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3] IFC몰, 퍼시픽 플레이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택시를 타고 IFC몰로 갔다. 한.. 3-4시쯤 되었나..
워낙 유명한 건물이니까, 택시 기사에게도 별 문제 없었구..
IFC몰은 정말 컸다..
뭐 그래도 하버시티를 보고 왔으니까 그렇게 인상적이진 않았지만.
비슷하게 멋진 상점들이랑 명품매장들이랑 캐주얼 매장들이랑..
건물 자체도 참 멋지고 세련되고 현대적이고..
무엇보다 참.. 크다. 게다가 앉을 자리가 하나 없다. 어허..
디저트나 음료를 파는 곳은 있어도 휑한 복도에 의자가 없다니..
그래서 홍콩의 스타벅스풍의 카페에 잠시 앉아있기도 했다.
IFC몰에서 저녁까지 있을 예정이었지만..
너무 명품매장만 많아서 볼게 없는 관계로 퍼시픽 플레이스까지 가보기로 했다.
MTR역에 있긴 했는데, 막상 열차를 타러가는게 너무 힘들었다.
갈아타러 가는 길이 정말 정말 멀었다.. 지하철 노선도에 아예 같은 역이
아닌걸로 나와있는게 이해 될 정도..
어쨌든 MTR타고 퍼시픽 플레이스에 갔는데..
음.. 역시 비슷한 컨셉의 몰이었다.
크긴 크다.. 현대적으로 세련된 공간. 상점도 많고..
다만 여기는 중간중간에 의자가 있어서 완전 살았다..
어찌나 많이 돌아다녀서 어찌나 다리랑 발이 아프든지.
많이 돌아다니다가 퍼시픽 플레이스 지하에서 저녁을 먹었다.
여행서에 나온 곳.
정말 써있던 대로 분위기 좋고 가격도 저렴.
양이 적은것만 빼곤 다 좋다. 우린 양도 적으니 딱 좋았다.
딴딴면/소룡포/볶음밥.
볶음밥은 좀 보람 없었지만 정말 특이한 맛의 딴딴면은 신기했다. 양이 많이 적지만.
소룡포는 그냥 감동. 역시.. 역시 소룡포가 최고야.
저녁먹고 난 다음에는 드디어 피크트램을 타러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