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옛날 이야기/제로보드 백업
책을 읽는다는 것은..
캔디냥
2003. 4. 28. 23:54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놓아버리는 일.
그것이, 휘릭 빠져들어갈 수 있는,
다른 세상에 대한 이야기이고,
손에서 놓을 수 없게 하는 흥미진진한 것이고,
신비로운 마법까지 나온다면,
그리고, 그걸 보는게,
책만 읽으면 주변따윈 하나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나 같은 머엉-한 아이라면,
정말로, 그 책읽기라는 것은,
나 자신을 놓아버리는 일이 된다.
.. 다시 읽기가 무서워. 잠은 다 잘것같아.
어슐러 르 귄. 역시 멋진 분이다.
[어스시의 마법사(A Wizard of Earthsea)].
초기작에다 디테일한 부분은 하나도 없고
몽롱한 뜬구름 잡기이지만,
어쨌든 이런 판타지를 읽는 것은,
빠져들어가는 일임에는 분명한 것.
SF도 기대돼용♡ 빨리 다음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