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냥 2006. 4. 17. 20:21
이대 아지바코. '맛상자' 라는 뜻으로, 일본 라멘집.
한글로 쓴 여행기와 식사일기를 올린 홈페이지로 나름 유명한 '나오키상'이,
일본의 아버지의 라멘집의 분점식으로 이대에 라멘집을 만들었다^^

홈페이지를 여러 번 가봤고, 항상 요리솜씨 좋구나~ 생각했던 터라,
'의외로 유명한 맛집' 이라는 라멘집의 분점을 냈다고 해서, 맛보고 싶었더랬다.
라멘도 좋아하고...(라기보단 면은 다 좋아좋아~~)

짬을 내어 가 봤더니 공사로 쉬더라.. 는 슬픈 일을 뒤로 하고, 결국 맛보러 갔다^^


쇼유라멘 (간장라면) 에 추가로 차슈 (돼지고기 고명).
일단은 쇼유라멘을 먹어봐야 할 것 같아서 일단 고르긴 했는데..
아지바코 특제 메뉴인 '미스즈멘'도 먹어봤어야 하는게 아닌지..??
담엔 꼭 미스즈멘 먹어야지;ㅁ;
다른곳 보다 국물이 깔끔하고, 손수 만든다는 면발도 적당히 쫄깃하고 맛났다.
양도 꽤 푸짐하고 적당.... (이라고 말하지만, 특별히 배고파서 국물까지 다 먹고 나왔기 때문에
일단은 아가씨(;;)로서 상당히 민망한..ㅠ_ㅠ)
차슈도 퍽퍽하지 않고, 간이 잘 되어있다. 달착지근 짭짤.. 좋다^^


일행이 라멘 한그릇은 너무 배부르다고 해서, 미니동을 시켰다.
양념이 된 밥 위에 역시 양념이 된 고기가 얹어져 나온다. 라멘과 같이 먹으면 괜찮을듯?
가격도 천오백원인가로 저렴하다. 꽤 맛났어~~

나오키상은 생각보다 키가 크고,친절하고 잘생겼음+_+ 한국말 잘하긴 하는데 발음은..(후후^^)
우리쪽 주문을 아르바이트생이 받아서, 계산때 밖에 못봤잖아~!! 왠지 억울..
나오키상 동생분은 강렬하게 생겼다.. 한국말은 거의 못하고, 주방에 있던데..^^ 담엔 그 앞의
카운터에도 앉아볼까 싶은데, 역시 민망+부끄부끄...;;
어쨌든, 깔끔하고 괜찮은 맛의 라멘집!! 다음에 또 가서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