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옛날 이야기/제로보드 백업
소림축구~!!!
캔디냥
2002. 5. 19. 01:50
오늘 태은이랑 아침부터 나가서 영화를 보았다-!
지난주랑.. 화요일이랑.. 마음 먹었다가.. 병원가고.. 자고..
그러느라고 영화를 못 봐서.. 보고싶은게 넘 많았다- 우왕-
그래서 걍 두개 몰아 봐 버리기로 맘 탁 먹고-@
아침에 조조를 끊고.. 12시 반꺼 한개 더 끊어버렸다...
아침에 본 건 스파이더맨.. 오후에 본 건 소림축구-~!!!!
캬하하^^ 너무 잼났다-
스파이더맨은.. 모... 모... 괜찮았다고 할까..
(어차피 조조는 2500원이니까.. 그정도만 돼면 괜찮다 해주마)
뭔가.. 너무 '스파이더 맨' 이야기 전개를 신경쓰고.. 또...
설명조만 나온 경향이 있었다..
음...-_- 배트맨같이 마구마구 시리즈로 나올 것 같은데..
배트맨은 적어도 1편부터 뭔가 굵직한 스토리가 있었단말이지..
그냥 만화책의 1화를 본 것 같아서...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뭔가 찝찝했다..
트레일러에서 본 게 거의 전부.. 라고나 할까...
멋진 장면들은 거의 트레일러에 들어있더구만.. 모..
하튼, 갑자기 놀래키는 악당때문에 시껍했다... 커헉..
필히 2편이 나와줘야 하고 1편을 봤으면 2편도 봐줘야 하는.
그런 전개... 아~~ 너무 상업적이야..
글고 오후에 본 소림축구-!
캬..ㅠ_ㅠ.... 우엥... 난.... 난 너무 좋았오-!
스파이더맨은 보자고 약속했던 거지만.. 소림축구는 걍 끌고
봐 버린 거였기때문에... 뭔가 미안했지만..
태니는 내내 이상해- 라는 말을 하고..
내가 쿡쿡거리고 좋아하면 구박을 해댔다-!
하튼, 난 너무 좋았단말이야.. 흑.. 주성치님-!
웽..ㅠ_ㅠ
처음에 얼굴도 안나왔지만.. 목소리 한마디 나왔을때부터
주성치-!!!! 라고 알아봤다.
엉엉엉..ㅠ_ㅠ
어이없는 덥수룩한 머리도 꺄-!
역시 어이없었던 그 꽁지머리..
난닝구 츄리닝 패션.. 떨어진 운동화...
그 촌시러운 색깔의 조화와 누런색 유니폼까지- 쿠와와와와~
이런게 너무너무 좋았다- 캬캬캬캬~
아. 길가다 불타오른 예술혼으로 인한 퍼포먼스도.. 쿡쿡...
^-^** 주성치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걸 느꼈다고나 할까..
뭐, 실은 주성치 영화라고 해서 많이 본 건 아니지만..
하여튼 대충 혼자서 이런거.. 라고 생각할 정도는 되니까.
ㅠ_ㅠ
황당하면서도 뭔가 진실하고. 어이없는 코메디이면서도
그냥 웃고 난 후에는 뭔가 느낌이 있었다.
축구공 그래픽도 꺄- 멋져주시고^-^*
축구하는 모습이나.. 화르륵 타오르는 불꽃도+_+!!
쿡쿡.. 하튼 무지 잼났다..
젤 마지막에 넘어지다가 휘릭 도로 일어서는 여자랑-
내공으로 주차를 하는 거..
글구 다들 무공 수련을 하다가 버스에 뛰어올라 타고 가는거 등등.
하튼 너무너무 다들 쿠하하하~ 웃게 할 만한 것 뿐이라서..
거의 내내 기절하듯이 웃고.. 두 손 꼭 붙잡고 감탄하다가 왔다.
재밌는 영화만큼 또 즐거웠던 건
역시 변함없는 주성치.
똑같은 얼굴에 그대로의 그만의 말투.
쏼라쏼라 중국어를 하는 말투가 언제나의 영화에서처럼, 딱 그랬다.
어쩜좋냐.. 냥.. 그게 너무 좋아.. 웅...ㅠ_ㅠ
냐하하^-^ 오랜만에 정~~말 멋지구리한 영화 보고왔다..
같이 가서 보기로 한 박가한테 미얀..ㅠ_ㅠ
(약속이 겹쳐서... 흑.. 어쩔수가 없어써... 흑...)
주성치님을 좋아하는 사람끼리 같이 봤어도 무진 잼났었을걸-
담에 주성치님이 나오시는 영화를 하면 꼭.. 같이 가야게따-!
움... 다음 찜 영화는 오버더 레인보우랑 후야유다..
냥-_- 오늘이 깨고 부수는 분위기였다면 저 둘은
뭔가 조용조용한 멜로로구만..
저 둘도 걍 하루에 봐 버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