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냥 이야기/Stories

은근히 성격 급한 나.

캔디냥 2007. 10. 4. 23:40

난 은근히 성격이 급하다.(은근한거 아니고 그저 급한가?)

무지 느긋하고 여유작작하게 굴다가도,
무슨 생각이 떠오르면 그걸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항상 그저 급진전, 급진행, 하룻밤도 못기다리고 아주..
맘이 급하고 몸이 달아 죽어요.
생각이 퍼뜩 떠오르면 그걸 해야만 된다. 무조건.

그렇다고 그게 꼭 쓸모있는 일에만 발동되는 것도 아니라서,
항상 뻘짓이나 쓸데없는 짓에만 급 행동력이 발휘된다. 항상 그렇다. 췌..
특히 요 몇달은 정말 그저 생각난 뻘짓을 얼마나 많이 행동에 옮겼는지.
그것 때문에 덕본 것도 있고 즐거웠던 적도 있었지만
스스로의 성격에 회의가 든다.
이렇게 안달복달하는 성격이라니..ㅠ_ㅠ 나 어쩌면 좋냐.

현명하게 생각하고 느긋하게 착착 처리하면 뭐가 덧나나.
생각은 제대로 안하고 행동만 급하다, 항상.
이러면 안되는데 생각하면서도 맘이 불안하고 초조하니 어쩔 수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