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냥 2007. 6. 8. 23:46
황금같은 마지막 주말엔
라그나로크2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가 뭐 이렇지 뭐..
가입이 안되는 문제는 다른 컴퓨터로 했더니 너무나 스무스하게 진행.
안된다는 사람 많던데.. 뭐가 문제일까나..


사람은 살면서 취향이나 인성이 변하는 시기가 몇 있다고 한다.

대학 들어갈 때,
군대갈 때,
취직할 때 등등.


그런데 난 대학 간 후나 졸업한 후나
시간있으면 집에서 뒹굴고
매니악한 각종 취미를 즐기고
지금 놀고 친구 만나는 게 중학교 때랑 똑같아.

군대는 안갔지만 갔어도 아마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다.

취직해도 나는 나.
아무리 똑순이인 것 처럼 굴고
대체 덕후가 뭐죠^-^)? 하는 표정을 짓고 있어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변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꼭 나쁜 것 만은 아닐 지 몰라, 변해야 하는 게 맞는지 몰라.
하지만 난 무조건 따라갈 수는 없다. 아직 미련이 많고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갈팡질팡. 그래도 오늘은 라그 고고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