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감상/Books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캔디냥 2013. 6. 24. 16:28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미드 '트루 블러드'의 원작.
작가는 샬레인 해리스.

연작의 타이틀이 따로 없어서 주인공 이름을 따서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라고 불리고 있음.
현재 국내에 열권 이상이 나와있다는..

읽는 차례는 아래와 같다.

1. 어두워지면 일어나라 (Dead until dark) 2008 (국내)
2. 댈러스의 살아있는 시체들 (Living Dead in Dallas) 2009
3. 죽은자 클럽 (Club dead) 2009
4. 죽어버린 기억 (Dead to the world) 2010
5. 완전히 죽다 (Dead as a doornail) 2010
6. 돌아올 수 없는 죽음 (Definitely dead) 2010
7. 우리는 시체들 (All together dead) 2011
8. 죽는게 나아 (From dead to worse) 2011
9. 죽음의 손길 (Touch of dead ) (단편집, 5~8 사이) 2012
10. 죽고 사라지다 (Dead and gone) 2011
11. 죽여도 가족 (Dead in the family) 2011
12. 죽음의 계산 (Dead Reckoning) 2012

 

난 국내 출시일대로 읽었고 지금 '죽음의 손길' 을 읽고 있는데
이 뭐.. 중간에 낀 이야기 단편집이잖아.
어쩐지 중간에 어색함이 있다 했다.
혹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실패하지 않길 바라며..

이게 잔재미가 있어서 중독성이 심하다. 특히 초반에 대단한데..
갈수록 그냥 의무감에 읽는다드니 조금 그렇긴 하지만 읽는 동안은 여전히 재밌다.

첫 권을 본 게 6월 1일이었는데, 12권을 폭풍처럼 읽어버렸다.
한 권을 하루에 독파한 날도..
여윳시간이 거의 없는 직장맘이라는 사정을 고려했을 때
400P 가량 되는 하드커버 12권 시리즈 읽는데 한달도 안 걸리다니 ;;
얼마나 도서관을 들락거렸는지 알 수 있다. (ㅎㅎ)
무슨 문학소녀처럼 출퇴근길에 길거리를 걸으며 읽고
버스 손잡이 잡고 서서 읽기도 했었다..
좀 민망한 광경이지만 다음이 넘 궁금한데 어쩔..

미드 '트루블러드' 는 책 다 읽고 볼려고 아끼고 있었고
마지막 권이라고 펼쳤더니 이게 중간에 낀 단편집이라
국내에 정발된 소설은 다 본 셈이라 지난 주말에 1-1, 1-2 봤는데
음... 생각과는 다른 점이 있긴 있네.

1) 미드를 오래 쉬었(?)고 아가때문에 청정한 것만 봤드니.. 새삼 영상으로 보니 너무 야했고
2) 책으로 보는 것과 달리 확 다가오는 폭력과 피칠갑이 좀 낯설고
3) 생각보다 수키의 텔레파시 능력 표현이 확 와닿지 않고
4) 미국 남부 사투리가 생각보다 음청 억양이 세어서.. ㅎㅎ 낯설고
5) 수키의 처음 절친은 따로 있는데 갑자기 타라가 수키 절친으로 바에 취직하는게 다르고

뭐 그렇다.

그래도 수키 (안나파퀸) 는 안이쁜데 이쁘다는 그런 설정대로
딱 좋은 캐스팅인 것 같고.
빌도 그럴싸 하고.. 에릭은 아직 안나왔는데 기대되고.. 뭐 그렇다.

시리즈의 단점은 각 권마다 뭔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는거..
시리즈명이 없어서 그런가 각 권마다 일관되게 dead~ 어쩌구로 나가는데
갈수록 일어나는 사건이랑 딱히 연관이 없어지는..

그래도 읽는 동안 재밌었던 시리즈~ 이제 다 봤다 우후후..
아직 번역 안된 것도 하나 있는 모양인데.. 번역 출간을 기다려 보도록 하고.
이제 트루 블러드 미드도 봐야겠다 유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