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냥 이야기/냠냠

봉피양 - 간만에 고기먹다^ㅁ^)*

캔디냥 2005. 10. 26. 21:53
간만에 고기먹었습니다^ㅁ^)*

(이 이후에 나오는 사진 등은 밤중에 보면 데미지가 상당할 수 있습니다..
밤중이 아니라도 괴로울 수 있습니다.. ->쓰면서도 괴롭..ㅠ_ㅠ)


요즘은 뭐.. 친구들 만나도 고기 먹으러 가자는 분위기도 아니고.
매일 낮에는 학교에 가니까, 동생이나 가족들과 먹으러 갈 수도 없었고..
그래서 집에서 조금씩 먹는것 말고 제대로 고기!! 를 먹을 일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 중간고사 교양시험시간에는 시험이 없어서, 며칠간
집에서 공부하게 되었다.
그 중 하루를 잡아 엄마랑 동생이랑 점심먹으려 냠냠^^


엄마가 가봤는데 맛있었다는 '봉피양'으로 갔다. 방이동 벽제갈비 옆.
음.. 깔끔한 분위기에 숯불구이.
가격은... 꺅~ 돼지갈비가 1인분에 15000원이다..>ㅁ<)!!
덜덜... 최근 먹은것 중에 최고로 고급요리다!!
(만날 1700원짜리 케찹면을 먹다가 완전 진수성찬~~)
3사람이라도 그렇게 많이 먹진 못하니까 고기는 일단 2인분만.



기본으로 주는 샐러드(?).
상추랑 양파, 파 무침 인데, 참기름이랑 깨소금이 팍팍.
상큼 새콤매콤 고소~ 하다고나 할까^^ 맛난다.
고기랑 같이 먹으면 환상~♡


숯불이 들어오고.... 드디어 굽기 시작+_+)!! 돼지갈비 지글지글~~
칼집이 잘 들어서 부드러운 고기는 양념이 잘 배여있는데, 그 양념이
생전 처음 먹어본 신기한 맛이라서~~ 꺄~ ^ㅁ^)*


고기가 적당히 구워진 후 잘라놓고, 마늘도 쫑쫑..
그리고... 고기와 같이 나온 새우를 지글지글+_+)!!
진짜 신기했던게, 새우를 준다!! 2마리인걸 보니 1인분에 하나씩 주나보다.
싱싱해 보이는 투명한 새우를 불판 위에 얹으면...


요렇게 구우면..^^
점점 분홍색이 되면서 만날 봤던 그 '새우'가 된다. 와~~
너무 타기 전에 빼서 잘 깐 다음 냠냠~
으와 넘 맛있었겠다... (쓰면서 괴로워하는 중..ㅠ_ㅠ)

고기랑 새우를 먹은 다음에는...


요렇게 식사^^
이것이 바로 김치말이 국수~
사실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다~
김치가 들어있는 시원시원한 국물이 매콤새콤.
면은 미묘하게 쫄깃쫄깃하면서~~ 좋았다^ㅁ^)*
고기를 먹고 나서 먹는 김치말이 국수 최고!

김치말이 국수 말고도...


평양냉면도 먹었다~
함흥냉면이 아니라서 평소에 먹던것과는 조금 다른, 약간 굵으면서
뚝뚝 끊어지는 타입의 면. 사실 함흥냉면이 더 좋아.. 음..
그치만 이것도 고기 먹은 후에 먹는걸로는 꽤 괜찮았다~

역시 고기 최고^ㅡ^)*
(나는야 육식소녀-_-)v )

고기 먹고 나면 후식도 먹어야지^ㅂ^)*
후식 먹으러 고고~~


근처에 있는 AROO에 가서 얌얌^^
초콜렛 케이크 (이름이 생각이 잘 안나는..)이랑 티라미스.
비싸서 좀 그렇지만-_-);; 아루 케이크 맛나다^^


쌀쌀한 날이라서 커피도 함께.
엄마랑 동생이랑 막 수다를 떨다 돌아왔다.

고기도 맛나고 후식까지 너무 잘 먹고 돌아온 날이었다^^
언제 또 고기 먹으려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