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냥 이야기/냠냠

네팔 음식 - 에베레스트.

캔디냥 2005. 4. 17. 11:41
말로만 듣던 에베레스트에 가보게 되었다^-^)*
무려무려 네팔 음식!! 커리와 난이 있는걸로는 인도음식 비슷하지만..
분위기가 조금 다르달까.. 그랬다^^



메뉴는 이런 분위기^^
간판도 똑같은 그림으로 에베레스트- 라고 써 있었다.
평일에 가서 그런지 사람은 많진 않았고..
네팔사람인듯 한 아줌마가 맞아주었다~
카운터에는 네팔 아저씨가...



벽에는 이런 그림이 몇개 걸려있고...
당췌 뭘 의미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네팔의 가정집과 같은 인테리어라고 한다. 정말??



일단 물을 줬는데.. 물주전자가 이렇게 생겼다.
그릇도 반짝반짝 하는거구.. 신기했다+_+
(뒤에는 같이 간 태뉘가..ㅎㅎ)



처음으로 나온 건 커리!
오늘은 왠지 닭이 너무 땡겼는데.. 그렇다고 치킨커리는 아니고.
다른 걸 치킨으로 시켰기 때문에, 커리는 야채로.
감자랑 완두콩이 들어있는 알루머틸? 이라는 음식이다.



같이 시킨 은 이렇게 생겼다.
인도식 화덕에서 구워낸 전통 빵이라는데.. 커리에 찍어먹으면 맛남.
따끈따끈한게 너무 커서 둘이서 진짜 배부르게 먹었다.
(왼쪽에 접힌 부분이 더 길게 있다.. 진짜 길다-0-)!)
따끈한 난이 너무 좋아요>_<)!!



쨔잔~~ 오늘이 메인 메뉴, 탄두리 !!
닭 한마리에 갖은 양념을 해서 탄두(인도식 화덕)에 구워서
바베큐 한것.. 흐미.. 맛나겠다..(츄릅..ㅡㅠㅡ)
오른쪽에 두 가지 소스에 찍어 먹는것.
빨간건 약간 매운 칠리소스이고, 노란건 달콤했다.
가운데 있는 레몬을 살짝 짜서 뿌린 다음에 냠냠^^
양념이 특이하고.. 맛있었다!
바베큐라서 기름도 쫙 빠지고.. 나름대로 담백하고.

보통 탄두리는 인도풍 음식점에서 젤 비싼 메뉴라..
페르시아 궁전 이나 강가에서는 보통 2만원? 정도 한다.
막상 주문하려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먹어보질 못했었는데..
여기서는 탄두리 치킨이 12000원+_+)!!
탄두리에 커리에 난에 빠방하게 먹고서도 2만원내고 거스름돈 받았다!
잇힝 좋고나^^

역시 치킨 1마리라서, 여자 2명에겐 조금 많은듯 했다.
먹다가 쉬고 있으니 싸갈거냐고 물어오기도 하고..(ㅠ_ㅠ)
다 안먹었는데 후식을 주기도 하고..(ㅠ_ㅠ)
그치만 열심히 다 먹었다.. 움하하하하!!
나의 배는 4차원으로 연결된 배!
실은.. 바베큐라 치킨이 작아져 있어서 양은 그렇겐 많지 않았당..^^



다 먹고 나면 이렇게 차이 를 서비스로 주신다^^
얌냠.. 맛난 차이~
향신료가 조금 특이해서, 묘한 맛이 난다. 보통의 밀크티와는 다른..
그치만 무난하게 마실 수 있다.
잔도 꽤 귀여워라^^

밥 먹는 동안 한 아가가 먹고 있는 우리를 기웃거렸는데..
눈이 땡그랗구 까-만, 외국 꼬마였다.
아주머니와 아가는 한국어랑 외국어를 번갈아하고..^^
너무 귀엽게 생긴 꼬마였다^^ 꺄~~
생각해보니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쉽네.. 음냐..


에베레스트는 동대문 1호선 3번출구로 나가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다.
동대문 시장을 가거나 했을 때 가면 좋을 듯.
(역시 그 옆 종합시장에 가고 싶어서 근질근질.. 흐흑..ㅠ_ㅠ)

홈페이지는 이쪽->
http://www.everestfood.com/
소개랑 메뉴 등이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