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옛날 이야기/제로보드 백업

내 마음 나도 몰라 2

캔디냥 2003. 10. 19. 01:34
내 마음 나도 모른다고 제목을 쓰려 했는데,
벌써 그런 제목이 있었던 것 같다.

나는 내 마음도 모르겠는 때가 많은 것 같다.


상당히 오랬만에 잊고 있던 사람과 연락이 닿았다.
변해버린 모습이 굉~~ 장히 낯설어서,
이렇게 다시 만나는 게 쪼끔 무서워져 버렸다.

원래 생각만 하고, 실제로 닥치지 않는게
제일루 좋은 것 같다.
현실은,, 꽤나 무섭기 마련이니까 말야.



어쩌면 난 질투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럴만한 자격도 없으면서!
지금까지 나도 나 나름대로 얼마나 행복했었고,
그런 것들은 지금의 내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빼앗기기 싫은 달콤한 열매인 걸 알고 있으면서,

또 다른 사람이 가진 걸 보면 왠지..
부럽고.. 나도 가지고 싶단 말이야..쩝..
끊임없는 욕심.
그 중에 난 정말 말도 안되는 바램을..
정말 황당해서 생각조차 웃음거리인
그런 생각, 하고 있다.



그러게, 내 마음 나도 모른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