, 그동안 버스타고 지나다니면서 눈여겨 봤던
알라딘 헌책방 대학로점에 들름.
위치는 명륜동 사거리 성균관대학 입구에 있다.

지하에 내려가 보니, 오.. 새로 생겨서 깔끔하고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고.
서가도 꽤 많고 정리도 나름 잘 되어 있다.
새로 들어온 책, 베스트셀러 등도 별도로 구분되어 있고,
책 검색용 컴퓨터도 몇대나 제공되고 있음.

나의 요즘 최고! 관심사인 어린이 그림책이랑 육아서 코너를 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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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렇게 겟!

1. 생명이 숨쉬는 알
2. 생명을 꿈꾸는 씨앗

여러 번 들은 책이라 일단 지름. 가격은 3,800원씩.
실비아 롱 그림책이 그림이 예쁘고, 이 책들은 설명이 잘 되어 있다고 해서.
상태도 괜찮아 보이고 50% 넘게 할인하여 일단 두권 겟.
원서는 설명도 어렵고 가격도 좀 비싼 듯 하여.
판형이 크고 그림이 시원시원하다. 내용은.. 음.. 아직 꼬마곰은 무리지만
조만간 그림 보여주면 좋아할지도.

 

3. 안아줘!

이건 그림이 대부분이고 글자는 안아줘, 이런 수준에서 끝남.
원서도 별 다를거 없는 것 같아서 일단 지름.
그림만 좋아라 한다면 지금 당장 꼬마곰이(18M) 볼 수 있는 수준.
이건 4,000원. 오늘 지름 중에 최고가. 근데 상태가 좋다.
할인율은 이것도 50% 넘음. 이게 원래 권당 만원짜리 책들임;;
주말쯤 보여주려는데 반응 좋으면 좋겠네~

 

4. 오리와 부엉이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놔서 언젠간 사려고 했는데 상태 괜찮아 보여서 지름.
근데 대여섯살은 돼야 보겠음;; 넘 빨리 샀나?
이건 3,600원. 뭐 이것도 할인율 높고 상태 좋으니 언젠간 보겠지 싶어서 겟.

 

5. 영어꽝 아빠 아이를 영어짱으로~

이건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정보가 나름 많았다.
한권 집에 두고 궁금하면 보고 보고 하면 좋겠어서 담음.
뭣보다 이게 가격이 단돈 천원임;;
밑줄 좀 쳐져 있고 여기저기 중요부분 모서리 접혀서 그런지?
2004년 초판이고 개정판이 빵빵하게 나와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천원에 요런 가이드책 얻는건 나쁘지 않은 듯.

 

오늘은 아... 참 자제했다. 총 16,200원.

클래식 음반 부분도 열심히 봤는데 아는게 있어야 고르지. 글자도 작아서 머리 아파서 패스.
회사에서 잠시 외출한 틈에 들른거라 짧은 시간에 고르느라.. 흑흑

 

알라딘 헌책방의 단점이 있긴 한데, 그게 뭐냐면,

1. 손이 더러워져.
2. 고르느라 머리가 아퍼. 헌책방 머리 아픈거 나도 알어, 아는데~! (정여사 풍으로 ㅋㅋ)

1번은 뭐, 모든 헌책방의 단점인 거다. 손때가 묻는다는거. 도서관도 마찬가지고.
아가한테 줄 때는 표지라도 잘 닦아서 줘야겠지.

2번. 책이 너-무 많고 어디에 뭐가 있을지 모르니까 엄청난 집중력으로 책을 훑어야 하는데
짧은 시간에 책을 골라야 하는 나는 머리가 지끈지끈..
뭐 이것도 헌책방과 도서관의 공통점이긴 하겠다.

아가 책 코너 들쑥날쑥한 그림책들 제목을 훑다가 으아 머리 터지겠어서
작가 이름만 훑었는데 얻어걸린게 저 실비아 롱 (ㅋㅋ)
그림책 소개를 더 많이 알아가야 명작을 잘 고를 수 있겠다.
작가 이름, 표지 더 많이 눈에 발라야(;;) 겠음.

위치가 초큼 애매~하여 가기가 어렵고,
지하라서 책 먼지가 날려서도 머리랑 코가 좀 아프고.
원서 코너는 빈약한 것도 단점이다만 이건 뭐 어디 헌책방이라도 마찬가지인.

 

장점으로는..

일단 유아 코너를 보자면 전집류도 어느 정도 있는 듯 하여,
전집 중에 갖고 싶은 책을 쏙쏙 겟! 할 수 있다는 헌책방의 장점을 살릴 수 있겠다.
좋다고 듣기도 하고 괜찮아 보이기도 했는데 꼬마곰이에게 넘 이른 것 같아서
놓고 온 책도 많고. (시공 네버랜드..)
책 자체는 좋다고 들었지만 아가가 읽기엔 넘 낡아서 두고 온 책도 있다.
구성 자체는 괜찮은 듯.
알라딘이 서점과 연계되어 있어서 구매자가 온라인 서점에서 샀던 책을
나름 좋은 가격에 재판매가 바로 가능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서,
생각보다 상태 좋은 책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건 강점인 것 같다.
실제로 어른 책 중 최근 책들, 베스트셀러들은 상태가 아주 괜찮은 것들이 대부분.
 

또 어린이 그림책은 서점에선 어떤 것은 래핑되어 있는 것도 있고,
전집의 경우 제목만 보고 고르는 경우도 있는데 여긴 다 오픈되어 있으니
일단 보고 고를 수 있는 것도 매력적.

아이가 도서관 책 볼만한 나이만 되면 도서관도 가겠으나,
여기 책은 도서관보단 덜 낡은 책들이니 잘 골라서 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어른 책을 보자면 내가 산 책처럼 깜짝! 미친 할인율을 보이는 책을 고르면 좋겠고,
베스트셀러나 최근 책들을 잘 모아놔서 고르기 좋음.
타이밍만 잘 맞으면 완전 신간도 겟할 수 있을 것 같음.

알라딘 회원이면 적립도 바로 핸드폰 번호를 눌러서 할 수 있어서 더 좋다.
뭐 얼마 안되긴 하겠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야.

 

간간히 그 근처 들를 때 꼭꼭 다녀 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