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옛날 이야기/제로보드 백업
내 꿈은 백수!
캔디냥
2002. 12. 4. 20:27
앞으로 대학 졸업하고 시험 합격하면 과연 뭘 할건가?
..를 생각해봤다...
(에잇.. 기말고사 공부는 안하고 쓸데없는 생각만;;)
공무원은 별로 하고 싶지는 않고... 되지도 않을 것 같고..
뭔가 회사에 취직하는 것도... 좋긴 좋겠지만... 과연 될까 싶고..
(과연 날 데려다 뭔 일을 시켜줄거란 말인가-0-!)
어쨌든-_- 연습장에 적어 놓은 '하고 싶은 일'은,
편지 배달이라든지...
(나중엔 사람이 하두 많아서 이런것도 직접 한다구 한다...
흠흠... 서류배달인걸까?)
세금감면관계의 일이라든지, 행정소송 상담이라든지,
부동산 등기라든지, 사회운동 이라든지,
여성 운동이라든지, 중소기업 법률상담이라든지,
주부법률교실이라든지..(과연;) 주부문화센터라든지,
법률 사무소 시다바리 전화 상담원이랄지...
(아;; 매우 잡다하다...)
적어놓고 보니-_- 전-혀 구체적이지가 않다...
흐미.. 아직도 멍청-_-;;;;
그러고 생각해 보면, 난 딱히 뭔가 해야지+_+! 라고 생각하는 건
별로 없는 듯 싶다.
그냥 적당히 살 만큼만 돈 벌고,
그냥 대충 여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
전문직을 가진 사람들이 시간과 노력을 탈탈 털어서 일하는 걸 보면,
으메... 멋지구 좋아보여... 라는 생각은 하지만,
나두 저렇게 하구 싶은 생각은 죽.어.도. 들지 않는다..
(그러게... 공무원이 별로 하고 싶지 않다니까.. 미췬 격무라구..)
나처럼 이렇게 세상물정 모르는 넘은 사회를 쩜 알아야 돼...
..라는 생각으로 선택한 전공(-_-;)
평생 사기는 안 당하고 살겠어-! 라는 의지는 아직도 불탄다-!
(아무렴-_- 그래야지.. 이렇게 잼없는걸 공부하면서
사기까지 당할 순 없어.. 정녕...)
... 그래서 민법을 열씸히(-_-?) 공부하고-_-
어이없는 행정처분을 당하지 않으려고 행정법을 공부하고,
쫌이라도 가벼운 처벌을 받으려고 형법을 공부한다...
(만약의 경우-_- 말한마디 더해서 벌금 더 내진 말아야할게 아니냐;)
그리고 4년동안 공부한게 억울해질 때쯤,
법학과라면 다들 한번씩 보는 시험도 보고...-_-;;
인원이 많아져서 이젠 거의 자격증 시험이라구들 하니까..
공부하면 언젠가 되겠지 뭐.. 하는 마음이지만,, 어쨌든 일단 목표.
음.. 그런데 그렇게 공부를 해서 과연 그 담엔 뭣을 할 게란 말이냐..
아부지랑 어무니가 원하시는 공부를 다 한담에는,
과연 내가 하고픈걸 해도 좋은 걸까-_-?
그 담에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한다면,
내 꿈은 역시...
역시 백수....ㅠ_ㅠ!!!(두둥~!!)
어떻게든 어떻게든 밥은 먹고 살면서,
시간이 만땅만땅 남는 일을 하고 살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다..
(커헉;;; 불순한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는 건 아닌데,
뭐랄까... 여유있는 일을 하고 싶어.
(이미 전공이 여유와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T^T)
남편을 잘 만나서 벌어다주는 걸로 먹고 살면서-_-!
나는 돈 별로 안 되는 일을 한다든가...
(국선변호인 이라든가...)
정말 사회운동이라든가 소비자 운동이라든가
여성운동을 한다든가....
라는 것도 좋겠지이이이...(머엉)
에... 정리되지 않는 이 마음-_-;;
역시 기말고사 도피증세로다...
흐음... 이런 걸 쓰려는 생각 맞았던가... 다시 고뇌중.
아,, 그래도 언제나 내 꿈은 역시,
백수이다^^;;;(역시 아직도 머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