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냥 2008. 10. 9. 11:08

엊그제 롤스트레이트 해서 머리는 얌전히 안으로 말려 있고,
너무 맘에 드는, 치마 끝 선에 까만색 단이 달려 있고, 폭이 270도로 펼쳐지는
샤랄라한 베이지색 쉬폰 원피스에
소매가 호박같이 동그랗고 허릿선이 너무 예쁜 얇은 벨벳 자켓.
그리고 지난 주말에 새로 산, 짙은 회갈색이고 언뜻 보면 뱀피처럼 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세무 같기도 한, 사실은 양가죽으로 된 심플하지만 디테일이 멋진 하이힐.
손에는 최근 무지 아끼는 루이비통 갈리에라.


...그래서 그 예쁜 호보백 속에는 총,칼과 폭력, SF와 신화, 먼치킨 캐릭터들이 범벅이 된
라이트 노벨.
저러고 다니면서 퇴근길엔 며칠 째 라이트노벨 삼매경♡



내가 이렇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