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냥 이야기/Stories
가끔은 미안하지만 ㅋ
캔디냥
2010. 5. 27. 19:10
아직 자기 짝을 못 찾고 헤매이는 사람들한텐 미안한 발언이다만,
가끔은 결혼을 해서 얼마나 편한가 생각한다.
이제 내 짝이 누굴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언제 만날까 고민하고 기다리지 않아도 돼.
누가 나를 좋아하나 안하나 내 마음은 어떤가 고민 안해도 돼.
만나는 사람이랑 나랑 결혼을 할까 안할까 고민 안해도 돼.
만나게 될 시댁이 무셔울까봐 고민 안해도 돼.
에너지 소모 뿐인 짝 찾기와 소개팅, 선보기를 안해도 돼.
새로운 사람을 못 만나서 아쉬워 하는 성격도 아니고
연애를 못해서 억울하지... 는 않지. 난 내 짝궁이랑 평생 연애 할거니까.
이왕 만난 짝이 성격이 죽도록 안맞거나 싸이코이거나하면 바로 웰컴투더헬; 이고
앞으로 잠정적으로 평생 같이 살아야 한다라는
리스크를 감당하고 일을 저지른 것이니 뭐 그 보상이려나 싶긴 하지만
생각할수록 편하다.
그리고 어디가서 이런 말 못하겠다 미안해서 ㅎㅎ
미안~