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감상/Movie & Drama

[영화] 더티댄싱- 하바나 나이트

캔디냥 2004. 8. 18. 00:05
스토리>

다른 여자애들이 엘비스의 음악에 열광하고, 졸업 댄스 파티에 무슨 드레스를 입고 갈지 고민할 때, 수줍음 많은 소녀 케이티(로몰라 게리)는 제인 오스틴을 읽으면서 대학 생활을 꿈꾼다.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의 전근으로 온 가족은 쿠바로 이사오고, 쿠바의 모든 것은 그녀에게 낯설기만 하다. 우연히 호텔 웨이터로 일하는 하비에(디에고 루나)가 하바나 거리에서 열정적으로 춤추는 모습을 본 케이티는 하비에의 신선한 매력에 매료되고, 라틴 댄스에 호기심을 느낀다. 그녀의 숨겨진 재능을 알아 본 호텔 댄스 강사(패트릭 스웨이지)는 하바나 최고의 나이트클럽에서 열리는 댄스 경연 대회에 출전할 것을 권유하고, 그녀는 용기를 내어 출전을 결심한다. 천재적인 댄서를 꿈꾸는 하비에와 함께 연습을 시작하고, 그는 긴장으로 몸이 굳어 있는 케이티에게 본능적인 감각으로 춤을 느끼는 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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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희갱이랑 무려 정동스타식스까지 가서 보고왔다.
보고 난 감상은.. 구우웃~
보고 있는 동안은 들썩들썩. 흥겹고 너무 좋았다.
여자 주인공도 이쁘장하고..(조금 떡대지만;ㅁ;)
남자 주인공도 춤 너무 잘추고.. 생명력이 넘치는 이미지.
(조금 왜소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단단히니 뭐..)

게다가 타임오브 라이프 음악이 배경으로 샤샥 깔리고
그 다음 장면에 이번엔 댄스강사로 나타난 패트릭 스웨이지~!!
나이는 들었지만 여전한 춤솜씨와 특유의 느끼한 분위기.. 캬하하^^

더티댄싱- 하바나 나이트는, 속편이라기보단 더티댄싱에 바치는
트리뷰트같은 의미라고 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만족.
(속편이라는 점에서는 약간,, 드라마가 약하고 결말이 허무하다.
난 파파팡! 1등하고 끝나는 편이 좋아)

그나저나 OST가 참 좋을 것 같다.
라틴댄스의 배경으로 나오는 쿠바 노래는 어찌 하나같이 멋진지..
노래만 듣고 있어도 들썩들썩 춤추고 싶은 노래들!
라틴댄스를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버렸다!!


영화 속에서 나온 것처럼,
춤을 추는 것은 그 순간의 자신의 표현일 것이다.
쭈뼛 거리고 망설이던 케이티가 마음을 열고 춤을 추기 시작할 때,
얼마나 아름다워 보이던가!
그리고 하비에가 제일 처음 길거리에서 춤추던 모습은
그야말로 너무 아름다웠다. 자기 마음대로 몸 가는대로
흥에 겨워서 추는 춤! 타고난 댄서인 하비에의 춤은 아름답다.

남자주인공 디에고 루나. 영화가 끝나도 계속 생각나는데..
역시, 조금 왜소하다는 점이 있긴 하지만 단단하고..
쿠바식 댄스를 출 때나 사교댄스를 출 때나 정말 생명력 넘치는..
멋진 댄스를 보여줬다.
몸매도 멋지고-_-)b
쌍커풀도 멋지고-_-)d
또 다른 영화에도 나왔으면 좋겠다.. 므흣..


쿠바의 하바나, 하바나 나이트.
그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곳.
영화를 보는 동안 짧은 여행을 다녀온 것 같아 기분 좋았다^^
한번쯤 볼만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