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06년 여름 홍콩
셋째날-3] 코즈웨이 베이, 인터콘티넨탈 호텔
캔디냥
2006. 9. 19. 22:50
미니버스를 타고 완전 지쳐서 졸다가 코즈웨이 베이에 갔다.
방송은 없으니까 지도를 보고 적당한 곳에서 내려서 적당히 걸어갔다.
소고 백화점을 찾아서 한바퀴 둘러보고..
화장품 매장에서 이것저것 사고 (우리나라의 3/2.. 세일 안해도!)
가디건이라든가 티셔츠라든가 몇벌 사고..
(역시 세일 안해도 우리나라보다 싸다...)
주변 매장들도 구경하고..
맘에 드는 옷 브랜드도 찾았고..
토이자러스라든가.. -> 평소라면 정말 미친듯 구경했겠지만 힘들어서..
이케아라든가..->너무 가구가 많아.. 게다가 가득한 커플들의 압박..
퇴근한 후 손잡고 같이 살 집에 어울리는 가구를 고르러 온듯한 커플들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게다가 다들 체크리스트에 체크를 하고 있고
줄자를 들고 다니면서 가구의 사이즈를 재고.. 아 염장이다.
매장이 너무 커서 나가는 길도 모르겠고
냉방은 너무 잘 되어서 추워 죽겠다..
이케아라 하면 코즈니풍의 소품샵을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가구점이었다, 가구점.
파크레인도 구경.
스타일하우스도 괜찮았고, HMV도 살짝 구경.
맘에 드는 캐주얼 브랜드를 발견해서 좋았다^^
코즈웨이베이를 한참 구경한 다음엔 소고 백화점 지하로 가서
MTR타고 침사츄이역에 가서 택시를 타고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갔다.
마지막 밤이니까 뭔가 분위기있게-
9시에 갔는데도 운좋게 창가 자리가 남아있었다.
저녁에 연주하는 밴드도 딱 앞에 보이는 아주 좋은 자리-.
별로 배고픈것도 아니어서 밥 안먹은 대신 무려 클럽 샌드위치를 먹기로 했다.
좀 가격이 있지만 어차피 저녁도 안먹었고...
그리고 구룡호텔의 스페셜메뉴인 논알콜 그린 드래곤 칵테일~
동생은 아이스크림.
토핑을 직접 고르게 해 주는게 인상적이고,
달걀모양의 커다란 잔에 주는 가득한 아이스크림도 멋지다.
샌드위치는 너무 맛있었다. 양도 푸짐하고. 감자튀김은 무지 바삭바삭하고
아이스크림도 너무 맛있고. 술 젤리는 좀 그랬지만..
밴드의 연주와 노래도 참 좋았다. 남자 3인조였는데..
퍼커션을 연주하는 동양인과 조금 가무잡잡한 첼로의 베이스,
그리고 기타를 연주하는 백인 보컬.
통통한 인상이라 전혀 그런 목소리가 아닐 것 같은데 너무 목소리가 예뻤다. 깜짝-
연주도 너무 좋고. 어레인지도 멋지고.
하마터면 100불내고 CD를 살뻔 했는데..
난 가난한 여행자니까.
건너편의 와인을 마시던 배나온 아저씨가 CD를 샀으니 뭐..
그런 아저씨들이 사주는게야.. 언젠가 프로듀서랑 연결시켜줘서
세계에 데뷔하는거야. 등등.. 망상폭주.
방송은 없으니까 지도를 보고 적당한 곳에서 내려서 적당히 걸어갔다.
소고 백화점을 찾아서 한바퀴 둘러보고..
화장품 매장에서 이것저것 사고 (우리나라의 3/2.. 세일 안해도!)
가디건이라든가 티셔츠라든가 몇벌 사고..
(역시 세일 안해도 우리나라보다 싸다...)
주변 매장들도 구경하고..
맘에 드는 옷 브랜드도 찾았고..
토이자러스라든가.. -> 평소라면 정말 미친듯 구경했겠지만 힘들어서..
이케아라든가..->너무 가구가 많아.. 게다가 가득한 커플들의 압박..
퇴근한 후 손잡고 같이 살 집에 어울리는 가구를 고르러 온듯한 커플들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게다가 다들 체크리스트에 체크를 하고 있고
줄자를 들고 다니면서 가구의 사이즈를 재고.. 아 염장이다.
매장이 너무 커서 나가는 길도 모르겠고
냉방은 너무 잘 되어서 추워 죽겠다..
이케아라 하면 코즈니풍의 소품샵을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가구점이었다, 가구점.
파크레인도 구경.
스타일하우스도 괜찮았고, HMV도 살짝 구경.
맘에 드는 캐주얼 브랜드를 발견해서 좋았다^^
코즈웨이베이를 한참 구경한 다음엔 소고 백화점 지하로 가서
MTR타고 침사츄이역에 가서 택시를 타고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갔다.
마지막 밤이니까 뭔가 분위기있게-
9시에 갔는데도 운좋게 창가 자리가 남아있었다.
저녁에 연주하는 밴드도 딱 앞에 보이는 아주 좋은 자리-.
인터콘티넨탈 호텔 로비에서 본 페닌슐라 호텔.
호텔에서 본 야경. 역시 야경이 멋지게 보인다.
창문가 자리 최고~
창문가 자리 최고~
별로 배고픈것도 아니어서 밥 안먹은 대신 무려 클럽 샌드위치를 먹기로 했다.
좀 가격이 있지만 어차피 저녁도 안먹었고...
그리고 구룡호텔의 스페셜메뉴인 논알콜 그린 드래곤 칵테일~
동생은 아이스크림.
토핑을 직접 고르게 해 주는게 인상적이고,
달걀모양의 커다란 잔에 주는 가득한 아이스크림도 멋지다.
샌드위치는 너무 맛있었다. 양도 푸짐하고. 감자튀김은 무지 바삭바삭하고
아이스크림도 너무 맛있고. 술 젤리는 좀 그랬지만..
페닌슐라 로비라운지 클럽 샌드위치. 빵과 감자튀김은 바삭바삭, 야채는 아삭아삭.
빵빵하게 속이 채워져서 맛있다.
빵빵하게 속이 채워져서 맛있다.
인터콘티넨탈의 스페셜 칵테일.
용이 지나가도록 유리로 만들어놓은 라운지 답게 구룡-나인 드래곤 칵테일들이 있다.
그 중에서 논알콜인 그린 칵테일. 메론과 레몬. 상큼하고 맜있다.
용이 지나가도록 유리로 만들어놓은 라운지 답게 구룡-나인 드래곤 칵테일들이 있다.
그 중에서 논알콜인 그린 칵테일. 메론과 레몬. 상큼하고 맜있다.
밴드의 연주와 노래도 참 좋았다. 남자 3인조였는데..
퍼커션을 연주하는 동양인과 조금 가무잡잡한 첼로의 베이스,
그리고 기타를 연주하는 백인 보컬.
통통한 인상이라 전혀 그런 목소리가 아닐 것 같은데 너무 목소리가 예뻤다. 깜짝-
연주도 너무 좋고. 어레인지도 멋지고.
하마터면 100불내고 CD를 살뻔 했는데..
난 가난한 여행자니까.
건너편의 와인을 마시던 배나온 아저씨가 CD를 샀으니 뭐..
그런 아저씨들이 사주는게야.. 언젠가 프로듀서랑 연결시켜줘서
세계에 데뷔하는거야. 등등.. 망상폭주.
밴드의 보컬. 목소리가 너무 미성이고 노래 너무 잘한다.
아.. CD사올걸. 후훗
어쨌든 앉아있는 동안 야경이랑 백뮤직이랑 음식이랑.. 아주 맘껏 즐겼다.
멀리 보이는 홍콩섬이랑 페닌슐라 호텔의 모습도 좋았고
로비라운지의 풍경도 좋았고.. 힘든 하루를 보내고 나서 아주 잘 쉬었다.
다만.. 다만..
앉아있는 동안 밖엔 비가 오기 시작했다....
완전 다행인 건, 여행이 거의 끝났을 때 비가 오기 시작했다는 것.
하루만 빨리 왔더라도 정말 여행이 난리가 났을텐데.
어쨌든 우리 호텔에 돌아가려고 일어났더니.. 호텔 앞의 도로가 완전히 꽉 막혀서
택시가 전혀 안와서 돌아갈 수가 없었다.
비는 완전히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했고..
그래서 큰길까지 나가서 호텔로 들어가려는 택시를 재빨리 잡아 탔고
(우히히 호텔에서 기다리던 사람들보다 훨씬 먼저 탔어!)
결국 무사히 호텔까지 돌아가서 좋았다.
비가 좍좍 오기 시작했지만 비도 별로 안맞고 호텔에 돌아가고..
여행이 끝나가니까 비가 오고.. 럭키!
아.. CD사올걸. 후훗
어쨌든 앉아있는 동안 야경이랑 백뮤직이랑 음식이랑.. 아주 맘껏 즐겼다.
멀리 보이는 홍콩섬이랑 페닌슐라 호텔의 모습도 좋았고
로비라운지의 풍경도 좋았고.. 힘든 하루를 보내고 나서 아주 잘 쉬었다.
다만.. 다만..
앉아있는 동안 밖엔 비가 오기 시작했다....
완전 다행인 건, 여행이 거의 끝났을 때 비가 오기 시작했다는 것.
하루만 빨리 왔더라도 정말 여행이 난리가 났을텐데.
어쨌든 우리 호텔에 돌아가려고 일어났더니.. 호텔 앞의 도로가 완전히 꽉 막혀서
택시가 전혀 안와서 돌아갈 수가 없었다.
비는 완전히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했고..
그래서 큰길까지 나가서 호텔로 들어가려는 택시를 재빨리 잡아 탔고
(우히히 호텔에서 기다리던 사람들보다 훨씬 먼저 탔어!)
결국 무사히 호텔까지 돌아가서 좋았다.
비가 좍좍 오기 시작했지만 비도 별로 안맞고 호텔에 돌아가고..
여행이 끝나가니까 비가 오고.. 럭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