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옛날 이야기/제로보드 백업
요통의 운동치료..
캔디냥
2002. 11. 19. 23:56
*요통의 운동치료*
다음은 윌리엄의 허리 운동 방법입니다.
잘 읽으시고 배우셔서 매일 운동하시길 바랍니다.
1. 무릎을 구부린 채 바로 누운 자세에서 팔을 앞으로 펴고
윗몸을 일으키도록 한다.
2. 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양쪽발이
엉덩이에 가깝게 오도록 한다.
엉덩이를 위로 치켜올린다. 이때 허리는 바닥에 닿아 있어야 하며
천천히 시행하도록 한다.
3. 바로 누운 자세에서 양손으로 각각 무릎을 감아쥐고
머리 쪽으로 잡아 올린다.
이때 양다리의 대퇴부가 가슴에 닿지 않도록 대퇴부를 양옆으로 벌리면서 위로 구루려 올린다..
....
... 중략.
... 뭔줄 아셨습니까-_-?
그저 요통의 운동치료 정보-0-? 오.. 노...
이것은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운동치료 요법-0-!(제길;;)
비슷한게 세개 더 있고, 옆에는 팹시맨 같은 그림이 두둥..(각혈;)
언젠가부터 자다가 허리가 아픈 현상이 발생하였다..
한... 2주정도 전부터?
자다보면 허리가 아파서 깨어나는 엄한 증상.
에-_-? 많이 자면 원래 아픈거라고?
.. 그렇다. 많이 자면 허리가 아프다.
내가 12시간을 자고 나서 허리가 아프면 그러려니 하겠다.
(그때가 되면 양심상 일어나야 할 시간이므로, 허리 아픈 것이 낫다)
... 그러나... 그러나..
4시간 자다보면 허리가 아픈 것은
예의가 아니지 않느냐고~~~~~~~!!!!!!!!!!!!
새벽에 허리가 아파서 잠을 깨고...
자고싶어 죽겠는데 누울 수가 없어서 앉아서 조는 날이 계속되고..
새벽에 쌩쑈를 하면서 이불을 걷어차고 배개를 때려(-_-?)주며,,
흠흠.. 급기야는 그냥 앉아 있을 때에도
허리와 등이 아픈 현상이 벌어지면서...
두둥.. 드디어 병원에 가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ㅠ_ㅠ)
음.. 사실은 알러지 내과에 가는 길에
그 옆에 있는 재활의학과에 외삼촌이 계셔서,
거기에 찾아가는 것이었으나..
무려 재활의학과라니-0-!(다메;)
하여튼, 오늘 내과진료를 받고,
알러지 주사를 맞은 후,
재활의학과에 쭈뼛쭈뼛 찾아감.
예약, 당연히 하지 않음.
삼촌에게는 말을 해 놓았으나 간호원 언니는 모름.
'저기.. 조카인데요...(-_-;;)'
민망..ㅠ_ㅠ..(네.. 새치기했습죠;)
하여튼 진료실 들어갔음.
허리아파요..ㅠ_ㅠ....라고 말하기 민망했음.
진료받음... 스트레칭 시키구 온 데를 꾹꾹 누르시는데..
스트레칭, 되지 않음..(원체 안 구부러짐...)
온 근육은 다 굳었음.
누르는 데마다 다 아팠음...
허리, 그저 손만 대도 죽음이었음..(우어어어어-0-)
팔이라든지, 어깨라든지, 허리라든지 하는 곳은,
누르면 그냥 아픈 곳이 아니더이까-0-!
.. 라고 외쳐봤으나...
음... 아니라고 한다. 보통 사람은 안 아프단다...ㅠ_ㅠ
꾹꾹 눌림당한 거의 모든 곳이 아팠던 나는..ㅠ_ㅠ
거의 할머니 다 됐다는 진단(-_-?)을 받고야 말았다... 크어.....
에-_- 하여튼, 특별한 원인은 잘 모르겠으나..
(-_-; 정확히는 원인이 별루 없는데...)
하여튼 물리치료를 받으라는 처방이..ㅠ_ㅠ
예약, 안했음. 등록? 당연히 없음..
간호원언니가 슈슉 해다주고..(역시 뭔가 샤샥..)
수납하고, 물리치료실로-!
물리 치료실에 가서, 처음엔 핫팩으로 허리를 지졌다.
크어.. 좋더구만... 다른 물리치료 안해도 지지는 것 만으로
허리가 싸악 낫는 듯한 기분.
(이래서 다들 찜질방 가는구만-! 나도 함 가봐야겠다)
그러고 나서 물리 치료사 언니가 허리를 꾹꾹 누르고..
(죽는 줄 알았다 진정-0- 크어어어어어어 너~~~~~무 아팠음..)
뭔가 동그란 걸 네개 등에 붙이고는...
전기치료 20분~~~~!! 지잉지잉지잉지잉...
에... 하여튼.. 물리치료란거 생전 처음.
(.. 아니구나, 발목인대 늘어났을 때 욕조에 발 넣고
물살맞기(-_-;)한 적도 있었다..)
하여는, 본격적인 물리치료 처음.
ㅠ_ㅠ 뭔가 나아진다는 느낌을 들지만 서도..
앞으로 일주일간 계속 다녀야 한단다... 에익-_-
요통의 운동치료라는 것도 아침저녁으로 해 줘야 하고..우띠..
ㅠ_ㅠ 허리 아픈거 너무너무 싫다.
고등학교때도 안 아팠던 허리가 왜 이제야 돼서 아픈게지-!
(역시 공부 하기 싫은 꾀병인지..)
하여튼 오늘 너무 정신없고, 다사다난한 하루였다.
병원 갔다가 나온 다음엔 맛난 밥이랑 케이크도 먹고 했지만,
주사 맞아서 힘도 별로 없어서 가열차게 놀지도 못하고...
.... 운동치료요법이나 하다가 자야겠다...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