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냥 2005. 6. 6. 22:24
신화 Summer Story.. 콘서트 다녀왔습니다..

뭐,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콘서트 자체는 꽤 괜찮았다는 느낌.
안내문도 따로 나눠주고, 안내 잘해주는 점도 좋았고,
TRI 요원들도 교육을 잘 받았는지 꼬박 인사해주고.
좌석도 괜찮았고, 아수라장도 일어나지 않았고.
(콘서트에선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이게 만족되지 않는 슬픈 현실이
존재하였으므로...)

리무진을 타고 나타난 오프닝도 괜찮았고,
무대에 바이크를 끌고 올라온 것도 멋졌고.
잠실 주경기장의 빠방한 전광판도 좋았고..
돈 많구나~ 싶을 정도로 10분동안(느낌에..) 쏴댄 폭죽도 멋졌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봤던 것 중에 제일 멋진 무대 세트.
(무대 위에 비오는 효과는 어, 어떻게 한거야??)


중간에 민우군이 다리를 다쳐서, 그 다음 무대들을 전-부 다섯명이
불러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내가 아쉬운것 보다는 그 큰 주경기장에 몇만명 모아놓고 자기 노래
딱 한곡 부르고 다쳐버린 민우군이 더 아쉬울 거니까 뭐..


... 무엇보다, '싸서' 좋은 공연이었다.
만원.. 이 가격에 어디가서 이런 공연을 보나.



그나저나.. 2001년에는 전-부 중고등학생이던 팬들이 이제는 다 커서,
관객의 대다수가 일단 외견상은 성인.
아아.. 세월이 흐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