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냥 이야기/Stories

상당히 험난한 주말

캔디냥 2007. 8. 6. 23:34


1. 레프팅은 하려니 무섭고 못한다고 그러니 아쉬웠다.

2. 주말에도 평일이랑 같은 시간에 일어나야 하다니 흑흑흑..

3. 날을 제대로 잡았어요.. 비가 줄줄줄.. 아니 좍좍좍

4. 양평은 역시 밀린다. 양평에서만 두시간..

5. 국도 휴게소는 정신이 하나도 없어.

6. 내린천은 너무 멀어요 엉엉

7. 강원도는 막국수 감자 고구마가 대세구나.
직접뽑은 막국수는 맛있었어!!!

8. 인제까진 갔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강은 떵색으로 물이 콸콸콸콸..
산사태 나고 도로도 유실되었대 무서워

9. 30분 늦어서 레프팅 못했다. 군청에서 막다니..

10. 게다가 펜션은 이중계약. 말도안돼 악악

11. 그래도 어떻게 숙소 잘 구했네 흠

12. 가깝다던 바다는 속초........... 두시간 이잖아요,ㅠ_ㅠ

13. 산 넘으니 거짓말같이 날씨가 좋구나 말도 안돼 2

14. 속초 해수욕장은 파도가 높아서 못들어간대 말도안돼 3 악악

15. 그래도 겨우 발은 담궜다. 파도가 내 키만해.. 이렇게 높은 파도 처음 봐
잘못하면 휩쓸리겠구만 ㅠ_ㅠ

16. 속초라면 오징어회라는데 파도때문에 배도 안떴댄다.. 머 이래?
오징어 왜 없어..ㅠ_ㅠ

17. 속초에서 인제 가는 길은 정말 미쳤다........ 세상에 이렇게 막히는 길은 처음.
두시간동안 2키로 속도.

18. 미시령 터널 잘 뚫으면 뭐하나 그 다음 길이 일차선인데.
미친 병목현상이 되는 게 당연하지 않니.

19. 세상에 이렇게 안개 심한 길은 처음 봐. 앞 차 라이트밖에 안보여.
공포영화에 나오는 장면같아..ㅠ_ㅠ

20. 세상에 이렇게 비 좍좍 쏟아지는 길도 처음 봐.. 앞이 안보여 감으로 운전해 ㅠ_ㅠ

21. 숙소까지 다섯시간. 도착시간 12시. 12시간동안 별것도 못먹고 버텼잖아..ㅠ_ㅠ
바다에 발 한번 담근 댓가가 너무 크다.

22. 그때부터 저녁. 우럭이랑 세꼬시회에 숯불 바베큐의 저녁은 맛있었지만..

23. 너무 피곤해서 술도 못마시고 꼬박꼬박 졸다가 세시에 기절.

24. 펜션 주인이 보일러를 끄다니. 한밤중에 찬물 샤워 죽겠다 흑흑
게다가 비오는 산속, 뼛속까지 시린 지하수라니..

25. 아침 열시까지 완전 기절.

26. 겨우 라면 끓여먹고 서울 출발.

27. 왜 또 일요일은 날씨가 너무나 좋은거냐 악악 말도안돼!!!!!!!!!!!!! 4

28. 여전히 레프팅은 못하고 떵물은 하류까지 콸콸콸 팔당이랑 한강까지 콸콸콸

29. 또 거짓말같이 길은 안막히는구나.. 뭔가 다행이야 ㅠ_ㅠ

30. 일요일 저녁에 서울 도착.
아..ㅠ_ㅠ 험난했다. 뭔가 너무나 신기한 경험 투성이인 주말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